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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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소련"은 "미국과 달리" 자기 돈을 들여 북한에 무기를 주었을까?
1950년 이전, 남북한은 스스로 무기를 생산하여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는 것이 절대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이건 그 후의 세계로 눈을 넓혀 봐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식민지에서 갓 독립한 후진국가가 제대로 된 최신무기 따위를 갖출 능력이 있던가요? 만약 한국이 1970년대까지 일제시대 수준의 식민지 상태로 있다가 독립했다면, 그리고 미국이 적극적으로 한반도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시점에서 한반도에 존재할 "군대"의 주무장은 AK47과 RPG-7일 겁니다. 세월이 흐르면 좀 나아질지 모르지만.
고로 1950년 당시 미국도 소련도 한반도의 재무장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 국군이건 인민군이건 죽창과 일본군이 버리고 간 소총 정도 이상의 무장을 갖추기 힘들었습니다. 극동은 유럽전선의 잉여무기가 자기 발로 흘러오기엔 너무 멀고, 왔다고 해도 결국 그 수준이 빤한지라.

독립의 시점에서, 총기와 항공기 등 무기 생산이 가능한 중공업 능력은 양측에 일부 있기는 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의 중공업 정책 중 일부는 한반도에서 대륙 침공에 필요한 군수품 조달을 목표로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는 해방 이후에 양측 정부가 무장을 갖추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일제 말기 일본인들이 적군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 파괴해버린 것도 있고, 해방 이후 방치되어 그냥 폐허가 되거나 기계가 고철로 팔리기도 햇으니까요. 게다가 부평에 있던 일본군 조병창처럼 진주한 미군이 비무장화 작업의 일환으로 직접 파괴해 버린 경우도 있고, 북한 지역의 공업시설은 자기네가 쓰려고 소련이 약탈해 가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해방 이후 한국전쟁 발발까지 남한은 일부 총기부품과 탄약류 이상은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했고, 공업기반이 더 잘 갖춰져 있던 북한에서도 기관단총(따발총)등 일부 총기류 정도만 자체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양측 모두 군장비를 제대로 갖추려면 스폰서인 미국과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만고불변의 법칙, "없는 놈은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이 새삼 부각이 됩니다. 저도 전에 몇 번 다룬 적이 있고 다들 잘 알고 계시듯, 한국 정부가 "탱크를 달라, 대전차포를 달라, 전투기를 달라"하고 아무리 호소를 해도 미국 정부는 콧방귀만 날리는 상황이 연출이 되는 것이죠.

여기서 북한과 한국의 처지가 달라집니다. 똑같이 빈손으로 일본으로부터 독립했는데, 부자인 미국은 중장비는 커녕 소총도 병사 인원수만큼 안 주고 짠돌이처럼 군 반면 "미국보다 가난한" 소련은 중고일지언정 전차, 항공기, 전투함 등 잔뜩 안겨 주었으니까요. 자, 이건 소련이 미국보다 관대하여 그렇게 준 걸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미국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정부에게 군사원조를 주었습니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제공한 무기는 모두 공짜였으며, 소모탄약과 부품 등 유지비용 역시 원조의 일환으로 집행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해군의 백두산함이 "포탄이 비싸서" 실탄 훈련을 한 번도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은 해군의 전투함 및 함포가 군사원조 대상이 아니었고, 때문에 몽땅 현금을 주고 사야 했기 때문입니다. 백두산함이 장착한 것과 같은 3인치 함포는 미 고문단이 1950년 군사원조 항목에 포함시켜달라고 청원하기는 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삭감당했습니다. 이런 게 주는대로 받아야 하는 자의 비애죠. 자, 그럼 북한에 대한 소련의 무기 제공은?

당연히 북한도 소련에게 군사원조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그런데요, 안 그렇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간단합니다. 소련은 북한에게 무기를



판매



했거든요^^


북한군 역시 창립 초기에는 일본군이 남기고 간 총기류 등으로 무장했으나, 이것들이 성능이 떨어지는 고물이라는 점은 분명했으므로 조속히 더 나은 무기로 교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당연히 소련제 무기가 될 수밖에 없었죠. 아무려면 미제 무기라도 받겠어요?ㅋㅋㅋ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소련측의 기록이 나옵니다.

먼저 1946년 6월, 스탈린에게 보낸 북한 주재 소련군 군정장관 스티코프의 보고서를 보면 "북한의 각종 무장병력이 필요로 하는 무기를 북조선 인민위원회에 판매할 것"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1947년 1월에는 소련 당국과 북조선 인민위원회 사이에 무기인도에 대한 협정이 정식으로 맺어져 진남포항에 2척의 화물선이 소총, 기관단총, 경/중기관총, 박격포 등의 기본적인 무기를 싣고 들어옵니다. 이 무기에 대한 대금은 주로 농산물로 치러졌으며, 이때 반입된 장비로 편성중이던 북한군 기간부대의 무장이 지급됩니다. 이때 들어온 물자 중에는 2차세계대전에서 노획된 독일군복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이후 양국은 무기 도입에 따른 조건을 협의하느라 교섭을 계속했으며, 스탈린은 이 과정에 개입하여 "소련의 지원에 대한 대가로 매년 2만 5천톤의 납을 제공할 것"을 전문으로 직접 요구(1950.1.30)하기도 합니다. 이는 소련의 무기가 공짜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직접적인 증거들 중 하나이며, 결국 1950년 3월에 들어서서 양측은 소련 정부의 군수물자 제공에 대한 대가로 북한이 이해 안에 금 9톤, 은 40톤, 모나자이트(우라늄의 원광석) 정광 15,000톤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중 일부로 준비한 금과 은은 진남포 제련소 부지에 묻혀 있다가 북진한 한국측에 발견, 노획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양은 기억이 안 나는데, 금괴만 268kg이라고 본 듯...? 은은 그보다 많았는데 확실히 기억이 안 납니다. 하여간 이 금은은 우리가 1.4후퇴 때 실어다 홀랑 먹었지요.

그리고 이런 식의 무기조달은 1950년으로 끝난 게 아닙니다. 북한 정권은 위의 합의를 한 후 더 나아가 1951년도 분의 "차관" 역시 무기로 미리 받을 교섭을 합니다. 차관이라는 것이 원조와 다르다는 점을 여기서 굳이 명시할 필요는 없겠죠? 원조는 받으면 끝인 "도움"이지만, 차관은 갚아야 하는 "빚"입니다. 즉, 북한은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외상일지언정 대가를 주고 "구매"한 것이지 거저 얻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죠. 외상으로 물건을 사는 소비자도, 갚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인정받은 이상 품목과 수량을 선택할 권리 정도는 있습니다. 실제 전차만 해도 북한은 500대를 요구했으며, 이는 완전한 전차사단을 창설하기에 충분한 물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탈린이 이를 거부하고 절반인 242대만 주었죠. 물론 전쟁이 터진 후 추가로 제공된 물량이 존재했으나 이는 본래 계획이 아니라 미군의 개입에 따라 전차의 소모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이와 같이 소련이 무기를 판매하고 미국이 원조하면서 보인 태도는 음모론을 감안하지 않고 생각해도 완벽하게 합리적입니다. 미국에게 있어 한반도는 별다른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굴러떨어진 완벽한 짐이었고, 가능한 부담 없이 유지해야 할 우방이었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에 있어서 한국정부는 북한이나 일본을 침공하여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군사력만 가지면 족했고, 이에 따라 경장비만을 공급했습니다. 지원한 장비의 유지비까지 미국이 부담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더더욱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소련에게 있어서 북한은 실제 재정적으로 보탬이 되는 존재였습니다. 점령 직후의 약탈에 더불어 주둔군의 유지비용까지 상당부분 북한에서 조달되었으며, 북한군의 무장을 위한 장비는 상당한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소련 역시 2차 세계대전의 종결로 인하여 대전중 사용한 대량의 무기가 잉여장비로 전락할 상황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기 판매가 소련군 전력의 저하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소련의 공장에서는 이미 T34보다 신형의 전차와 제트전투기가 생산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남아돌 뿐 아니라 쌓아 두면 관리비만 들어갈 전차나 항공기를 팔아먹을 수 있다면 남는 장사죠.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우화로 설명해 볼까요?

어느 마을에 여덟 집안이 살았습니다. 만석군인 A와 B를 부러워한 천석군 집안의 C와 D가 손을 잡고 얘네 재산을 뺐으려다가 집안이 쫄딱 망했고, 먼저 습격당한 B네 집 농토는 좀 많이 망가졌지만 먼저 당하는 B네 집에 가서 돕기만 했기 때문에 A네 집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다만 C,D 패거리와 싸우나라 사람 모으고 무기 사면서 돈은 좀 많이 썼지요.
C와 D가 A와 B네 집에 가는 길 중간에 천석지기 땅을 가지고 있던 E는 C와 D 패거리가 자기 땅을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에 나중에 쫓아내기는 했어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C와 D네 집안을 때려부순 A와 여기 조력한 E는 C의 소작인었던 F와 G에게 너희는 해방되었다고 선언하고, 이제 너희가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F와 G는 소작지를 이제 자기 땅으로 인정받기는 했어도 농사를 지을 씨앗도 밭을 갈 가축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책임지겠다던 A와 E를 찾아갔지요.

F : 볍씨랑 밭 갈 소 좀 주세요.
A : 벼? 내가 보기에 너네 땅은 밀이 다 나아. 여기 밀 씨 줄 테니 심어.
F : 아니, 그래도 벼가 수확량이...그리고 난 밀농사는...
A : 싫어? 자꾸 그럼 안 준다?
F : .......소는요?
A : 소 먹일 사료는 있냐? 알팔파 있어? 옥수수는?
F : 옥수수가 있으면 제가 먹죠ㅠㅠ
A : 안 되겠네. 얘나 데려가.
F : 너무 작아요. 이런 걸 어떻게 일을 시켜요?
A : 소 달라며? 작아도 소잖아. 큰 소는 너 줘 봤자 어차피 못 다루고 굶겨죽여. 쟤네가 사료를 얼마나 처먹는지 알아? 난 너희 집 사료값까지 대줄 순 없으니 자꾸 귀찮게 굴지 말고 얘나 데려가.

G : 볍씨랑 밭 갈 소 좀 주세요.
E : 그럼, 주지. 얼마나 필요해?
G : 감사합니다. 볍씨는 두 말, 소는 황소 두 마리만 있으면 좋겠네요.
E : 근데 나도 여유가 없다. 알다시피 D랑 하도 크게 싸워서 말이야. 반만 줘도 되지?
G : ......곤란하시면 할 수 없지요. 그거라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 주세요.
E : 좋아, 그럼 줘.
G : 뭘요?
E : 받을 건 받더라도 나한테 줄 건 줘야지.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
G : 도와준다면서요? 그래놓고 이런 게 어디 있어요?
E : 도와주고 있잖아. 세상에 나 말고 누가 너한테 종자랑 소를 줘? 나라고 흙 퍼먹고 살 것 같아?
G : 그렇다고 해도 난 줄 게 없어요. 줄 게 있으면 애 여기 와서 종자랑 소를 얻고 있겠어요.
E : 줄 게 없다니 거짓말 하지 마. 너희 엄마 금반지하고 아버지 트랜지스터 라디오 있잖아. 뒷산 소나무도 넘겨주면 돼.


어떠신가요?^^

이와 같이 소련이 무기를 공짜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정권은 군비 확충을 위해 정부 예산은 물론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군비헌납운동을 강제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긁어모은 곡물, 귀금속, 광석,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은 소련에 지불할 무기 대금이 되었고, 이는 북한이 실질적인 독재정권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개인 소유의 재산을 사실상 강제징발할 수 있는 통제력이 있었고 모든 대기업 및 공유재산은 국유재산이나 마찬가지였던 때문이죠. 그럼 남한은?

남한 역시 무기도입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대로 된 건 건국기 도입과 백두산함 도입 두 건 뿐인 것으로 압니다. 달러를 쓸 곳이 무기도입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북한처럼 주머니 다 털어 전쟁준비만 할 수도 없습니다. 개전 당시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 총액이 2천만 달러쯤 됐을 걸요 아마? 물론 현찰로 국내에 들여오지는 않고, 해외은행 계좌에 예치해 둔 형식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이런 식의 모금운동조차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혼란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이런저런 모금운동이 하도 활개를 친 탓에 정부에서 모금운동 금지령을 내릴 정도였고, 북한처럼 전국민을 착취하다시피 하는 강제모금 따위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친일파 재산 몰수...같은 걸 하면 가능하지 않냐고 하실 분도 있지 싶은데 그건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농지나 가옥 같은 부동산을 몰수해 봐야 뭐에 씁니까? 회사나 공장, 광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기는 외화나 또는 그에 상응하는 가치의 현물로 도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것들은 무기 구입에 쓸 수 없어요. 탱크 몇 대, 전투기 몇 대 사자고 36년만에 되찾은 나라 재산을 외국에 팔아먹자고 하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이런 면에서도 남한은 북한에 비해 불리했습니다. 남한에서 외국에 팔아먹을 수 있을만한 지하자원은 텅스텐 하나뿐이었으니까요. 아니면 일본에 쌀을 파는 것밖에 없는데, 산미증식운동이라도 할까요? 이젠 대신 먹을 만주산 잡곡도 없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8월이었군요. 미국은 점령군 소련은 해방군 운운하는 글 보고 웃겨서 간략하게 포스팅했었는데, 거기다가 살을 좀 붙여 봤습니다. 지금 상세하게 자료조사를 할 형편이 아닌지라 자료적인 면에서 크게 보충된 부분은 없는데 그 점은 양해를^^;;;


참고로 관련된 주제의 작년 포스팅.
http://nestofpnix.egloos.com/4222938
http://nestofpnix.egloos.com/4223816

by 슈타인호프 | 2010/07/10 11:06 | 한국현대(~20XX) | 트랙백 | 핑백(1) | 덧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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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슈타인호프의 홀로 꿈꾸는 둥지.. at 2011/05/22 20:51

... 대하여 저는 작년에 2개의 포스팅을 했던 바 있습니다. 미국은 왜 한국에 대전차무기를 주지 않았을까.(2010-07-04) "가난한 소련"은 "미국과 달리" 자기 돈을 들여 북한에 무기를 주었을까?(2010-07-04) 물론 제 포스팅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저는 제가 수집 가능한 영역 내에서 모은 자료로 ... more

Commented by 海凡申九™ at 2010/07/10 11:17
" ㅇ>-< "로 귀결되는 공산주의 동맹들의 우호협력관계
Commented by m1a1carbine at 2010/07/10 11:18
공짜가 아니었잖
Commented by m1a1carbine at 2010/07/10 11:19
결국 김일성 이놈은 적화통일을 위해 북한 주민들과 남한과 미국을 모두 엿먹였쿤요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7/10 11:22
결국 세상은 돈....OTL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7/10 11:26
지식인(?)의 교양서 은하영웅전설에서 조안 레벨로 씨가 한 발언을 적어드리죠.

"묘한 표현이 되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우리와 은하제국은 서로의 경제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Commented at 2010/07/10 11: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7/10 11:24
하지만 의외로 저런 공정한 샘법은 훗날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죠.

한국의 경우 미국의 무상원조 때문에 확실히 미국에게 코 꿰인 것이고요. 소련과 북한이 저런 식으로 처음부터 거래를 했으니 서로에게 나쁜 인상은 안 심었겠죠. 만약 소련이 북한에게 구형장비라고 마구 퍼 주었다면 지금쯤 북한의 상태는 러시아의 최중요 극동지구로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Cicero at 2010/07/10 11:50
퍼주었다고 해도 중공의 존재와, 8월 종파크리때문에 그리되긴 힘들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7/10 12:26
그냥 소련 붕괴가 빨라졌겠죠
Commented by 배우자 at 2010/07/10 14:05
공정하기는......이후 북한의 행보는 상상을 초월해서 소련과 중국사이에서 원조 줄타기를 하다가 차관 떼먹고 소련이 견디다 못해 체면차림으로 북한제 결함 공산품(무려 구 소련에서도 아무도 쓰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대신 받아왔는데요 소련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인상은 고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7/10 16:07
Cicero//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 소련의 영향력이 증대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해도 전쟁이잖아요. 전쟁할 수준의 군수품이 왔다갔다 하는 일입니다.

천지화랑// 그리 빨라지지도 않았을 껍니다. 미국과의 직접 대면이 부담스런 소련에게 있어 북한은 완충지대니까요. 적당히 대 주고 적당히 영향력을 기울이고 싶을 뿐.

배우자// 한번 당한 후 북한도 학습효과를 익힌거죠. 전쟁한다고 저 정도로 돈과 광물을 지불했으니 북한으로써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인데요? 오히려 소련이 북한을 싫어한다고 해서 멀리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에 이용당한거죠.
Commented by Cicero at 2010/07/10 16:52
반면 중공은 군수품과 함께 실제 병력을 보내주었죠. nine one님 의 시나리오대로 소련이 북한에다가 퍼주었다면 전후 북한내 권력엘리트들에 대한 중공과 소련의 영향력경쟁과 친소, 친중 엘리트간의 경쟁은 더욱 팽팽해졌겠죠. 그 결과 양측의 갈등의 결과로 8월종파사건이상으로 극단적인 그 무엇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친소, 친중 어느 한쪽의 쿠데타, 아니면 갑산파와 어느 한쪽의 연대를 통한 나머지 한쪽의 완벽한 배제, 혹은 실제 역사보다 더 큰 규모의 8월종파사건과 그에 따른 대규모 숙청등 말이죠.
Commented by 배우자 at 2010/07/10 19:24
그러니깐 둘다 91님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공정한 샘법에 의한 좋은 인상 따윈 개뿔도 존재하지 않았다는게 결론아닙니까????????
Commented by L at 2010/07/11 06:28
"북한과 소련의 '공정한' 셈법은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소련은 고까운 인상을 받고 북한은 다른 방법을 써야겠다고 학습하게 되었다."

한국어가 이상하군요. 좋다는 말이 한국어의 좋다는 그 말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7/11 20:08
거래가 맞기는 하죠. 근데 그거래가 바가지를 쓴거라면 어떻습니까?
정당한 거래가 아닌 판매자의 착취 아닙니까?
Commented by Cicero at 2010/07/10 11:48
켈로 부대원들에게 미군들이 ss위장복 입힌 사례는 알고 있었는데, 북한에도 독일군복이 흘러들어갔군요.;;; 그러고보니 베트남전때 NFL이나 NVA가 MG42를 굴린 기록이 있으니 한국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조이 at 2010/07/10 12:15
흐흠.... 왠지 스페인 내전이 생각나네요.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측을 지원한 독일은, 무기나 지원을 외상으로 해주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프랑코가 지면 지금까지 든 돈이 몽땅 날아간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해서 더 더 빌려주어야 했던 반면에..... 스탈린은 인민전선 정부에 꼬박 꼬박 현금을 받고 무기를 줬다던가.. 그것도 모조리 황금으로 달라고....
역시 스탈린 사전에 공짜는 없는 모양입니다. ^^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10 22:27
그나마 그땐 제대로 주지도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7/10 12:27
그렇게 돈 들여 전쟁준비 하고도 이 꼴이 났으니 김일성이 뒷목 잡고 쓰러지지 않은 게 용하죠 -_-;;
Commented by maxi at 2010/07/10 13:34
그런데 문제는 한국이 "돈주고 사겠다고" 한 무기들도 여러 방해를 한 것으로 아는데요 -_-;;;;
m26 퍼싱전차 등 비싼 무기들은 '이승만이 원조해달라고 떼쓴'거지만 T-4 텍산 훈련기 구입도 막혀서 캐나다산을 이용하는 등, 좀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10 22:29
종전후 지금까지 미국의 일관된 태도는 "태평양 지역에 보스급을 키우지 않는다" 지요. 아직도 그 폴리시는 여전한 듯 합니다.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0/07/10 13:35
금 9톤에 은 40톤이라...상당한 양이군요. (운산 금광을 통째로 털어야 하나?)당시 저 정도 양의 금,은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稗田高千穂 at 2018/09/17 00:39
저 거래로부터 거의 30년 후의 자료긴 하지만, 1982년 기준으로 운산광산의 잔존매장량이 금 877 ㎏, 은 4280 ㎏이고 전망매장량이 금 약 1만 ㎏에 은 4500 ㎏였으니 (품위기준 금 5 g/t, 은 25 g/t) 운산광산만으로는 모자라고 대유동·홀동·수안광산도 털어먹어야겠죠.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7/10 13:37
역시 세상은 돈이 지배하는군요(...)
Commented by Matthias at 2010/07/10 13:38
긍데 거, 왜 전형적인 '부카니스탄식 무역'이 시전되었다고 보았을 때,
(소넷님 포스팅, '부칺 무역의 문제'에 나오는 것 말입니다)
그 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그만이니... 결과적으로 코털대형이 의도하지 않은 대바겐세일이 되지 않았을 까요;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7/10 13:48
경제학을 처음 배울때, 교수님이 칠판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고 쓰셨지요. 역시 공산주의 국가 사이에서 공짜란 없는 겁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0 14:12
海凡申九™//ㅋㅋㅋㅋ

m1a1carbine//뭐 대충 그런 거죠.

아브공군//황금은 세상을 지배하지 말입니다.

Nine One//경제력이 허용하는 한도 이상의 전쟁을 하면 대일본제국이 됩니다.

비공개//정답.

Nine One//아니오. 북-소간 거래는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은 갖은 수단을 다 해서 바가지를 씌웠고 북한은 이에 앙심을 잔뜩 품었습니다. 정말 공정했다면 혹 모르지만.

Cicero//공짜로 줬다고 해도 후에 북한이 한 짓을 보면.

천지화랑//그 정도까진 아니겠죠.

Cicero//근데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소련군도 저격수 들이 위장포를 걸친 사례는 있는 것으로 아니...MG42는 적어도 한국전쟁 중 노획되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네요. 독일제 총기가 노획된 건 대부분 월남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이//서기장 동지에게 공짜란 없습니다 ㅋㅋㅋ

천지화랑//박헌영에게는 개리석 잉크병이 날아가고.....

maxi//한국이 무기를 사는 것까진 어떻게 했다고 쳐도 운용, 유지까지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게 분명하니까요. 88만원 버는 아들이 차 사겠다면서 부자 친구가 질려서 버리는 외제 스포츠카를 얻어다 몰겠다고 하면 아버지는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까마귀옹//아래 기사에 의하면 당시 금 가격으로 환산해서 톤당 백만 달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1953년에 한국은행이 고객이 가져온 금 1g당 1달러 5센트로 쳐서 달러로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http://www.gemgem.co.kr/xe/?mid=xe_townCal&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asc&page=3&document_srl=4050

은 가격도 찾아보면 있을텐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금보다야 훨씬 싸겠죠.


Allenait//그야 자명한 말씀을.

Matthias//저 시절에는 차마 그런 짓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누군가의친구//어떤 형태의 대가든 치르게 마련이죠.
Commented by 일화 at 2010/07/10 17:07
역시나 계산에 밝으신 우리 콧수염 각하!!
그나저나 확실히 유사시에는 민간통제력이 높은 정부가 유리하기는 하네요.
Commented by 내모선장 at 2010/07/10 17:33
거참, 현물이 있고 없고가 저정도의 차이를 불러오긴 하는군요. 뭐 국내에서도 성금 걷기 운동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말씀해주신 대로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보니...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10/07/10 18:02
Cicero // 그런데 그건 SS위장복이 아니라 SS위장복하고 하도 헛갈려서 유럽전선에서는 테스트만 하고서는(노르망디에서 제2 기갑사단에서 테스트를 했더니 SS병사로 오인하고 오인사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 안쓴 위장복이라는 말이있던데요?
http://en.wikipedia.org/wiki/File:Normandycamof.jpg (노르망디 당시의 위장무늬)

http://www.google.com/imgres?imgurl=http://meltingpot.fortunecity.com/austria/673/waffen_ss/camm_smok/Camo6.jpg&imgrefurl=http://meltingpot.fortunecity.com/austria/673/waffen_ss/camm_smok/camo_uni.htm&usg=__HTYudcl_JQByZ15k3jjFTwew1W4=&h=382&w=271&sz=15&hl=ko&start=1&sig2=zPo_V7DbLRDyBc_PAwM0-w&um=1&itbs=1&tbnid=pBLrsf7SbMncuM:&tbnh=123&tbnw=87&prev=/images%3Fq%3DSS%2Bcamouflage%26um%3D1%26hl%3Dko%26sa%3DX%26tbs%3Disch:1&ei=4TY4TMSVJdCIkAXrmIjxAw
(SS위장복)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10/07/10 22:12
오인하기엔 위장패턴도 다르고, 무엇보다 왼쪽 팔에 떡하니 박혀있는 SS국가문장이 너무 선명합니다.^^
(이거 따로 사진 올리는 방법이;;;)
Commented by 瑞菜 at 2010/07/10 18:43
그나마 가격도 자기 값이면 억울하지나 않지, 정가보다 1.5~2배정도 비싸다면서요?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7/10 18:51
저 습성이 지금 경제발전 나름하고 나서 러시아와의 무기도입문제에서도 나타난 문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7/10 18:55
'스탈린 대원수 사전에 공짜란 없다!!!' 군요.
Commented by ArchDuke at 2010/07/10 19:20
야이.............................OTL
Commented by Mavs at 2010/07/10 19:25
소련의 무기제공이 원조가 아닌 판매였다는 점, 대상이 중고품 위주였다는 점은 북한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니었나 봅니다. 중국에 전투기를 공급할 때도 중고기에 신제품 가격을 메기거나 MiG-15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MiG-9을 더 많이 줬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信念의鳥人 at 2010/07/10 19:35
음 의외로군요... 소련애들이 그래도 남는장사 했군요.
Commented by nathan at 2010/07/10 20:05
제가 옛날에 생각한 IF스토리 중에...'소련이 동부전선에서 노획한 독일군 장비들을 북한한테 떠넘기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물론 재미로 생각해본 거고, 실현 가능성이야 당연히 없지만), 이 글을 보니 그게 새삼스럽게 생각나네요.

어느 미군 고참 전차병의 절규: "젠장,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저 놈을 또 봐야 해?"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7/10 22:31
구일본군 장비 중에 독일 것을 본뜬 것들이 있는데, 이게 독일에서 직접 받아온 게 아니더군요. 독일이 중국에 수출했던 것을 노획했다고...전쟁 말기로 가면 직접 독일 찾아가서 내놔라 내놔라 하게 되지만요.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10/07/10 22:35
일본제 88MM대공포가 독일이 중국국민당에 판 물건 노획해다가 복사한것이라고 하죠. (유명한 88FLAK계열(육상용)은 아니고 함선장착형버전)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10/07/10 21:01
그러고보니 라이즈오브네이션즈(의 확장팩)에서도 '냉전'시나리오 중에 북한사절단이 공물 25를 바치고 소련의 위성국가로 편입되는 부분이 떠오르는 군요...;;;(...정말 이세상에 공짜는 ㅇ벗습니다...)
Commented by LVP at 2010/07/11 00:22
역시 저집도 뒷통수후려갈기기 (→→AB)를 썼근영 'ㅅ';;;;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1 02:45
일화//"유사시에 대비"하는데는 불리하기도 합니다. "일부의 선각자"가 "다수의 무지한 대중"을 설득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말이죠.

내모선장//그러게 말입니다.

에르네스트//그 위장복은 태평양의 해병대가 입었습니다. 퇴출된 게 아닌데요^^;;

산중암자//다른 분들 보면 비공개 포스팅으로 올린 다음 이미지 주소를 링크하는 방법을 자주 쓰시더군요.

瑞菜//직접 문헌으로 확인하진 못했는데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미연시의REAL//글쎄요^^;;

행인1//그런 것입니다. 관대함에는 비용이 드는 것이죠~

ArchDuke//아니 뭘 새삼스럽게.

Mavs//저도 들은 듯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이 보복심리로 더더욱 카피질에 열을 올렸을 수도 있겠군요;;;

信念의鳥人//근데 너무 눈앞만 본 점도 좀 있죠.

nathan//지대로 악몽일 듯.

rumic71독일이 일본보다 중국과 친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에르네스트//그리고 당연히 오리지널보다 훨 저성능.

계원필경//공짜 따위 뇌내망상!

LVP//뭐 그거야...(먼산)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10/07/11 10:29
흔히 덕헌터라고 불리우는 미군의 WW2 위장복도 육군용과 해병대용이 다릅니다.

육군용 위장복은 유럽전선에서 퇴출되었지만 태평양 지역의 "육군"에는 소량이나마 계속 보급된거고, 같은 위장패턴 -이지만, 색감이나 모양이 미묘하게 다른- 은 그 이전부터 해병대에서 사용되었거든요.

위장복이 잘 안보이는 건 연합군 소속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WW2 당시의 -그리고 70년대 까지- 미육군당국이 그냥 위장복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게 맞을듯...;;;

위장복 관련으로 트랙백 하나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혹시 at 2010/07/11 03:38
해방후 남한에 남겨진 일제 군수공장 중에 좌익의 사보타지로 파괴된 곳이 있나요?
Commented by band at 2010/07/11 08:49
1:백두산함같은경우 개전전에 샀던 함정(중고시장에서 처음에 제값 다 주고)이었고 2번함정부터는 다른루트(미해군이 민간에 불하한 함정을)로 싸개 샀었습니다. 그런대 이 함정들이 국내에 들어오던때가 개전일...진주만에 있었는대 한국전개전 - 미군이 한국전에 참가 - 고로 동맹군크리 - 로 진주만에서 공짜포탄,공짜포(부품을 A급으로 갈아줬다는군요), 공짜 기름, 공짜수선받고 왔지요.

2: 그런고로 택산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라고 봐야갰죠. 한국전전인가..후인가...

전쟁전과 후의 상황은 틀릴수 밖에 없다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1 12:53
혹시//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그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band//세상만사 다 그런 거 아니겠슴까~
Commented by 올드캣 at 2010/07/11 14:23
대원수께서는 스페인 내전 때도 비슷한 신공을 시전하신 걸로 아는데 어느 쪽이 더 악질일까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1 17:44
그나마 북한은 스페인처럼 버리진 않았으니 그쪽 입장에서는 다행이겠죠.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10/07/11 20:07
정병준의 한국전쟁에서는 소련이 북한에게 무기판매의 대가로 정가의 1.5배를 받는 바가지를 씌웠다고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남한에 대한 중장비 원조가 이루어져 T-34/85 : 셔먼이나 야크기 : 하야테 or 썬더볼트 같은 대결이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7/12 01:21
당시 구소련의 경제력으로는 미국처럼 원조 뿌리기도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구소련이 왜 마셜플랜에 유고나 동독이 끼는 걸 극력 저지했는지, 본토 이외 최중요지역이었던 동독의 각종 공장들까지 다 뜯어갈 수 밖에 없었는지를 감안해 본다면 김일성이 스탈린을 아무리 잘 구슬린다고 해도 전폭적인 원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초효 at 2010/07/12 09:36
월남전 때 소련이 2차대전 당시 독일 방공 무기들을 베트남에 공여(판매?)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을 넘어 미군과 다시 맞짱을 깠다죠.
Commented by sinis at 2010/07/12 10:44
[친일파 재산 몰수...같은 걸 하면 가능하지 않냐고 하실 분도 있지 싶은데 그건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친일파 재산 몰수의 대상이 당시 집권층인데....
그건 몰수가 아니라 자발적 헌납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2 23:01
아텐보로//저도 궁금합니다.

BigTrain//어차피 무기야 쌓여있는 거 현물로 줄 수 있으니까요. 경제재건을 위한 자본재와는 또 달라서.

초효//오호, 그런 사례가?

sinis//정치적 파워를 상실한 사람들도 있었지 말입니다. 게다가 지주들은 거의 전쟁 때문에 폭삭 망했고요.
Commented by Karl at 2010/07/16 01:38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 자본주의 마인드에 충실했던 강철의 대원수....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7/16 11:57
서기장 동지께 공짜는 없습니다 ㅋ
Commented by 稗田高千穂 at 2018/09/16 21:18
안녕하세요. 북조선의 희토류광물자원에 대한 문헌들을 조사하는 중 쏘련이 모나즈석을 무기수입대금의 대신으로 요구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서 한번 더 조사를 해 보니 1950년 CIA가 작성한 북조선 모나즈석 채취에 대한 문건이 있었습니다. (https://archive.org/stream/CIA-RDP82-00457R004400370002-8#page/n0)
이에 따르면 1949년 당시 주북조선 쏘련대사로 있었던 슈티코프가 김일성에게 모나즈석을 쏘련으로 수출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김일성과 김책이 상의 후 각 지역 인민위원회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1인당 모나즈석 15 ㎏을 바치라고 명령했다 합니다. 이에 하천연변이나 해안가의 모나즈석 표사광상에 모나즈석 채취를 위한 로력동원이 이루어졌으나 광물학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이 모나즈석을 모래에서 제대로 골라낼 리가 없었으므로 이에 작업속도가 더뎠다고 하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8/09/16 23:33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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