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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게 너구리라고?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서 '낮술' 너구리…비틀거리다 생 마감(연합뉴스)

9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지난 7일 독일 중부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너구리 한 마리가 시민들이 마시다 남긴 '글뤼바인'을 마시고 술에 취했다.

글뤼바인은 와인에 겨울철에 향신료와 과일 등을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것으로, 야외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인기 품목이다.

너구리는 기절하기 전까지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돌아다녀 구경꾼들을 즐겁게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훈훈한 이야기입니다만...사진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집니다.



이건, 러쿤(미국너구리)입니다-_-


독일에서 러쿤은 수십만 마리가 넘게 서식하는 유해조수입니다. 그러니까 저놈이 이런 결말을 맞았지요.


소방서 측은 불안한 상태인 이 너구리를 동물보호소로 데려갔으나, 너구리는 지역 사냥꾼에게 넘겨져 사살됐다.


20세기 들어서 독일에서 사살되는 러쿤은 매년 폭증하는 중입니다. 2010년 수렵기에 67,700마리, 2013년 수렵기에 100,000 마리, 2015년 수렵기에 128,100마리(출처: 위키피디아 독일어판, Waschbär 항목.). 그런 와중에 죽여줍시사로 나타난 놈을 살려보낼 리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러쿤을 너구리라고 부르는 오해야 워낙 널리 퍼져 있다 보니 딱히 비난할 생각도 안 듭니다만...그래도 태그는 달아야겠습니다(먼산).

by 슈타인호프 | 2019/12/10 13:34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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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19/12/10 15:08
라쿤... 일본도 토종(?)이 되었다는데 한국도 조심하긴 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19/12/10 18:22
미국너구리니 너구리라 해도 상관은 없지만... 기사를 적을때 뭔가 좀 알아보고 적기를 ....
미국 너구리가 유해조수였군요. 모피때문에 들어온건가 싶습니다만.. 사살되는 수를 보니 어마어마 하네요..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9/12/11 09:27
표기상 미국 너구리라고 할뿐 미국에 사는 너구리의 근연종이 아니라 아예 상당히 먼 놈이 외모만 수렴진화한거라 걍 너구리라고 부르는건 오류임다. 오리너구리 보고 너구리라 하는게 오류듯이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19/12/11 12:05
그렇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9/12/11 15:55
모피용으로 사육하던 놈들이 1930년대에 처음 탈출해서 야생화했고, 1970년대부터 폭증했다는군요.
Commented by ㅇㅇ at 2019/12/20 19:15
작가님 겸 블로그 주인장님 정말 쓸모없는 이야기지만 문피아에서 정주행을 하다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명군이 되어보세 1부 6장 5화에 김충선이 타임슬립해와있습니다. 제안대군의 잔치에 가냐 마냐를 논하는데 김처선이 있어야 할 자리에 김충선이 있군요. "그러합니다. 왕림하시겠습니까?" 다음에 있는 서술, '뒤를 따르던 '김충선'이 조용히 의사를 물었다.' 부분요.
Commented by ㅇㅇ at 2019/12/21 17:36
그리고 1부 12장 4화에는 견성군의 집이 경성군의 집으로 바뀌어있는데 혹시 이것이 2부 떡밥....?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20/01/09 20:24
아...늦게 확인했네요. 죄송합니다.
둘 다 단순 오타입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20/01/08 17: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20/01/09 20:23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20/01/15 15:2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20/01/15 16:38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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