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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영국해군
2019/07/29   전함, 순양함은 어디에? [11]
2010/05/23   인간어뢰가 전함 두 척을 격침했다? [26]
2008/12/11   영국해군은 파충류 이름은 이제 다 버린 줄 알았는데;; [29]
전함, 순양함은 어디에?
[현미경] 물새는 항모·뭉개진 잠수함… 대영제국 해군이 어쩌다 이 지경(조선일보)

영국 해군의 이런 위상은 1차 세계대전까지 유지됐다. 1910년대 영국은 세계 해군력의 34%를 차지해 2위인 독일(17%), 3위인 미국(13%)을 압도했다. 2차 대전 시작 무렵인 1939년엔 미국에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여전히 항공모함 7척에 구축함 184척, 호위함 45척, 잠수함 60척 등 1400여척을 갖고 있었다. 하루에 900척 이상의 전함을 투입할 정도로 위력을 유지했다.



아니....아무리 현대 해군이 절대지존 항공모함 빼면 구축함이랑 호위함 위주로 돌아간다지만, 2차대전 해군 전력을 언급하면서 구축함이랑 호위함만 이야기하는 건 도대체 무슨 망발??
by 슈타인호프 | 2019/07/29 10:41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11)
인간어뢰가 전함 두 척을 격침했다?
[Why] [양욱의 밀리터리노트] 2만9000톤급 英 전함 '인간어뢰'에 침몰됐었다(조선일보)

1941년 12월 이탈리아 잠수특공대원들이 영국의 근거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침투했다. 잠수함으로 항만 인근 1㎞ 해상에 접근한 특공대는 마이알레를 타고 잠수함 방지망과 어뢰 방지망을 뚫었다. 정박해있던 영국 해군의 2만9000 t급 전함 퀸엘리자베스와 발리안트에 각각 300㎏짜리 폭약을 장착했다. 잠수특공대원들은 폭약을 선체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만곡부 용골에 선을 부착한 후에 폭약을 선에 매달고는 시한신관을 작동시켰다. 이렇게 설치한 지 3시간 만에 폭발물이 폭발하자 두 전함은 모두 침몰하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영국해군은 지중해에 배치했던 전함 2척을 모두 잃고 말았다.

죄송하지만 이 칼럼 내용은 틀렸습니다.

퀸 엘리자베스급 고속전함인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가 인간어뢰에 공격받은 것은 맞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에 잠깐 포스팅한 적이 있었죠.

인간어뢰의 시초는 일본군이다?!?!(일부 수정)(2010.4.22)

그리고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1941년 12월 19일의 알렉산드리아 항 습격입니다. 이날 새벽, 3척의 마이알레가 항구로 침투해서는 영국 지중해함대의 주력 전함인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 두 척, 그리고 덤으로 유조선 한 척에다 폭탄을 매달았습니다. 두 척의 승무원은 들키지 않고 도망가는데 성공했지만 밸리언트에 폭탄을 설치한 두 명은 수면에서 발각되어 포로가 되었고, 영국 해군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두 명 중 선임자인 드 라 펜네 대위가 마침내 입을 연 것은 폭파 19분 전, 그리고 대위는 폭탄이 장치된 위치 바로 4.5m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두 시간 반을 한 마디도 않고 버틴 거죠. 마침내 6시 4분에 세 발의 폭탄이 연달아 폭발하면서 두 척의 전함은 행동불능, 유조선은 대파되는 막대한 피해가 초래되었습니다. 지중해함대는 졸지에 지중해의 제해권을 날려먹고 말았죠.

당시 밸리언트의 피해는 일부 격실 침수, 퀸 엘리자베스는 기관실 침수로 항구의 얕은 바닥에 착저했으며 노르웨이 유조선 사고나(Sagona) 호는 고물에 피해를 입어 키와 스크루를 잃었습니다. 그 외에 구축함도 한 척 대파되었다고 하는군요. 이건 모르던 사실이네. 아, 그리고 현장에서 잡히지 않고 탈출한 특공대원 4명은 무려 이집트 경찰에 체포되어 영국군에 인도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깨끗하게 항복하는 신사 이탈리아군.

하여간 이런 작전 성공에도 불구하고, 두 척의 주력 전함은 수리가 가능했으며 상부구조에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으므로 그리 오래지 않아 모두 전열에 복귀했습니다. 퀸 엘리자베스는 1942년 6월에는 자기 힘으로 미국으로 갔고, 대대적인 수리를 받은 후 1943년 6월에는 완전히 전선으로 복귀했습니다. 밸리언트는 퀸 엘리자베스보다 피해가 가벼워 수리도 더 빨리 끝났지요.

그런데 이런 걸 가리켜서 2척의 전함이 모두 침몰하여 영국 해군은 지중해에 배치한 모든 전함을 잃었다고 적는다면 잘못된 정보가 될 뿐이죠. 1년 이상 전투에 투입하지 못하게 된 건 분명히 큰 타격인 건 맞지만, 아예 침몰되어 사라진 것과는 분명히 다르지 않을까요?
이런 걸 모를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칼럼은 왜 이렇게 썼을까 모르겠네요. 정말 이렇게 알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일부러 인간어뢰의 위력을 강조하느라 사실을 비튼 걸까요? 설마 데스크 맘대로 가필하진 않았겠지.

그 외에 당시 지중해에 영국 전함이 2척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틀린 것 같은데, 이쪽은 지금 잘 모르겠군요. 더 있지 않았던가??
하여간 이쪽은 잘 모르겠으니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보충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

비록 제2차세계대전, 안동림/강인덕, 양서각, 1965

위키(영)
HMS Valiant (1914)
HMS Queen Elizabeth (1913)
Raid on Alexandria (1941)
by 슈타인호프 | 2010/05/23 16:23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26)
영국해군은 파충류 이름은 이제 다 버린 줄 알았는데;;
네비아찌님의 역시 Royal Navy.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왜냐 하면 전 영국해군이 재수없다고 파충류 이름은 이제 안 쓰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판단의 근거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이긴 합니다만-_-;;

하여간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세계상식백과", '뱃사람들의 갖가지 미신' 항목에 의하면 이제까지(아마도 1970년대 기준?) 영국 해군이 상실한 파충류 이름의 군함 숫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바이퍼(viper) - 5척
서펀트(serpent) - 4척
리저드(lizard) - 3척
스네이크(snake) - 2척
드래곤(dragon) - 2척
코브라(cobra) - 1척
애더(adder) - 1척
앨리게이터(alligator) - 1척
크로코다일(crocodile) - 1척


이렇게 상실이 많아서 파충류 이름은 안 쓰고 죄다 없애버린다.....더니 옛날처럼 대규모 함대도 아닌 작금의 영국해군이 함명으로 드래곤을 쓴답니다!! 드디어 영국해군도 옛 미신에서 벗어나기로 한 것일까요? 아니 기왕 그럴 것이면 진수식도 이틀만 낮출 것이지!! 참, 선장 이름은 뭘까?+_+ 혹시 캡틴 프라XXX...?
by 슈타인호프 | 2008/12/11 14:27 | 세계현대(~20XX)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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