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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이야기 몇 개


1. 지난 달이었나.....호주가 옷을 벗어서 아무 데나 던져놓는 습관 때문에 꾸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 다시 잘 대답해 봐."
"네."
"밖에 갔다 와서 옷을 벗으면, 어떻게 하지요?"
"식탁 의자에 걸쳐 놔요."
"..................(평소 잘못된 모범을 보인 데 대한 양심의 가책이.....)"


2. 호투는 꿋꿋하게 기저귀를 애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이집에서 기저귀를 안 뗀 멤버가 자기뿐임에도.....

"아빠, 우유!"
"밥. 아니면 국수 먹어."
"우유!"
"국수!"
"우~~유~~^^"
"국~~수~~^^"
"우유우우우우우우!"
"국수우우우우우우!"
"우유! 우유! 우유!"
"호투야, 그럼 변기에 가서 쉬해. 변기에 쉬하면 아빠가 우유 줄게."
"국수!"

.................네, 그렇습니다. 이래요(...)


3. 호주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시골집 마당에서 딴 오디입니다. 두돌도 안 됐을 때부터 나무 밑에 서서 직접 따먹었는데, 지금은 직접 따먹지는 않습니다. 할머니가 따서 바구니에 담아 주시면 기다렸다가 먹지요. 호투는 작년에는 잘 먹었는데 올해는 별로 안 먹더군요. 오디가 첫물이라 아직 맛이 다 안 들었는지...
그리고 실컷 먹은 오디 효과로 이틀 동안 호주의 대변은 새까만 밤하늘에 별이 점점이 박혀 있었다는.....ㅎㅎㅎ


by 슈타인호프 | 2017/06/08 13:16 | 가족일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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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마 at 2017/06/08 13:59
2. 후후... 타협할 줄 모르는 기저귀 매니아군요 ㅎㅎ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5
그것을 위해 우유 정도는 타협할 수 있더군요(...)
Commented by at 2017/06/08 14:34
원더우먼 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1차 대전과 그리스 신화의 초월적 존재들의 조합이 너무 멋지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6
영화를 보러 갈 여유....가 없네요 요즘;;
Commented by 전위대 at 2017/06/08 14:46
2. 두세번 읽다가 늦게 이해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6
ㅇㅎㅎㅎㅎ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7/06/08 15:26
1.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죠.(엄근진)

3. 오디가 맛있긴 한데 철이 너무 짧죠 ㅋㅋ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6
1. 그러게요. 절감했습니다 ㅠㅠ

3. 그래도 딱 시기 맞춰서 내려갔어요 ㅎㅎㅎ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7/06/08 15:55
1. 그렇게 아버지를 따라하던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 오히려 반항을 하지요. ㅋㅋㅋ
2. 아드님께서 벌써 四춘기, 아니 아직 아기니 二춘기가 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7
1. 반항하는 10대가 되겠죠, 조만간에 ㅠㅠ
2. 그러게요...
Commented by 양철나무 at 2017/06/08 16:01
저번주 개봉한 영화 원더우먼은 안 보시나요? 밀리터리 블로거 슈타인호프님의 리뷰 기대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7
사실 DC코믹스에 별 흥미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정호찬 at 2017/06/08 16:27
2. 아들놈 기저귀 떼기 연습 중인데 팬티들 대량 전사 사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08 22:07
저희도 첫째는 그랬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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