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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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성은 포로가 된 적이 없다?
*뉴스비판이지만 역사 이야기니 역사밸리로.

KBS `전우` 역사왜곡 논란 예고 `국군 장성 포로 설정`(이데일리)


이덕화는 "국군 역사상 장성이 적의 포로로 잡힌 경우는 한 번도 없다"며 "하지만 '전우'에서는 제가 포로로 잡히는 부분이 있어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드라마의 극적인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국군 사단장이 북한군에게 잡히는 설정이 드라마 초반에 나온다는것.
이덕화는 "대한민국 장성들 중에 적과 대치 상황에서 죽으면 죽었지 포로가 된 분은 없다"며 "하지만 드라마임을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덕화씨의 발언은 맞습니다. "대치 상황에서 적에게 포로가 된" 장군은 없어요. 하지만 "앉아 있다가 포로가 된" 장군은 존재합니다-_-;;

송호성(엔싸이버)


1948년 5월 5일, 4.3사건 처리를 위해 제주도에 간 미 군정 및 국방경비대 요인들. 왼쪽 두번째부터 군정장관 딘 소장, 통역관, 유해진 제주도지사, 맨스필드 제주군정장관, 안재홍 민정장관, 송호성 총사령관(빨간 동그라미), 조병옥 경무부장, 김익렬 9연대장입니다.
(사진출처 : http://blogimg.hani.co.kr/editor/uploads/2008/10/21/14174_1845_1.jpg)


위 링크를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송호성 장군은 중국군 출신으로 수십년간 일본군에 맞서 온 항일투사이자 국군의 첫 장성, 정부수립 후 첫 사령관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세대에 속한 인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현대적인 지휘에 필요한 군사지식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면이 있었고, 여기에 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은 광복군이나 중국군 출신 지휘관들보다 일본군, 만주군 출신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국군 총사령관 자리에서 해임된 후 한직을 떠돌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에는 갓 조직된 청년방위대 고문단장이라는 아무 실권도 없는 자리에 있었는데, 국방부가 낸 구판 한국전쟁사(1968)에 의하면, 이때 송호성 장군에게는 부관과 자동차 한 대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한직에 있을지언정 명색이 준장이고 전직 총사령관인데 말이죠-_-;;

이런 판국에 전쟁이 터지자 안 그래도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던 송호성 장군은 완전히 잊혀져 버렸습니다. 그가 맡고 있는 청년방위대는 본래 예비군 성격으로 조직되었으나 이제 막 편성된 탓에 실제적인 인원 모집과 훈련 등이 전혀 안 되어 있었고, 따라서 전력은 제로였습니다. 게다가 정보를 얻어오라고 시킬 딸린 부하도 없고 국방부에서 누가 뭘 알려주는 것도 없으니, 26일의 군사원로회의에 출석한 것 이외에는 집에서 놀고 있을 따름이었죠. 역시 청년방위대 고문관으로서 당시 참모학교에 재학중이었던 장흥 대령이 27일에 문득 생각이 나 단장인 송호성 준장의 자택으로 찾아가 보았더니, 장군은 혼자 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장군님, 정부도 육군본부도 철수했습니다. 저랑 같이 가시지요."
"그놈들이 날 버렸는데 내가 매달리란 말이냐! 이범석도 날 버리고 채병덕도 날 버렸어! 난 어디에도 갈 곳이 없으니 여기 있겠네. 자네나 가게나."

긍지에 상처를 입은 노병의 자존심은 무서웠는지, 장흥 대령은 결국 송호성 준장을 그대로 놓아두고 한강 남쪽으로 떠났습니다. 서울에 남아 있던 송호성 장군은 곧 입성한 북괴군에게 잡혔고, 그들의 요구에 의해 국군의 북침설을 KBS에서 방송하기도 합니다. 이후 북한군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패주할 때, 송호성 장군 역시 그들과 함께 북한으로 가는 납북자들의 행렬에 끼게 되고 말았죠. 이후의 운명에 대해서는 위의 백과사전 링크를 참조하세요.

정부가, 국방부가, 육군본부가 조금의 관심이라도 보였다면, 하다 못해 지프차라도 한대 보내서 육군본부가 지금 철수하니 장군님도 어서 타시라고 함께 가시자고만 했어도 송호성 장군이 저렇게 버티지는 않지 않았을까요? 송호성 장군은 비록 현대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구식 군인이었을지는 몰라도 민족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였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운 용감한 군인이었습니다. 가진 것이라곤 긍지 뿐인 분을 내버리고 감으로써 그 개인에게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북한군에게 잡혀 이용되게 만들었으니, 지금 시점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마음아픈 일이죠.

어쨌거나...송호성 준장은 적에게 잡힌 건 맞으나 전투중에 잡힌 포로는 아닙니다. 그 점에서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이 점에서 위 드라마의 제작진이 생각하는 포로의 개념과 제가 이야기한 포로의 개념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마 제작진은 송호성 준장이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보지만...-_-;;


덧1 : 엔싸이버에서 이야기한 "해방전사"란 원래 북한군이 아니라 국군 출신으로 인민군의 포로가 된 후 자의 또는 (거의)타의로 인민군에 편입된 장병을 가리킵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같은 사람들이죠.
엔싸이버는 송호성 준장이 해방전사로 구성된 여단의 여단장이었다고 하나, 구판 한국전쟁사는 "인민군 소장의 계급을 받고 해방사단장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런 설들이 확실히 맞다 틀리다는 판정을 내릴 수가 없으니, 그냥 그런 설이 있다고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덧2 : 이 포스팅 역시 쓸데없는 분란의 소지가 있는 리플이 보일 경우 무통보 삭제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전쟁사 vol.2 - 북한 괴뢰군의 남침(1950.6.25~1950.7.31),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1968
엔싸이버 - 송호성


by 슈타인호프 | 2010/06/10 15:04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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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하 at 2010/06/10 15:22
이범석장군까지 그랬다면 배신감이 상당하셨겠네요.;;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10/06/10 15:22
오늘의 교훈 : 어른을 공경합시다. (뭣)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10/06/10 15:34
안구에 습기가 많이 차 오릅니다. ;ㅅ;
Commented by Niveus at 2010/06/10 15:55
배신감에 치를 떨었겠군요 -_-;;;
...이건 뭐 팀킬이라고밖에 -_-;;;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10/06/10 16:13
팀킬ㅠㅠ; 그저 눈물만 납니다.
군인할아버지 마음에 스크래치가...ㅠㅅㅠ
Commented by 野翁 at 2010/06/10 15:55
속이 참 많이 쓰리네요. 정말 이승만은 대통령이 안 되었다면 좋았을것을....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6/10 22:43
김일성이 없었다면 더욱...
Commented by Red-Wolf at 2010/06/10 15:58
씁쓸하지만 어른 공경해야죠 한국전에 대해서 좋은 책이 있군요 요즘 나온 신간서적들중에 한국전에 대해서 괜찮다 싶은 책이 있나요 한국전쟁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말이죠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6/10 16:02
최갑석 장군의 수기를 읽어보면 이범석과 송호성은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이던데요. 쩝.

내친김에 이범석 생애를 쭉 읽어보니 역시 위인은 위인으로 남는 게 가장 좋은 듯 합니다.
Commented by shaind at 2010/06/10 23:17
철기 장군이 어떻게 우남박사 밑에 붙어있었는지를 기억해보면........;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6/10 16:03
초대 통위부장인 유동열도 저때 납북 당하셨죠. 'ㅅ'
Commented by 無碍子 at 2010/06/10 16:31
후퇴할 수 있음에도 거부했고, 북한에서 고관대작을 지냈다면 포로라기보다 투항으로 볼 수 있지않겠습니까?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6/10 17:04
저게 과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관대작이 맞는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죠.
Commented by 無碍子 at 2010/06/10 17:58
고관대작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료도 있습니다.


광복군 출 신 송호성이 자신의 휘하 부대원을 인솔하여 월북한 사건도 이런 일련의 이념갈등의 소산이었다고 평가된다.

軍史硏究/陸軍本部/2008년12월
Commented by 루움 at 2010/06/10 23:36
그 여단장인지 사단장인지는 백과사관을 따르자면 1953년에 일이지요. 그리고 납북된 것은 전쟁 초반...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0/06/10 17:42
그저 눈물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0 17:57
미하//저분이 사령관 해임될 때 이범석 장군이 아마 국방장관이었을 겁니다.

미친과학자//존경받을만한 어른은 마땅히 공경해야죠.

네리아리//저도 그저...;;

Niveus//저도 사정을 모르고 그냥 납북인 줄만 알다가 저 이야기 보고...;;;

소년 아//그저 눈물이 ㅠㅠ

野翁//이승만이 전적으로 무능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저런 점에서 아쉬운 점이 참 많아요.

Red-Wolf//요새 신간을 제가 잘 몰라서요 F-_-;;

천지화랑//단상에서 끌려내려오면 그저 안타깝죠 뭐.

행인1//그분은 그때 신분상으로는 민간인인지라.

無碍子//글쎄요.

천지화랑//어떻게 앉았는지도.

알렉세이//애도를 표할 뿐입니다.
Commented by 소시민 at 2010/06/10 18:41
안타까운 분이군요... 뭔가 할말은 있지만 염려하시는 분란의 빌미가 될까봐 제 머리 속에 남겨두겠습니다.
Commented by 腦香怪年 at 2010/06/10 18:44
그 아들에 얽힌 이야기도 참 기가 막힐 정도로 드라마틱합니다. 무려 대만인이 되어서 대만 정보기관의 한국 지국장까지 지냈다고 하더군요. 여기 보면 송호성 장군이 끌려갔을 때의 정황이 좀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05/09/14/200509140500002/200509140500002_1.html

다만 송호성 장군이 저런 식으로 숨어있다가 끌려간 건지 , 일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진해서 넘어간 건지에 대해서는 자료나 증언이 반박되는 부분도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6/10 19:39
정말로 집에 있다가 잡혀간 케이스이군요 =_=;;; 다만 그래도 항일투사 출신이니 북한측도 막 대하진 못하진 않았을까..하는 망상을 감히 해봅니다. ㄷㄷ
Commented at 2010/06/10 19: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0/06/10 19: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0/06/10 19:50
대놓고 팀킬이군요...이승만이 일본군,만주군 출신을 선호한 사실을 미화하는 사람들이 가끔 내세우는 논리가 "독립군 출신 중 대부대 지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인데, 아니, 송호성 장군이야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랬다지만, 김홍일 장군 같은 분은? (뭐 알고보니 인민군 수뇌부에도 일본군 출신이 꽤 있었다고는 하다만)
Commented by kmx at 2010/06/10 23:22
실제로 김홍일 장군의 경우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장군의 공적을 감안한다면 5성장군(원수)으로 모셔야 마땅하지만, 국군에 원수 계급이 없어서 미안하게 되었소"라고 할 정도로 인정해 주었죠.
Commented by ... at 2010/06/11 10:50
미화고 자시고, 실제로 신식 군대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거진 다 걔네들 뿐이었는데 어쩌라고.
Commented by ... at 2010/06/11 10:51
해방 대한민국 인재풀을 무슨 한국패치 깔아넣은 HOI2 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1 11:22
여기서 스톱. 더 이상 이야기가 나가면 쓸데없는 싸움이 날 것 같네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6/10 21:03
진짜 이건 팀킬이네요...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6/10 21:12
한국전 초기 대처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지요.
채병덕의 사단 축차 투입이라던지,
채병덕의 사관생도 2기 투입이라던지,
채병덕의 한강 방어선 구축 건의 무시라던지...
채병덕의 한강 인도교 폭파라던지...
아오!!!...ㄱ-
Commented by 우와아아앙 at 2010/06/10 21:59
채병덕은 북조선 최고의 장군입니다.
Commented by 까마귀옹 at 2010/06/10 22:15
신성모,채병덕, 유재흥을 가리켜 '가슴에 인민 무공 훈장을 두둑히 달아주고 인민 영웅 칭호를 붙여줘야 할 인물'로 꼽기도 하지요..아마 북한군은 "아깝다! 저 3명과 똑같은 작자들이 몇 명만 더 있었다면 적화통일도 가능했을 텐데!'라며 아쉬워할 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티이거 at 2010/06/10 22:55
채병덕의 삽질이야... 특히 인도교 폭파....

1.4후퇴 때 최후의 순간까지 수비하던 영국군이 한강다리를 폭파하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몰려들었답니다.. 영국군은 린치라도 당할까봐 순간적으로 쫄아있는데...그들이 고맙다고 당신들 덕에 빠져나올수 있었다고 감사했다네요...(차이가 보이시죠?)

Commented by maxi at 2010/06/10 22:56
..... 우와아아앙님의 의견에 동의.
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10/06/10 22:23
송호성 장군이 포로가 되었나요? 허허;; 전혀 아닌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10/06/10 23:45
송호성은 지휘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어서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좌천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특히 여순 반란 진압 당시 그다지 신통치 못한 지휘를 해서 미군사고문단이 혹평했지요.(앞에서는 칭찬했지만 고문단 내부에서는;;;;)
Commented by 파울러 at 2010/06/10 23:50
흠 그렇군요

잠깐만 눈 좀 닦구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1 01:56
소시민//감사합니다^^;;

腦香怪年//일단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는데...제대로 챙겼으면 설마 끌려갔을까 하는 것이니까요.

들꽃향기//아마 그래서 허울뿐이라도 장군 계급도 달아주고 직책도 앉혀주고 했을 겁니다.

비공개//
1. 자기가 진두에서 장갑차 타고 돌격했으니-_;;; 능력 면에서는 유능하다고 해주긴 힘들 겁니다. 저 역시 좌천 자체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2. 장흥 대령이 백범 계열이었군요. 그건 몰랐는데...감사합니다. 확실히 그런 사람의 증언이라면.
3. 그렇게 갔나요;; 역시 선전가치가 있는 사람이어서일까...
4. 저도 그 이야기가 솔직히 별로 신빙성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설이 있다는 이야기만 했지요.
5. 하긴 그렇군요 ㅋ

까마귀옹//송호성 장군...은 정말 유능하다고 하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단지 오랜 투쟁 경력으로 인한 이름값이라-_;;;
전략가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식견과 능력을 갖춘 사람은 김홍일 장군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kmx//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그분은.

Allenait//슬픈 일이죠.

누군가의친구//채병덕은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는...-_-

우와아아앙//채병덕 소장 간첩설이 나온 게 이해가 갑니다.

까마귀옹//잘한 거라곤 없는 앞의 두 사람과 달리 유재흥은 그래도 싸워서 이길 때도 있었습니다. 패배의 건수가 워낙 커서 그렇죠.

티이거//예에? 1.4후퇴 때는 한강이 얼어서 장애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었는데요? 뭔가 다른 사건과 헷갈리신 거 아닙니까?

maxi//그저 한숨.....

미연시의REAL//현재 공식적으로 납북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길 잃은 어린양//능력으로는 확실히 유능하다고 하기 힘들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그래도 명색이 독립투사에 군 원론데 내버려두고 철수한 건 인간적으로 할 이리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_-;;

파울러//그저 안습.....
Commented by McGee at 2010/06/11 05:15
댓글중, 주간동아 링크 타고 가서 대만 정보원을 지낸 아들분의 이야기를 읽으니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네요..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의 신원을 말했던 그순간을...한평생 얼마나 가슴에 지고 살았을지..
Commented by 춤추는콩알 at 2010/06/11 06:12
어쨌거나..살신성인한건 높게 봐줘야겠죠..(주어를 달면 욕 먹을가봐^^)
Commented by 티이거 at 2010/06/11 07:48
영국군의 한국전 참전울 다룬 '마지막 한발'에 나옵니다. 한강이 얼어붙은 것과 통로의 다리는 별개인거죠..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6/11 11:47
압록강 두만강도 아니고 한강은 아무리 얼어붙었다 해도 중장비 이끌고 도하하기는 무리가 있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1 11:23
McGee//그러게 말입니다...

춤추는콩알//예, 어쨌거나 독립을 위해 싸운 분.

티이거//그렇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Eraser at 2010/06/11 18:33
아 뭐 이런... 아무리 관계가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1 19:05
무능했다손 치더라도 막판에 버리고 갈 것까진 없었죠. 그래도 인지도 있는 독립투사에 현역 장성인데 챙겼어야지...
Commented by 찌질학자 at 2010/06/12 01:04
리승만씨 정말 나쁜짓 많이 했군요 ㅡ,.ㅡ
저렇게 나쁜짓을 많이해도 좋다고 딸치는 사람들이 우글우글하니 진짜 성공한 인생이라는....
진짜 몹슬짓이다 ㅡㅡ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2 02:07
일단 송호성 장군이 우대받지 못한 건 맞는데, 정부 철수하면서 버리고 간 것까지 이승만 탓으로 돌리기는 좀 그렇죠. 그 판국에 그런 일까지 일일이 챙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Commented by 迪倫 at 2010/06/14 13:13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몇가지 기억나는 게 있어서 트랙백해서 글을 쓴것 알려드립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14 21:27
감사합니다. 저도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대한민국 정예국군 at 2015/01/04 19:47
송호성 장군은 광복군 제 5지대장으로써 당당히 대한민국 국군의 수뇌가 되었습니다.
송호성장군은 그랬음에도 수많은 냉대를 당했는데 이유는 그는 사회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으로 광복군 복무 시절에도 이범석 장군과 송호성 장군은 사상문제로 사이가 거의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송 장군은 군 내에서 이러한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군 내에서 사상의 자유를 제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좌익이건 우익이건 자유롭게 사상을 가지는 것은 상관없다'는 식의 말을 해왔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우리 국군은 인민군에 속하여져야 할 것이다.'라는 발언까지 할 정도로 친북 인물이 되었답니다.
그 정도니 민주주의자이자 반공사상이 강한 이범석장군은 늘 송 장군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송 장군이 육사생도행사 때 연단에서 끌어내려지는 모욕을 당한 것이죠.
송 장군은 영어도 할 줄 몰라서 미군장교들과도 사이가 친하지 못했고 맨손으로 코를 푸는 등의 행동으로 주위 간부들이 불쾌히 여겼다고 합니다.
이것도 군에서 점점 왕따가 되어가게 한 작은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건국시 이승만은 주로 광복군 출신들을 국군의 중심에 서게 했답니다.
일본군이나 만주군 출신은 대개 하급이나 중급장교가 많았고 최고 수뇌는 광복군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승만은 일본군 출신보다 지청천같은 반공사상을 가진 광복군 출신을 더 선호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지청천은 반공사상이 투철하여 광복군 총사령관 역임 후 이승만과의 협력으로 대동청년단을 만들고 대한민국 초대 무임소장관이 되었죠.
육사 교장 6대~9대는 모두 광복군 출신들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군을 창설한 최용덕 장군도 광복군 출신이었죠.
수도경비사령부 대장도 광복군 출신이었고 최덕신도 광복군 출신으로 11사단장으로 복무했습니다.
박정희도 만주군에 17개월 복무 후 부하들과 함께 임시정부를 찾아가 광복군에 입대해서 박정희는 광복군 제2중대장도 지냈다고 합니다.
대부분 국군에 참여한 광복군 출신들은 큰 우대를 받았으며 공도 세웠지만 송 장군만 자신이 가진 사회주의 사상이 원인이 되어 국군에서 박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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