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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레그족은 피부가 검다?
<하루 1천달러에 카다피 용병行>(연합뉴스)

말리 이외에 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알제리, 니제르 등에 흩어져 살던 투아레그족들도 카다피 용병에 들어가려고 리비아로 향하고 있다.

카다피가 고용한 용병들은 대부분 검은 피부색을 가진 차드, 콩고, 니제르, 말리, 수단 출신이라고 반정부 시위대는 증언하고 있다.




두 문장이 서로 융합효과를 일으킨 결과 위 기사를 읽은 일부 독자들은 투아레그족이 흑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이라면 무조건 흑인으로 여기는 고정관념도 한몫 했겠지요.

하지만, 북아프리카 원주민인 투아레그족은 위 기사에도 언급했다시피 본래 백인 계열입니다. 그래서 "베일의 민족"이라고 불리는 순수 투아레그족은 원래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흑인이 아닙니다. 투아레그 족 중에서도 하층민은 피부가 검지만 그건 그 사람들이 순수한 투아레그 혈통이 아니라 노예로 잡혀온 흑인의 후손이기 때문이죠.


투아레그족의 얼굴
(사진출처 : http://maxalvarez.files.wordpress.com/2007/08/tuareg6.jpg)


그럼 이런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안 하얀데?""

맞습니다. 아무리 순수한 혈통의 귀족 투아레그족이라고 해도 흰 피부가 아니며, 저 사진처럼 푸르스름한 빛을 띱니다. 그건 바로 저렇게 꽁꽁 싸매고 다니기 때문이죠. 원래 검거나 햇볓에 타서가 아니라, 저 옷을 염색하는데 사용한 푸른 염료(인디고)가 피부에 묻어서 원래 창백한 빛인 피부가 퍼렇게 보이는 겁니다. 투아레그(Tuareg)라는 민족명 자체가 "푸른 사람들(blue people)"이라는 의미지요.

위 기사는 엄밀히 말해 투아레그족이 흑인이라고 적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투아레그족이 흑인이라고 오독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되기에 잠깐 다루어 보았습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1/03/06 12:13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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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3/06 12:14
음 투아레그 라고 하니 폭스바겐 SUV 투아레그가 생각나는군요. 어원이 여기였나보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1/03/06 12:37
네, 저 투아레그에서 따온 거죠.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3/06 14:05
저도 그게 생각났습니다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11/03/06 14:03
그러고 보면 ZZ건담에 나오는 투아레그 족 게릴라의 이름도 '푸른 부대'
였지요. 소속 기체를 전부 푸른색으로 도장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ArchDuke at 2011/03/06 15:45
그래서 청색 부대였군요
Commented at 2011/03/06 15: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11/03/06 16:12
사람들은 투아레그 족이 뭔지 잘 모르니까요 ㅋ 아프리카에 백인들 많다는 것도 잘 모를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산다니 흑인인가보다 할겁니다 아마
Commented by 나르디엔 at 2011/03/06 17:20
아프리카=흑인
이 고정관념은 얼마나 더갈지 궁금한...
Commented by 野翁 at 2011/03/06 21:06
오늘은덧글을까자.
Commented by 野翁 at 2011/03/06 21:13
잠시 프랑스 소설가 베르베르씨가 생각나서 혹시 베르베르족의 후예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자벨 아자니 같은 알제리계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Werber)
베르베르 족 (Berber)

아니군요.
Commented by Delacroix at 2011/03/07 08:34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berber족인지는 모르겠으나 투아레그는 berber의 한 갈래가 맞음. 지단도 berber고...
Commented by StarSeeker at 2011/03/06 21:42
북아프리카쪽 사람들하고, 중부아프리카쪽의 인종들 자체가 좀 뭔가 많이 다르죠...

셈족의 경우에는 밑으로는 에티오피아부터 북아프리카 중동까지 퍼져있고, 햄족의 경우에도,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널리퍼져있고, 남부유럽쪽으로도 진출했다고 하니깐 말이죠...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1/03/06 23:08
그러니까 우리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죄다 흑인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Commented by Aydin at 2011/03/06 23:47
그런데 좀 다른 얘깁니다만, 인종적으로 '백인'인 것과 '피부가 하얀 것'은 미묘하게 의미가 다릅니다. 대략 뭉뚱그려 '황인' 내지 '몽골로이드' 계통에 속한다고 해도 평균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한국인이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인보다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적죠. 같은 '코카소이드'라고 해도 유럽인들이 인도인보다 피부에 멜라닌이 적고요. 피부색 차이를 대략 계량화했던 폰 루샨의 스케일은 문제가 많았지만, 그렇다고 '혈통적 인종'만이 '피부색의 밝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죠.

참조 : http://en.wikipedia.org/wiki/Skin_color#Skin_tone_variability
참조2 : http://en.wikipedia.org/wiki/File:Neighbor-joining_Tree.svg
Commented by ◇ㅇㅅㅇ◇ at 2011/03/07 00:21
아프리카의 흑인뿐 아니라 염색된 靑人도 존재하는군요..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1/03/07 01:15
아랍쪽도 그렇게들 많이들 알더라구요.

축구쪽에서도 그런 이야기 나올 때 마다 '아랍쪽의 깜씨들은 대부분 흑인 이민자들의 자손이야!' 하고 이야기 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그게 덜한게 이란/이라크 계열이지만...
Commented by 프랑스 만화 at 2011/03/07 04:20
푸른 민족이라... 뭔가 신비롭군요. 엘프? 아바타? (아니면 스머프인가 orz)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1/03/07 12:02
windxellos, ArchDuke//전 그걸 안 봐서 그런지 청색 부대라고 하니 독일군의 청색 사단, 제 250 보병사단이 떠오르는군요.

비공개//골격이 다르죠?^^

highseek/남아공에 백인이 산다니까 놀라는 사람들도 있잖습니까.

나르디엔//3천년쯤?

野翁//와아~~ㅋㅋ

Delacroix//상당수 있죠.

StarSeeker//사하라가 참 큰 장벽이니까요.

누군가의친구//동감입니다.

Aydin//이 포스팅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취급했습니다. "검은색이 아닌 밝은 색의 피부를 가진" 사람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ㅇㅅㅇ◇//네 그렇다고 합니다.

홍차도둑//아랍으로도 흑인 노예가 참 많이 팔려갔죠.

프랑스 만화//위에도 스머프 한분 계십니다 ㅎㅎ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11/03/07 17:47
1. 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바바예투가 스와힐리어로 주기도문이라니까 "아프리카에서도 기독교를 믿어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보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2. 독일군의 청색 사단이면 그 '스페인 부대'가 맞던가요?(가물가물...) 그 부대 처음 알았을때 농담삼아 청색사단은 전투복이 청바지에 청자켓이니까 백골단의 원조라고 유머(....는 아니고 그냥 개소리..)랍시고 날리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1/03/07 22:28
1. 깨는군요;; 리빙스턴이랑 슈바이처가 왜 아프리카에 갔는데...;;

2. 넵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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