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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국학원은 어떤 단체일까, 미국인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눈 경험이 없을까 외.
1. 현재 역사밸리에 있는 일부 포스트를 보면, "한단고기"의 학문적 재평가를 운운하여 뉴스에 보도된 단체를 그냥 "국학원"이라고 적음으로써 이 조직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구기관인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뉴스를 보도한 기사를 보면 해당 단체의 이름 앞에 "㈔"라고 분명히 적어놓고 있지요. 그런데 "㈔"는 "사단법인"의 약자 아니었던가요? 정체성을 왜곡하면 안 되지 말입니다. 이미 역사밸리에서 한참 비난을 받고 있으니, 저까지 밸리에 보내 가세할 필요는 없을 듯.


2. <로드 넘버원> 시사회에서, 이 드라마 대본을 쓰는 작가가 이런 말을 했다(조이뉴스24)고 합니다.

한 작가는 또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이 남의 나라에 가서 승리한 전쟁이고 그렇기에 미국인들은 전쟁에 대한 향수가 있다. 훨씬 쿨한 접근이 가능한 전쟁물이지만 한국전쟁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는 그럴 수 없는 전개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쎄요. 미국이라고 해서 대외원정만 한 건 아니며, 미국도 같은 핏줄끼리 총을 겨눈 경험이 있습니다. 분명 미국인들이 단일민족은 아니지만, 남북전쟁 당시 미국인들도 자신의 정치적 견해에 따라 진영을 선택했기 때문에 일가친척이 남북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은 흔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미국인들이 남북전쟁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나 영화라고 해서 한국처럼 만든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물론 종전과 정치적 재통합이 완벽하게 이뤄졌고 150년이라는 봉합기를 가진 남북전쟁이 완전히 종결된 전쟁도 아니고 참전세대가 멀쩡히 살아있는 한국전쟁과 똑같은 의미로 현 세대에 받아들여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대외전쟁만 했기 때문에 걔네들 감성으로 만든 영화를 민족간에 피를 흘린 사건을 소재로 우리가 가진 감성으로 만든 영화와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식의 주장은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미국에도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반전영화는 있고, 한국에도 한국전쟁을 영웅시하는 통쾌한 전개의 전쟁영화가 존재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영화를 제작하는 개별 제작진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들의 작품을 제작하는가 하는 것이지, 그 민족이 혹은 국가가 그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야 사회적 인식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최종적으로 카메라가 눈돌릴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제작진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제작진이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만드는 것 뿐이에요.


3. 오랜만의 봉비 업로드...으음, 한동안은 리뉴얼할 기존 원고가 있으니 괜찮지만 그게 소진된 후 완전히 새로 써야 할 부분부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려나. 아마 그 부분에 가면 다시 스톱하게 될 겁니다. 스토리 자체를 새로 짜야 해서요. 이런저런 잡다한 단편들보단 역시 봉비 본편을 써야 했을까요.


4. 오늘은 비교적 덥지 않은 하루라 기분은 꽤 상쾌했습니다만 새벽의 축구...는 안 보고 그냥 잘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면 결과가 나와 있겠죠. 날밤 새고 싶지는 않아서요-_-;; 정상적으로 주활야침할래요.


5. 그러고 보니 오늘이 6월 22일인 걸 깜박 잊고 있었네요. 자정이 되기 전에 뭔가 포스팅거리 하나는 찾아내야 하나;;;


6. 이런저런 속터지는 소식이 참 많은 요즘인데 그냥 입을 열지 않으렵니다. 이야기를 하면 더 열받을 것 같고, 이어나갈 기력도 없군요.


7. 간만에 이런저런 추억의 책...을 한보따리 구입했습니다만 포스팅은...그닥;;; 이것도 이젠 귀찮아지네요. 게으름증인가.

by 슈타인호프 | 2010/06/22 21:19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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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10/06/22 21:29
1.아~그런 내막이 있었군. 난 정부 조직에도 일부나마 환빠가 암약한 줄 알았지...

2.명작 게티스버그를 보면 그런 소릴 감히 못할텐데.
Commented by gforce at 2010/06/22 21:33
2번은 뭐랄까. 그 작가양반은 아버지들의 깃발이나 퍼시픽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_=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6/22 21:40
5. 6월 22일이면 하루 지났지만 바르바로사 작전 포스팅을.... (퍽)
Commented by Karl at 2010/06/22 21:40
2. ....일단 저 작가는 게티스버그부터 보고 옵니다.(...)

그리고 미국이 진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그 많은 명작들은 대체 뭐란 말인가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6/22 21:50
2. 한방에 수많은 남북전쟁 및 베트남전 명작 영화들을 듣보잡으로 만드는군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10/06/22 21:54
1. 게다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랑 공동으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같은 단X드 계열이고, 교수의 전공은 명시하지 않음으로 꼭 학계 내부의 일인양 착각하기 좋게 했죠.

2. 설령 외국 영토의 전쟁만 다룬다 하더라도 미군은 결국 미국 국민인데, 미국이라고 쿨할수만 있을까요?

3. 요즘은 삼국전투기도 늦어도 수요일 오전엔 올라오는 세상인데요.(응?)

4. 자고 싶은데 요즘 옆방 사는 사람이 소리를 줄이는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 새벽에 축구본다고 본의는 아니겠지만 저까지 깨울 거 같아요.
Commented by Leia-Heron at 2010/06/22 22:09
1. 국학원은 그냥....(먼산)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6/22 22:32
1. 논산훈련소 입소당시 정신교육 시간에 중대장이 저 이야기를 했지요... 물론 그때 저는 위험하게도 그런것을 확증하려면 국내외 학계가 인정할 유적이나 유물이 발굴되어야 한다며 긍정하는척 하며 애둘러 깠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자대배치후에도 이런 식으로 정훈시간에 정부에 대해 더 애둘러 깠음에도 다들 오오! XX 오오! 이런 반응이지 정부를 깠다는 것을 전혀 인지를 못하더군요...;;)
당시 훈련병이나 간부 어느 누구도 제 발표의 의미를 좋은 말이구나 하고 넘어가서 별일 없었습니다. 물론 중대장 자체는 열정적이고 농담도 잘던지는 좋은 분이셨는데...ㅠㅜ
2. 제작진이 왜 만들고 싶은지를 그대로 드러내는군요. 그러저나 우리식을 강조하는 뉘양스는 어디서 본듯 한데 말입니다... 아마 그곳...ㄱ-
4. 전 방학이라서 주침야활을 경험할수 있는 야간 알바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저에도 주침야활을 3개워 해보니 기분이 참...ㄱ-
5. 오늘은 22일인 탓인지 공군의 홍진호가 포풍러쉬를 감행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요. 홍진호의 아이콘은 2. 그러니까 소재가... ㅋㄲㅈㅁ!
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6/22 22:50
2. 그냥 입다물고 드라마 대본이나 쓸 것이지... 무식을 저절로 드러내는군요... ㅡ.ㅡ;;;

5. 오늘 국산헬기인 수리온의 초도비행 기념식 소식이 있었는데 (귀차니즘도
있지만) 마땅히 올릴만한 사진도 없고해서 그냥 패쓰했습니다. 방사청 제공
사진은 별로고 직찍으로 올리신 분들의 사진 퍼오기도 뭣해서... ㅠ.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0/06/22 22:52
2. 할 말을 잃게 하는군요...
Commented by Bluegazer at 2010/06/22 23:06
2. "우리에게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하지 말라!"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6/22 23:15
2. 아마도 작가는 6.25의 특수성(아직까지 완전히 끝난게 아니다라는)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본데 결과는....;;;
Commented by paro1923 at 2010/06/22 23:17
2. '게티스버그' 는 물론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다시 보고 오라고 하고 싶네요.
...요즘 '작가'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찌라시들의 트렌드는 자뻑?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22 23:48
드레드노트//
1. 이름에 걸리면 낚이는 거지.
2. BOB만 생각하나 봐.

gforce//그런 작품을 만들 수 없는 이유를 "민족의 특수성"으로 몰아가면 이건 참 심란해지죠.

아브공군//다음 포스팅에~~

Karl//그건 패배한 전쟁이라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Allenait//자기가 보기에는 그런가 보죠.

을파소//
1. 그러게 말입니다.
2. 모르겠습니다;;;
3. 그쵸(먼산)
4. 일찍 주무시기라도 하셔야겠습니다.

Leia-Heron//(먼산)

누군가의친구//
1. 오옷 용자셨군요.
2. 말해 뭐하겠습니까;;;
4. 가장 흔한 주침야활 알바야 Pc방 아닐까요;;;
5. 오옷!!!

dunkbear//
2. 안 해도 될 말을 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5. ㅎㅎ 언론용 사진은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많죠^^

초록불//공감할 수 있었다면 저도 포스팅에 안 넣었겠죠.

Bluegazer//오오!!!

행인1//BOB하고 비교하는 것 때문에 엔간히 스트레스를 받기는 한 것 같습니다.

paro1923//일단 자신감이 있는 건 좋지만...그 표현이 좀;;;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6/22 23:52
2. 어디 2차대전 참전용사들 앞에서도 그대로 말할수 있나 미국에 보내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10/06/22 23:55
이미 국학원에 대해서는 관련 학술지로도 나와서리 이젠 종교계 쪽에서는 그쪽을 신흥종교단체라고 보고 있으니 우왕ㅋ굳ㅋ?!
Commented at 2010/06/23 00: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r 스노우 at 2010/06/23 01:06
2. 어디서 저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_-
Commented by dol at 2010/06/23 01:43
1. 환빠들이야 뭐...

2. 미국은 유럽의 전쟁같은 것은 좋아하지만 태평양 전쟁은 싫어하지요. 베트남 전이야 미국이 최초로 패한 전쟁 운운에다가 여러 사회적

이슈들이 터져나온 때였으니 이야기라도 되지만...

4. 지금까지 자고 일어나서 대기중. 끝나고 가볍게 잘 수 있으려나...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10/06/23 06:04
작가는 'Glory' 보고 옵니다.
Commented by 진성당거사 at 2010/06/23 09:15
1. 그저 먼산....;
2.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반전영화가 얼마나 많은데 저런 소리를 한답니까. 아카데미 1회 수상작이 반전영화의 고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인 1927년의 '날개'라는 것도 잘 모르고 하는 소리겠지요. 하다못해 IMDb에서 키워드 검색만 해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하여간 한국 영화/드라마 제작 업계에는 영화를 제대로 본 사람이 극히 드문듯.
Commented by 뚱띠이 at 2010/06/23 11:17
2. "우리에게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하지 말라!"X2


진짜 '게티스버그', '신과 장군들'. '미니시리즈 남과 북'을 갖다가 강제시청이라도 시켜야....
(남과북은 전쟁물에 멜로를 섞어도 이 정도로 잘 섞으면 재미있다라는 것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23 11:24
네비아찌//흥미진진한 대결이 되겠군요.

네리아리//오옷 학술적인 분석대상!!

비공개//뭐 크게 시간 쓰는 건 아니니. 이미 써 놓은 부분에서 문장 표현이나 손보는 정돈걸.

Mr 스노우//정녕 놀라웠습니다.

dol//
1. 이젠 뭐 ㅅ삼스럽지도 않지요.
2. 그래도 외면하지는 않는 면이 감탄스럽습니다.
4. 즐겁게 보셨기를~~

월광토끼//동감.

진성당거사//
1. 후우우우;;;
2. 자기 취향에 맞는 영화만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뚱띠이//앉혀놓으면 제대로 보긴 할까요.
Commented by Red-Wolf at 2010/06/23 16:05
2.제 생각에 저 작가라는 양반 로드넘버원 쓰기전까지 전쟁영화라고 한편도 보지 않았으며 또한 지금까지도 한편도 안봤을거라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23 17:05
저야 알 수 없는 일입니다;;
Commented by scharnhorst at 2010/06/23 18:22
이미 고증은 둘째치고 이제 한국인들의 역사인식이 물건너 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일까요.
진주만은 적어도 복장고증에서는 거의 완벽을 자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1번 국도는 햄보칼 수가 없을까요!

Commented by _tmp at 2010/06/23 23:28
1. 사이비들의 특성이군요. 호가호위질.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23 23:33
scharnhorst//저도 모르겠습니다....;;;

_tmp//뭐 다 그런 거죠.
Commented by 영호스 at 2012/03/19 11:05
국학원.. ^^
Commented by 달달이 at 2012/03/20 12:10
국학원 좋은곳이야.. ㅋ
Commented by 오도록스 at 2012/03/21 13:31
환빠 주장하는 사람은 일제 식민사학자..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03/21 19:02
영호스, 달달이, 오도록스// 3일째 보고 있는데, 그만 하세요. 국학원이 좋으시면 좋다는 사람들에게나 소개하십시오. 여기서는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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