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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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제국의 인구는 왜 그렇게 급격히 줄어들었을까?
은하영웅전설에 대한 잡상.

은하연방으로부터 골덴바움조 은하제국이 성립될 당시 전체 인류의 수는 3천억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설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인구는 4백억, 그나마 은하제국의 인구는 250억에 불과하죠. 이렇게 급격하게 인구가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뭐긴 뭐야 다나카상의 마구잡이 설정 탓이지

그 이유에 대해서 작중에 명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의 혼란"이라는 단 한 줄로 끝이죠. 그러나 이를 어떻게든 끼워맞추려고 노력빠심해 보면 몇 가지 원인이 있었을 거이라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만으로 인구가 그렇게 줄지는 않으니까요. 대략 3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1. 정권 초기의 노골적 대학살
초대 황제였던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자기에게 반대하는 자 40억 명을 이런저런 수단으로 처형했습니다. 루돌프의 사후 과거로의 복귀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으나 외손자로서 제위를 계승한 지기스문트 1세는 이를 잔혹하게 진압, 5억에 달하는 반란군을 살해했으며 100억에 달하는 반란군 가족의 시민권을 박탈하여 노동계급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알레 하이네센의 예에서와 같이 이들은 대부분 가혹한 환경의 변경행성에 보내졌으므로 많은 사망자를 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2. 아우구스트 2세의 공포정치
14대 황제 "피의 황제" 아우구스트 2세는 최대 2천만에 달하는 막대한 수의 인명을 학살했고 귀족과 평민을 포함, 상당한 수의 국민들이 외우주로 피난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으나 억 단위는 충분히 될 것입니다.

3. 외국으로의 이주
하지만 위의 두 가지를 합치더라도 3천억이 250억으로 줄어들 정도의 급격한 감소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아우구스트 2세의 경우, 잔인하기는 했어도 국정에 대한 통제 자체는 공정했다는 증언도 남아있는 만큼 오딘이 아니라 다른 곳에 거주하는 말 그대로의 소시민이라면 굳이 제국을 떠나려고 할 것까지는 없었을 공산이 큽니다. 최소한 이 시기까지 제국의 인구는 완만하게 줄기는 했을지언정 급격한 감소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행성동맹의 성립과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 체제에 대한 선택의 가능성은 체제에 반항적이던 다수의 제국인들에게 탈출의 여지를 안겨주어 막대한 숫자의 망명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제국 인구 감소의 결정적 계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 속에서 언뜻 묘사되는 "평민들의 어느 정도 살 만한 모습" 역시 급격한 인구 감소에 당황한 제국 지배층이 유화책으로서 풀어준 형태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그럼 왜 동맹과 페잔을 합쳐도 인구가 150억밖에 안 되느냐인데, 이 문제는 사실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항로도도 없이 출발한 우주선이 제대로 목적지까지 가 닿을 수 있느냐는 점을 생각하면 문제가 간단한 것이거든요. 실제 자유행성동맹을 처음 건립한 최초의 망명자들 역시 40만으로 출발해서 단 16만명(그동안 출산한 아이들이 있음에도)만이 살아남아 행성 하이네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 안내도 없이 동맹으로 가던 사람들이 무사히 도착할 확률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전 제국에서 수백억은 족히 되었을 망명 시도자들은 무턱대고 길을 나섰다가 우주의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리거나(우주 어딘가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들고 있을지도...혹시 그중에 마일즈 보르코시건의 조상이 있다거나???), 방향은 맞게 잡았더라도 사르갓소 지대에서 조난당하거나, 감시하는 제국군에게 발견되어 우주선과 함께 먼지가 되는 등(만약 영국해군이 미국으로 가는 이민선단을 "사냥"했다면 과연 지금 미국의 인구는???) 막대한 수가 죽어 나갔을 것입니다. 그 결과 살아남아 동맹에 도달하는 망명자의 수는 출발자의 수에 비해 지극히 적었을 것이고, 이 점을 감안하면 제국에 비해 극히 적은 현재 동맹의 인구는 그럭저럭 설명이 됩니다.

하지만 위의 세 가지는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 확고한 증거는 되지 못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 주시기를^^


* 엔하위키에 작성한 은하제국 항목의 보충내용을 블로그체로 손질하였습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0/08/24 19:55 | 도서잡담 | 트랙백 | 덧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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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벨제브브 at 2010/08/24 19:57
뭐긴 뭐야 다나카상의 마구잡이 설정 탓이지 ...에서 모든게 해결된것처럼 느껴지는 건 단순히 기분탓이려나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10/08/24 20:01
첫 문단에 이미 답이 나왔음!
Commented by 나태 at 2010/08/24 20:02
300억 쓰려고 하다가 졸면서 3천억으로 썼다는 데에 한표..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8/24 20:06
첫 문단에 답이 있는데....
Commented by theadadv at 2010/08/24 20:11
250억에 소행성 요새 두개 전함 15만척이라는 경제력으로 봐서 그저 제국에는 통계에 안잡혀 있는 인구가 많다고 보는 편이. 애초에 승조원만 따져도 1억이 넘어가고, 그렇게 죽어가고 뿌개져도 나오고 뽑아내는 건 다 통계에 안잡힌 것이 있겠죠. 그거로 세금 회피해서 하이네센 목걸이와 사유함대에 영지 운영해야죠...
Commented by 초효 at 2010/08/24 20:45
FSS도 마구잡이 설정이 꼬인 사례...
Commented by toRoad™ at 2010/08/24 21:01
ㅎㅎ 재미있네요.

역시 답은 첫문단 @_@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0/08/24 21:15
우주의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려서 우주 어딘가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든다... 요걸로 건영전의 설정을 연결시켜버리면 어떨까요. 우연히 지구에 다다른 무리가 새로운 문명을 만들게 됩니다.이들은 '처음부터 지구에서의 인류사를 다시 시작하자!'하곤 과거의 지구를 복원하려 애쓰지요.
헌데 망명인들이 은하제국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끔찍한 나머지 시간이 지나면서 아예 은하제국에 관련된 모든 기억,기록들이 사라지고(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끔찍한 사실에 대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망각'을 선택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죠 ) 인류의 시작도 은하제국으로부터의 망명이 아니라 지구에서 스스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해버리고, 그래서 먼 훗날엔 은영전의 역사와는 전혀 동떨어진 새로운 인류 역사가 시작하는 겁니다. (지구의 인간들이 '초고대 문명설'이나 '외계인 문명 전파설'을 믿는 이유도 이 때문?) '지구교'는 어쩌냐구요? 은영전 속 사람들이야 지구 자체엔 거의 관심 없고, 지구로 직접 순례오는 신도들의 우주선은 지구 인류들에게 'UFO' 취급받고 쫒겨나는 걸로. 지구교도들의 증언을 믿을 사람은 없을 테니('지구에 새로운 인류의 터전이 생겼다고? 지구교도들의 뻥이겠지 뭐.') 비밀도 자연히 지켜지죠.


...건영전 다시 읽어보다가 폭발한 망상을 끄적여 봤습니다.
Commented by 소시민 at 2010/08/24 21:17
한 줄 요약

뭐긴 뭐야 다나카상의 마구잡이 설정 탓이지 (...)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24 21:26
정답!
어짜피 타나카씨 학비마련용 단편소설 "은하삼국지"였으니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0/08/24 21:33
사실 다들 트랜터로 갔습니다(뭔소리여)
Commented by 청풍 at 2010/08/24 21:42
본 스토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은하제국의 건국과 은영전 시대 사이의 "혼란" 에는 저그의 침공이 있었습니다. ㅇㅅㅇ
Commented by 궤도운 at 2010/08/27 18:49
하지만 스타2 저그가 출동하면...
Commented by 청풍 at 2010/08/27 18:59
은하제국엔 불곰이 없어서 안됨요...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10/08/24 21:44
뭐 은영전도 처음엔 학비벌려고 썼다고 하니(원래 계획은 달랑 3권이었다는데...심지어 단권 계획이었다는 소리도 있더라) 그만큼 설정구멍도 있겠지...
Commented by Linesys at 2010/08/24 22:04
그냥 단순히 현 인구에서 0이 하나 빠진게 아닐까요...결론은 역시 첫째문단 (...)
Commented by Frey at 2010/08/24 22:05
탈출 내지는 망명 때문에 인구가 1/10으로 줄었다는 것은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가혹한 환경 때문에 계속 인구가 줄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로마에서 중세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인구가 늘었지만, 이 때는 동시에 기술도 발전했었지요. 하지만 흑사병 한 방에 인구가 왕창 줄었던 케이스도 있고, 기술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거나 억압되었으며 사회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장기간 인구가 억제되었던 케이스도 있습니다 (서기 400~600년대의 로마, 사실 이 경우에는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죠). 이와 같은 일이 800여년 간 지속되었다고 한다면 인구가 1/10으로 줄어들었다는 것도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8/24 22:37
제국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떠났다가 유령선단(...)이 되었거나 아예 멀리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 시작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역시 지워진 어느 줄이 해답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오옹 at 2010/08/24 23:13
다나카 요시키가 그냥 별 생각없이 한 거죠 뭐.
은영전이 파면 팔수록 나스구멍 만큼이나 구멍 뻥뻥 뚫린 설정을 자랑하니까요.

사회구조도 그렇고 함대전이라던가 회랑의 존재 같은 지리 문제라던가...파고 들면 끝도 없죠.
Commented by Joker™ at 2010/08/24 23:21
[국정에 대한 통제 자체는 공정했다]

->설마 대귀족과 평민들이 모두 함께 언제 죽을 지 몰랐다는 공포에 떨었다는 걸 공정했다고 말씀하신다면 (..............)

전 개인적으로 은영전에세 가장 의문인 점이 농노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자본주의 국가인 동맹보다 우위를 점하는 제국의 과학기술입니다만 -ㅅ-;;

동맹이 130억 인구로 250억의 인구를 가진 제국과 비교해 40 대 48의 국력을 가진 게 자본주의의 위력이라고 실감하지만 지향성 제플입자를 포함해서 기술력은 왜 그런지;;

설정을 봐도 제국군 군함들이 동맹에 비해 우위인 거 같은데 (일단 그런 설정 때문에 게임에서 균형을 위해 동맹 완편함대가 1만 6000척인데 비해서 제국의 완편함대가 1만 2000척 수준인 듯 합니다만) 이건 도대체 뭘로 설명해야;;
Commented by asdf at 2013/05/16 08:49
죽음이라는 같은대우를 한다는 점에서 공정하겠죠
Commented by Joker™ at 2010/08/24 23:24
전 개인적으로 은영전 자체가 다나카 요시키가 민주주의를 엿 먹이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봅니다 -ㅅ-;;

덧 : 사실 은영전에서 가장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제독은 파에톤 중장과 슈타텐 대장. (............)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8/25 00:02
그들은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어?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5 00:03
오오 안드로메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5 00:03
벨제브브//그게 진리거든요(...)

위장효과//ㅋㅋㅋㅋ

나태//에이 300억에서 400억으로 줄어들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브공군//그게 진리라능

theadadv//아뇨, 제국군은 1억이 안 됩니다. 그게 되면 "1억명, 100만척!"을 부르짖는 구호가 안 나오죠. 제가 추산한 제국군 규모는 아무리 많아도 7천만 이하입니다. 함정 수는 아무리 늘려잡아도 최대 30만척을 넘지 못합니다.

초효//그런 경우가 종종 있죠.

toRoad™//답은 첫문단!!

까마귀옹//제가 감당하기 버거울 것 같습니다^^;;

소시민//정답!!!

미니//그러게 말입니다.

잠본이//오오 그런~

청풍//그럼 구원의 손길은 ㅍ...?

드레드노트//많을겨.

Linesys//결론은 첫째 문단인 겁니다.

Frey//환경 문제가 있다면 자연적 환경보다는 사회적 환경일 겁니다. 우주적인 단위로 기후변동이나 대재앙이 있지는 않았겠죠.

행인1//그러게 말입니다.

오옹//정말 끝이 없습니다. 차라리 건담처럼 뒤에라도 메우려는 노력들을 했으면 모르지만...

Joker™//국정 부분은 외전1권에 나온 묘사가 있습니다.

<단순히 잔학했다는 점만을 부각시킨다면, 제국력247년에 리하르트 3세를 계승한‘피의 황제’ 아우구스트를 손꼽을 수 있었다.그러나 그 악명 높았던 아우구스트2세의 통치기간에도 귀족이건 평민이건 부당한 이익을챙긴 자는 찾아볼 수가없었다. 하건만 지기스문트 2세의 치하에선 이익을 얻은 자 일부와 손해를 입은 자 다수로 양극화되었다는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을지판 문장)

이 정도면 뭐 적어도 부당한 통치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과학기술...쪽은 제국이나 동맹이나 도찐개찐이라, 지향성 제플입자 하나 빼면 제국이 더 나은 부분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대규모로 돈 처들이는 건 더 많은 것 같지만요. 전함 무장이야 그저 건함사상의 차이 탓 아닐까요?
파에타와 슈타텐이 "일반인의 전형"이라는 말씀에는 확실히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8/25 01:08
혹시 대규모 초신성 폭발로 많은 항성계가 쓸려나가 버렸다던가 한다면 얼추 설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xavier at 2010/08/25 04:05
셋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딴지들어오면 남은 마지막 하나

그건 다 나가서 다나카상한테나 물어보(.....퍼버벅!)
Commented by xavier at 2010/08/25 04:16
제국과 동맹의 국력에는 확실히 기본적인 차이가 있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제가 2차 티아매트전에 관해서 엔하에 끄적거린걸 대충 몇줄로 옮기면...

제국은 2차 티아매트전 직후 군 장교단이 빈혈을 일으킬정도로 약체화 되서 금발의 애송이 따위가 손쉽게 나라 간판만 갈아치우는 정도에서 끝났지만...
동맹은 암리처 회전때문에 빈혈이 아니라 출혈과다로 몇년있다가 나라가 골로 갔습니다......

제국은 이제론만한 요새를 각지에 건설할수 있었지만
동맹은 딸랑 수도에 방어 위성 띄어놓고 메롱

건함사상은 각 국가의 기술/경제력을 바탕으로 구성된다고 생각하면 함정성능 == 국가경제/기술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기초과학과 응용과학같은 기본기에서부터 딸리는데 총 생산량이 제국에 필적할수 있었던거는 (동맹말기를 제외한) 자유로운 시장경제의 우월성과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분배된 경제력의 시너지 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대기업 CEO랑 말단사원의 경제력이 넘사벽이라도 제국"기사"와 문벌 대귀족간의 경제력차이보다는 적을것 같습니다. 바꿔 얘기하자면 제국은 상대적으로 튼실한 경제지반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 구조상 그걸 효율적으로 굴릴 생각이 없고(평민놈들은 너무 배고파도 문제 너무 배불러도 문제, 적당히 등따습고 배부러면 장땡...) 동맹은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지반을 그나마 효율적으로 열심히 돌려 제국에 근접할수 있었지만 기본체급에서 오는 차이까지는 극복을 못하다가 함대전 몇번 말아먹고 고대로 골로갔다......라고 혼자서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니르바나 at 2010/08/27 07:59
그런데 은하제국도 이젤론 성채를 고작 1곳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소모하면서까지.--; 그와비슷한 규모의 우주성채로는 가이에스부르크가 있지만 그것 말고는 더 이상의 우주성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7 15:16
렌텐베르크와 갈밋슈 요새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뉘앙스 상 항성계마다 하나 정도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ed by xavier at 2010/08/25 04:19
근데 다나카상은 죽었다 깨어나도 걱정한번 안할거 가지고 설정놀음할때부터 우린 진거라는. ㅎㅎ
Commented by 구멍난위장 at 2010/08/25 07:45
제가 생각하기에는 루돌프 대제나 그이후 혼란기에 유통구조가 파괴도고 해적들이 날뛰면서 행성단위로
초토화되는 일이 많이 발생한 걸로 생각합니다.

은영전 초기 내용만 봐도 각 행성이 자급자족적 체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고(해적때문에 물건가격이
올라가 이주민이 견디지 못하고 행성을 포기했다는 묘사가 있죠) 루돌프 초창기의 대숙청이나 폭군등의
발생때문에 행성간 무역체계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고 이에따라 산업화가 된 공업행성은 식량부족으로
농업행성은 의약품이나 공산품의 부족으로 생활기반이 붕괴되어 인구가 급감했다고 봐도 되겠죠.

은영전에서는 "직접적으로 살해한"숫자만 나오지 간접적으로 살해한 숫자는 안나오니까요.

"마오쩌둥의 삽질로 인한 사망자수"를 고려해보면 30~40년가량의 정책적 삽질과 혼란기를 거쳤을때
은영전수준으로 인구감소가 되는게 납득이 가기도 하죠.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8/25 09:04
너무 진지해서 당황했습니다 -_-;;

중국사에서 왕조 교체기에는 인구가 절반 정도로 격감하는게 상례긴 해도(경제적으로는 유례없는 전성기였던 명청 교체기는 예외), 은하제국의 인구 감소는 너무 극적이라 작가의 무성의함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는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8/25 10:21
대충 500년만에 인구가 1/10로 쪼그라들려면 그 기간 내내 요한계시록급의 묵시록이 벌어졌다는 이야기죠. 그 상황에서 기술진보는 꿈도 못꾸고..

재판 발행하면서 숫자에 0 하나만 더 추가하면 될 텐데.. ㅎㅎ
Commented by deokbusin at 2010/08/25 11:30
사는 것이 괴롭고 희망도 없으면 아이를 낳는 것을 포기하고 자기인생만 즐길려고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인구가 자연스럽게 실질적으로 줄지요.

그리고 은하제국식으로 사회수준이 발달한 공동체에서 귀족-평민간 격차가 너무 벌어진다면 인구수의 실질적 감소-특히 평민층에서-는 필연적입니다.

게다가 은하제국만의 문제가 아니죠. 당장 우리나라도 몇 년 후부터는 인구가 실질적으로 감소한다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야 그 감소분만큼의 인구를 동남아 회교도로 때운다고 쳐도 은하제국은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지역이니 인구수의 자연감소는 당연한 것일 테지요.
Commented by 횡퀘 at 2010/08/25 13:02
댓글 중에 작가는 별 생각 안 하는데 독자가 구멍 때우고 있다는 부분 읽고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눈앞에! 설정 구멍이 있는데! 때우지 안혹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1번이나 2번 시기에 제국 쪽에 전염병이 돌기라도 했다면 저 숫자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대로 전염병에 노출된 평민들이 많이 죽어서 제국에는 귀족 계층이었던 백인들만 많이 남게 되었다거나....는 전개는 아무래도 무리겠지요. 전염병은 평등하지 OTL
Commented by 후훗 at 2010/08/25 14:17
그놈의 열성유전자 배제법 덕분에 자손을 남기는 걸 금지당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Commented by 윤현철 at 2010/08/25 15:06
SF소설중에서 "파운데이션"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의 활력이 떨어져서 인구가 감소하는것으로 나옵니다. 다나카상도 아마 이런 배경을 적용하지 않았을까요?
(인위적인 사망이 아니라 그냥 애를 낳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구가 감소, 파운데이션에서는 과학기술까지도 후퇴)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8/25 15:06
작가의 설정 구멍일거라 봅니다...ㄱ-
Commented by 효우도 at 2010/08/25 17:09
소일런트 그린 패러디를 하자면, "Free Planet Union is people!"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5 17:24
네비아찌//근데 그것도 현대의 지구로 따지면 국지성 가뭄 정도의 피해일 공산이 큰지라.

xavier//다나카상 본인이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펜 뗀지 20년인데요. 건담 작가들하고는 다르다능 ㅋㅋ
뭐 제국과 동맹의 국력에는 확실히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봐야죠.

구멍난위장//해적이 날뛰는 것은 "변경"이고, 이런 지역은 인구가 처음부터 많지 않습니다. 제국군 자체가 와해되지 않는 이상 인구가 밀집한 성계와 주요 항로에 대한 경비는 이루어질 것이고 이런 지역의 교통이 차단되어 행성 단위의 아사사태가 일어나기는 힘들죠. 일부 요인일 수는 있지만 주요 요인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다스리는 인민의 수가 많을수록 지배층도 부유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국 지배층이 의도적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을 굶겨죽게 놔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역시 인구 감소의 일부 요인일 수는 있으나 주요 요인은 아닐 것 같습니다. 마오쩌둥의 삽질 동안에도 중국 인구는 늘지 않았습니까?
근본적으로 다나카상이 너무 술렁술렁 넘어간 게 문제.

파파라치//전적으로 동감입니다.

BigTrain//일본에서는 요새 재판이 나오는 것 같던데 혹시 변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deokbusin//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었죠.
다만 이 경우 세대가 흐르면서 사람들이 그런 사회 풍조에 적응해버리면 인구는 다시 늘어납니다. 실제 작중의 시점에서는 딱히 별 불만 없이 잘 살고들 있습니다-_-;;

횡퀘//아흑 ㅠㅠ 더 슬픈 건 이쪽에는 건담같은 후발설정도 많지 않다는거!

후훗//흠 생각 못 했는데 그것도 있겠군요.

윤현철//오 그렇군요. 읽어보지를 못해서...;;

누군가의친구//일단 기본적인 정답.

효우도//"국가는 국민의 피로 반죽된..."
Commented by 한뫼 at 2010/08/25 18:59
극심한 식량 부족과 질병의 만연, 그리고 행성 규모의 기상이변, 지진등의 자연재해가 은하제국 전체를 휩쓸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8/25 21:07
'다낚아 요시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신다능...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5 23:58
한뫼//우주적인 대재앙이군요. 그런 재앙을 기록에서 누락한 제국의 역사가들은 천벌을 받아야 합니다.

paro1923//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런 걸 만들어내고 있는 거라능...ㅋㅋ
Commented by 니르바나 at 2010/08/27 07:54
다른 항성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제국 정부의 묵인하에 많은 숫자의 자치령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페잔처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 아니라는 차이점.(--) 은하제국의 골덴바움 왕조가 아무리 막장이라고 해도 @@할 히로히토 치세의 일본이나 나치 도이칠란트처럼 아주 @@같은 놈들은 아니겠지요. - 그래봤자 50보 100보차이지만 - 실제로 얀 웬리와라인하르트가 격돌했던 시기의 제국 인구는 아무리 못 잡아도 900억 정도는 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생각해보면 역시 은영전은 을지서적판이 최고입니다. 서울문화사는 반역도당이라능! 정통성은 을지서적에 있습니다!!!! 양 웬리보다 얀 웬리가 더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7 15:15
개인 영지 인구도 당연히 제국 전체 인구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을지판도 단점 많은데요.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8/27 23:42
을지판 특유의 '뜬금없는 뒷구절 뭉텅뭉텅 잘라먹기 마공'은 참 난감하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8 00:29
그게 최악의 문제입니다-_-;;
Commented by sinis at 2010/08/27 15:25
출산률의 감소도 있을수 있겠죠.

극도의 공포정치하에서는 1) 발기 부전 등의 성욕의 저하가 일어날수 있겠고, 2) 공포정치로 인한 경제의 위축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오고 이는 출산율의 저하를 불러 지속적인 한자녀 생산 등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가 있을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8 00:27
그것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공화정 시절을 선명히 기억하는 제정 초기에 더 그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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