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한 가지 문제는 제동을 걸어둘까 해서.
일단 정리를 해 두면 저도 편하기도 하고요.
1949년 11월 17일자 미군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군의 대전차무기 보유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57mm 대전차포 111문
37mm 대전차포 19문
2.36인치 바주카포 2,034문
대전차지뢰 수 미상.한국군의 공식 입장은 전쟁 전에 한국군이 대전차지뢰를 안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 이전부터 대전차지뢰가 존재했던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1949년 8월 2일자 주한 미 군사고문단의 송악산 전투 보고서에 한국군의 대전차지뢰 매설 사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주바예프 보고서는
철수하는 한국군이 대전차지뢰를 매설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수하는 주한미군이 한국군에게 인도한 물자 중 지뢰
5만 발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중 일부 대전차지뢰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무리가 아니죠.
* 위 자료는 원 사료가 아니라 <한국전쟁 : 38선 충돌과 전쟁의 형성, 정병준, 돌베게, 2006>에서 대부분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