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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의 소련군 규모 및 이동에 대한 인용 하나.
오늘 글에 있는 이런 대목을 보고.

소련군 100만이 유럽에서 극동까지 한두달 만에 이동했다고 우기는 것까지는 차마 못하기 때문. 그래서 찾아낸 해법이라는 게, 글랜츠의 글에 나타나 있는 내용은 만주에 있던 소련군이 전개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나아간다.

이러면 무슨 얘기가 될까? 소련이 독일과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정예 100만을 빼내서 미리 만주 지역에 배치해놨던가, 아니면 독일과의 전선이 급한 와중에도 극동의 병력을 증강시켜 만주 지역에 남겨 두었다고 해야 한다. 2차대전 내내 ‘독일이 우선’이었던 소련의 정책을 통째로 뒤바꾸겠다는 말이 된다. 이런 역사 만들어내면서도 ‘학자 맞냐?’고 몰아가는 꼴을 보니...



1945년 4월~8월에 스탈린은 30개 사단 75만 병력을 유럽에서 극동 지역으로 이동시켰으며, 150만(80개 사단) 대군과 기갑차량 5,500대, 그리고 비행기 약 5,000대를 보유한 극동사령부를 창설하고 그 사령관으로 알렉산드르 바실리예프스키 원수를 임명했다.

- KODEF 세계 전쟁사 vol.02 - 제2차 세계대전, 폴 콜리어 외, 플래닛미디어, 2009 -



소련이 이미 극동에 유지하던 75만 + 6월까지 유럽에서 온 25만 = 100만


덤으로 8월까지 도착한 50만. 그렇게 해서 최종 150만. 계산은 이렇게 됩니다. 이 책은 대중서로, 딱히 권위 있는 연구서나 그런 건 아닙니다만 이 정도 수치는 인용해도 무방하겠죠.

이 책에는 박사님의 입장을 지지할만한 기록도 있긴 합니다. 일본군 전사자가 8만이 넘는다는 소련의 주장이 과장되었고, 일본 측의 비공식 기록에 따르면 2만 1천 명 가량에 불과하다는 서술도 실어 두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투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상당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명시하고 있지요.


간단 요약.
- 독소전이 한창일 때도 소련은 극동에 수십만의 병력을 보유. 당연히 수백만에 달하는 전체 소련군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함.
- 독일이 확실히 망해가자 조금씩 병력 돌리기 시작함.
- 독일이 확실히 망하자 본격적으로 이동함.


애초에 박사님은 극동군의 병력 규모에 대한 대략적인 숫자도 제시하지 않고 계시는 상황에서 위 수치가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습니까만.


하여간 독자 여러분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 건으로는 여기서 관심을 끊고 포스팅을 중단하겠습니다. 이미 1주일전에 했던 결심을 이제야 실행하는 셈이군요.

박사님께서는 이 논전을 가리켜 "이런 종자들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저로서는 "팽개쳐 두었던 2차 대전 독서를 일부나마 다시 하게 한 계기를 준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먼산). 사실 요 1,2년 동안 펼쳐도 보지 않던 책들을 이번 건으로 일부나마 훑으면서 다시 보게 되었으니까요. 맥이 끊겼던 전쟁사 포스팅도 다시 부활하고 말이죠. 그 외에는 애초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읽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방문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3/03/31 09:34 | 세계현대(~20XX)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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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3/03/31 09:46
이쯤이면 누가 역사를 창조해내는지는...ㄱ-
Commented by 잉붕어 at 2013/03/31 09:54
역사 만들기 참 쉬워요? 진짜 저분은 평행세계에 사시는지 원……
Commented by Liadain Rocharussa at 2013/03/31 10:28
역사에 대한 비평보다 비판이 주가 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Glantz의 사료가 믿음직 스럽지 못하다고 하다면 다음의 사료는 어떨까요? 극동의 소련의 군비 상황이 이미 마련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It is point out that the prior presence of a sizable force (20 divisions) in the Maritime Province served not only to guarantee against enemy premptive attack, but also to develop the theater so that it was ready to accomodate and deploy the large transferred forces that arrived shortly before the offensive."

Dzirkals, Lilita I. (1976). "Lightening War" in Manchuria: Soviet Military Analysis of the 1945 Far East Campaign. Santa Monica, California: The Rand Corporation. p36.
(http://130.154.3.8/content/dam/rand/pubs/papers/2005/P5589.pdf)
Commented by Liadain Rocharussa at 2013/03/31 10:49
그리고 소련이 완벽하게 모든 군대를 이동시킨 후에 전쟁을 발발시킨 것이 아니며 다소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습 작전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른 사료입니다.
"The next basic principle of Soviet warfighting is the attainment of strategic surprise." ... "It is therefore only natural that the USSR took the gretest pains to secure surprise at the strategic level at the start of the Manchurian Campaign." ... "the Soviet Foreign Minister, did his best to confirm [the Japanese] in this['1956 was the most likely time'] illusion by emphasizing that, though his government had admittedly denounced the Treaty of Neutrality of 1941, nevertheless by the provisions of that treaty a twelve-month notice was required of either signatory before the denunciation could take effect." ... "The buildup of the Soviet forces around the perimeter of Manchuria was done very largely at night; camouflage was extensive; security was so tight that only the most esnior officers of each formation were told of the plan for the attack," ... "As for numbers, the Russians had only a very small numerical superiority over the Japanese as a whole. Soviet figures claim a superiority in men of only 1.2:1; although the ratio for thanks and guns and aircraft were better than this, they were still only of the order of 4.8:1, 4.8:1, and 2.5:1 respectively. However, by concetrating their forces along the main axes of their advance, the Soviet generals achieved in these key directions a numerical superiority over the Japanese which was far higher than the above"

Vigor, Peter W. and Donnelly, Christopher. (1980). The Manchurian campaign and its relevance to modern strategy. Comparative Strategy. 1980 Vol2:2. pp.166-168. (http://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1495938008402605)
* 이 자료는 웹에서 보실 수 없는 자료로 원하신다면 메일로 제공할 의향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3/03/31 10:52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Commented by Liadain Rocharussa at 2013/03/31 10:53
물론 제가 2차 세계 대전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그렇다고 역사에 대해서도 무지한 단지 공부하는 학생입니다만, 뭔가 안타까워 이렇게 적어봅니다.

두 사료 모두 일단 Glantz의 1983년 이전에 나온 사료이므로 Tardis라도 타지 않은 이상 Glantz에 기반한 연구일 수는 없다는 점에서 교차 검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3/03/31 10:59
참 기나긴 논전이었군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13/03/31 11:07
최소한 사료 제목 만이라도 얘기를 해주던가 해야 논쟁이 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녹두 at 2013/03/31 11:31
뭐 그래도 저에게는 2차대전에대해 관심을 갖게 한 포스팅 들이었습니다.
기초도 안되겠지만 책도 읽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구요.. ㅎㅎ
Commented by 零丁洋 at 2013/03/31 12:49
병력의 40% 이상이 자바이칼전선군에 속하고 전차와 기계화 부대가 주로 이 전선군에 집중되어 있다면 실제 동유럽에서 몽고서부에 포진하는 것으로 최소 2000km는 단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극동 1,2 전선군은 이미 기존의 군대를 보강하는 차원이라 빠르게 추가 병력을 흡수하여 재배치가 가능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04/01 08:17
누군가의친구//그저 웃지요.

잉붕어//정말 모르겠습니다.

Liadain Rocharussa//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이 주제를 정말 깊게 파고들려는 것이 아니어서 메일로까지 제공해주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분의 태도에 대해서는 정말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파리13구//감사합니다~

키티호크//논전도 아니었죠.

을파소//그런 건 모두 박사님 마음 속에...

녹두//감사합니다^^;

영정양//뭐 그런 식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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