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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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영전(6) - 제국, 방향을 정하다.
* 본 작의 퍼스트건담 세계관은 TV판 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되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일년전쟁사를 필자의 입맛대로 일부 섞어서 참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설정은 애니메이션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건담이 아닌 다른 작품의 설정이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스크랩 및 펌질을 절대 불허합니다.



“제경들, 어떻게 생각하나?”
“저희가 들은 바우만 중령의 보고대로라면…이건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태양계에 병력을 증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륀힐트의 회의실 안에서는 긴장감이 흘렀다. 최대 110억, 아니 최소로 잡아도 60억은 족히 넘는 거대한 인구집단이 제국 내부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이미 800년 전에 멸망하여 쇠락한 별이던 지구에. 만약 사실이라면 은하제국의 인구는 단박에 25%가 증가하게 된다. 이만한 인구 증가가 사회에 끼칠 영향은 도저히 추산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물론 과거 은하연방의 인구는 3천억에 달하기도 했으니, 그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구에 나타난 인간들이 동맹어를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지구연방과 지온공국이라고 하는 자신들의 국가 체제를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엄연히 제국 영토인 태양계에 행성 단위일지언정 독자적인 주권을 주장하는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은 위험했다. 저들의 기술 수준이 지금의 인류가 가진 것에 비해 천 오백년 이상 뒤떨어져 있어 초광속항행도 할 수 없고 태양계를 벗어날 수도 없다고 하나, 저들이 일단 외부와 교통하기 시작하면 그런 것은 얼마든지 공급받을 수 있었다. 지금의 지구가 과거 이들이 알고 있던 지구가 아닌 이상, 그와 같이 외부에서 들여온 기술과 물품에 대한 대금 지불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었다. 바우만 중령은 메마르지 않고 풍요로운 상태가 분명한 지구와 그 주변 우주의 사진 수천 장을 보내왔다.
라인하르트로서도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눈앞에 닥친 이상 지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대로 내버려 두었다가 문벌귀족군이나 자유행성동맹이 지구의 60억 인구를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이기라도 하면 여기 대처하기 위해 막대한 수고를 들여야 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지금 라인하르트군 진영은 전군을 집결시켜 가이에스부르크를 포위한 상태로, 다가온 총공격 준비로 인해 부산한 상황이었지만 이 문제를 토의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지구와 태양계가 그런 상황인 줄 알았다면 제가 보고를 받는 것으로 그칠 게 아니라 지구까지 직접 돌아보았어야 했습니다. 제 부주의를 원수 각하께 사죄드립니다.”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일전의 베스타란트 사건으로 라인하르트와 감정 대립이 있었던 후 꼬박꼬박 그를 ‘각하’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니, 귀관에게는 잘못이 없다. 지구가 저렇게 바뀐 건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야. 과거 존재했던 지구가 나타난 것도 아니고 아예 우리 우주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지구가 나타났는데 이걸 어떻게 예측한다는 말인가.”
“….”

임석하고 있던 라인하르트군의 중장급 이상 제독들은 말이 없었다. 대부분 순수한 야전 군인인 그들로서는 이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도저히 알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이후 사태의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해 본 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도대체 이 지구는 어디서 온 것인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에 대한 답이 확실치 않은 이상 섣불리 그것을 제시하기는 곤란했다. 막말로, 아기가 울면 배가 고파서 우는지 오줌을 쌌는지 알아야 기저귀를 준비하든 젖을 물리든 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예외적인 인물이 적어도 한 명 있었다.

“서기 20세기의 낡은 이론이긴 합니다만.”

에른스트 메크링거 중장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평행우주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주에는 무수한 시공이 있으며, 각각의 시공은 별개의 차원으로 서로 관계없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각하께서는 브라운슈바이크를 토벌하는 군대를 일으키셨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다른 차원의 각하께서는 브라운슈바이크를 토벌하기보다 그와 영합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다른 차원의 메크링거는 교양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무식한 사람일 수도 있으며 그 세계의 비텐펠트 중장은 예술에 대한 교양이 풍부할 수도 있습니다.”
“경의 말은 이해하겠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세계가 생성되고 있다는 건가? 다른 미래를 가진?”
“각하께서도 과거 어느 시점을 회상하면서 ‘그때는 다르게 했다면 좋았을 걸’이라고 후회한 적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이 이론에서는 그런 선택의 문제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무한하게 생성된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가정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SF소설의 소재로나 이용되다가 잊히고 말았지요. 저 역시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알게 된 것이 아니라 고전문학을 공부하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메크링거의 이야기를 들은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는 잠시 같은 생각을 했다. 10여 년 전의 그 날, 만약 자기들이 집에 일찍 들어가서 안네로제가 지나가는 콜뷔츠의 눈에 띄지 않았다면 가연 자신들의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리고 몇 해만 더 성장한 후 그런 사건이 터졌다면, 과연 자신들은 어떻게 했을까.

“하여간 그 문제는 나중에 논하도록 하세. 그 평행우주론은 경도 증명할 수 없는 이론이라고 하지 않았나.”
“예, 알겠습니다.”

메크링거는 살짝 고개를 숙였다. 어차피 그로서도 지금 지구가 어디서 평행이동해 온 게 분명하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어쩌면 정말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지금 지구의 상태를 확실히 보고 난 뒤의 일이다.

“경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나?”
“그들의 기술수준이 정말 천 오백년 전의 것이라면 대병력을 보낼 필요는 없으나, 책임과 권한을 충분히 가진 대표를 파견할 필요는 있습니다. 저들 역시 제국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이상 적절히 달래서 신속(臣屬)하게 할 필요가 있고, 그러자면 충분한 권한이 있는 자가 필요합니다.”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언제나 냉철했다. 이번에도 그의 의견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그냥 토벌해 버리면 어떻습니까? 문벌귀족군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고 언제 동맹의 내란이 끝나 우리에게 창끝을 돌릴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턱대고 시간을 끌 수는 없습니다. 저들은 항성간 항행능력이 없다고 했으니 함대를 파견하여 저항할 엄두를 못 내게 하고, 타 성계와의 통신을 봉쇄한 상태에서 천천히 진압하면 될 겁니다. 항성간 항행도 못 하는 군대 따위는 한 주먹감입니다.”

성급한 비텐펠트의 의견은 곧바로 딴지를 맞았다.

“중장, 귀관은 지금 지구권의 인구가 60억 이상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는 시리우스 연합군의 지구 총공세와 같은 짓을 할 수는 없네. 지구에서 저항하는 자들이 있다면 마땅히 토벌해야겠지만 지구에 살고 있는 수십억의 민간인을 학살할 수는 없어. 우리는 브라운슈바이크가 아니란 말이야!”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하던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목소리였지만 끝에 가서는 고함치듯 하는 정도로 커져버리자 비텐펠트도 찔끔거리며 말을 멈췄다. 그만큼 브라운슈바이크의 베스타란트 학살은 공분을 사고 있었고,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잠시 흥분했던 미터마이어는 지금 어떤 자리에 있는지 곧 깨닫고 평소 태도로 돌아왔다. 군대가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 결벽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거부감을 가진 그로서는 사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어쨌건, 저 역시 로이엔탈 제독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현재 지구에 살고 있다고 하는 인간들은 제국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지구연방이라고 일컫는 국가명을 보건대 동맹과 같은 민주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런 이들을 타일러서 신하로써 충성하게 하려면 진지한 설득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무력을 동원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며, 잠재적인 적대세력을 양산하게 될 뿐입니다. 60억에 달하는 인구를 단지 지구에 처박아 둘 것이라면 모르되 언젠가 끌어내어 이용할 것이라면 그런 태도는 절대 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른 대안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트 잠웰 바렌 중장이었다.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현재 지구에서도 지구연방과 지온공국이라는 두 개 국가가 존재하면서 내전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온공국을 지원해서 지구의 정권을 잡게 한 다음, 은하제국의 대공으로서 제국 정부에 충성하도록 하면 어떻겠습니까? 우리로서는 낯선 인간들인 현재의 지구인들을 직접 다스리는 위험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므로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주둔군을 두면 혹시라도 벌어질지 모르는 반란 의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제독들 중 몇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은하제국도 군주제인 이상, 지구를 지온공국의 영지로 인정해주고 과도기를 두는 것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더구나 현재의 지구는 이들에게 너무 낯선 세계였다. 하지만 얼음장 같은 목소리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우리는 지금 그런 귀족들의 세력을 꺾고자 수백만의 희생자를 내면서 이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려 60억이나 되는 영민(領民)을 거느린 대영주를 새로이 또 만들자는 것입니까? 그 자가 현대의 과학기술을 흡수하여 반란을 일으키면 도대체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입니까?”

바렌을 비롯해서 그에게 동조하는 눈치를 보이던 중장급 제독들은 입을 다물었다.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던 절대영도의 면도날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중장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미 로엔그람 원수께서는 지구연방은 혹 몰라도 지온공국과는, 적어도 현재의 지온공국 지도부와는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결정을 명확히 내리신 상태입니다. 이 자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키르히아이스를 비롯해 모든 제독들은 오베르슈타인이 내놓은 자료를 전혀 보지 못한 상태였다. 이는 바우만 중령에 이어 현지에 도착한 46변경함대 소속의 정보참모인 프륄러 대령이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후 오베르슈타인에게 직송한 것으로, 현재의 지구 역사와 상황에 대한 개괄적인 보고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 핵심은 바로 지온이 실시한 <브리티시 작전>의 전개 양상과 그 결과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서였다. 슬라이드를 통해 이를 본 제독들은 민간인에게 가해진 NBC 병기의 무차별 사용, 잔인무도한 콜로니 낙하로 인한 대량학살의 진상을 목격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키르히아이스와 미터마이어 같은 경우는 분노하다 못해 허탈함을 느낄 정도였다.

“현재 이 자료는 보고서를 작성한 프륄러 대령 본인 외에는 여기 있는 15인만이 열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의견을 통일시키기 위해 더 이상 외부인에게 유출시킬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공개한다면 이는 전범재판을 위해서이겠지요. 60억이라는 목격자가 있는 이상 영원히 은폐할 수도 없으며, 이런 짓을 저지른 지온공국을 제국의 신하로 받아들여 60억 주민에 대한 지배권까지 보장한다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입니다.”

오베르슈타인의 이야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그의 말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지온공국은, 적어도 그 지배자인 자비 공왕가(家)와 군 수뇌부는 말살해야 합니다. 행정부 핵심도 가려낼 자를 가려내어 전범재판에 회부하고 해당 작전을 실행한 실행부대 요인들도 모조리 색출하여 처형해야 합니다. 각하, 부디 제게 그 일을 맡겨 주십시오!”

라인하르트는 얼굴이 시뻘게진 ‘질풍노도 볼프강’을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언제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될지 모르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미터마이어를 지구 토벌 따위에 보낼 수는 없었다.

“경은 지구보다 이곳에서 당장 할 일이 있으니 참으시오. 지구에는 다른 장군을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소. 경의 분노는 짐작할 만 하니, 이번에는 다소 자제하길 바라오.”
“아, 알겠습니다.”

미터마이어가 아직 감정을 다 삭이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이제껏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았던 나이트하르트 뮐러 중장이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았다.

“참모장께서 말씀하신 대로라면, 지구연방이란 집단은 자신들이 인류의 정통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지온공국은 그에 반하는 집단이고요?”
“그렇소.”
“그렇다면 저들은 우리의 충성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빤하지 않습니까? 저들은 우주에서 갑자기 나타난 우리를 외계 침략자 정도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서 기술 수준이 되건 안 되건 맞서 싸우려고 들 가능성도 큽니다. 그런 자들을 상대로 설득이 가능할까요?”
“실무자가 고민할 문제입니다.”

오베르슈타인의 해답은 간단하고도 분명했다. 자기는 계획을 세울 뿐 해결은 담당자가 해야 한다는 것. 실제 사실이기도 하니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일단 쳐부수고 봅시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무력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지만, 참모장께서 말씀하셨듯이 로엔그람 후작 각하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면 받아들이지 않을 게 분명하더라도 일단은 항복과 신종(臣從)을 요구해야 합니다. 무력은 설득 뒤에 써야 합니다. 그러자면 가급적 지구의 옛 문화에 정통한 이가 교섭 대표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병력도 할애 가능한 한 넉넉히 데려갈 필요가 있고요.”

아까 미터마이어의 분노에 잠시 기가 죽었던 비텐펠트가 또 무력 토벌론을 내놓자 뮐러는 황급히 이를 말리며 화제를 전환시켰다. 이쯤에서 그치지 않으면 지구에 대한 무력행사 여부를 두고 삼천포로 빠진 회의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시급한 건 지구에 보낼 교섭 대표를 정하는 일이지 지구 정벌 여부에 대한 토의가 아니었다.

“지구에 보낼 대표 인선이라면, 역시 메크링거 중장이 낫지 않겠습니까?”

로이엔탈 대장이었다.

“메크링거 중장은 인류의 고전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온화한 성품으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나이도 장년이니 낯선 집단과 대화하는 데는 그것도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인간이란 나이가 어린 상대는 은연중에 무시하는 못된 버릇이 있으니까요.”
“로이엔탈 제독, 귀관의 지적은 확실히 옳아. 훗.”

라인하르트의 입가에 비웃는 듯한 미소가 비쳤다. 자신을 애송이라고 비하하던 대귀족 나리들이 지금 가이에스부르크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던 것이다. 나이가 어린 것은 분명 약점이 아니건만, 약점이라고 인식하는 덜떨어진 종자들은 어느 세계에나 있었다.

“경들도 로이엔탈 제독의 의견에 찬성하는가?”
“예!”
“좋다. 그럼 메크링거 중장에게 지구 궤도상에 현존하는 지구연방 및 지온공국이라 자칭하는 자들과의 교섭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겠다. 귀관은 휘하 함대 중 5천척을 이끌고 가도록. 혹시 증원군이 필요하게 되면 뮐러 제독의 함대를 파견하도록 하겠다.”
“알겠습니다. 조속히 준비를 갖추어 임무에 나서겠습니다.”

이로써 지구의 운명을 결정한 회의는 끝났다. 이 회의에서 지구의, 적어도 지온공국의 운명은 미래로 향한 다리를 잃고 말았던 것이다.


- to be continued....




by 슈타인호프 | 2010/08/20 05:01 | 은영전 팬픽 | 트랙백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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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10/08/20 05:28
역시 그쪽 방향으로 흘러가나요^^
Commented by 코코볼 at 2010/08/20 05:28
오오... 그나저나... 지구가 저모양이면... 지구교도 없어졌을테고... 자유행성동맹에서 트류니히트가 숨지 못할지도 모르겠군요... 여기서 처형되버리면 동맹에도 한 줄기 빛이..(...)
Commented by ArchDuke at 2010/08/20 05:30
음......동맹쪽에선 그럼.........
Commented by 스카이호크 at 2010/08/20 07:13
드디어 메크링거가 전방에서 할 일이 생겼군요.
Commented by 아르니엘 at 2010/08/20 07:24
오오오 메크링거 본좌...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10/08/20 08:29
점점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더 잦은 연재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려나요 ㅎㅎ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10/08/20 10:02
그러나 정작 메크링거 중장은 [지온공국의 한 남자의 문화재 사랑(...)]에
감복해서 지온공왕가와 군부 말살 의지가 흔들리게 되는데...
Commented by 한뫼 at 2010/08/20 10:06
그러린데 그 남자가 모은 문화재는 짝퉁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10/08/20 11:25
양 타일롱의 모티브는 마 쿠베였다는 설이 있던...쿨럭.
Commented by 한뫼 at 2010/08/20 10:05
1. 안녕 자비가. 잘가
2. 가만 그러고 보니 지금은 아가씨(?)인 시마 누님도 골로 가시겠군요.
3. 그나마 지금 지구연방에 다행스러운 점은 KFC의 마스코트인 레빌 할배가 아직 건제하다는 것. PS2판 액시즈의 위협에서 연방엔딩이, 할베가 전쟁 끝나고 짱 돼서 우주로의 완전 이민 실현이니 그나마 지온에 비하면 희망이 있...
PS: 데라즈 엔딩은 저 아찌가 네오지온 섭정되어서 미네바를 잘 키웠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나오는 거데 동상(이건 뭐 윗동네 혹뿌리도 아니고^^)
Commented by 뚱띠이 at 2010/08/20 10:28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0/08/20 10:33
1.지구의 현재 역사(이렇게 말하기도 좀 이상하군요)속에서 소설 안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있던가요.과학 기술이나 군사력은 뒤떨어지지만,경제력이나 국가 규모는 무시할 수 없는 국가들이라...이거, 19~20세기 초의 한중일 3국과 서구 세력의 관계가 생각나는 건 뭘까요?
2. 만약 당시에 안네로제가 채홍사 콜뷔츠에게 안 끌려갔다면?
...아마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는 제독은 커녕 '제국군 병사1,2'로 징집되어서 양 함대에게 발리는 엑스트라로 전락?
3.'(지구연방은) 동맹과 같은 민주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라...이것 참.걔네들을 민주정으로 봐야 하나 대체.
동맹은 '양 웬리와 아이들'란 희망이 있지만 지구 연방은 그조차 없지 않나요. (설마 아무로 레이같은 애들을 동급으로 보지 않는 이상)
4.혹자는 은하영웅전설을 한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 중증 시스터 콤플렉스 VS 중증 귀차니즘'.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8/20 11:09
불쌍한 지온...(...)
Commented by 개멍 at 2010/08/20 11:26
"그 세계의 비텐펠트 중장은 예술에 대한 교양이 풍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 소리 듣고도 가만 있는 불쌍한 비텐펠트... ㅠ.ㅠ 못 알아들은건가요 역시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0/08/20 11:27
일단 얀 제독이 암살당하지 않겠지만, 하만 누님은 어떻게 되는거죠?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10/08/20 12:08
우오, 멋진 전개입니다! 점점 다음이 기대되네요.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10/08/20 15:19
양 제독과 그 일당들의 독설이 기대되는군요 -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0 16:57
比良坂初音//필연이죠 뭐 ㅋ

코코볼//지구교는 남아있습니다. "본거지"인 지구가 날아갔을 뿐.

ArchDuke//동맹은 물론 우주 각지의 지구교단 지부는 본부와의 통신이 갑자기 끊겨 아비규환 상태이지요.

스카이호크//암릿처랑 가이에스부르크 전투 때 일선에 나갔다는~

아르니엘//로엔그람군 최고의 지성인~

월광토끼//조금 무리죠^^;;

쿠라사다//전범재판에 비리가....ㅋㅋ

한뫼//하지만 진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월광토끼//저, 정말입니까;;

한뫼//
1. 바이바이~~
2. 아아, 외인 해병대 지휘관이었죠. 대략 결말은 뻔하지 않겠습니까?
3. 얼마나 빨리 제국에 항복하느냐의 문제입죠.
PS: 데라즈는....흐흐

뚱띠이//감사합니다^^

까마귀옹//
1. 대충 그쯤 될 겁니다.
2. 모를 일이죠.
3. 전쟁 전에는 엄연히 민주정이었죠.
4. 딱입니다 ㅋ

Allenait//아니 뭐 대략 누구는 살아남을 거라는....

개멍//흘려 듣는 겁니다.

지나가던과객//하만 칸은 일부러 죽이지는 않을 겁니다. 갓난아이잖아요. 대략 황당한 복선(?)을 넣을까 생각중 ㅋㅋ 그리고 양의 암살은...글쎄요;;

개발부장//감사합니다^^;;

제노테시어//언제나 나올 수 있을지(...)
Commented by 윤민혁 at 2010/08/20 17:33
어쨌든 저 난리통에 동맹은 아직 쿠데타 상황... -ㅅ-; 양 제독하고는 정말 아무 상관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가 될듯. (...)
Commented by 한뫼 at 2010/08/20 19:05
하만칸은 저 시대면 갓난아기가 아니고 '소녀'즘 될겁니다만, 성이 '자비' 가 아니니 목숨은 건질 겁니다. 문제는 우리의 대두 소녀 미네바.
잘못하면 세상 구경도 못하고 엄마 뱃속에서 골로 갈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0 20:28
윤민혁//동맹에 뭔가 영향을 끼치려면 내년 봄은 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봐야 일부 탈출자가 흘러들어가거나 정보가 알려지는 정도겠지만요.

한뫼//아아, 미네바 라오 자비랑 하만 칸을 잠시 혼동했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건 미네바였어요;;;
뭐 여자와 아이들은 처형 대상은 아닙니다. 변경 행성으로 유배...(먼산)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20 21:20
오오 건영전 6화 왔다---!!!!

문과계 메크링거가 교섭에 나선다면 좀 나아질... 리는 없겠죠. 저 아저씨도 화나면 꽤 무섭고..
도착할 때 쯤이면 가르마는 이미 죽어있겠고, 오데사 작전 쯤에 도착하려나요?

p.s: 질풍노도는 을지판에서 붙은 뱀다리지 말입니다?(원본은 슈트룸 데어 볼프; 질풍 볼프)
Commented by minci at 2010/08/21 00:37
서른이 서른넷보고 '장년'이라니...

눈에서 땀이 날 지경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1 00:45
야//그것까지 섞으면 줄거리가 개판으로...

미니//적어도 다른 장군들보단 낫겠죠^^; 그리고 뭐 저는 을지판의 화려한 번역을 좋아하는 편이라.

민치//로이엔탈은 자기는 아직 젊다고 주장중인 거임.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21 03:45
5천척이면 (반다이남코판 기준으로 진형도 못짜는) 반푼이 함대지만, 우주세기에 떨어지면.. 데긴 더 그레이트랑 싸워도 이기겠죠.
그나저나 MS vs 발키리가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1 10:25
카스트로프 반란 진압에 투입된 제국군이 5천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지금은 귀족연합군과의 최후 결전을 앞두고 있어 병력을 할애할 수 없다는 설정입니다. 가이에스부르크가 함락되면 증파해야죠.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21 03:46
뱀다리:
루빈스키: 아ㅋ싸ㅋ. 지구교 행불!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1 10:21
....................미니님 미워요!!!!! 바로 다음 편 이야기가 그거였단 말입니다!!!!
Commented by 아아아 at 2010/08/22 01:54
재미있어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2 14:19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Commented at 2010/08/22 18: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athan at 2010/08/22 18:49
만약에 저것 때문에 키르히아이스가 죽지 않게 된다면 그게 지구연방이나 지온공국의 출현보다도 더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영전을 처음 읽고 나서 10여년 뒤에 깨달은 건...키르히아이스는 어린애 라인하르트를 돌봐주는 애늙은이였다는 점.

그러고 보니 옛날에 어느 분이 블로그에 올렸던 은영전 팬픽 컨셉이 떠오르네요. 제국과 페잔을 오가며 장사하는 상인의 아들 양 웬리와 동맹의 망명귀족 라인하르트 폰 뮤젤이 나오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3 00:46
비공개//진행의 핵이 그쪽 방면이 아니라서요.

nathan//확실히 그거야말로 엄청난 변수일 겁니다.
Commented by 올독 at 2010/08/23 11:23
은하제국:로또다!!!!!!!!!!!!!!!!!!!90억 로또당첨!!!!!!!!!!!!!!!!!!!!!!!!!!!!!!잭팟!!!!!!!!!!!!!앗싸아~!!!!!!!!!!!!!!!
동맹:.......뭣!!!!!!!!!!!!!!!!!!!!!!!!!!말도 않돼!!!!!!!!!!!!!이럴수가!!!!!왜 저놈들에게 저런행운이!!!!!!!!불햏해!!!!!!!!
루빈스키:.....훗!!!!!!!기회다!!!!!!!!!드디어 자유!!!!!!!!!!이참에 저로또를 사기쳐서 뜯어내야 하는데......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3 17:27
지나봐야 안다는^^;;
Commented by xavier at 2010/08/24 06:26
운다 운다! 지금 내가 울고있어~~~ 아니야! 이건 단순히 안구에서 육수가 흐르는것일 뿐이야. 으허허허허헝!
Commented by kds at 2010/08/24 14:14
아우구스트 잠웰 바렌
- 잠웰은 samuel이면 자무엘이 맞지 않나요?
Commented by 우와아아앙 at 2010/08/24 15:36
1.고...고전문학.... 어쨰선지 머리에 양판소들이 스쳐지나가고 있습...ㄷㄷㄷ
2.키르히아이스!!! 조만간 폭사인가요...아아 눈에서 육수가아아아...
3.은하 제국의 유일한 약점이 라인하르트가 독신이라는 점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 브라이트는 화이트베이스를 이끌고 브륜힐트를 향해 돌격하고, 악전고투 끝에 결국 브륜힐트 함교를 사정거리에 넣은 건담! 그러나 아무로에게 연방정부의 항복 소식이 전해지고...
아무로의 선택은 무엇인가?!<-라는 일이 벌어질리가 없잖아..(퍽)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24 17:15
xavier//아니 왜????

kds//어디 표기에서 익숙해진 건지 저도 기억이 안 나네요. 을지판인가 서울판인가? 하여간 그쪽 표기일 겁니다.

우와아아앙//
1. ㅋㅋㅋㅋㅋ
2. 아직 확정은 하지 않으심이 ㅋ
3. 일단 라인하르트는 안 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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