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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jiinny
그냥 뉴스 몇 개 - 카다피, 호랑이 + 김태희/이다해 사진도용
1. 카다피가 드디어 죽었더군요. 뉴스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나름 당당한(?) 최후를 맞았다는 거였습니다. 적어도 조셉 모부투나 이디 아민처럼 해외로 도망가서 떵떵거리며 살지는 않았으니까요. 나름 추종자들과 함께 "항전"하다가 맞은 최후라...카다피로서도 그 이상을 바랄 수는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에 "쏘지 마"라고 외쳤다는 것도 전 별로 카다피의 비겁함(?)의 표시라고 보이지는 않더군요.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당당하게 "그래! 날 쏴라!"하고 외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사지육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쏘지 말라고 했다면야 당연히 저도 비웃겠습니다만...이건 보스의 숨통을 끊어주지 않은 카다피 부하들도 탓해야 하려나.

자, 이제 공동의 적을 완전히 제거한 리비아 과도정부가 어떤 나라를 만들어갈지 걱정됩니다.


2. 미국 오하이오에서 어떤 농장주가 자기 농장에서 키우던 사자, 호랑이, 곰 등의 맹수를 대량으로 풀어줘버리고 자기는 자살한 사건 발생.

호랑이·사자·곰… 美 오하이오 맹수 습격 사건(조선일보)
멸종위기 벵갈 호랑이 18마리 '어이없는 죽음'(한국일보)

이 지역에는 곧바로 외출금지령이 내려졌으며, 경찰이 출동해서 맹수들을 사살했습니다. 사살된 동물은 총 48마리로, 벵골 호랑이 18마리, 사자 17마리, 흑곰 6마리, 회색곰 2마리, 여우 2마리, 개코원숭이 1마리가 사살됐네요. 늑대 1마리는 죽은 채 발견...표범 3마리와 회색곰 1마리등 6마리는 생포되어 지역 동물원에 맡겨졌고 원숭이 1마리는 아직 추적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경찰의 대응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이게 한두 마리여야 생포를 시도하지, 수십 마리가 저러고 돌아다니면 지역 경찰 입장에서는 인력도 장비도 없거든요.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외신이 늘 그렇듯이...오늘도 기자를, 아니 취재원도 까야죠.

18마리가 사살된 벵골 호랑이는 전 세계에 1400마리만 살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이 때문에 생포할 수는 없었나 하는 의견도 나온다.(조선일보)

벵골 호랑이의 야생 개체수만 전 세계에 2500마리(2010년 기준, 위키 인용) 좀 안 됩니다. 야생 호랑이 중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게 벵골호랑이인데 전 세계에 1400마리라니, 게 무슨. 물론 호랑이 자체가 멸종 위기종이니 위험한 건 맞습니다만 한방에 40%나 수치를 줄이는 건 좀 아니죠.

처음에는 조선일보 기자가 혼자 한 소린 줄 알았더니 한국일보 기사를 보니 인터뷰한 그 동네 전 동물원장이 한 소리("전세계에 남은 야생 벵갈 호랑이가 1,400마리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하면 18마리가 사살된 건 비극")를 축약해서 적은 거더군요. 그래서 둘 다 까여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내에서 사육되는 호랑이만 5천 마리고 대다수가 벵골호랑이인데 전 세계에 1400마리라니, 말도 안 되죠.


3. 신사의 나라 좋아하네 ㅋㅋㅋㅋㅋ

한류스타 김태희·이다해가 영국서 '콜걸'?(조선일보)

아니 뭐 콜걸 보내주는 에스코트 서비스 사이트가 다른 나라 연예인 사진 도용한 거야 별로 웃기지도 않은 일인데...인용한 네티즌 반응이 웃겨서.

상당수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에서 어떻게 이 같은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는지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이야말로 변태 원조랍니다 호갱님. 말 그대로 신사들의 시대였던 빅토리아 시대 신사분들이 뒷방에서 뭔 짓들을 즐겼는지 알아보시면 기겁을 하실 겁니다 호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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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타인호프 | 2011/10/21 09:42 | 외국뉴스 | 트랙백 | 핑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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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sianote at 2011/10/21 09:46
2. 그나저나 역시 신대륙은 다르군요. 맹수를 키울 재력 + 넓은 부지 둘 다 가지고 있으니 저렇게 엄청난 숫자의 동물을 개인이 기를 수도 있군요.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1/10/21 09:51
1. 어쨌거나 공동의 적을 제거했으니 그 다음은 내분이냐 통합이냐군요.
Commented by dunkbear at 2011/10/21 10:03
2. 별 의미없는 잡설이지만서도...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고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메
가폰을 잡은 영화인 "우리가 동물원을 샀어요"가 올해 말에 개봉하는데 이 영화도 저
런 개인 동물원을 인수해서 복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네요... 미묘한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11/10/21 10:28
괜히 변태 신사=신사로 치는게 아니지요. (...이봐) 어딜 가던 섬나라의 센스는 여러가지로 유니크한 듯...(변태적으로도...)
Commented by asianote at 2011/10/21 10:30
3. 메이드 강간 건이 얼매나 유명한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1/10/21 10:38
3. 아아, 역시나 영국이로군요.(응?)
Commented by 키르난 at 2011/10/21 10:44
빅토리아 시대의 신사들이라면 언더더로즈만 봐도...-_-a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1/10/21 10:49
1. 약간 불안한게 '내부를 단결시킨 외부의 적'이 사라지고 나면 십중팔구는 분열 낌새라서...제 2의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수치상의 오류는 까야 마땅하지만 뒷부분이 오해를 살 여지가 있는 것 같군요. 통계에 따르면 인간이 사육하고 있는 호랑이의 수가 야생 호랑이의 수보다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3. ...덕분에 덕후들 중 일부는 그 '신사'란 단어의 뜻을 정반대로 해석해서 '변태'와 동의어로 쓰고 있지요.
그러고 보니 경건한 종교 국가로 인식되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에서도 술 마시고 미트스핀 질(...)하는 자들이 흔하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11/10/21 10:54
1. 나라가 쪼개질 가능성이 높으니. 게다가 지난 몇 달 동안 반정부군의 행각도 보면 도찐개찐이고 말입니다.

3. 빅토리아 시대야말로 진정한 포르노그라피와 외설문학의 전성기...(멍) 그리고 옐로 저널리즘이란 말을 만든 계기도 그 시절이고 말입니다.
Commented by Hyth at 2011/10/21 11:02
1. '공공의 적'이 사라졌으니 앞으로 더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듯합니다(-_-)
3. 빅토리아 시대만 봐도(......)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11/10/21 12:38
3. 이미지 마케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군요. 영국이 신사의 나라는 개뿔(.....)
Commented by 메카닉이론 at 2011/10/21 13:07
3. '신사'라 쓰고 '변태'라고 읽어야 합니다.
Commented by 루아™ at 2011/10/21 13:33
3. 역시 그 '신사'는 그 '신사'라고 읽는게 맞는거였군요(?)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1/10/21 15:15
1. 목표가 사라졌으니 이제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일만 남았군요(...)
2. 그나마 저동네는 어느정도 무장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죠... 우리나라였더라면...(차로 들이 박았을 지도?!)
3. 일단 영국 요리부터 신사적이지 못하것만!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10/21 18:40
1. 드디어 그 양반이 골로 갔군요.
3. 요리부터 비신사적이니...
Commented by _tmp at 2011/10/21 23:12
3. 그야말로 신사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뭣?)
Commented by 아무것도없어서죄송 at 2011/10/22 02:22
영국은 변태죠. ㅋㅋㅋ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1/10/22 03:57
1. 영원한 권력이 없다라는걸 깨달았으면 좀 곱게 죽었을텐데 말입니다.ㄱ-
2. 어찌되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ㄱ-(혹은 중2병에 빠진 이들이 저걸 잡겠다고 나서다가...ㄱ-)
3. 영국은 '신사'의 나라입니다. '신사'의 나라!
Commented by 클랑아트 at 2011/10/22 04:13
영국의 변태지수는 유럽에서도 알아주지요...
전에 전직 장관님께서인가 "목매서 삐리리" 시전하시다 질식사 하신 동네라는....
언젠가 읽은 독일신문에서 영국이 전 세계에서 인구대비 SM Club이 젤 많은 나라라고 하더라는...
(물론 독일도 만만치 않지만...--;;)
Commented by ttttt at 2011/12/12 23:11
그건 영국 남자들이 워낙에 맞고 살아서.. (..)
Commented by marlowe at 2011/10/23 12:41
1. 사진을 신문 제1면에 실은 건 좀 거북하더군요.
2. 요즘 기자되기 참 쉽죠.
3. 영국과 일본은 취향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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