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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5
1. <한국전쟁...> 판매량이 궁금해서 잠깐 낮에 주간 판매순위를 체크해 봤는데, 당연히 역사 카테고리로 분류할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서점마다 달라서 알라딘만 역사로 했고 교보에서는 정치/사회 카테고리로 분류한 데다 그래24에는 아예 국방/군사, 전쟁사 카테고리가 별도로 있었습니다.그래서 수치 찾느라 좀 헤멨네요-_-;;
대략 첫주 치고는 괜찮지 않나 싶기는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주에 저거보다 내려갈지 올라갈지.....


2. 저녁에는 전에 계획한 대로 소시지를 넣은 김치찌개...를 끓일 예정이었으나 만들어 놓고 보니 소시지의 양이 김치의 2배가 되어버렸습니다. 왜?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소시지들을 마구 때려넣다가--;;;

여기에 두부, 양파, 오뎅까지 넣고 보니 결국 결과물은 찌개가 아니라 밥 위에 얹어 먹을 소세지 김치볶음 비스무레한 것이 되었습니다. 국물 맛은 부대찌개 비스무레하게 나네요.


3. 주초에 청계천을 갔었는데 총판 쪽 경기가 진짜 안 좋긴 하더군요. 단골 가게 정면 절반은 노점에 빌려줬고, 지하 창고 절반은 중고책으로 채워지고...신간도 별로 없고요. 홍대 쪽 서점들은 소매 중심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다르지만 도매하는 총판 쪽은 완전히...;;


4. 하루히 코믹스를 드디어 손대고 말았습니다. 이건 다 소설이 안 나오기 때문이야!! 버럭!!


5. 내일부터 또 새로운 한 주로군요. 다들 행복하시기를~~


(02:47)6. 막 자려다가 추가.

[조선인터뷰] ‘전통주 평론가’ 허시명 막걸리학교 교장(조선일보)

―막걸리는 ‘착한 술’이라고도 말했던데.

"한민족이 알코올 도수 6~8도 음료를 폭넓게 마신다는 건 자부할 만한 일입니다. 중국·일본 술이 날카로운 건 이웃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소지하기 편하고 희석해 먹을 수 있는 센 술을 선호한 탓입니다. 그들의 술이 군수품이라면, 우리 술은 농기구 같은 것이죠. 우리는 술을 무기화시키지 않고 노동의 벗이자 농사 밑바탕으로 썼고, 그래서 도작(稻作)문화권임을 상징할 착한 술이란 뜻입니다. 발효과학과 장인의 집념이 담겼고요."


그 의견, 전통 소주 만드는 분들 앞에서도 똑같이 되풀이하실 수 있으십니까?(...)

전통 소주, 도수가 40도가 넘죠 아마? 그럼 한반도에는 40도가 넘는 소주를 마시는 침략종족과 10도 이하의 막걸리를 마시는 평화종족이 공존했던 겁니까?

별도 포스트로 올려버릴까 하다가 차마 그럴 수 없어서 그냥 잡담에 섞습니다. 다만 태그는 추가.


(8.10. 00:52)
맥주랑 와인 언급하시는 분들 계셔서 처음에는 본문에 안 넣었던 인터뷰 일부를 추가합니다. 사실 저분은 저 침략자 발언이 나오기 전에 이미 맥주와 와인을 언급하면서 확실히 막걸리보다 격하했습니다-_-;;;

―막걸리는 어떤 술입니까?

"대단히 한국적인,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술입니다. 소주와는 비할 수 없이 부드럽죠. 알코올 도수가 비슷한 맥주·와인보다도 확실히 우월합니다. 보리는 겨울을 견뎌 냉한 곡식인 반면 쌀은 여름을 통과해 따뜻하지요. 포도주는 산도(酸度) 탓에 많이 마시면 속이 깎이는 느낌이 들고."





by 슈타인호프 | 2010/08/09 02:17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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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vermin at 2010/08/09 02:19
김치찌개에 오뎅은 좀 'ㅅ'
Commented by 미르 at 2010/08/09 02:20
소설 쓰기 시작했단 소문이 있던데.... 소문일 뿐이겠죠.
난 전설따위 믿지 않아.
Commented by 청풍 at 2010/08/09 02:32
휴가입니다 데헷...하지만 이것도 일주일짜리 한여름밤의 꿈일 뿐이죠...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0/08/09 02:36
김치잡탕찌개의 정석을 만드셨군요 ... ㅎㅎ
Commented by ㅁㄴㅇ at 2010/08/09 03:01
역시
Everclear

Bacardi 151 가 있는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구나
Commented by .......... at 2010/08/09 03:10
막걸리 마시고 취하면 깨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죠....저분도 맛을 보신다고 막걸리를 넘 많이 드신듯........-ㅅ-
Commented by 미니 at 2010/08/09 03:18
전통 소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패고 싶군요.
p.s: 건영전 올려주세요. 파닥파닥
Commented by 고독한별 at 2010/08/09 03:20
1. 주말에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 갔을 때는 깜빡 잊었는데, 조만간 한권
사겠습니다. ^^;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10/08/09 03:25
6.
"막걸리엔 전설이 있어."

"무슨 전설이죠?"

"난, 전설을 믿지 않아."


...아..제가 이걸 하는 날이 올지는 몰랐는데...;;
Commented by 윤민혁 at 2010/08/09 03:46
저 전통주 애호가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침략자 중 하나인 독일인들이 맥주 없이는 못 사는 인간들이라는 것도 무시했군요. (...)
Commented by 주코프 at 2010/08/09 06:32
술문화마저 피해의식으로 해석하는 용기(?)에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0/08/09 07:28
1. 며칠뒤 월급날 이후면 지를 수 있습니다...ㅎ
6. 아... 그래서 러시아가...(...)
Commented by 瑞菜 at 2010/08/09 07:36
그런데 소주도 원래는 페르시아 지역 독주인데,
몽고군이 원간섭기 때 우리나라에 전래했다니 하오니까
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10/08/09 08:44
과...과연! 러시아 횽아들은 보트카를 물 마시듯 했기에 맥주 먹던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군요!

....뭐, 전통 소주 쪽으로 가면 "막걸리 같은 순한 술은 우리 한민족의 열정적 기운과 맞지 않는다" 라는 소리가 나올듯.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8/09 09:03
6. 맥주보다 좀 더 독한 와인을 마시는 프랑스가 왜 보불전쟁에서 졌을까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8/09 09:16
2. 오, 그런 사고가...

3. 어째 서점들을 갈수록 대형서점만 남는 것 같습니다.(오해?)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0/08/09 09:32
3. 월드컵 여파로 전체 책 판매량이 뚝 떨어졌고... 이게 지역서점이나 총판에게는 큰 압력이 되었죠. 건대역 앞에 있던 건대글방이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에휴...

5. 이런 엉뚱한 역사 인식이 언제나 끝날는지...
Commented by Organic at 2010/08/09 09:32
6. 어차피 증류주도 발효의 과정을 거쳐야 했으니 막걸리 발효과학 드립부터 이미 시망...
Commented by 민서 at 2010/08/09 09:42
막걸리가 좋은 술이라곤 생각하구요. 무척 좋아합니다만, 저렇게 꼭 거창한 근거를 들어야만 술이 훌륭해지는 건 아닌텐데... 술은 그 자체로 맛이 좋으면 끝이죠.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8/09 10:55
1. 세계 대부분의 술에는 발효과학이 담겨있죠. (발효 안하는 술이 있나?)

2. 도수가 센 술을 "희석해 먹을 수 있는 술"로 표현한 것 부터가 이미 에러.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10/08/09 10:55
뭐.. 사실... 소주가 몽골 기병들에게서로부터 전해져 왔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Commented by maat at 2010/08/09 11:37
막걸리리가 동동주와 청주와 같은 것이라는걸 모르고 저럴린 없을테고...
발효 안한 술은 시베리아형무소에 에탄올 희석주밖에 없지않나? ㅡㅡ;
발효과학의 진수는 간장,된장,고추장,막장이라고 보는 1인.....
책방 망하는거야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책보지말고 돼지털 세대이니
인터넷뒤져서 숙제해오라는데 필연 아닐런지...
돼지털시대가 가면 개털시대가 올거라 보는 1인.....
이웃나라 침략하는데 술지고 가는건 장수덜 얘기고 태반에 병사들은
가서 뺏어먹을 요량으로 갔을거라 봄...
물무게가 장난이 아니라는걸 모르나보네 저양반....
Commented at 2010/08/09 12: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엑스트라 1 at 2010/08/09 14:36
2. 그러면 조선시대 양반은 전투종족이고 서민은 평화종족이라던가 하는 추론이 가능...(퍽)
Commented by 전직 환빠 Jes at 2010/08/09 14:46
우리 문화를 너무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바라봐서 생기는 어이없는 일이지요.
어느 나라든지 수십, 수백가지의 스펙트럼이 합쳐져 하나의 '문화'를 이루는 건데 말입니다.
Commented at 2010/08/09 16: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8/09 22:23
음식은 맛이 좋아야 하고, 또 맛이 중요한데.

사람들은 무슨 음식이 좋다고 할 때에는 언제나 몸 어디에 좋다느니 과학성이 어쩌고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가 어쩌고를 먼저 이야기하죠.

맛있는 건 좋은 겁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10 00:49
vermin//아, 전 잘 넣거든요.

미르//오직 결과만이 말합니다.

청풍//아니 꿈은 끝나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홍차도둑//어흑 ㅠ.ㅠ

ㅁㄴㅇ//오오오 그런!

..........//거참 뭐랄까 저것도 독선의 일종이라고밖에요.

미니//아아, 한편 써야겠군(...)

고독한별//감사합니다^^;;

산중암자//.......슬프네요 ㅠㅠ

윤민혁//그게, 나름 "합리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그 부분도 포스트에 넣을 걸 그랬군요.
=========
―막걸리는 어떤 술입니까?

"대단히 한국적인,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술입니다. 소주와는 비할 수 없이 부드럽죠. 알코올 도수가 비슷한 맥주·와인보다도 확실히 우월합니다. 보리는 겨울을 견뎌 냉한 곡식인 반면 쌀은 여름을 통과해 따뜻하지요. 포도주는 산도(酸度) 탓에 많이 마시면 속이 깎이는 느낌이 들고."
===========
.......랍니다;;;

주코프//씁쓸했습니다.

계원필경//
1. 감사합니다^^;
6. 그런 듯(...)

瑞菜//그걸 계속 마신 것이 문제지요.

더카니지//정답!

Allenait//사람 속을 깎아낸다나요?

행인1//
2. 넹(...)
3. 사실이 그래요.

초록불//
3. 정말 이러다간...;;
5. 언젠가 먼 훗날에 인류가 멸망하면...?

Organic//발효 없는 술이 있기는 할까요.

민서//동감입니다. 제가 좋아하진 않지만요.

highseek//
1. 없을 듯.
2. 그리스에서는 와인도 물 타 먹었는데요 뭐(먼산)

닥슈나이더//계속 마신 것이 문제(2)

maat//그나마 그 "에탄올"도 뭔가를 발효시켜야 나오지 않습니까?(먼산)

비공개//아앗!! 감사감사!!!>_<

엑스트라 1//그, 그런!!! 그것은 고구려의 대가와 하호 관계 아닙니까!!!

전직 환빠 Jes//전저긍로 동감입니다.

비공개//아, 죄송해요. 책값 입금을 미루신 분이 계셔서 미루다가 오늘 보냈습니다. 우체국 두번 가기 싫은 마음에...--;;

highseek//정답. 입에서 당기고 몸이 원하면 좋은 음식이죠.
Commented by d/s at 2010/08/10 15:06
6. 너무나도 평화를 사랑한 나약한 사대주의 통일신라-고려-조선이지만 왠지 통일신라 이후 철령위 빼면 일제강점기까지 계속 영토가 넓어지기만 하는 민족이니까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8/10 18:00
호오, 그것도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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