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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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갈때는 비가 안 오다가 들어올 때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잔뜩 맞았네요. 쳇.


2. 가공식품 가격이 오른다고 신선식품으로 대체할 수도 없다는 것이 비극.


3. 군대는 세뇌....참 단어의 정의 문제인데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특정 사상을 장병들에게 주입시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병사들에게 자유로운 사상과 행동을 보장하면 그 군대는 당나라 군대가 됩니다. 사상이야 뇌내에 있으니까 어쩔 수 없더라도, 행동만은 절대 자유를 허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얼마 전 제기됐던 "군대에서의 역사교육" 문제가 밸리에서 화제가 되지 않은 것에 엄청나게 다행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슈가 지나갔으니 제가 언급한다고 해서 불붙지는 않겠죠.


4. 교재 복제를 합법으로 하고 정부가 저작권료를 대신 걷는다는 뉴스에 대한 해설이 RNarsis님의 블로그에 올라왔더군요. 포스트 내용을 정리하면, 수업을 준비하는 교수 측에서 아예 모든 교재를 제본해서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생들에게 받는 제본비와는 별도로 1인당 저작권료를 저작권관리기구에 납부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게 목표인 듯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책 사는 학생은" 운운할 필요도 없어지는 셈이겠죠. 뭐 복제할 사람과 정본 쓸 사람을 따로 구분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고요.

사실 비슷한 사례는 중고교 교과서에도 이미 존재합니다. 역사 교과서의 경우 해외에 저작권이 있는 그림이나 사진, 또는 글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사용료가 있겠죠? 헌데 교과서 맨 뒤에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도서에 게재된 저작물에 대한 보상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의거 사단법인 한국복사전송권협회에서 지적재산권자에게 지급합니다.


* 2002년 초판, 2009년 재판인 교과서라(...)

뭐, 대학 교재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5. 중국이 대규모 함정 공격용 수중무기 실험을 했다(조선일보-연합뉴스)...는데.

실험 대상이 된 수중 무기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어뢰, 수뢰, 심해저폭탄 등 수십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처럼 함정 공격용 수중무기 실험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략)
신화통신은 해군의 모 수중병기실험연구소가 주도한 이번 성능실험에는 해군의 여러 관련부대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실험은 먼저 다량의 수중무기를 해역에 뿌리고 수직상승이 가능한 항공기를 동원해 상황을 살피는 가운데 수중무기 해체 함정을 투입해 무기 성능 측정장비로 각 수중무기의 성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애초에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수중무기" 자체가 어뢰하고 기뢰 빼면 없거든요? 저 기사에서는 "심해저폭탄"이라는 특이한 명칭을 붙인 무기도 거론했습니다만 정말 심해저에서 폭탄이 터지면 바다 표면에 있는 배는 웬만해서는 까딱도 안 합니다. 핵이라도 터지면 모를까. 아마 잠수함을 잡기 위한 심해저용 기뢰라는 소리일 겁니다.

기사에 나오는 "수직상승이 가능한 항공기"라 함은 헬기일 것이고, "다량의 수중무기를 뿌리고" "수중무기 해체 함정을 투입해" 훈련을 진행했다는 기사 내용은 제가 보기에는 "기뢰를 뿌리고" "소해함정을 투입해서 이를 제거"했다는 내용으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즉 적 해군이 아측 해안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기뢰전을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을 한 거지 무슨 비밀무기라도 동원해서 바다 한가운데의 적 함대를 격침하는 그런 공격적인 훈련을 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죠.

이걸 확실히 하려면 해당 기사 원본이나 영역본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구글링을 해봐도 영어 기사가 뜨지 않고, 중국어 기사는 떠도 못 읽으니 일단 그냥 넘어갑니다. 그걸 확인했으면 별도 포스트로 세계 밸리로 보냈겠지만, 그걸 안 했으니 그냥 잡담으로 포함. 태그는 달도록 하죠.



by 슈타인호프 | 2010/08/22 23:07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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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메이즈 at 2010/08/22 23:23
1. 원래 요즘 기후 자체가 게릴라성 폭우가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시기라 우산을 평소에 준비 안 했다가는....
3. 공감합니다만, 그 '특정 사상' 이 나치나 구 일본군 같은 것이면 대단히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자칫 국가와 국민의 군대가 아니라 주입시키는 기준에 따라 특정 군벌의 군대가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4. 대다수 사람들에게 각종 저서를 모두 돈 주고 사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군요.
Commented at 2010/08/22 23: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8/22 23:30
2. 밀이랑 원당가격이 급상승한다는데 연말에 가면 아마도...

3. 원문이 폭파되었다는데 저는 왠지 모르게 단어 정의를 빙자한 언어유희성 포스팅(얼마전에 '징용은 없다'류의)이 아니었을까 하는 오해가 들더군요.

5. 어이구 머리야...;;; 저런건 대체 어떻게 해야 나아질런지...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8/22 23:37
1. 변하무쌍한 날씨입죠. 제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방수재질인 밀리터리 관련 가방이라서 내용물은 언제나 온전했습니다.(...)
2. 비극입니다. 아흑!!!...
4. 과연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러고보니 2학년때 강의를 들으려니 어떤 교수님이 말씀하시되, 자기가 앞으로 강의할때 교제로 쓸책이 절판났으니까 제본해서 구하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 교제 쓴 사람이 교수 본인인지라... 본인이 본인책을 제본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멍했습니다...ㄱ-
5. 중국이 해리어를 운영할리도 없고... 대충보니 아마 대충 해석해서 저렇게 쓴거 아닌가 합니다. 저런 기사는 밀리터리 관련 기자에게 조언이나 검정을 받아야 하지만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으니 말입죠. 작년 플래툰의 유용원 기자의 인터뷰 내용보면 그런게 시스템화 되어 있지 않다고 고충을...ㄱ-
Commented by _tmp at 2010/08/22 23:43
3. 자기 편에 맞는 이야기면 정신교육, 아니면 세뇌 아닐런지.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8/22 23:49
2. ..뭐 그런 겝니다
4. 저런 이야기라면 저도 찬성합니다.
5. 오늘도_기자를_깝시다.jpg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3 00:51
메이즈//
1. 그나마 걷는 거리라도 짧아서 다행이었습니다.
3. 그걸 감시하는 게 사회의 몫이죠.
4. 애매해요 사실.

비공개//저도 이게 바람직하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싸움질은 귀찮아서--;;

행인1//
2. 오늘 벌서 뉴스가 팍팍 오르더군요.
3. 전 원문을 봤는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5. 모르겠습니다. 그냥 버려야죠 뭐.

누군가의친구//
1. 전 가죽가방이라 그나마.
2. (먼산)
4. 어차피 학술서적 찍어봐야 돈 안 되거든요.
5. 번역 원문이 중국어였는지 영어였는지 그게 궁금할 뿐입니다.

_tmp//정답일 듯?

Allenait//
2. 예, 그렇지요(...)
4. 뭐 전 그냥저냥. 애초에 정품 책을 구하는 게 원칙이죠.
5. 언제쯤 끝나려나...
Commented by RNarsis at 2010/08/23 01:19
4. 대학 교재 만드는 측에서도 단편집에서 소설 하나나, 기존 도서에서 한 두 챕터 넣을 때 저작권료 문제는 꽤나 애매했었으니까요. 파는 학회지나 문예지에 실린 논문들도 그렇고...

책 한권 통째로 제본할 경우엔 문광부에서도 공정이용인지 저작권자와 별도 논의를 해보라는 식으로 답하더군요.
Commented by 한단인 at 2010/08/23 02:34
4. 교재 복제를 왜 교복 복제로 본걸까요?

읽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다시 위를 올려다 보니... OTL
Commented by 일화 at 2010/08/23 08:27
4. 나쁘지는 않은 생각인 듯 합니다.
5. 역시나 기자의 수준이란...
Commented at 2010/08/23 13: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3 17:26
RNarsis//확실히 어떤 쪽으로 결정이 날 지는 더 봐야겠죠. 아직 확정 지침은 아니니까요.

한단인//이런 교복 덕후!!

일화//
4. 뭐 생각하기에 따라서 호오가 갈립니다만.
5.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죠.

비공개//2갠데 어차피 별 차이 없어. 그냥 있는 거 보면 돼.

Commented by RNarsis at 2010/08/23 18:21
아니 이미 시행 단계입니다.
Commented by 이네스 at 2010/08/23 18:38
2. 대략난감합니다.
4. 등록금이 안오르면 찬성입니다. ㅡㅡ;;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4 17:13
2. 한숨이나 쉬어야죠.
4. 고작 4천원 정도 더 낸다고 등록금에 큰영향은 없을 겁니다. 그거 없어도 매년 몇십만원씩 오르니.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8/25 21:02
5. '북조선일보'에 뭘 바라면 지는 것.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5 23:59
저건 연합뉴스 기사 그냥 받아서 게제한 겁니다. 독자 취재한 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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