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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민중가요.
새벽에 잠자기 직전 엔하위키에 잠시 접속했다가 최신 갱신항목 리스트에 "민중가요" 항목이 있기에 문득 클릭해 보았습니다.

예시로 나열되어 있는 이런저런 곡목들을 보니 문득 학부생 때 생각이 나더군요.

제가 입학했을 때 저희 학교는 이미 운동권이 쇠멸하는 단계였습니다. 때문에 <님을 위한 행진곡>처럼 전투적인 면이 약간이라도 있는 노래는 학교 행사에서도 들을 일이 없었죠.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조차 사용되는 음악은 <바위처럼>이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처럼 의미야 어쨌건 외견상 경쾌한 것들이 전부였고, 노래패 멤버들이 둘러앉아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도 서정적 성향이 강한 <귀뚜라미>나 <뭉게구름>, <청계천 8가> 정도였습니다. <철의 노동자> 같은 그나마 다소 묵직한 분위기의 노래는 과방에 혼자 앉아 기타를 치는 91학번 선배의 입에서나 들을 수 있었으니 유일한 예외라면 술자리에서 합창하는 <동지> 정도였죠. 한 학번 위 선배들의 술자리 애창곡이었거든요.

하지만 제대하고 나서 돌아간 학교에선 이것들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00년도 이후에 들어온 후배들은 신입생환영회가 지나면 더 이상 이런 노래들을 배우지 않았고, 선배들도 술자리에서 동지를 선창하지 않더군요. 풍물패나 노래패에 있는 후배들조차 공연할 때가 아니면 부르지 않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이나 그때나 운동권이 아니었고 이념적인 동질감을 느낀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래들은 제게 있어서 아직 순진했던 대학교 1학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기에, 그리고 역시 풋풋했던 선배와 동기들을 떠오르게 하기에 추억의 매개물로서의 가치까지 부정할 수는 없네요. 어쨌건 간만에 10여 년 전에 부르던 민중가요 몇 곡을 검색해 들으며 추억에 잠겼던 새벽이었습니다. 새내기인 저한테 노래를 가르치던 선배들은, 같이 부르던 동기들 중 연락이 안 되는 애들은 지금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지난밤 제가 들은 파일 속의 노래부른 이들은 또 지금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요.


덧1. 사실, 제가 제일 먼저 민중가요를 배운 건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정확히 몇 학년 때 일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담임선생님이 음악 시간에 <터>를 가르쳤거든요. 아마 4학년 때가 아니었나 싶은데(젊은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게 6년 중 그해 한 해 뿐) 노래가 무척이나 흥겹고 맘에 들어서 꽤 즐겨 불렀었습니다. <터>는 사실 노골적인 운동권 냄새가 별로 안 나는 노래기도 해서 한참이 지나도록 그게 원래 민중가요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죠. 엔하위키에서 <바위처럼>이나 <작은 연못>를 초딩들에게 "동요"로 가르친 사례가 있다는 기사를 보니 갑자기 제가 전에 <터>를 배운 생각이 났습니다.

덧2. 요즘 신입생들은 선배들한테 민중가요 배우나요?

덧3.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민중가요를 싸이월드(...)에서 팔고 있더군요. 몰랐습니다-_-;;
그리고 요즘 싸이월드는 아예 MP3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기존에 배경음악으로 구매했던 파일의 다운로드도 선별적으로 가능...)까지 하고 있더군요. 근데 다운로드 가능 기간이 1년(기간중 횟수는 3회)이던데, 혹시 이게 1년 지나면 파일이 자폭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

by 슈타인호프 | 2010/08/26 16:58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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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8/26 17:19
저는 대학생 때는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민중가요와 인연이 없었는데
2000년도 의사파업 때 집회에 동원되면서 민중가요를 알게 되었지요,
'철의 노동자'는 하도 많이 불러서 지금도 기억날 정도....
부르면서도 속으로는 우리가 이 노래를 부르는게 합당한가 많이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
Commented by sena君 at 2010/08/26 17:25
저의 경우에는 조금더 시간이 지난 01학번입니다.
학교마다 틀려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동아리가 민중가요를 부르던 동아리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운동권이 사라져갈즈음에도 투쟁가를 많이 불렀었지요.

저도 이념적으로 운동권과 전혀 상관이 없었지만
왠지모르게 사랑타령노래보다는 민중가요가 좋았습니다.
청계천8가나 전화카드와 같은 서정적인 노래도 좋았고
한총련진군가 같은 '쟁가'도 자주 불렀었네요.
다음주에 두학번 위부터 저희학번까지 남자들끼리 조촐하게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추억이 떠오르네요. ^^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생명이 at 2010/08/26 17:30
풋풋한 동기면 바로 나? ㅋ
운동권은 싫어했으나, 민중가요는 좋아했던....그러나 가까이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부전나비 at 2010/08/26 17:37
09학번입니다. 학생회 친구들이나 몇몇곡을 알지... 대부분은 '바위처럼'정도만 압니다. 새터에서 배웠거든요(...)

전 고딩때부터 들은게 민중가요인 닶없는 좌빨이라......킄.
Commented by 하늘이 at 2010/08/26 18:10
대학 시절 풍물패 & 전투조, 사회 생활 초년 사회단체 시절엔 노래패였던지라 민중가요는 필수요소였지요.
그리고 지금도 머릿 속 데이터베이스엔 꽤 많은 민중가요가 쌓여있습니다. ㅋ ^^;;
Commented at 2010/08/26 18: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Organic at 2010/08/26 18:17
하지만 저희과 옆에 생자대(구 농대)는 아직도 운동권이 학생회를 해서 잔재가 많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쪽 동아리명을 보노라면 <민중>같은 수식어를 많이 붙여놨더라구요^^
Commented by Organic at 2010/08/26 20:18
어멋, <얼굴찌푸리지말아요>도 민중가요라니... 그노래를 웃찾사에서 처음 접한 저로써는 촘 충공깽...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8/26 18:44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아는사람 없지요. 애초에 민중가요 아는 사람을 학교에서 찾기는 꽤나 힘듭니다. 시대가 시대라서 일까요?
Commented by DECRO at 2010/08/26 18:45
공대쪽은 전멸한지 오래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카구츠치 at 2010/08/26 18:47
과방에 굴러다니던 누렇게 낡은 민중가요 교본이 생각나네요.

민중가요 하면 아직도 복수가 마지막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 ㅎㅎ;
Commented by Marcus878 at 2010/08/26 19:15
덧2. 옛날에는 운동 꽤나 했다고 교수님들이 주장하는 학교지만 민중가요가 무엇인지 슈타인호프님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최신가요 모른다고 선배들에게 욕은 먹어봤습지요.(09학번)
Commented by 大望 at 2010/08/26 19:42
슈타인호프님이 생각보다 학번이 낮으셨군요. 91학번이 선배면 최소한 92학번이후시라니 그동안 봐온 글의 깊이를 고려할때 살짝 놀랐습니다.^^(최소 85~87학번 정도로 여겼...ㅠ,ㅠ)
언급하신 경쾌한 노래들은 대부분 꽃다지2집에 수록된 곡이군요. 93년도에(제가 93학번입니다.) 세종대학교 대양홀(?)인가에서 콘서트를 하는 걸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민중가요도 NL과 PD쪽이 서로 달라서 NL계열 모임 가면 맨날 백두산을 찾아가자~ 또는 조국과 청춘 또는 양키고홈 분위기였고, PD계열 모임을 가면 노동자의 길처럼 주로 노동과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민중가요.....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명사라서 잠시동안 상념에 잠겼습니다.
(참고로 저는 운동권은 아니고 운동권인 친구가 몇명있었던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Commented at 2010/08/26 19: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eokbusin at 2010/08/26 20:38
대학 88학번이었는데, 이때는 운동권이 그래도 세력이 꽤나 왕성했던-게다가 학과가 인문계열이면 더더욱-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운동권 선배들이 의식화한다고 이리저리 후배들을 휘둘렀죠. 다행스럽게도 의식화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민중가요 몇 개는 가사 일부와 리듬 일부는 듣게 되면 기억이 납니다.


운동권이던 입학 동기들 중 두 명은 결혼해서 지하철 공사에서 일하던가 그렇고, 집이 가까운터라 같은 버스에 타는 일이 많아서 틈만 나면 버스 안에서 입싸움을 하던 녀석은 다행스럽게도 정계로 들어간 후 십 몇 년 전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까지는 들었는데, 마지막으로 만난 게 김홍신씨의 '공업용 미싱으로 김대중의 아가리를 박고 싶다'는 말로 시끌벅적 하던 때였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포함한 원고를 그 녀석이 썼다는 고백(?)을 듣고 정말 괜찮았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아이들 키울려다보니 윗분 뜻대로 그런 식으로 쓸 수 밖에 없다고.--;;;;;

역시 운동권이던 나머지 한 녀석은 군복무를 전경근무로 때웠는데, 대학생 데모진압에 자주 나가야 했던 그 친구에게 시위대와 대치하면서 죄책감 같은 걸 느끼지 않았냐고 물었더니만, 돌아오는 대답이 "시위대를 때려 죽이고 싶었는데 무슨 죄책감?"이라고 하더군요.

처지가 달라지면 생각도 달라지는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10/08/26 21:16
난 민중가요 중에서 <바위처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밖에 안배웠는데. 그나마 신입생 환영회때 배우고는 더 이상 부를 일이 없더라고.
Commented by 분홍만두 at 2010/08/26 21:51
99학번입니다. 학교 특성상 다른 학교 애들보다는 약간 더 알긴 합니다만-_- 그래도 저희 학번 즈음 부터는 민중 가요 같은건 안친해지기 시작한 시점인것 같군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8/26 21:54
제 학교에서도.. 민중가요 패는 있었죠. 지금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 버렸죠. 들으면서 왜 저런 노래가 '민중'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나 의아했죠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26 23:02
DRM 적용된 파일이면 1년 지나면 먹통으로 트랜스폼 합니다.
Commented by maat at 2010/08/26 23:14
갑자기 '새'가 듣고싶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6 23:24
"새"는 싸이밖에 모르는 1인--;;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6 23:23
네비아찌//으음, 갈등이 심하셨을 듯;;

sena君//뭘요. 제게 감사하실 것은^^;;

생명이//너도 그땐 풋풋했지 ㅋ ㅎㅅ이 형이나 ㅇㄹ이 형이 과방에서 기타치던 정경이 지금도 기억에 새롭구나. 그 형들 요샌 뭐하나 모르겠다.

부전나비//아무래도 요즘은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하늘이//막걸리 드시면 나오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비공개//아무래도 그런 게 영향이 크긴 할 겁니다^^;;

Organic//저도 그걸 컬트 삼총사가 부른 가요 음반으로 처음 접했는데 대학 가서 보니 운동하는 선배들이 부르지 뭡니까.

누군가의친구//그렇겠죠.

DECRO//으음, 저 학교 다닐 때는 공대가 자연대보다 더 성했는데.

카구츠치//복수가는 전 모르는 노래로군요^^;

Marcus878//분위기가 확실히 많이 다르네요.

大望//저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근데 제 글이 그렇게 나이들어 보였나요;;


비공개//오오 그렇군요. 역시 학교문화의 차이인가.

deokbusin//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드레드노트//음? 너네 과는 가방이나 술자리에서 안 불렀어? 우린 술집이나 MT가면 죽어라 불러댔었는데.

분홍만두//예 저희도 대략 99~00이 경계선인 것 같더군요.

Allenait//저는 그 때는 민중가요라는 일반명사도 몰랐었습니다.

미니//대략 즐스러운 듯.
Commented by 大望 at 2010/08/28 21:36
나이가 들어 보였다기보다는 깊이가 느껴졌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깊이라는게 연륜과 어느정도 관계가 있으니 결국 나이들어 보인게 맞긴 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8 23:56
아니 뭐 죄송하실 것까진;;;
Commented by DECRO at 2010/08/26 23:58
음...
제가 선배들한테 배운 노래는 "술게임용 노래" 이외엔 없었습니다. 애당초 전 술도 안 마셔서 부를 이유도 없었지만요.
애당초 수원의 A대학(을 가장한 공대)이 좀 거리가 멀지만요.

그 전에 교수님께서
"우리가 만드는 기계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일거리를 빼앗아가지! 하지만 더 싸고 훌륭하게 (그리고 가끔 고장이 생기게) 만들어야 우리의 일거리가 생겨나는거야!! 우하하하하하!!!"
라고 하시는 과목도 있었으니깐요.

사회계열쪽은 좀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요샌 농활도 그냥 말 그래도 "농촌봉사운동으로 끝" 인 곳도 많고

학생회도 비운동권이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비운동권이었습니다.
..........

NL과 PD로 나눠진게 문제가 아니라
NL과 PD를 알고 있으면 이상한 녀석으로 간주될 정도니깐요.

후배들 의식화 한다면 "이상한 선배"로 간주되어 신입생들에게 왕따 당하는 정도고요.
MT가면 우선 고기를 먹고 고기를 먹은 후 화투를 치다가 라면을 끓이는 정도...

생각해 보면 전교조 계열 선생님들이 많은 학교에서 중/고교를 다녔지만 가끔 정당한 정부 비판 정도만 들었을 뿐 (그것도 지나가는 한마디 정도)
노래는 배운 적이 없군요.

그래도 인터넷에서 듣고 배운 것은 있어서 적당히 다들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어차피 선배들에게 휩쓸리나 인터넷에서 휩쓸리나 수준은 거기서 거기니깐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7 01:29
민중가요 중 권주가로 탈바꿈한 것도 은근히 있죠(...)

아무래도 학교마다 학과마다 분위기가 다른 데다가 시대의 변화를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사실 학교에서의 의식화가 없어도 변할 사람은 변한다는 말씀도 맞고요.
Commented by 千聖 at 2010/08/27 01:56
대학 다닐 때 민가 노래패 활동을 3년동안 아주 징하게 했기 때문에 아직도 대부분의 민가는 줄줄 읊고 다니긴 했지만.. 확실히 저희 학번 즈음에는 민가가 쇠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00학번 후배들이나 01학번 까지는 어느 정도 동조를 해 주었는데 졸업한 이후에 까마득한 학번들이 주도권을 잡은 그 민가패는 대중가요 동호회가 되어있더군요.... 하긴 뭐 저희 학교가 95년 이후로는 학생운동과 거리가 먼 학교가 되긴 했지만 나름 전교조 출신 교사를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도 유명했는데 말이죠;;; ( ..)
Commented by anj at 2010/08/27 02:53
단대별로 성향은 다르지만 선배들성향에 따라 접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주로 농활혹은 학내투쟁) 05학번;;ㅎㅎ
....비권성향이 강한곳은 풍물패가 따로 학생회랑 노는경우죠 전수나,농활가면서 ㅇㅇ
Commented by S3 at 2010/08/27 07:27
서울대는 아닌 S대 10학번입니다만 전혀 배우지 않습니다. 좀 마이너한 쪽으로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제가 본 학내 분위기는 운동권에 대해서 비호의적을 넘어 적대적에 가까운거 같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7 14:53
千聖//사회 풍조 자체가 멀어지고 있으니까요.

anj//역시 아무래도 그렇겠죠?

S3//역시 학교를 많이 타는 모양이네요.
Commented by 살찐그리피스 at 2010/08/27 23:46
저와는 정반대이신 분들이 아주 많군요...거의 새빨갛게 되가지고 대학에...절 아는 놈들은 다 저넘 운동권 될거라는 예상을 했었죠.

근데...록 매니아로 커와서...아무리 이념도 좋지만 그 노래들은 못 듣겠더라는...싫다 좋다를 떠나서 거의 소름끼칠정도의 혐오감을 사실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는....민중가요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운동권이 안 되게 해 주어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8 00:30
똑같은 매체도 사람마다 미치는 영향은 다른 법이죠^^;
Commented by 마무리불패신화 at 2010/08/28 21:55
얼굴 찌푸리지 마세요가 민중가요라디.ㄷㄷ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8 23:57
그렇다네요 세상에.
Commented by cryingkid at 2010/08/29 22:44
제가 몸담았던 민가패의 사례를 트랙백했습니다. 3년 전에 없어졌다 올해 '노래패' 딱지를 뗀 노래모임으로 다시 열었을 때의 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9 22:56
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Red-Wolf at 2010/08/31 12:38
10학번으로 대학 신입생으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요즘은 선배들에게 민중가요는 아예 안배웁니다. 그전에 선배들도 그런 노래가 있냐 거의 이런반응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31 23:25
확실히 세대가 바뀌긴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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