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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노당 울산시당의 경향신문 절독선언에 대한 프레시안의 기사를 봤습니다.
민주노동당 중앙당은 이 같은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말했다. '절독운동이 울산시당의 독자적 판단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 대변인은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라고 하는군요. 저 기사대로라면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각 지역당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더구나 민노당의 아성, 울산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고 말입니다. 헌데 저런 시각은 민노당 중앙부라고 별로 다를 게 없는 모양입니다. 이정희 의원이 자기 블로그에 이런 소리를 했더라고요? (전략) 북의 권력구조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는 급격히 악화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우리가 아무리 북의 권력구조에 대한 입장과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더라도, 북의 권력승계를 왕조세습이라고 비판하더라도 대화는 그대로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남북관계에서 이 문제는 완전히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중략) 남쪽 관광객들만 가는 금강산을 여행할 때도, 여행객들에게 주의사항이 미리 알려진다. “북의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말라”는 것이다. 비록 북쪽 사람들은 우리 앞에서 북의 지도자를 칭송하고 찬양하더라도, 우리는 반박하고 싶어도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온 오랜 경험에서 생긴 대응방식이다. 이것은 금강산 관광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언론의 대응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금강산에서 평범한 여행객들에게도 요구되는 이 대응방식이 이 시점에서 아무런 절제 없이 포기될 뿐 아니라, 특히 민주노동당에게 진보정당이라는 이유로 포기할 것이 사실상 강권되는 것이 정당한가. (중략) 국가보안법 법정 안의 논리가 일부 변형되어 진보언론 안에도 스며들어 온 것이 안타깝다.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며 선택이다. 이것 때문에 비난받아야 한다면 받을 것이다. 지금은 진보임을 인정받기 위해 북의 권력승계를 비난하다가, 뒤에 그 후계자와 대화의 상대방으로 마주앉게 되면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이전의 비난을 거둬들일 치사를 만들어내야 하는 궁박한 입장에 스스로 빠져 들어갈 생각이 나에게는 전혀 없다. 아 예, 그러니까 정치권이건 언론이건 북한의 권력 승계에 대해서 입을 닥쳐야 한다 그 말씀이죠? 북한과의 관계가 나빠지니까? 그럼 말입니다, 왜 민노당은 왜 이명박 정권과 재벌을 비판합니까? 이명박 정권과 삼성은 사이좋게 지내야 할 상대가 아닌가요? 북한은 같은 민족이라서요? 북한만 같은 민족입니까? 현 정권과 재벌 경영진, 임직원은 같은 민족이 아닙니까?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입조심하라고 당부하는 건 북한 땅인 금강산에서 입을 잘못 놀렸다간 곧바로 직접적인 위해가 닥치기 때문입니다. 금강산은 북한 정권의 통제하에 있으며 관람객이 자칫 억류되거나 살상되더라도 우리 정부는 직접적인 구출 또는 보복조치를 취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박왕자씨가 총에 맞아 죽었을 때, 우리 의료진이 갈 수 있었습니까? 보복작전이 행해졌습니까? 그 전에 몇 차례 관광객이 억류되었을 때도 대한민국 정부가 무엇을 해줄 수 있었습니까? 아무리 사건이 터진 뒤에 경제지원을 끊네 관광을 중단시키네 해도 죽거나 다친 관광객 개인의 생명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말조심하라고 가르쳐서 보내는 겁니다. 다른 나라 사례를 들어 볼까요? 중동에 여행을 갈 때, 많은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 입국 경력이 있는 사람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입국자의 노트북 컴퓨터나 디지털 카메라에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으면 그냥 지워버리며 심지어 노트북에 총을 쏜 사례까지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경험자들은 "중동을 여행할 때는 이스라엘을 맨 마지막에 가고, 입국 전에 모든 디지털 매체에 있는 반이스라엘적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 처리해라"라는 조언을 합니다. 이건 현실적인 방편일 뿐, 해당 국가의 정책에 심정적으로 동조해서가 아닙니다.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현지인에게 북한 정권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건 그런 정도일 뿐입니다. 안전한 자국에서는 이스라엘을 욕하건 아랍을 욕하건 북한을 욕하건 각자 마음입니다. 그것이 왜 국가 단위의 정책이 되어야 합니까? 말해봤자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면 그건 나름대로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물론 민노당과 이정희 의원이 북한 정권을 욕해봐야 북한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상 굳이 북한으로부터 밉보일 짓을 하고 싶지 않겠죠. 이에 반해서 이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하고 계실 현 정권과 재벌은 민노당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 경우, 민노당은 두 가지 성격을 명백히 하게 됩니다. 그건 각오하셨겠죠? 1) 우리에게는 북한 정권의 기분이 합리적 정의 및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의 기분보다 더 중요하다. 2) 우리는 깔 수 있는 놈은 까지만 깔 수 없는 놈 앞에서는 침묵한다. 1은 갈데없는 성향 인증입니다. 민노당은 오직 북한 정권의 기분에만 신경쓸 뿐 그들이 어떤 일을 하건 무조건 지지한다는. 2도 속물 인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순수, 진보 따위 이상적 가치와는 상관없이 나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짖고 강하다고 느끼면 꼬리를 마는 것 아닙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도 없습니다. 이미 여러 군데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굳이 제가 쓸데없는 말 몇 마디 더 보탤 필요도 없겠죠. 2. 이건 국감 현장에서 나온 개그. 한나라당 모 의원이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성진 의원(한나라당)이 대한결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지역ㆍ연도별 결핵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과 인접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결핵환자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공 의원은 "2003년부터 남북한 화해 협력 위해 실시해 온 결핵 의약품 등 의료지원사업이 최근 남북 경색 국면으로 잠정 중단상태에 접어든 이후 북한과 접한 전 지역에서 결핵 등 전염성 질환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북한 주민의 건강악화가 우리 국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 10년째 결핵발병률과 사망률 1위 국가"라며 "북한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북 의료지원문제를 정치적 사안과 별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처구니가 없지 않나요? 결핵균이 비무장지대를 넘어 날아와서 남한의 발병율을 증가시킨다? 너무도 황당해서 저 기사에 언급된 <2009년 지역ㆍ연도별 결핵신고현황 자료>를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2009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분석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지역별/연도별 환자율 추이는 2001-2009년간 지역별로 상이한 증감양상을 보였으나, 2008년 전년대비 기준으로 볼 때 부산, 울산, 충북,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환자 신고가 증가하였다(Figure 7). 그러니까 이렇게 된단 이야깁니다. ![]() 빨간 색 - 2008년보다 환자가 증가하지 않은 지역 파란 색 - 2008년보다 환자가 증가한 지역 * 그런데 이 본문과 아래 그래프에서 나타낸 지역별 환자 증가 추세가 차이가 있습니다. 기준이 뭔지 모르겠는데 참고 바랍니다. 일단 위 지도는 본문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국회의원님 주장대로라면, 경상북도랑 전라도는 북한 잠수정이 와서 결핵균을 퍼뜨리고 갔나요? 어처구니가 없는 뉴스였습니다. 어떻게 통계를 저따위로 아전인수격으로 인용할 수가 있는지. 말라리아라면 몰라도 결핵은 북한에서 넘어오는 것 따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결핵균을 옮기는 모기라도 출현하지 않는 한 말이죠. 덤으로 2001년부터 8년간의 지역별 결핵환자 증감표. 출처는 역시 위 링크입니다. ![]() 3. 북한에서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다고 처음 외신을 통해 공표했답니다. 절대 안 할 거라고 주장하던 분들은 지금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한편 북한 내부에서는 주민들의 반발 분위기가 조금씩일망정 나타나는 모양인데, 과연 어떻게 결말지어질지 모르겠습니다. 4. 노벨 평화상을 중국이 받았더군요. 솔직히 전 그 수상자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은 터라 좀 창피한 기분이 듭니다;;; 중국 정부가 속앓이를 좀 하겠더군요. 과연 중국 내 언론은 그 사실을 보도할까요. 아마 안 할 것 같은데...아, 하고 나서 "위원회가 잘못된 정보로 공정하지 않은 선정을 했다"고 주장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어차피 인터넷이나 위성방송, 국제전화 등을 통한 뉴스로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곤란할 테니 말입니다. 5. 인천에서 모 여고 영어교사가 1학년 학생들에게 성적인 내용이 수록된 핸드아웃을 나눠줬다가 걸렸다는군요. 분량도 A4 20장이나 되는데다, 기사에 인용된 내용을 보면 이런 게 적혀 있었다는 듯. - 외국 여성의 상반신 노출 사진, 외국 여성의 자위행위를 연상시키는 사진, 성관계 장면 그림 - “내 여자친구는 나랑 섹스하고 싶어 하지 않아/그럼 혼자 해”, “그 책은 교체섹스와 그룹섹스에 관한 거라서 읽는 게 재미없어”, “오럴 섹스 했다는 건 인정했잖아”, “100달러에 자기랑 섹스 한 번 하고 싶으냐고 물었어” 등의 영어 문장 - ‘get to third base(3단계에 성공하다·여자의 음부를 만지다)’, ‘get it up(발기하다)’, ‘have ants in one's pants(섹스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 등의 영어 숙어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해당 교사는 "내가 외국에서 3년 정도 살았고, 시대가 변하고 (우리 사회도) 개방적이기 때문에 제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만 그닥 호의적인 취급을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수업중에 지나가는 식으로 한 마디 하고 지나갔어도 욕을 먹거나 성희롱 취급을 받을 소재를 가지고 20장이나 되는 인쇄물로 돌렸으니...성교육 시간에 했으면 모를까 영어 시간에 그런 거 해서 좋은 소리 나올 리 없죠. 게다가 성교육 수업이라고 해도 그런 성적인 내용의 영어 문장 같은 건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인지라. 어쨌건 인천시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니 처벌은 받게 될 것 같습니다. 해임되거나 하진 않을 것 같고, 견책이나 감봉 정도겠지만요. 뒷이야기가 보도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견책 처분이 아닐까. 6. 안 하려고 했던 연예계 가십 한번. 1) 타블로 건에 대해서 경찰이 왓비컴즈라는 사람을 인터폴 공조로 체포한다는데 해당 본인은 "명예훼손은 국제범죄가 아니므로 인터폴과 협조해서 나를 체포할 수는 없다"고 주장을 했더군요. 그래서 한번 위키문헌에 있는 대한민국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을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제2장 공조의 범위와 제한 제5조 (공조의 범위) - 생략 제6조 (공조의 제한)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공조를 하지 아니할 수 있다. 1. 대한민국의 주권, 국가안전보장, 안녕질서 또는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2. 인종·국적·성별·종교·사회적 신분 또는 특정 사회단체에 속한다는 사실이나 정치적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처벌되거나 형사상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3. 공조범죄가 정치적 성격을 지닌 범죄이거나 공조요청이 정치적 성격을 지닌 다른 범죄에 대한 수사 또는 재판을 할 목적으로 행하여진 것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4. 공조범죄가 대한민국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거나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범죄인 경우 5. 이 법에 요청국이 보증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요청국의 보증이 없는 경우 법에는 문외한이지만 이번의 타블로 건은 여기 있는 사항 중 어느 사항에도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명예훼손 및 비방은 분명 실정법상 불법행위니까요. 당연한 일이지만 미국에서도 해당 행위는 불법입니다. 다만 그 적용 범주에 있어서는 한국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법률 및 판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므로 그 점을 확실히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저 법조문이 한국 국내에서만 통용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외국 사법기관과 말 그대로 "공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법의 범죄인 인도에 대한 조항도 본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요? 결국 쟁점은 "왓비컴즈"의 행위가 미국법으로도 명예훼손의 범주에 들어가느냐 아니냐가 될 것 같습니다만, 전문 분야가 아닌지라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왓비컴즈"의 주장처럼 "명예훼손은 국제범죄가 아니므로 인터폴과 협조해서 나를 체포할 수는 없"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정도로 해 두죠. 2) 이건 뭐 이글루에서는 한참 전에 식었지만. 4억 명품녀 사건의 방송대본이 뉴시스에 입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걸로 결판이 난 거냐 하면 또 그게 다가 아닌 것이, 제작사 측에서 그건 구상안일 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말인즉슨 뉴시스가 대본이라고 주장한 문건의 내용을 자기네가 꾸며낸 것이 아니고, 출연자인 모 씨가 내놓은 이런저런 자료를 가지고 "방송용으로 말을 만든" 것 뿐이라는 거죠. 이건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실제 있는 사실입니다. 일반인 출연자가 나오는 녹화에서 애드립 따위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거의 모든 대사가 사전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가들이 쓴 대본에 나오는 대로입니다. 대본 없이 찍으면 스튜디오 경험이 없는 일반인 출연자는 카메라 앞에서 얼어서 버벅거리기 십상이고, 그걸 그냥 두면 시간이 한없이 늘어집니다. 그래서 사전 인터뷰를 더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출연자 스스로가 잊어버릴 수 있는 자신의 얘깃거리를 빠트리지 않고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작가들의 역할이거든요. 그런 면에서의 대본 제작은 당연한 겁니다. 여기서의 대본 논쟁은 미수다 루저 논쟁하고도 달라요. 그때 "180이하는 루저"라는 표현은 대본일 수도 있고 출연자 본인의 애드립일 수도 있습니다만 "키 큰 남자가 좋다"는 사실만은 분명 출연자가 작가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일 겁니다. 이번 경우에도 세세한 대사 한마디가 문제가 된 거였다면 대본의 존재여부가 중요할 수 있지만, 출연자가 엄청 부자다라는 "본질"은 대본상의 묘사로는 확실해질 수 없습니다. 제작진이 대본 자체를 허위내용을 근거로 만들었다는 증거가 없는 이상, 대본의 존재만으로 제작진이 방송 내용을 조작했다고 할 수는 없지요. 더불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해당 방송사에 대해 "경고"조치만을 내렸을 뿐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이 프로그램을 '경고' 조치했다. "방송사의 왜곡, 과장, 조작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송사 제출자료(원본 동영상·출연자 셀카 동영상·사전 인터뷰 자료·대본·상황일지·연락내용녹취 파일 등)를 종합적으로 확인했지만 방송사의 조작 여부 등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보셨다시피, 뉴시스가 공개한 대본 정도로는 프로그램이 묘사한 "내용 자체"가 거짓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이상은 이제 출연자 본인이 알아서 해야죠. 전남편과 방송사를 상대로 한다던 고소대결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모르겠네요. (00:40) 7. 영국에서 고대 로마 투구가 230만 파운드(약 40억 원)에 팔렸다는 뉴스가 있기에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아무리 상태가 좋아도 영화에서 종종 보는 그런 투구는 그렇게까지 희귀하진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찾아보니 정말 그만한 돈을 주고 사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싶네요. ![]() 경매에서 40억에 팔린 Crosby Garrett Helmet. "크로스비 가렛"은 투구가 발굴된 캄브리아 서북부의 마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 http://elitechoice.org/wp-content/uploads/2010/09/The-Crosby-Garrett-Helmet-005.jpg) 정말 멋진 물건이긴 하네요. 돈 있으면 갖고 싶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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