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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판 종료에 따라 비로그인 덧글을 다시 차단합니다. 요즘 새로 한 포스팅이 별로 없는 탓인지 다행히도 좌판 기간 동안에는 별 난동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다시 열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접속하자마자 바로 반갑지 않은 류의 리플이 보이더군요.
책 구입하신 분들께는 어제 다 보냈으니 오늘은 들어갈 겁니다.


2. 비로그인 리플을 허용하는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다양한 여론 수렴 - 이게 가장 일반적이죠. 이글루 가입자가 온라인 이용자의 전부는 아니며, 당연히 미가입자가 더 많고 이를 통한 다양한 지적과 조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역사나 뉴스 포스팅을 하면서 이런 비로그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진작에 비로그인을 차단했다면 그런 (+)효과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이런 손실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고 말이죠.

2) 주인장 옹호 효과 - 저도 많이 받았지만, 적대적인 비로그인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운영자에게 우호적인 비로그인도 얼마든지 있고, 1) 역시 상당수가(주인장의 의견에 대한 적대적 반론도 있으므로 전부는 아님) 이쪽에 속합니다. 우군이 많아지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지요.

3) 가면질 은폐 효과 - 이건 정말 나쁜 건데, 주인장 본인이 로그아웃해서 닉 바꿔가며 가명으로 멀티질을 해도 외부인은 그게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남들 보기에는 수많은 방문자가 주인장의 입장을 옹호하며 누군가를 공격하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의 원맨쇼인 거죠.

아마 이것 말고 다른 이유가 또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용자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다만 문제는 이런 "좋은 점"들을 누리려면 굳이 열거할 필요가 없는 안 좋은 점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초록불님의 말마따나 아무리 고기가 많은 물이라도 대량의 쓰레기가 들어온다면 계속 거기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요.


3. 뭔가 쓰고 싶었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 나는군요. 연예계 가십 따위는 손 끊기로 했지만 일반 뉴스 다루는 포스팅도 요새는 손이 영 안 나가네요. 막상 찾아보면 쓸 게 많을텐데...


by 슈타인호프 | 2010/11/17 09:25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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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nkbear at 2010/11/17 09:29
2. 어떤 이유라도 비로그인 허용하시는 분들은 존경스럽다는... 그거 허용
해서 유입될 쓸데없는 덧글이나 광고글 생각하면 두통이 몰려와서... ㅠ.ㅠ

3. 억지로 찾지 마시고 이거 좋다고 생각하시면 그거 올리세요. 저도 군사
관련 소식 올리지만 "올리고 싶은 거" 올리지 "이거 비중있다, 이거 중요한
소식이다"식으로 올리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올리는 일 안합니다.

그랬다가는 블로그에 흥미를 잃고 도태될 것 같아서 말이죠... ㅠ.ㅠ
Commented by 액시움 at 2010/11/17 09:32
방문자가 적은 블로그는 그냥 북적북적거리는 걸 즐기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당.
Commented by 소드피시 at 2010/11/17 10:26
ㅠㅠ 접니다. 그게... 근데 비로긴 분들도 별로 없어요.
Commented at 2010/11/17 09: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11/17 09:37
2. 사실 저같은 마이너 블로그는 북적북적대는 것도 있고 해서요.. 거기다가 그렇게까지 비로그인의 폐해를 직접 겪어본 적이 없으니 말이죠.
Commented by 파리13구 at 2010/11/17 09:42
2. 저는 개인적으로 비로그인을 허용하면서,

쓰레기로 가득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한 물고기가 되려는

무모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


나름의 장점은, 쓰레기들이 몰려올 만한 글이나 표현을 자제하게 된다는 점인데요,

아무튼, 칭찬이든 욕이든,

나의 글에 대해, 사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준다는 점은

생각할 수 있는? 물고기의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3. 연예계 가십은 끊으시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연예계 가십은 얻을 것은 블로그의 타블로이드화 이고, 잃을 것은 독자의 진지함이라 봅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0/11/17 09:43
3번이 있군요. 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10/11/17 09:49
비로그인 댓글을 열어두면 말이죠,

......................후우...(담배)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11/17 09:52
ㅋㅋ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11/17 09:52
dunkbear//
2. 저도 참다 참다 못 해서 닫았죠.
3. 하긴 그게 정답이죠^^

액시움//아, 그것도 있네요. 확실히 그게 큽니다.

비공개//옙, 감사합니다.

Allenait//사실 그렇긴 해요.

파리13구//
2.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저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군요. 일단 좀 휴식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3. 저도 그 문제 때문에 끊었습니다. 가끔 다시 쓰고 싶기도 한데, 그거야 뭐 그냥 다른 경로 통해서도 다들 볼 수 있는 거니까요.

초록불//가능한 이야기죠. 그리고 실제로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들이 없지도 않고요^^
Commented by 로리 at 2010/11/17 09:54
2. 지인들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지요 T_T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10/11/17 10:17
2. 마이너라서...^^;;
Commented by 소드피시 at 2010/11/17 10:27
연예계 가십은 그냥 버려두세요. ㅋ 슈타인님에게 안어울려요.
Commented by 하늘이 at 2010/11/17 10:35
아직 비로그인 열어놓고 있는 1人...이지만
그건 내가 대인배여서가 아니라 마이너이기 때문이라능. -ㅅ-

위에 계신 메이저 분들은 운명을 받아들이셔야 한다능. ㅋ;;

Commented by 정호찬 at 2010/11/17 11:43
18금 포스팅을 하는 겁니다.
Commented by 대한민국 친위대 at 2010/11/17 12:38
아놬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10/11/17 13:43
오오! 저도 18금 포스팅 강력 추천합니다(+ㅅ+)
Commented by 대한민국 친위대 at 2010/11/17 12:41
3. 1번과 2번 이유때문에 비로그인을 허용합니다. 근데 대인배가 아니라서 아주 가끔은 찌질이 때문에 비로그인 차단... 그 때문에 블로그 방문하는 비로그인 분들이 화를 내시더군요;;; 찌질이 때문에 본인들이 피해를 본다고 말이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10/11/17 15:38
초기에 이글루스 아이디가 없던 분들이 고정닉(...)으로 들어오고 계셔서 정말 별 희한한 악플이 달려도 열어놓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나마 ip차단이 생겨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10/11/17 15:57
예전엔 로그인하기 불편해서 그냥 특정 별명으로 비로그인을 했는데....
꾸준하게 특정 별명으로 비로그인하니까 제 별명을 누가 사칭해서 쓰는 황당한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후로 별수없이 활동 자주 하는곳에선 로그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사 조금씩 여유가 생기네요;;;)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11/17 20:33
비로그인 즐겨쓰기로 악명높은 누구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참 심각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11/18 00:18
로리//저도 웬만하면 안 닫으려고 했는데...ㅠㅠ

닥슈나이더//흑 ㅠㅠ

소드피시//아니 근데 가끔 하면 재밌긴 재밌거든요(...)

하늘이//아니 하늘보다 큰 것이 어디?

정호찬, 대한민국 친위대, 소년 아//18금이란 75%의 순금과 25%의 구리를...(퍽퍽)

대한민국 친위대//아예 한쪽으로 방침을 정하시는 게 좋긴 하죠.

Charlie//저도 하다하다 닫았죠;

산중암자//사실 그게 마음편합니다. 어디서든 그게 자기 이름이 되니까요. 여유가 생기셨다니 다행입니다^^;

누군가의친구//그러게 말입니다.
Commented by minci at 2010/11/18 00:25
노노.
18금이란 75%의 순결과 25%의 구라로 이루어진 겁니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10/11/18 09:24
......그렇담 19금 포스팅을 해주십시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11/18 15:41
..................!!11!!?!#?#?!?$?!%?^?$?
Commented by 고독한별 at 2010/11/18 04:05
2. 저처럼 마이너한 블로그는 댓글 수를 하나라도 늘려야 하기 때문에... (......)
사실 좀더 진지하게 얘기하면, 아직까지 별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닫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쪽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내모선장 at 2010/11/18 06:00
2. 1) 번을 말씀하시니 딱 소넷님 생각이 나더군요. 개리와의 Awesome Give & No Take 를 보면서 정말 공부 많이 됐다는. 진짜 블로그 이름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개리 한 명 때문에 개종하신 분들만 해도...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11/18 15:40
고독한별//하긴 저도 올해 초까지는 별 심각성을 못 느꼈었죠;;

내모선장//정말 대단하신 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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