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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포스팅을 하기로 했는데 어제부터 컨디션이 그닥인 관계로 날로 먹는 트랙백을 합니다. 홀로코스트에 대한 물음들-왜 가스였을까?에 연결해서.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학살에 사용한 치클론B를 공급한 회사는 I.G.파르벤의 자회사인 데게슈였습니다. 해충 구제 전문회사였죠. 당시 독일군은 마굿간의 쥐 퇴치용으로 이미 치클론B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주문"만 하면 되었지요. 그런데 이 "살서제"를 사람 잡는데 쓰려니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봐요! 여기서 살충제 냄새가 나요! 문 열어 줘요!" ............네. 바로 그 "살충제 냄새"가 문제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집에서 취사용으로 쓰는 가정용 가스도 마찬가지로 냄새가 안 나요. 하지만 가스가 누출되었는데 눈치 채지 못할 경우 화재나 중독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악취가 나는 물질을 추가로 집어넣습니다. 살서제인 치클론B도 마찬가지입니다. 치클론B 자체는 냄새가 안 납니다. 다만 사람이 맡고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냄새 나는 물질이 추가로 들어가 있었죠. 가스실에 들어간 유대인들이 이 냄새를 맡으면 곧바로 난리를 칠 수 있기 때문에, 친위대에서는 가스실에서 쓸 치클론B를 주문하면서 이런 요구를 덧붙입니다. "거 냄새는 빼고 주쇼." 그리고 여기서 치클론B 제조사인 데게슈의 유일한 항의가 나옵니다. "그게 우리 특헌데요. 그거 빼면 특허 보호 못 받아요." ................그리고 "저항"은 이걸로 끝이었습니다. 데게슈가 만든 가스는 열심히 수용소로 들어갔고요. 수용소에 공급되는 가스 덕분에 데게슈로부터 I.G.파르벤에 지급되는 배당금은 42년부터 44년까지 두 배가 되었고, 중역들 중 적어도 일부는 그 가스의 사용처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더불어 말하자면, 수용소 측에서 비싼 가스값 아낀다고 정량보다 적게 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덕택에 기절만 했다가 산 채로 불태워지는 수용자도 가끔 있었다고 하지요. 출처 : 세계현대사2, 폴 존슨, 한마음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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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어이가 없네요... 어떻..by SAGA at 03/01 헐... 대단한 퀄리티.. by SAGA at 03/01 앗 경인왜란 읽는중인데.. by 페퍼 at 02/24 퀄리티 굿... by KittyHawk at 02/23 저거 진짜 놀랐죠 by intherain at 02/22 엄청난 작품이네요. 그.. by asianote at 02/22 와......전 처음엔 .. by 까마귀옹 at 02/22 대체 어떻게 저런 문장이.. by 까마귀옹 at 01/31 외신기사를 구글번역기.. by 도연초 at 01/31 .... 좀 거시기합니다만.. by 漁夫 at 01/3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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