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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 정말 간만일세.

"나치 수용소 여성들 성 착취 시달려"
(중앙일보)

그는 “당시 나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뒤늦게 회상해보면 수용소에 있던 여성들은 (간수 등과의) 강제적 성관계로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었다”며 “(성관계는) 20분 정도 허용되는데 수용소 막사 밖에 남자들이 줄지어 기다렸다”고 증언했다.

헤드라인도 그렇지만, 요 부분을 보고 기사 댓글에서도 미성년자 강간범 독일...이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런데 좀 이상하단 말입니다?

기사 보면 나오지만, 기자는 "(간수 등과의) 성관계"라고 적었는데, 강제수용소 "간수" 중에 수용된 여성과 강제 성관계를 한 사례가 없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게 20분이라는 시간이 정해지고 "막사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공공연한 건 될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확인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분 본인 이야기도 그렇고 자서전도 그렇고, 딱히 자기가 수용소에서 성적으로 학대당했다는 이야기가 없어요. 그래서 독일 의회에서 연설한 연설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독일 의회 사이트에 있더군요.

연설문 독어판 중 해당 부분 발췌 전문 클릭

Die Frauen seien vor allem Hausfrauen gewesen, Menschen der Mittelklasse, um die Jahrhundertwende geboren: „Sie hatten fast nichts zu bieten als ihre beschränkte Geschicklichkeit und die verminderte Körperkraft der Hungernden.“ Klüger ging auch auf „sexuelle Zwangsarbeit“ in manchen Konzentrationslagern ein. Die Frauen seien in ständiger Gefahr gewesen, geschlechtskrank oder schwanger zu werden. Das sei nicht eine „Arbeit“, die man sich freiwillig aussucht.

Die Prostituierten seien später auch nicht als Zwangsarbeiter eingestuft worden, und die Überlebenden hätten keinen Anspruch auf sogenannte Wiedergutmachung gehabt oder einen solchen Anspruch erhoben. „Der Respekt, den man den Überlebenden der Lager - wenn nicht immer, so doch oft - entgegenbrachte, galt für sie nicht.“ Wenn man heute der Zwangsarbeiterinnen von damals gedenke, müsse man sie mit einschließen.


(구글 번역기로 영역함)
The women were housewives especially, people of the middle class in order born of the century: "They had almost nothing to offer but their limited dexterity and reduced physical strength of the hungry." Klüger also went to "sexual labor" in some concentration camps a. The women were in constant danger of being venereal disease or get pregnant. That is not a "work" that one chooses voluntarily.

The prostitutes were later not even classified as forced laborers, and the survivors would have had no right to so-called restitution or where such a claim. "The respect one the survivors of the camp - if not always, at least often - contrary brought, was not for them." When you think of the forced laborers of the time today, you must enclose it with.


연설문 영어판 중 해당 부분 발췌 전문 클릭

I say “almost” because there was one profession – a female occupation, as it was called – which women could carry out, and that was prostitution. In some of the camps for men, including Mauthausen, the only concentration camp in my native Austria, there were “special buildings” where women, most of them recruited in Ravensbrück women’s camp, were made available to certain inmates. According to Himmler, with his unspeakable arrogance and contempt for humanity, it was considered beneficial to “provide the hard-working prisoners with women in brothels”. I won’t quote Himmler any further. The cultural scientist Robert Sommer quite rightly calls this “sexual forced labour”, with the emphasis on “forced”. Right after the war, countless pornographic books and magazines were published which purportedly described prostitution in concentration camps, often with many photographs. Perhaps they still exist, I don’t know. Of course, they were staged for the dubious purpose of entertainment, as a business – one which attracted readers and found a market. The reality was very different: it was camp reality and it was certainly anything but erotic. The women were constantly at risk from venereal disease or pregnancy, and were forced to have serial sexual intercourse, spending no more than 20 minutes with each “client”, while other men stood in line waiting outside the barracks. This was not freely chosen work, despite the cynical accusations sometimes levelled at these abused women after the war. Even with the passage of time, prostitutes were not recognised as forced labourers and the survivors were not entitled to or didn’t attempt to claim restitution – reparations, in other words. Their families were even less inclined to do so, for they felt so ashamed. These women were never accorded the respect usually, if not always, given to camp survivors. Only recently has their fate been studied in more detail. This discrimination and concealment of the truth of course reflect age-old prejudices – the belief that sexual intercourse dishonours women but strengthens men. And yet these women prisoners did less to support the Nazi war effort than any other forced labourer. The only damage was to the women themselves, physically and emotionally. As we remember female forced labourers today, our thoughts should turn to these women as well. Incidentally, neither the “hard-working” privileged prisoners nor the women were Jewish; that would have been Rassenschande – racial defilement.


............생각하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원본"은 당연히 독일어입니다. 독일 의회에서 한 연설인 건 물론이고, 저분 자체가 오스트리아 출신 유대인이거든요. 문제는 위의 독일어판 링크에 있는 글이 연설문 본문이 아니라 독일 의회 측에서 편집한 "기사"인 것 같다는 겁니다-_-;;; 시점을 보면 딱 나오죠. 때문에 연설문 원문은 위의 영어판에 가까운 것으로 보는 게 맞겠습니다.

영어판 원문을 보면 나오지만, 여자 수용자에 대한 성착취를 중앙일보 기사가 뉘앙스 및 내용 면에서 잘못 기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단 루스 클뤼거 본인은 성착취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 성착취를 당한 여성 수용자가 성행위를 했던 대상은 간수가 아니라 남성 수용자였음을 명백히 했습니다.
- 남성 수용자는 노동의 대가로 여성 수용자와 성관계를 할 수 있었으며 이는 힘러의 지시였음을 명백히 했습니다.

독일이 노예노동자들의 노동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역시 강제로 끌려온 유대인 또는 동유럽 출신 여성들로 구성된 위안소를 운영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그러나 위의 중앙일보 기사는 고의인지 무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마치 이런 성착취 시설이 수용소 간수들의 쾌락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읽히는 기사를 썼습니다. 일단 저는 기자가 무지하다는 쪽인 후자에 한 표. 뭐, 기자는 이런 거 몰라도 될 수 있으니까 말이죠.
-

by 슈타인호프 | 2016/01/29 08:17 | 뉴스비판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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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찻잔속의 여러 이야기들.. at 2016/01/29 10:51

제목 : 베를린 올림픽에 있었던 "사랑의 정원"
이게 참 나찌 이야기입니다만... 자료를 뒤적뒤적 하다보니 입이 쩍 벌어지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히틀러가 유겐트 비슷하게 소녀들에게도 그런 단체가ㅜ있었고 했는데... 1936 베를린 올림픽때엔 이 여성들로 하여금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독일 선수들의 위문과 심적안정을 위하여ㅜ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 라면서...위안소 운영... 이름하여 "사랑의 정원" 이라는 집 안에서(그게ㅜ무려ㅜ당당히 선수촌 안에 있었다는) 검열삭제......more

Commented by 파사데나 at 2016/01/29 09:02
좋은 글입니다. 다만 한 가지 이러한 '사실관계의 적시'도 때에 따라 '악한 자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 혹은 어차피 나쁜 놈들인데 상관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6/01/29 09:06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라고 해도 허위 사실로 고발할 필요는 없겠죠. 실제로 한 것만 해도 충분히 악질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6/01/29 09:50
이거 일본애들이 알면 독일이 권유해서 그래다고 덮어씌울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6/01/29 10:10
일본군의 그것과 헷갈려서 '독일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나 보다'란 생각으로 쓴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후자의 무지에 한표.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6/01/29 10:41
독일은 스포츠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던지라...
Commented by 굴락 at 2016/01/29 16:04
스탈린 시절 굴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굴락에선 여자가 임신하면 혜택이 있어서, 여자들도 피해만 본 건 아니라는 말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6/01/29 16:21
역시나 저런 사정이...
Commented by 3인칭관찰자 at 2016/01/29 18:59
노예노동자와 위안부 사이에서 자식이 태어났다고 해도 그 아이들도 '처분' 당했으려나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6/02/01 22:38
지나가던과객//독일군도 "위안소"는 이미 1차 대전때도 가지고 있었지요.

까마귀옹//당장에 저 태그만 누르면.....

홍차도둑//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군요.

굴락//형기를 깎아 줬던가...그건 저도 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키티호크//뭐 다 그런 거죠.

3인칭관찰자//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강제낙태시켰을지, "근무"에 방해만 안 되면 내버려 뒀을지...
Commented by 히알포스 at 2016/02/03 08:08
3인칭관찰자// 그러고보니 야마자키 도요코란 여류 소설가가 있었는데(재작년 타계함) 이 분 작품중에서 [대륙의 아들]이라고 있는데 중일 혼혈의 아기가 중국에서 성장했는데 자신의 일본 쪽 정체성을 찿아간다....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작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봤던 위안부 할머님의 증언에서는 독한 약을 먹여서 애기를 떨궜다.....는 증언이 있었지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같습니다. 어떻게 태어난다 해도., [대륙의 아들] 에서처럼 빡센 삶에 자신의 정체성까지 혼란을 느끼면서 살아야 했겠지요. 슬픈 일이죠.....
Commented by 히알포스 at 2016/02/03 08:08
이 블로그 주인장인 슈타인호프님께 인사드립니다. 이글루스 눈팅유저로 몇 년을 보낸 유저입니다.

이런 고수분들의 블로그는, 특히 역사밸리나 영화/드라마/오덕밸리쪽에는 너무 어마무시한 고수분들이 많고, 또 많은 견해가 있어서 뜨거운 곳이기도 해서, 그런 내공을 쌓는다 생각하고 눈팅만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블로그는 며칠에 한번씩은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이글루스를 시작했는데, 그 동안 눈팅식으로 배우고 감동받고 한 것들도 많았습니다....하지만 제가 이글루를 짓거나 댓글을 다는 행동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 바쁘다는 핑계도 있고 한 번 눈팅만 한다는 방침을 세우니 항상 키보드 두드리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이제는 이 블로그에도 좀 더 참여해볼려구요. 잘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6/02/03 10:56
볼 것도 없는데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도 댓글 남기신 적 있지 않나요? 닉이 낯설지가 않은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히알포스 at 2016/02/03 22:02
높게 평가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대표 이글루 트로피를 보면요.

여기 이런 거 쓰기 전에도 다른 이글루에 간혹 글을 쓰기는 했으니까 거기서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기억력이 보통이 아니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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