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호프의 함께 꿈꾸는 둥지 : V2 - 교수님, 이건 좀 아닌데요.

V2 - 교수님, 이건 좀 아닌데요.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4] 미사일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나치는 불리한 전세를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는 강력한 무기개발에 성공했다. 1000kg에 달하는 탄두를 100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만든 것이다. 폰 브라운 박사가 총책임자인 소위 '로켓팀'이 개발한 이 신무기에 나치의 선전상 괴벨스는 '보복의 무기 제2호(Vengeltungswaffe 2, V-2)'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행히 나치가 이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하기 직전에 전쟁이 끝났다.

어디서 착오가 있으셨는지 모르겠으나 V-2는 실전에 투입되었고, 3천 발 이상 발사되었습니다. 또한 사정거리도 1천 km가 아니라 320km 정도였습니다.

작년에 포스팅했던 가미가제 문제도 있었고, 주경철 교수님 군사사에는 은근히 약하신 듯.

2차세계대전, V-2

# by 슈타인호프 | 2012/10/23 19:24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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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ittyHawk at 2012/10/23 19:25

조금만 뒤져도 기본적인 것들을 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

Commented by 대공 at 2012/10/23 19:30

그럼 미국 본토에 날릴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12/10/23 19:36

저기서 미국 본토로 날아갈정도면 거의 ICBM 수준이라...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12/10/23 20:13

미국본토면 1000km가지고는 못가죠....
6000km은 되어야 뭐 제대로된 미국본토에다가 날려볼수있을겁니다.(프랑스 브레스트에서 미국 뉴욕까지 구글지도에서 찍어보면 5400km정도)

Commented by 대공 at 2012/10/23 20:24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파란태풍 at 2012/10/23 19:38

사실 말하고 싶었던건 V2가 아니라 V3 였을지도(?)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2/10/23 19:39

평행세계에서 오셨나 봅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2/10/23 20:51

...60~70년대 기술인가요

Commented by 漁夫 at 2012/10/23 20:51

주경철 박사님은 구글링을 잘 안 하십니다... ㅎㅎ

Commented by 그람 at 2012/10/23 21:07

... 저거 중학교 수준만 책을 봐도 나오는건데 교수님씩이나 되시는 분이...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10/23 21:37

키티호크//기억으로만 글을 쓸 때의 문제점이죠.

대공//그러기엔 거리가 좀 모자라요.

파란태풍//사실 V3의 사정거리는 더 짧습니다(...)

잠본이//어쩌면.

Allenait//에이, 그땐 벌써 대륙간탄도탄이 나온 시대예요.

어부//그러신가 봅니다 ㅋ

그람//사실 한 분야에 전문화된다는건 다른 분야에 깜감해진다는 뜻도 되거든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2/10/23 22:38

"모스크바를 점령한 구데리안의 기갑군단"운운하는 사람이 "국방전문가"타이틀을 달고 정치판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판국인지라...;;;

Commented by Mr 스노우 at 2012/10/23 22:40

군사사 전공자가 아니시니까요..

Commented by 漁夫 at 2012/10/23 22:43

요즘엔 저게 변명거리가 안 되지요. 물론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영문 위키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게 다르면 일단 의심부터 해 봐야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12/10/24 00:45

군사사 전공자가 아니고 그쪽을 잘 모르면 애초에 함부로 저런 이야기를 하면 안되지요.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2/10/23 23:52

히스토리아를 보고 주경철 선생님의 믿음이 깨져서 이전에 샀던 '대항해시대'도 버려버릴까 합니다.

집어주신 것 외에도 오류가 좀 있어서...

Commented by 파군성 at 2012/10/24 01:24

대항해시대는 그냥반 전공이 해양사&근대 네덜란드사라 나름 신뢰도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터미베어 at 2012/10/24 00:36

......개그인가요?....
누가 100자평에 관련 2차대전 무기들 관련 서적 ㅣㅇ크라도 걸어줘야할듯요..
요즘은 전공이 아니라도 너무나도 쉽게 정보를 찾을수 있는지라..
전공이 아니다가 쉴드가 안되는데..저런 검색한번 안해본거같은 글이라니..

Commented by highseek at 2012/10/24 00:42

원래 구전되는 이야기란 게 이렇게 퍼지는 거지요.

300 km가 1000km가 되고 나중엔 5000km, 넘어서 지구 한두바퀴쯤은 돌거임..(...)

Commented by 셔먼 at 2012/10/24 02:58

1000kg이었으면 현대판 지대지 미사일급인데요.;;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12/10/24 04:47

그래도 우주전함 윤영하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네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12/10/24 09:32

에이브 시리즈의 폰 브라운 박사 전기 "달나라에 꿈을 건 사나이"에도 저 정도 사실은 나오죠. 위키가 좀 껄끄럽다면 브리타니카든 동아든 옆의 백과사전만 디벼봐도 저정도 사실은 나오는 건데.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10/24 11:13

행인1//뭡니까 그 머저리는;;;;

Mr 스노우//사실 조금만 찾아보면 되는 건데...

홍차도둑//그래도 그 책은 괜찮던데요. 저도 읽어 보았지만.

터미베어//뭐 읽어보지를 않으실 듯.

하이시크//사실 그런 계획은 있긴 했습니다.

셔먼//일본군 오카도 그만한 거 달았었죠.

나인테일//그런가요 ㅋㅋ

위장효과//그러게 말입니다.

Commented by Tretyakov at 2012/10/24 22:00

교수라고 해서 자기 전공 이외의 지식을 다 아는 건 아니지요.ㅋ 교수님들도 인정하시지만...
서울대의 모 국사과 교수님도 자신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은 합격할 자신이 없었다 하셨으니...
대항해시대 저술도 사실 보면 오류 자체는 많습니다. 개빈 맨지스의 이론을 전재하신 거라던지...

다만 오프라인의 교수님들은 학계 이외의 사람들은 아마추어로 자신보다 한 단계 낮게 취급하기에,
구글링을 하셔도 교수님들이 자신의 글을 수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 워낙에 프라이드가 세셔서.
아마추어들의 이론이 맞아도 아마추어는 아마추어일 뿐이라고 하시니...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10/27 15:02

저 학교 다닐 때도 실감하던 일이죠. 사실 뭐 자기 전문분야만 잘 하면 별 문제 아니지 않겠습니까. 다행히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교수님들은 거의 없으셨지만요. 강사 하나가 딱 그런 존재가 있었지만...

Commented by Tretyakov at 2012/10/27 17:17

뭐... 사실 강사분들이나 정교수분들 중 일부는 그래도 자신의 오류/무지의 가능성을 인정하시는 편이죠.

그런데 주경철 교수님께서는 서울대 정교수이시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정교수로 갈 수록 짬밥이 세지고 나이도 학부생 내지 대학원생보다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니까요.
게다가 대학원생이 교수에 개기는 건 불가능하죠.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10/28 08:43

확실히 동의합니다 ㅋㅋ

사실 제가 수업중에 조금이나마 "개길" 수 있었던 것도 타과생이라 그런 것도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