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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청정지역"에서 있었던 몇 가지 일들
서해 5도가 평화로운 섬이었다고???!!!?!?!에 대한 보충 자료를 발견하여.


그 무서운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인민군의 남침으로 시작됐다. 삽시간에 서울이 점령되었으며, 당시 황해도 옹진군에 속해 있던 백령도도 인민군의 세상이 되고 말았다.

“여러분들, 안심하고 예배를 드리세요, 우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헌법에 신앙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 말에 중화동교회에 출석했던 모든 교인들은 피난 갈 것을 포기하고 수복될 때까지 인민군의 협력을 얻어 3개월간 아무런 재제를 받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국군이 수복한다는 소식을 알았던 인민군들은 교인들에게 자신들이 북한에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하여, 교인들은 배 한 척을 준비해서 이들을 무사히 장연군 쪽으로 보내 주었다고 한다. “동무들 감사합니다. 우리가 간단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이것을 받아 가세요” 이같은 사실은 먼 훗날인 오늘에 와서 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백령도는 몇 가지가 없는 섬으로 유명하다. 우선 6.25 전쟁을 만났지만 좌우익간의 원한이 없다. (후략)




4~5일 후에는 육지에서 인민군 1개 소대 병력이 입도하여 남아 있는 주민들을 국민학교 교정에 모아놓고 군중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공작을 펴다가 며칠 뒤에 정치보위부원 2~3명만 남기고 철수하였다.

뱃길로 피난길을 떠나 연평 주민들은 비바람 몰아치는 덕적도 부근에서 혹은 무인도에서 방황하다가 식량이 바닥남으로 어쩔 수 없이 연평도로 돌아와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게 되었다. 그 때 마침 연평 앞바다에 대한민국 해군 함정 1척이 정박한 것을 발견하고 해군출신 박만업이 정치보위부원들의 감시망을 속이기 위해 조기잡이 하는 채 가장하고 당섬에서 해군 함정으로 헤엄쳐 가서 연평도의 제반 정보를 제공하였다.

즉시 작전을 전개한 아군은 연평도에 상륙하여 정치부위부원들과 2개월 남짓한 공산치하에서 공산주의자들에게 협력한 자들을 체포 처형하며 섬의 질서를 잡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군인, 경찰이 주둔하여 안정을 되찾게 되자 교파를 초월한 신자들과 일반 청년 50여명이 대한 청년단 산하에 뭉쳐 구월산 공비 토벌작전에 출동하기도 했다.

- 연평도의 6.25 와 1.4 후퇴 (천주교 인천교구 연평도 성당)



어디가 전쟁의 청정지역이라고.....?

크게 봐서 백령도는 저 기사로만 봐서 조금이나마 그렇다고 쳐 주고, 연평도는 어떨까?







by 슈타인호프 | 2013/07/11 14:16 | 한국현대(~20XX) | 트랙백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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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루루 at 2013/07/11 14:30
백령도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편이네요. 그 뭐시냐, 묵주 들고 있다가 북한군 만나면 죽고 남한군이나 미군 만나면 살았다 뭐 그런 이야기도 들었던 거 같은데... 이런 것도 케바케인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1 14:36
밀릴 때 배 한 척으로 철수한 걸 보면 소대병력 정도였던 모양인데, 소대장이 신자 출신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면 수천 명의 섬 주민을 소수 병력으로 트러블 없이 통제하려고 일부러 풀어줬거나요.
Commented by TheodoricTheGreat at 2013/07/11 14:51
저 정도면 상대적으로 청정이라고 보는 거겠죠.

아무래도 육지보단 북괴에서도 느슨하게 장악했다는게 그냥 관리 몇명 파견했다는 겁니다.

저 정도면 거의 섬사람들은 육지 사람들에 비해 전혀 미미하게 전쟁의 분위기를 아마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솔까. 진짜 저 사람들은 6·25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을 걸요? (관리 몇명 들어와 있었다면 말이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1 14:54
상대적으로 청정이라고 표현했으면 제가 저런 거 뒤져서 까지도 않습니다. 앞 포스팅에 있는 김종대 씨 언급을 다시 한 번 보시죠.

그리고 제가 옮긴 부분은 전쟁 초기 "북한이 저 섬들을 점령했을 때"에 대해서만 언급한 겁니다. 전쟁 중후반기 분위기는 180도 다르거든요. 한번 알아보세요.
Commented by TheodoricTheGreat at 2013/07/11 15:17
근데 청정지대라는 것이 옹진같은 경우는 육지니까 전투가 있는 거고, 그 후에는 인민군의 주력은 서울쪽으로 집중되서 거기서 내려가는 거니까 당연히 그쪽은 평온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태풍의 눈 효과라고 할 수 있지요. 북한군 1개 소대가 있다 나갔다니 그 정도가 초기상황의 전부고,,, 북진할 때도 별다른 일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뭐, 협력자는 열나 빽없고 그런 사람이 뭐라도 한자리 붙었다가 같이 도망못가면 당연히,,, 그후로도 서해에서 제해권(배타고 평양까지 들락날락할 수 있었다는 것 같던데)을 계속 장악했다면 적어도 섬사람들은 안전하게 살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실 6·25 전투중에 죽은 사람이 많나 전 모르겠군요. 6·25 중에는 백령도 주민 경우가 가장 해피한 경우가 아닐지 싶네요. 청정이라는 말이 적절할지 아닐지 모르지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1 15:51
TTG님 옆 동네에서 전쟁이 났는데 거기 싸우러 가는 사람들이 TTG님 마당에 텐트 치고 있다면 TTG님은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으십니까? 그게 총성 한 발 안 울리는 청정지대인가요?

"~인 것 같다"고만 하지 말고 그냥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세요. 웹에서도 백령도 유격대 하면 줄줄이 뜨는 게 자룝니다.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00:03
당장 한국전쟁의 피의 고리라 할 수 있는 부역자 소탕과 유격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육지보다 섬이 청정지대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만 남해 도서지역에서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Commented by TheodoricTheGreat at 2013/07/25 00:06
뒹굴뒹굴/ 그건 왜 그랬는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북한군의 서울까지 진공로에서 벗어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평온했다더군요. 육지까지도.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23:42
주 진공로에서 벗어나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평온했다고 하는 말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개전 초기 동부전선에서 국군 제 6사단이 북한군 2군단을 상대로 격전을 벌였으며, 지리적으로 고립된 웅진반도의 국군 17연대도 3배가 넘는 적을 상대로 고생하던 끝에 어렵사리 철수에 성공합니다. 참고로 6사단이 방어를 해내지 못했다면 국군은 한강방어선이고 지연전이고 뭐고 경기도에서 사이좋게 포위섬멸 당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평온했다고 보이는 이유는 말 그대로 국군 6사단이 북한 2군단을 작살내버리고 안전하게 후퇴와 지연전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보일 수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23:45
더욱이나 지역을 떠나서 남북한이 저지른 문제들(전쟁범죄)은 상대적이라는 저울로 가벼움을 가려낼 수 없을 겁니다.
Commented by 침묵제독 at 2013/07/11 15: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542402

서해5도라고 해서 서해 5도만 있는줄 아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지도...
서해5도는 유격대의 전방작전본부개념이고, 전초기지는 그보다 북한에 더 가까운 섬들

아래 링크는 지도 참조용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1559423&cloc=olink|article|default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1 15:52
전방작전본부인 그 섬들이라고 해서 평화롭게 유유자적하는 분위기였던 줄 안다면 개그죠.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3/07/11 15:53
그렇게 따지면 제주도 해군기지 갖고 그 난리를 피울 이유가 없었던 게죠.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3/07/11 16:07
백령도에서 있은 일은 통일 후 좀 안정되면 영화화하기 좋군요.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3/07/11 16:34
더구나 백령도의 사곶연안은 지반 특성상 천연비행장으로써 유엔군 작전에 많이 사용되었음을 감안하면 웃을 소리죠.ㄲ
PS: 89년 군사구역 해제후 현재까지 일반 공개중입니다.
Commented by 666 at 2013/07/11 17:49
수백만명이 죽어나간 참혹한 전쟁에서 저 정도면 청정지역이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죠.
Commented by 그러게요 at 2013/07/11 18:32
여기 주인장은 '청정지역'이라는 수사적인 표현에 흥분하여 온갖 실증적인 반론을 내세우고 있는 중인데 이런 걸 보고 흔히 핀트가 빗나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김종대가 말하려는 바는 그게 아니기 때문이죠. 김종대의 핵심 주장은 서해 5도가 왜 현재 분쟁지역이 되었냐는 겁니다. 김종대를 비판하려면 그의 핵심 주장을 비판해야 합니다. 그래야 '논파'가 되는거죠. 수사적인 표현 하나 꼬투리 잡아서 이러는 건 상대방의 주장을 논파하는 데 별 의미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coole12 at 2013/07/11 18:59
청정지역이란 단어 사용을 비판하는 건데요. 주장 전체가 아니라.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00:07
아니, '전쟁의 청정지역'이라는 말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일 뿐인데 이걸 가지고 흥분하는 것은 비로그인 당신이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그러게요 at 2013/07/11 19:22
coole12/ 제 말은 바로 그런 비판 자체가 지엽적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청정지역이라는 건 뒤의 서해5도 분쟁화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분히 수사적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청정 지역'이라고 했을 때의 '청정'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을 지는 합의된 바가 없습니다. 김종대는 제주와 서해 5도를 비교하면서, 한반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포화가 비껴나갔기 때문에 '청정지역'이라는 말을 사용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 주인장은 '절대적 청정'을 상정하고 김종대의 말을 비판합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청정은 '맑고 깨끗함'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에는 과학적으로 bod나 cod가 얼마 이하거나 이상이어야 맑고 깨끗하다라는 기준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청정지역이라는 말 자체가 상대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주인장은 이렇게 상대적으로 쓰일 수 있는 청정지역이라는 말을 절대적으로 깨끗하거나 절대적으로 맑다는 것으로 혼자 독단적으로 규정한 채 김종대가 '상대적으로'라는 말을 붙이지 않았다고 비판합니다. 그냥 말꼬리 잡기라는 거지요. 뉴스비평 밸리에 있길래 읽어봤는데 그냥 단순하고 지엽적인 말꼬리 잡기라서 이런건 좀 안해도 좋지 않냐는 말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00:12
NLL 문제에는 역사적/정치적/법적으로 접근해야 되기 때문에 언어 사용에 있어서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해야 됩니다. 비로그인 씨 말대로라면 저 기사는 NLL 문제를 다루는게 아니라 문학이론 강의 시간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말장난을 치려면 제대로 치던지 무슨 NLL 르포나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 의사를 전달하는 것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맥락의 주장에서 수사를 쓴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주 무슨 문학이론이나 국문학 수업도 아닌데 '청정'과 '청정지역'을 두고 꽤 길고 장황한 설명을 하셨는데 정작 기사에서는 '백령도에는 몇 가지가 없는... 6.25전쟁을 만났지만 좌우익간의 원한이 없다.'라고 되어 있네요? 기왕에 '원한'도 함 설명해주시죠? 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그러게요 at 2013/07/11 19:26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김종대는 <한국 전쟁 당시 서해 5도가 평화롭게 유유자적하는 분위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너무나 기초적인 문해력의 문제입니다. 만약 김종대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한국 전쟁 당시 서해 5도는 평화롭고 유유자적하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면 김종대가 뭐라 그럴까요? 당연히 아니라고 할 겁니다. 거기가 무슨 웰컴투 동막골에 나오는 곳도 아니고 그래도 전쟁 중인데 평화롭고 유유자적했겠습니까? 그러면 김종대가 말하려고 했던 바는 뭐냐? 지금 서해 5도가 서해의 화약고처럼 되었는데 한국 전쟁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게 핵심 아닙니까? 그러면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 주인장은 이상한 꼬투리를 잡더라구요. 저는 왜 그러는지 그게 궁금하다는 겁니다. 문해력이 딸려서인지 아니면 다른 마음(미움이나 증오) 때문인지...
Commented by 유에Yue at 2013/07/11 20:06
'어떠한 전쟁의 흔적도 느낄 수 없는 전쟁의 청정지역'

저 말, 아무리 봐도 김종대가 '절대적 청정'을 염두에 두고 쓴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떠한 것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절대적을 나타내지 않는다고요? 멍청 돋네요.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00:24
"지금 서해 5도가 서해의 화약고처럼 되었는데 한국전쟁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과 한국군은 도서지역에 유격대를 주둔시켰고 일부는 격전을 벌여가며 전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섬을 뺏겼다가 다시 탈환한다던지 등의 이야기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중국이 한국전 관련 공간전사(?)를 발간할 때도 반상륙작전에 대해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며 설명했는데 해안의 요새화, 방어병력의 대거 배치 등을 이야기했고요. 주 전선만이 아니라 해안 역시 전장의 하나였습니다.

더구나 한국전쟁 당시와 휴전인 지금의 긴장 강도에 대해서 논하시려면 휴전 이후 남북의 무력 대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역시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즉, 북한의 도발이 어디 지점에 포커스로 옮겨갔느냐 입니다. 휴전 이후 남북한의 군사력이 완벽히 역전되기 전까지 북한은 휴전선에서 바다를 넘나들며 병력을 투입하고, 어선도 납북시켰습니다만 지금도 그럽니까? 박정희가 의도했다고 하면 과연 이전의 도발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의 도발이 시도되고 있음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Commented by Let It Be at 2013/07/11 21:53
뭔가했더니 김종대까는포스팅이였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2 08:31
all//공감할 사람은 공감을, 비판할 사람은 비판을.

그것이 남들 보라고 쓴 글에 대한 모두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뭐, 제가 증오에 불타고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보시면 되는 겁니다.
Commented by 그러게요 at 2013/07/12 11:56
유에Yue/ 수사론에 대해 정말 모르시는군요. 수사학의 기본은 표면에 드러난 단어 = 본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새끼는 개새끼야라고 했을때 강아지 사진을 들이밀며 개새끼는 개의 새끼이고 개의 새끼는 이렇게 생겼는데 저 사람은 개가 아닌 사람이니까 당신은 틀렸다, 고 말하면 얼마나 이상합니까? "어떠한 전쟁의 흔적도 느낄 수 없는 전쟁의 청정지역"이라는 표현을 봅시다. 님은 <어떠한>이라는 말 때문에 절대적 청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어떠한>이라는 말은 표면적으로 보면 님 말 대로 절대적인 것을 지칭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가령 "나는 이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어떠한> 희생이라도 받아들일까요? 가령 자기 자식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자기 부모가 참수당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저런 말을 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여기서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어떤 상황이와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결연한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입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말입니다. 즉, <어떠한>이라는 말이 표면적으로는 절대적인 부정을 함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문맥에서 수사적으로 쓰였을 경우에는 자신의 주장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장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김종대의 저 말은 서해5도가 정말 한국 전쟁의 흔적을 1그램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서해 5도가 분쟁지역이 된 것은 오래전부터 그랬던 게 아니라 특정한 계기가 있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표현을 읽고 넘길 수 있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이렇게 길게 풀어쓸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요 이게? 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7/12 13:33
"한반도가 한국전쟁 참화를 겪고 있을 때 전 국토가 전쟁터였지만 이 5개 섬에서만큼은 총 한 방 쏴본 일이 없다. 심지어 제주도까지 전쟁터였는데 유독 서북 5개 도서에서는 어떠한 전쟁의 흔적도 느낄 수 없는 '전쟁의 청정지역'이었다. 그런데 90년대 후반 이후로는 다른 한반도 전역이 조용해진 반면 이곳에서만 교전이 발생하는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 "

라는 문장이 간단한 수사법으로 읽힐 수 있다러...재미있군요, 정말.
Commented by 666 at 2013/07/12 15:06
문장에 총성이 울린바 없다라는 문구가 있는걸 가지고, 저 곳에서 적협조자를 총살하기위해 총쏜적 있고 또 그 곳출신 유격대가 다른데 가서 총쏜일 있으니 저 문장은 엉터리다.라고 주장하는건 논점이탈에 과장이죠.
Commented by m1a1carbine at 2013/07/12 15:21
엉터리 맞는데요.

남침인지 북침인지 뭐가 중요합니까 어차피 민족의 비극인데 이딴소리 하는것과 뭐가 달라요?
Commented by 그러게요 at 2013/07/12 15:22
슈타인호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김종대의 주장을 반박하시면 될 일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서해 5도가 한국 전쟁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그래서 주인장님이 밝히신 바와 같이 연평도에서 총을 쏴서 처형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다고 해서, 김종대가 주장하려는 바가 논파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님 말대로라면 꼬투리 잡을 부분이 그것 뿐입니까? <90년대 후반 이후로는다른 한반도 전역이 조용해진 반면>이라는 문구도 꼬투리 잡을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되지 않았습니까? 한반도 '전역'이라는 표현은 앞의 표현처럼 과장입니다. 하지만 그걸 근거로 저 문장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김종대의 주장을 논파하는 데 있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님이 김종대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서해 5도는 90년대 이후로 새롭게 안보의 화약고로 떠오른 것이 아니라 내가 발굴해낸 자료에서 보다시피 한국 전쟁때부터 안보의 화약고였다"라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 김종대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그렇게 주장하실 수 있나요? 하실 수 있다면 왜 안하시고 말 꼬리만 잡나요? 저는 그게 못마땅 하다는 겁니다. 김종대의 주장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반박을 하시면 될걸 지엽적인 말꼬투리를 잡아서 김종대의 주장 전체가 틀린 듯한 '뉘앙스'를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핵심은 간단합니다. 김종대의 말 중에 과장된 지점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김종대의 핵심 주장을 기각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김종대의 지엽적인 수사를 건드리며 그의 전체 논지가 틀렸다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치졸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대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핵심 주장을 논파하셔야죠.
Commented by γοργεους at 2013/07/12 16:25
김종대의 핵심주장은 'NLL 논란은 보수정권 탓이다'인데요.

그리고 그 주장의 근거가 바로 '90년대 이전에는 NLL은 완전한 전쟁 청정지대였는데 보수세력이 권력을 잃자 전쟁지대로 변화했다'고.
Commented by 바람불어 at 2013/07/13 15:34
내가 읽기에도 위의 yopyeouc님 이해한대로입니다.

그래서 슈타인호님은 김종대 얘기의 '전제'인 청정지역얘기가 잘못된 거라고 계속 얘기를 하고있는데
그러게요님은 슈타인호프님의 반박을 이상하게도 과장된(왜곡X) 표현에 대한 꼬투리잡기라고 얘길하고있네요..
Commented by 야채 at 2013/07/16 08:08
그러게요/ 글 좀 똑바로 읽어보세요. 슈타인호프님이 "전쟁 청정지역이 아니었으니까, 그 외의 다른 부분들도 무조건 다 틀렸다" 고 주장하고 있습니까? 전쟁 청정지역과 관련된 부분을 비판하고 계실 뿐입니다. 다만 그 관련된 부분이 그러게요님의 생각보다 좀 많기는 합니다. 사실 다른 부분도 가볍게 논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슈타인호프님이 다른 부분에 대한 논파도 준비하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다른 부분이 논파되지 않았으니 무의미하다"는 주장은 헛소리일 뿐입니다. 왜 모든 부분을 한꺼번에 논파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게 됩니까?

하여간 이놈의 본질 드립은 참 오래도 가는군요.
Commented by 뒹굴뒹굴 at 2013/07/25 00:29
결론은 "저 인간 김종대의 주장이 틀렸다고 하는거 같아. 까자!"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치더라도 어떻게 90년대 이후로 새롭게 안보의 화약고로 떠오르게 된 것이 보수정권이 의도한 바라닠ㅋㅋㅋㅋㅋㅋ 우연의 일치일리가 전혀 없게도 90년대 중후반부터는 남북 군사력이 완벽하게 역전되는 시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구나 이전까지의 북한의 도발 방식(휴전선 및 해안 침투)이 죄다 아작나고 박살났죠? 휴전선에서는 연일 침투조들이 매복에 걸려서 작살나고, 해안에서는 침투하는 반잠수정이나 잡겠다고 고속정과 해안경비초소는 물론이고 레이더와 헬기까지 동원해서 작살내던 시기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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