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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만주
2019/09/06   일본령 만주 따위는 없었어요 기자님 [5]
2009/08/26   발해가 황후라는 칭호를 썼다는 것만으로 중국의 논리를 뒤집을 수 있을까? [41]
일본령 만주 따위는 없었어요 기자님
푸틴, 아베에 "미국과 군사 유대 맺은 일본과 평화조약 어려워"(뉴시스, 입력 2019.09.05. 19:37 수정 2019.09.05. 20:04)

2차대전 당시 스탈린 시절의 옛 소련은 1945년 5월 나치 항복 후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싸우고 있는 일본과 중립조약을 맺은 상태였으나 8월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틀 후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일주일 뒤 일본은 미국에 항복했고 소련은 일본령 만주 점령에 이어 북해도 북쪽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실효 지배에 들어갔다.


만주국은 형식상으로는 분명 "외국"이었고, 그나마 일본령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관동주"도 만주국으로부터 빌린 "조차지"였습니다.

"일본령 만주" 같은 건 존재한 적이 없지요.
by 슈타인호프 | 2019/09/06 12:19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5)
발해가 황후라는 칭호를 썼다는 것만으로 중국의 논리를 뒤집을 수 있을까?
'황후' 호칭… 발해는 당의 지방정권 아니다

어제 보도됐으니 이미 보신 분들이 많을 기사입니다. 5년 전에 발굴했다는 발해 고분 2기에 대한 중국측의 발굴 보고서를 소개한 기사죠. 상세한 내용은 직접 클릭해서 보시면 되겠는데...기사 중간을 보시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홍갈색 사암을 재료로 한 순목황후 묘지(너비 34.5㎝, 높이 55㎝, 두께 13㎝)에는 세로 9행에 걸쳐 총 141자를 새겼으며, "발해국 순목황후는 간왕의 황후 태씨(泰氏)다"는 등의 내용이 비문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묘지 실물 사진과 정확한 비문 내용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송기호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묘지에 '황후'라는 호칭을 썼다는 사실은 발해를 말갈족이 세운 당나라의 지방정권으로 보는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반박하는 자료"라고 분석했다.



기사에서는 황후란 호칭의 사용이 큰 의미를 갖는 것처럼 썼습니다만 이것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왕의 황후"라는 표현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왕의 비"도 아니고 "황제의 후"도 아니고 "황제의 비"도 아니고 "왕의 황후"라뇨?-_-;;; 지배자를 왕으로 칭하면서 그 동반자를 황후라 칭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표현은 아니죠. 물론 발해는 중국이나 한국의 다른 왕조들과 다른 호칭법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제만 해도 형식은 당나라 것을 원용했지만 6부의 각 명칭은 다르게 만들어 썼으니까요. 하지만 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죠.

둘때, 실제 중국의 지방정권 중에 황제 칭호를 사용한 곳이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은 통일된 역사만큼이나 둘 이상의 정권으로 분열되었던 기간이 길고, 그럴 때 각 정권은 저마다 황제를 칭했습니다. 따라서 황후 칭호 하나만으로 발해의 고유성을 입증하기란 난망한 일입니다. 우리도 "고구려-백제-신라가 각각 왕을 칭했으니 이들은 한국의 계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별개 민족의 국가"라고 안 하잖아요?

그럼 발해의 역사적 고유성을 입증하자면 뭐가 중요할까요?

그러자면 황후라는 단어 하나에 집중하는 것 같은 행동보다는, 같이 발굴된 조우관 장식 같은 유형의 증거 하나하나를 쌓아가고 어딘가에 있는 문헌증거를 찾는 일 같은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죠. 또한 "발해의 땅이니까" 만주를 도로 찾자는 것 같은 허황된 소리도 삼가는 게 꼭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그딴 소리 계속 지껄이면, 중국은 발해 무덤 발굴할 때마다 한반도와의 관련성이 있는 유물 뒤져내서 파기하거나 은폐하는 짓 분명히 할 겁니다. 그럼 밝혀낼 수 있는 역사도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는 거죠.

아닌 말로, 926년에 망한 발해 영토를 우리가 되찾아야 한다고 할 것 같으면 그보다 9년 뒤에 망한 신라, 10년 뒤에 망한 후백제가 분리독립하겠다고 나오면 그것도 인정해야겠네요? 1273년에 망한 삼별초령 제주도의 분리독립은 어떻습니까?

과거 역사는 역사고 현재 영토는 영토입니다. 헛꿈 꾸지 맙시다.
by 슈타인호프 | 2009/08/26 10:10 | 한국중세(~1392)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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