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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의 상부, 하부, 측면, 후방 장갑이 왜 그렇게 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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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 일이 거의 없으니까!!!


전차에게 가장 큰 위협은 전방에서 옵니다. 그에 비해 측면은 그렇다 쳐도 후방, 상하방의 방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칠 떡장갑이 있으면 앞에 더 치고 말지요.

게다가 무반동총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대전차화기는 직사화기입니다. 도대체 이런 단거리 직사화기를 무슨 재주로 전차 "바닥"에 제대로 쏠 수 있단 말입니까??? 구멍 파고 들어가 있다가 자기 머리 위로 지나가는 전차에 쏠 건가요? 아니, 그럴 거라면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을 공격한다는 발사화기의 의미가 있나요? 구멍 속에서 통구이가 될 텐데?!
고갯마루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배를 보일 때 쏜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적합한 지형도 드물 뿐더러 쏠 수 있는 타이밍도 극히 짧지 말입니다.



전차가 이렇게 누울 리는 없지요.


단일 목표에 보병용 대전차화기로 탄막사격을 퍼부어 제압하는 건 체첸군이 그로즈니에서 유용하게 써먹은 전술이지만 아무 곳에서 아무나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강력한 보병용 대전차화기는 물론, 그 화기를 잘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어디를 노려야 할지도 알고 있으며 전차에 대해 겁을 먹지 않는 병사와 이들이 효과적으로 매복할 수 있는 지형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한국전쟁 초기 북한군 전차를 주로 상대해야 했던 서부 전선의 국군에는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모르는 건지, 알면서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지만 무반동포나 바주카는 한 자리에 죽치고서 목표가 침묵할 때까지 연발로 퍼부어 댈 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 왜냐고요?



한 발만 쏘면 위치가 드러나니까. 이상 끝.


전차가 한 대만 달랑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대가 상호지원하거나 보병을 수반하거나 하는 것이 원칙인데(물론 북한군이 이걸 매번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전차를 박살내는 것도 아니고 잘 해야 기동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장비로 개미가 코끼리를 죽을 때까지 바늘로 찌르는 심정으로 계속 쏘아대고 있으면 참 만수무강하겠습니다. 참 만수무강하겠어요.



....................아놔 늦게 자면 마님한테 혼나는데.




by 슈타인호프 | 2013/01/11 02:23 | 한국현대(~20XX)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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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빠늑대 at 2013/01/11 02:53
요즘에는 세상이 좋아져서(?) 전차 따까리를 노리는 미사일도 나오니 점점 보병들이 행복(?)해 지는 세상이 오는 듯 합니다요.
Commented by kuks at 2013/01/11 02:58
어느 병과라고 다르겠습니까만 기갑만큼 매복에 민감한 분야도 없지요.
의심스러운 지형에 대해서는 사전정찰과 기보나 기갑수색대를 통한 사전정찰과 첨병을 구성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이걸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화력수색까지 동원하니 말입니다.
지뢰나 상부공격 대전차미사일이 문제이긴 한데 그에 대한 대책도 강구되어 있으니 뭐 생략합니다.
Commented by 한국 짱 at 2013/01/11 04:37
걔네들은 90mm 무반동총 애들이 연습하는 걸 못봐서 그래요
Commented by 대공 at 2013/01/11 05:16
근데 월탱하면 옆구리가 참 ㅠㅠ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13/01/11 07:34
물론 거기에

1. "공군!!!!"
2. 우리쪽에도 상대할 만한 전차
3. 수요를 충족할 만한 대전차지뢰 재고

등의 변수가 더해지면 바닥, 옆구리, 상면 공격이 가능해지긴 하는데

저 세 가지중 전쟁 초반 국군이 가지고 있던게...있나?????? 당장 1번부터 안습이었...OTL.

탑어택방식의 대전차무기가 언제 실용화된 건지 정도는 알고 와야 하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13/01/11 08:55
어라...한동안 좀 잠잠하다 싶더니 걔네들 또 시작했나요? =ㅂ=)
Commented by 셔먼 at 2013/01/11 09:45
그나마 측면은 전차가 근접할 때 드러나긴 하는데 그 상황에서 포탑이 전차를 파괴하려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으면....
Commented by 잉붕어 at 2013/01/11 11:00
하부 얇다고 잡을수 있다는 말 듣고 한숨과 실소가 나오더군요.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3/01/11 11:34
그냥 대전차지뢰에 인공지능을 부여해서 기어가게 만들어서 하부에서 터지길 바라는게 더 현실성이 높을지도요(...)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3/01/11 11:35
하지만 c&c 제네럴에서는 보병이 한자리에서 대전차무기를 연발하지요.
Commented by 유독성푸딩 at 2013/01/11 11:36
전차 하부를 지뢰 말고 어떻게 잡는다고 ㅇ<-<
Commented by 올드캣 at 2013/01/11 11:58
떼34는 몰라도 떼55는 아직 돌아다니는데 있을 테니까 가서 알보병으로 봉사 좀 하면서 전차 몇대 잡고 인증 가져오라고 하면 안될까요(.....).
Commented by 루아™ at 2013/01/11 13:24
월오탱 이야긴줄 알았는데...덧글보면서 추측해보자면 또 종북주의자 이야긴가 보네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13/01/11 13:53
105미리견인곡사포로도 직사로 전차 잡고도 후속전차에 의해 전사했는데, 무반동총 사격을 구경만 하고 있을리가 없죠. 적 전차들이 아군이 매복하기 좋은 지형 안으로 일렬종대로 들어오고는 공격 당하고도 위치 파악도 못하고 우왕좌왕 할 거도 아니고요.
Commented by 지녀 at 2013/01/11 13:55
사실 측면도 괘도가 있는 이상 어쩔 수가 없는데...(...)
하부는 대전차 지뢰를 방어하기 위해서 두꺼워도 좋긴 하겠지만 그게 가성비가 좋다면 기술자들이 하부를 두껍게 했겠지요 ㅋㅋㅋ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13/01/11 20:08
이 이야기와는 좀 관련없지만 님이 못볼 것 같기도 해서...
한국 프로복싱 몰락은 스타 부재와도 관련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아이엠에프
스타성도 있지만-장기적 흥행 선수 단기적 임팩트 선수 구분을 안 한 것-
아이엠에프로 인해 프로모션이 사라진 것이 결정타입니다
그리고 아마 복싱도 동반 몰락하면서 원동력을 잃었죠-레슬링이야 프로가 애저녁에 몰락했으니-
아마 복싱 역시 헝그리 종목이어서가 아니라
변화한 채점 방식에 적응못한 거였죠
저동적이고 보여주기식 예전 한국 권투가 판정 문제-88년도는 복싱에 있어서는 84와 함께 거의 흑역사급입니다-를 벗어나고자
기계식 채점을 했고
여기에 적응 못하고 도태된 거죠
이 둘이 상호작용하며 몰락한 겁니다
참고로 한국 스포츠사에서 아이엠에프는
오히려 돈 되는 스포츠-사격 펜싱-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여러 개 안 하고 집중 투자가 시작되었고
그 덕을 본 거죠...

이상 별 상관 없는 댓글 써서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우마왕 at 2013/01/11 22:48
"전차에게 가장 큰 위협은 전방에서 옵니다. 그에 비해 측면은 그렇다 쳐도 후방, 상하방의 방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칠 떡장갑이 있으면 앞에 더 치고 말지요"라고 하셨는디....

1. 증가장갑은 측면. 상면에 붙는 현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 전방에 더 치는 떡장의 사례는 어느 차종인지....

궁금할 따름이군요.
Commented by ScoutBomber at 2013/01/12 16:38
무반동총은 분사가스 때문에 뻥 뚫린데서 사격을 해야하는 걸로 아는데
그러면 한발 못맞추면 바로 운지일텐데...
Commented by 쿠루니르 at 2013/01/13 14:26
콜 오브 듀티에서 보병이 막 전차 때려잡으니, 전차를 호구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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