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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문가님의 의심스러운 견해.
천안함 포스팅 이제 끊으려고 했는데 너무 황당한 걸 하나 봐서요.



위 기사의 "이 대표"는 사건 초기부터 좌초설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는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입니다.

기사의 다른 부분이야 나름 자신의 전문분야니 그렇게 이야기하는갑다 하고 말겠는데 이 부분은 좀 그렇군요. 기폭제(또는 기폭약primary explosive)라는 것에 대해서 <무기와 폭약(호비스트, 2008)>은 "가장 감도가 높고 가장 출력이 작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아주 잘 터지는데 폭발력은 약한" 화약이라는 이야기죠.

* (01:20) 단 이 부분은 단순히 양이 적기 때문에 폭발력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폭약은 "불을 당기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그 사용량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군대를 탄약병이나 포병으로 다녀오신 분들은 이해하기가 쉽겠네요. 포탄이나 폭탄을 보관할때 안전문제 때문에 신관을 분리한 채로 두죠? 그러다 발사 직전에 가서야 신관을 결합하지 않습니까? 이 신관에 든 화약이 바로 기폭약입니다. 둔감해서 잘 터지지 않는 본체 속의 폭약을 터뜨리기 위해서 이 신관이 먼저 소규모 폭발을 일으키고, 그 폭발로 인해서 본 폭약이 점화가 됩니다.

아, 이 부분은 이렇게 말하는게 포병이나 탄약병 출신이 아닌 다른 분들이나 군대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겠군요. 소총탄에 뇌관 있죠? 때리면 터지는? 그 뇌관 속에 든 물질이 기폭약입니다. 다만 총탄에서는 미리 결합해서 일체형으로 만들어 둘 뿐이죠.

그럼 이 기폭약으로는 어떤 걸 쓸까요? 기폭약은 쉽게 터져야 하기 때문에(어렵게 터뜨릴 거면 본체의 화약을 직접 터뜨리지 뭣하러 한 단계를 더 거치겠습니까) 아주 민감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초로 뇌관을 개발했을 때는 수은과 알콜, 황산을 섞어 만든 뇌홍(뇌산수은 또는 풀민산수은, mercury fulminate)을 사용했고 요즘에는 질화납(납아지드 또는 아지드화 납, lead azide)을 많이 사용합니다. 컴뱃바이블에서는 그 외에 아마톨이나 RDX, 토펙스도 기폭장치 또는 신관에 사용한다고 적어놓고 있는데, 더 뒤에 나온 무기와 폭약에서는 얘네들을 빼놓고 있네요.
하지만 알루미늄은 이런 성질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기폭약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토펙스에 17%의 알루미늄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토펙스는 기폭약보다는 군용 작약으로 주로 쓰는 화약이죠. 더 민감하고 쓰기 편한 물질도 많으니까요.

그럼 알루미늄이 폭탄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 부분은 합조단의 공식 발표에서 이미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폭발 위력을 증가시키고 버블을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지요. 이건 사실 근 110년 전부터 이미 있던 거예요. 1899년에 독일에서 처음 폭약에 알루미늄을 넣었습니다. 질산암모늄에 숯가루, 알루미늄 분말을 혼합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암모날(Ammonal)은 후에 영국에서 다른 형태로 또 만들었는데, 1915년에 개발하여 참호전에 투입했습니다. 20%의 TNT, 60%의 질산암모늄, 알루미늄 분말이 20%정도 혼합되고 추가적으로 숯가루를
약간 넣기도 했다는군요. 첫 사용처는 갱도지뢰였는데, 땅 속에 잔뜩 쟁인 다음 터뜨려서 독일군 방어진지를 날려보내는데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언급한 토펙스가 있습니다. 거의 같은 양의 RDX(40%), TNT(38%)를 섞고 알루미늄 분말(17%)을 추가한 후 둔감제로 왁스(5%)를 섞은 것인데, 강력하고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다 습기등에 대해 잘 견디는 편이어서 해군의 기뢰나 어뢰, 폭뢰에 잘 사용됐습니다. 영국 해군이 2차대전중 개발한 헤지호그와 같은 폭뢰에도 들어가고요. 토펙스(Torpex)라는 이름 자체가 어뢰(Torpedo)에서 유래한 거라고 합니다. 그 외에 HBX에도 알루미늄 가루가 들어갑니다.

그럼 왜 폭약에 알루미늄을 넣으면 폭발력이 좋아질까요?

현재 나온 보도를 보면 알루미늄은 폭발 펄스(explosive pulse)를 길게 만들어 폭발이 지속되는 시간을 늘려주고, 가스를 보다 많이 발생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주기율표 왼쪽 끝에 있어 반응성이 높은 알루미늄이라는 금속의 근원적인 특성 탓이 아닐까 싶네요.

자...어쨌건, 이종인 대표님이 잠수 및 인양의 전문가라는 점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폭파 및 무기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는 아니나, 단지 관심이 약간 있는 일반인으로서 잠시 책과 인터넷으로 자료를 수집한 것만으로도 "알루미늄은 기폭제 성분"이라는 대표님의 주장을 부정하는 근거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종인 대표님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천안함 피뢰설을 부정하는 것에는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확실히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속단을 내려 부족한 근거로 주장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생겨난 한두 가지 오류가 본인의 주장 전체에 대한 신빙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을 숙지하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

컴뱃 바이블 vol.2, 우에다 신, 호비스트, 1994
플래툰 밀리터리 북 시리즈 vol.15 - 무기와 폭약, 도해 : 악몽의 메커니즘, 고바야시 모토후미, 호비스트, 2008

두산엔사이버 -
기폭약
아자이드화납

문제중년님의 이글루 - 문제중년의 잡설 : 플라스틱 폭약.

by 슈타인호프 | 2010/05/24 00:08 | 뉴스비판 | 트랙백 | 핑백(3) | 덧글(65)
트랙백 주소 : http://nestofpnix.egloos.com/tb/440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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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漁夫의 'Questo e qu.. at 2010/05/25 01:31

... 하려고 이 난리들을 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漁夫 [ 부가 사항 ] 1. 이런 사이비 전문가(슈타인호프님 포스팅)들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안목이 필요하다. 정식 조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도 저래도 되나? [ 교훈;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more

Linked at 슈타인호프의 홀로 꿈꾸는 둥지.. at 2010/05/26 12:19

... 크 등의 포스팅은 제외했습니다. 혹시 덧2의 기준에 따라 "사실관계에서 정말 새로운 오류"를 범하는 주장을 보고 그에 대해 포스팅할 경우 아래 링크에 추가하겠습니다. 어떤 전문가님의 의심스러운 견해. 1번이라고 적힌 부위는 왜 부서지지 않고 남았는가.(일부 추가) 천안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어뢰 부품이 과거의 것일 가능성에 대해. 아, 그러고 보니 이 얘 ... more

Commented by 쿠라사다 at 2010/05/24 00:21
이래저래 잘 모르는 분야에서 너무 들이대면 반작용이 크다는 걸 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 모 후보라던가, 유 모 후보라던가, 유 모 후보라던가.....)
Commented by 긁적 at 2010/05/24 00:21
다 필요없고 절단면만 봐도 피로파괴설이나 암초설은 부정되는데 왜 이렇게 떡밥들이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_-;
Commented by 긁적 at 2010/05/24 00:31
다른 인터뷰 읽어보니 전문가는 맞는데, 버블제트로 인해 침몰한 배를 다뤄보았다는 이야기는 없군요. -_-;
폭발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걸 고려하지 않고, '암초로 인해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만 입증하려고 하지 '버블제트라면 일어날 수 없는 현상'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니 좀 황당합니다.;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5/24 00:30
그래서 밀리터리 서적은 잘 읽어두는게 좋습니다.(...)

사실 군 복무시절 플래툰과 밀리터리 서적을 매달 주문했던 일로 그쪽에 지식이 쌓여 군 사령부 감찰관의 기습적 감찰로 부대가 90% 털릴때 밀리터리 지식으로 포상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그리곤 밀리터리 지식이 유용함을 설파한 적이...(그 댓가로 군단내 이미지가 오덕+밀덕 이미지가 더 강해지는 부작용...)
Commented by 긁적 at 2010/05/24 00:33
후... 훈훈한 일화군요.
10만 밀덕 양성이 시급합니다.
단, 군대에만 (이봐!)
Commented by maxi at 2010/05/24 09:40
저는 모처로 끌려가서 자료작성 시키는 분 크리 ㅜ,ㅜ
상병 꺾이고 나서 한달 고참은 대 테러자료 작성 노역(...)을 당했다고 해서 식겁한적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5/24 00:31
개바랗여.. 이거 오타 같군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24 00:34
모르는 분야에 대해 섣불리 이야기해서 좋을 게 별로 없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0:40
쿠라사다//어느 분야든, 누구에게든 해당되는 조건입니다.

긁적//자신의 주관이 지나치게 뚜렷하...달까요.

ㄹㅇㄹ//그러게 말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긁적, Allenait, 본연자, 마무리불패신화//뭐 좋은 뜻인가 보다 해주시라는 :)

누군가의친구//저도 군대 창고에서 플래툰 한권 주워온 적이 있군요(....)

Allenait//옙, 고쳤습니다.

highseek//그러게 말입니다. 어떤 분야든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0:45
아, 그리고 기껏 리플 달아주신 ㄹㅇㄹ님과 성의껏 답플 달아주신 긁적, Allenait, 본연자, 마무리불패신화님께는 죄송하지만 ㄹㅇㄹ님의 리플은 삭제합니다. 아무리 찾으면 다 나온다지만 개인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정보들을 블로그에서 직접 거론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0:46
이 리플 남기고 보니 삭제할 이유가 늘었네요. 개인간의 인격모독 역시 제 블로그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인격모독성 리플을 남기신 것을 본 이상 그냥 둘 수 없다는 게 더 분명해지네요. 캡쳐 후 한방에 날립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0:51
아, 그리고 ㄹㅇㄹ님...추환론자인 거 다 알아요. 모를 거 같죠? 쓰는 단어 보면 티 다 나거든요?^^

이번에는 그동안 못 보던 새 아이피로 오셨네요. 프록시 쓰는 방법을 진화시키셨나? 아니면 새 멤버시거나 그저 새 장소일 수도 있겠군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24 00:55
겜방 자리를 옮겼다에 한표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0:56
오오 충분히 개연성 있을 듯. 근데 두번째 자리부터 기존 DB랑 다르네요. 아예 PC방을 바꿨을지도?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24 00:58
그랬을지도 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1:02
한동안 조용하더니 또 출몰한 걸 보면 지가 스트레스 쌓이면 한번씩 나타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24 01:03
뭐 그분들은 아직도 태연하게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1:08
자기 전에 확인하니 이거 원.

두분 리플 모두 날립니다. 불만은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0/05/24 01:03
도올선생께서 천안함 대해서 한말씀 날렸던데....

슈타인호프님께서 기존에 격파하셨던 미 해군 방어선 어떻게 뚫었냐는 떡밥을 아직도 물고 있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1:07
그냥 뭐 웃습니다 ㅋㅋㅋ
Commented by ArchDuke at 2010/05/24 01:07
그래서 잘 모르는 부분에는 잘 모른다고 하거나 아에 언급을 안합니다 ;
Commented at 2010/05/24 01: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뚱띠이 at 2010/05/24 01:11
....심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에 서푼짜리 지식으로 반론 내밀었다가 미친듯이 뜯기고 있거든요.
Commented by 인민해방군 at 2010/05/24 01:12
개새들... 아무리 증거를 보여줘도...
나중에 북괴군 애들이 와서 검증한다고 지랄떨면 그건 100% 지지하고 발악할거면서.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5/24 01:15
...이미 아고라에서는 부카니스탄 '검열단' 불러오자고 서명운동 하던데요 뭘
Commented at 2010/05/24 01: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arl at 2010/05/24 01:13
....개중 참신한 내용도 가뭄에 콩 나듯 있긴 한데 대개 이미 논파되거나 반증이 나온 떡밥이 고장난 라디오처럼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01:19
ArchDuke//저도 요즘은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멋모르고 까불었던 아픈 추억이 있어서...;;

비공개1//오호, 역시 그렇군요. 예상대로인가.

뚱띠이//크으, 잘 수습하시기를.

인민해방군//뭐 부인하기 힘들 듯 합니다.

Allenait//아리아리랑님 포스팅에선가 링크된 것 봤습니다. 기가 막히더라고요.

비공개2//확실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Karl//제가 답답하더라고요. 그거 말고도 깔 부분은 얼마든지 있구만...-_-

아아, 하여튼 밤이 늦었군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맑은 기분으로 내일 맞이하시기를~~
Commented by 화란해군 at 2010/05/24 01:28
일단 알류미늄은 저위에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소이 효과가 있어서 지속과 화력확대에 역할을 하죠.

그리고 써마이트의 주재료..
Commented at 2010/05/24 01: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5/24 01:36
알루미늄 기폭제...순간 보고 다소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니면 이종인씨가 폭발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것을 기폭제라고 착각했나...하는 생각까지 들었군요. 각설하고, 전문성에 기반해서 간결하게 설명해주신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at 2010/05/24 01:44
모르는건 모른다, 고 실토하는게 현명한 자세죠. ㅎ,ㅎ
Commented by 이옹 at 2010/05/24 01:47
대다수의 천안함 관련 떡밥은 논파되었는데, 한 가지 의혹을 보고 갑자기 찜찜해져서 질문 겸 포스팅 링크 드립니다.
정부에서 공식 발표에 사용한 두 개의 도면이 서로 다르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두 도면이 정말로 다른 것인지, 아니면 사소한 불일치인지 궁금합니다.
자료를 아무리 찾아봐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찾지 못했는데, 혹시 슈타인호프님께서 대답을 해 주실 수 있을까 싶어 여쭤 봅니다.
딱히 질문할 곳이 없어서 이 포스팅에 리플 다는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관련 포스팅은 http://e0enman.egloos.com/5275490 에 했습니다.
Commented by S3 at 2010/05/24 01:55
오늘 KBS 뉴스 보는데 아직도 한미합동 훈련을 하는데 왜 몰랐냐는 식으로 떠드네요. 이런식이니 아직도 자작극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있죠.
Commented by Ryth at 2010/05/24 01:56
저도 아직 학부생이라지만 좌초로 인해 자중에 의한 전단파괴가 '어뢰'맞은거 마냥 저리 급격하게 진행 됬다는건 저분 예기로 처음 들어보네요;; 예전 수밀격벽 없던 배에 그야말로 순식간에 물이 들어찬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예전 포항급도 선저가 60m인가 그정도 찢겨지고도 흘수선의 3/2 정도 가라앉은 상황에서 잘도 돌아와서 수리받았거든요? 거기에 군함의 경우 일반 상선이나 화물선의 선체강도나 내파능력을 한참 상회하고요.
그리고 녹 문제라; 제가 배운 해수가 미치는 영향 정도랑 해군 출신애들 말 들어보고 생각해도 저 기간이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니던데 말이죠 ㅋ 더군다나 저 경우는 순간적인 고온과도 접촉한 경운데;
Commented by umberto at 2010/05/24 02:29
천안함 관련 연작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뭐랄까 이번 천안함 사건은 어떤 의미로 진보의 '황우석 사건' 같다는 느낌 입니다. 황우석에게 보수세력들이 몽땅 낚였다면,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진보들이 몽땅 낚였다고나 할까요.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팩트를 왜곡하는 것이 조중동의 특기였는데, 이래서야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뷰스앤뉴스도 다를 바가 없죠. 그나마 조선, 중앙은 자본력도 있고 기사라도 풍부하다지만 과연 진실을 방기한 진보언론에겐 뭐가 있을까요?

보수든 진보든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자각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감정적 대립이 격화되는 느낌 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이라든지 바로 오늘 있었던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든지.
진보든 보수든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라는 인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든 때려 부술 생각을 하니 천안함 사건에서도 갖은 음모론이 횡행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명박이 밉다고 해도 김정일에 비교하면 시시한 수준인데 말이죠.
Commented by 드래곤워커 at 2010/05/24 10:10
황우석사건에는 진보들도 많이 낚였습니다.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0/05/24 04:18
휘두르는 망치질을 막으려면 손목을 잡고 망치를 뺐든지 망치 휘두르는 자의 눈알이라도 찌르든지 해야되는데... 대놓고 '튀어나온 못'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10/05/24 05:27
개인적으로는 슈타인호프님이 떡밥분쇄를 하지 않으셨더라면 이글루스가 얼마나 아고라화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_-;

밀리터리에 관심은 없지만 매번 잘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ㅇㅇ2 at 2010/05/24 08:08
캐공감
Commented by maxi at 2010/05/24 09:41
슈타인호프님이 고생이 많죠. 게으른 저를 탓할뿐.
Commented by 뚱띠이 at 2010/05/24 08:22
그 사이트 탈퇴로 결론났습니다....거기서는 어뢰의 어자라도 끄내면 비난에 알바취급에 멍청이 취급을 하네요...
Commented by 부스스 at 2010/05/24 09:53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854
- 당신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나.
나는 배 건지는 게 직업이다. 어뢰 맞은 배도 여럿 봤고 좌초한 배도 여럿 건져 봤다. 이라크에 가서는 어뢰 맞고 가라앉은 군함을 11척이나 인양했다. 전문가라고 떠드는 사람들 중에 나 만큼 경험있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다. 외국 전문가들도 많이 들어왔다는데 과연 그 사람들이 진실을 이야기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그러나...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1972
1945년 종전된 2차세계대전 이후에 어뢰에 격침된 군함의 사례는 두 건
1. 1971년 제3차 인도 파키스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잠수함 한고르 호에 격침된 인도 프리깃함 쿠크리 호
2. 1982년 포클랜드(말비나스) 전쟁 당시 영국 핵잠수함 콩쿼러호에 격침된 아르헨티나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호'

다른 인터뷰를 보면..
http://www.vop.co.kr/A00000292268.html
-이란 이라크 전쟁 끝나고 군함인양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들었다.
이라크 정부에서 초청을 해서 갔다. 그때는 정식 수교가 안 돼서 미국회사에서 중간에 다리를 놔서 요르단 통해서 들어갔다. 샤틀 아랍이라는 강어귀부터 알바스라 강까지 미사일 어뢰를 맞고 28척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중에 11척을 *조사*했다.
말이 다르죠.

또 다른 인터뷰 중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2037
이종인대표 :*실제로* 어뢰를 맞고 부서진 함정을 봤는데 *폭발음과 섬광* 배의 파손 정도가 어마어마했다"

http://www.vop.co.kr/A00000292268.html
-어뢰 맞은 배를 탐사한 것은 언제인가?
2005년에 5월 29일이었다. 1944년 필리핀 '레이떼 전투'가 있었다. 올목만이라는 데서 구축함 몇 척이 항진하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US쿠퍼라는 배가 어뢰를 맞았다. 192명이 죽고, 배는 220m 위치에 가라앉았다. 우리 다이버가 탐사를 했고, 나는 테크니컬 코디네이터로 탐사에 참여했다. 201m짜리 야미시로라는 일본 전함도 탐사했다. 이건 함포를 맞고 가라앉은 배다.

그리 특별한 경험은 아닌 듯...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21742271
`천상의 바다정원` 팔라우‥잊을 수 없는 산호머드팩 피부도 미끈매끈
스노클링을 하며 물속을 살펴보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난파 유조선 포인트가 스노클링 명소로 꼽힌다. 20~30m 깊이의 물 아래 옆으로 누워 있는 군함과 그 주변에 노니는 열대어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그만큼 물이 투명하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607019004
엘니도에서 120㎞ 떨어진 코론 섬 인근 해역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격침당한 일본 군함에 들어가볼 수 있는 ‘난파선 다이빙(Wreck Diving)’도 가능하다.


Commented by 토리오 at 2010/05/24 09:58
폭발해서 뒤집어 썼다는 그 알루미늄이
왜 스크류에 집중적으로 묻어 있을까요?
요즘 돌아다니는 사진의 모터보트 스크류에도
그런 물질이 묻어(?)있잖습니까?
그건 결정질과 비결정질이 다르다고들 설명하셔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왜 어뢰의 스크류에만
그렇게 가득 몽땅?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그리고 절단면 공개도 말이죠
군발표에 결사저항중인 미디어 오늘의 사진과
기사를 보니 제대로 된 공개가 아니더군요
길게 난 스크래치로 좌초설 논란이 된 배의 좌측면은 아예 공개도 안했구요
그리고 스크류가 안쪽으로 휜것을 조사단은 폭발 때문이라고 하던데
배가운데 폭발이 일어나면 스크류가 안쪽으로 빨려듭니까? 바깥쪽이 아니고?
제 머리론 이해가 안되네요.
Commented by Ya펭귄 at 2010/05/24 10:27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35691

좌측면이라면 이미 공개되었습니다만...
Commented by 토리오 at 2010/05/24 12:03
처음 인양했을 때의 좌측면을 말한게 아닙니다.
(물론 그 부분에 스크래치가 선명하지요)
그 부분이 자꾸 논란이 되니 기자들에게 공개할 때
우측면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거지요. 미디어 오늘 가보십시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0:24
화란해군//아아 맞다. 테르밋(죄송해요 전 이게 더 익숙...)이 알루미늄이었죠. 본문에 쓸 걸!!!

비공개//하긴 그 정도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셨다는~

들꽃향기//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이종인 씨도 뭔가 착각을 한 듯 합니다.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그렇지요 ㅋ

이옹//지난 포스팅에서 어떤 분이 링크를 해주셔서 보았는데, 쓰신 분이 직접 오실 줄은 몰랐네요^^;
그 문제는 저도 확실히 설명할 수는 없고 단지 추측만 할 뿐입니다만, 카탈로그상의 원본 그림이 애초부터 잘못 그려져 있었을 가능성 또는 확대해서 베껴 그리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 두 가지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겁니다. 인간이란 가끔 의외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니까 말이죠.

S3//차라리 자작극 쪽이 "한미 합동훈련"보다 신빙성이 1%는 더 있을 듯 합니다.

Ryth//차라리 직격이었으면 검증은 확실했을텐데 간접폭발이었다고 조사 결과가 나오니 논란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umberto//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진보의 최고 무기는 도덕성이라고 생각하는데...입맛이 좀 쓰더군요. 말씀대로 이명박이 아무리 X해봐야 김정일만 하겠습니까.

동사서독//알이 진행되는 게 좀;;;

ㅇㅇ//설마요;; 저 말고도 비판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ㅇㅇ2, maxi//그닥 한 것도 없습니다만;;;

뚱띠이//심려 크시겠습니다-_;;

부스스//침몰한 배를 조사를 했는지 건졌는지 직접 본 경험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어뢰에 맞은 배는 아닌 거죠. 맞는 장면을 직접 봤을 리는 더더욱 없을 거고...

토리오//그냥 자연스럽게 녹슨 것과는 성분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저는 해당 성분을 스스로 분석할 능력이 없으므로 전문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일단 신뢰합니다.
다른 부분에 없고 스크루에 집중적으로 묻은 것은 설명 가능합니다. 폭발 당시 외부에 노출되어 있었으니까요. 그 외에 남아있는 모터 및 회전축 등의 부품은 폭발 당시 알미늄 합금으로 된 외피에 싸여 있었으며, 폭약 속의 알루미늄으로부터 폭발 당시에 생성되는 알미늄 화합물은 외피에 덮인 이들 부품에 늘어붙지 못했을 공산이 충분합니다. 물론 외피도 그 직후에 부서져서 흘러가 버렸지만요.
합동 공개에서 좌측면 공개는 하지 않았던가요? 그렇다 해도 현재 제출된 증거들이 뒤집힐 것 같지는 않은데요. 스크래치는 인양 과정에 생긴 게 아니라면 떠내려가다 생겼을 수도 있고, 스크루 역시 떠내려가다가 바닥에 부딪혀서 휠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토리오 at 2010/05/24 12:07
그렇습니까? 외피에 쌓여서?
폭파되는 순간 외피고 뭐고 그 안의 부품엔 골고루 묻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답변 감사합니다만 아직도 납득이 잘 되진 않습니다.

미디어 오늘에 가서 사진을 살펴보십시요.
좌측면은 볼 수 없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스크래치가 떠내려가면서 생겼다는 거나 스크류 부분은
고소당하고 비웃음당하는 신상철이 참수리호를 예로 들며 반박해 놨지요.
(스크류가 떠내려가다가 바닥에 부딪혀서 휘었다고 말씀하시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떻게 스크류 전부가 그렇게 휠 수 있을까요? 이건 분명 돌다가 휜거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2:38
글쎄요. 화약이 터지는 앞에 부분적으로만 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었다면 화약 입자가 맨살에는 잔뜩 묻겠지만 옷 입은 부분의 피부에는 별로 남지 않겠죠. 저는 그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언론에의 공개는 19일의 기자 초청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해당일 보도는 아시아경제 기사(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1003_sinking/view.html?photoid=5038&newsid=20100520101522903&p=akn)에서 확인했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보고 보다 극적으로 보이는 부분(우현이 많이 떨어져 나갔으니까)을 의도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군요. 미디어오늘 기자가 좌현을 보여달라고 분명히 요구했는데도 강제적으로 못 보게 한 겁니까?

신상철 위원이 참수리급 고속정 357정을 예로 들어 스크래치 및 스크루 파손 문제를 반박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 반박의 타당성에 높은 가치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밸리에 올리지 않은 이 포스팅(http://nestofpnix.egloos.com/4397040)에서 저는 이렇게 말한 바 있었습니다.

====
헌데 357에는 스크래치가 없었지만 천안함 바닥에는 스크래치가 있는 게 좌초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던데...그걸 따지려면 각각의 침몰지점에서 바다 밑이 암반인지 순 뻘인지 따져볼 필요도 있지 싶네요. 357호는 완전히 뻘 속에 묻히다시피 했었으니 바닥이 순 뻘이라면 별로 부서질 것도 없지요. 그건 확인해 보고 주장하는걸까 싶은데...천안함이 357만큼 묻혔나요? 그리고 선체가 떠밀려간 루트에 바위 바닥이 없는지?
그리고 357이 침몰지점에서 얼마나 멀리 밀려갔는지도 따져야 하지 않습니까? 천안함은 분명히 최초 침몰지점에서 한참 떠내려간 것이 사실이므로 그동안 바닥이 해저에 긁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357정은 예인 중에 침수로 침몰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동하지 않아 침몰한 지점에서 곧바로 인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차이도 분명히 있을 텐데요.
=======

확인차 덤으로 이야기하지만, 이 포스팅은 이종인 대표의 "알루미늄은 기폭제 성분"이라는 주장에 국한해서 그 오류를 지적한 것이지 매직/스크래치/스크루 기타 등등을 논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라면 여기 말고도 논할 곳이 많으실테니 그쪽으로 가서 계속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Commented by Ryth at 2010/05/24 12:39
http://koreadefence.net/print_paper.php?number=1270 신상철이 말하는 설로는 스크류 뒤에 러더도 손상되거나 긁힌 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아니지요. 그래서 합조단 발표에도 제작사에 문의한 결과 스크류가 갑작스런 정지로 인하여
한계 압력을 넘어가 굽혀졌다고 합니다. 폭압 때문이 아니라요. 참고로 말하자면 스크류의 전진 원리는 선체 방향의 흡입면과 뒤에 물을 밀어내는 후면(압력면)과의 압력차로 전진하는 것인데 스크류의 갑작스런 정지시 관성의 법칙으로 압력면의 압력이 쌔져 스크류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지로도 사진을 보시면 스크류가 어디에 접촉이 됬다면 수많은 스크래치 혹은 파손이나 유실이 일어나지 저렇게 자연스레 휘진 않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2:50
Ryth//바닥에 끌린 거 아닌가 하는 제 생각도 잘못된 거였군요.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잠깐 생각해 보니 말씀하신 원리가 바로 이해되었습니다.
Commented at 2010/05/24 11: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곰돌군 at 2010/05/24 11:46
이제는 그냥 덮어놓고 MB라서 못믿겠다 라는 말까지 나온 마당에 더이상의 설득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 사시라고들 하는 수 밖에.

어차피 믿고 싶은 대로 믿어도 지금 상황이 몹시 좋지 않다는 것까지 변하진 않거든요.
Commented at 2010/05/24 11: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2:21
비공개1//그러게 말입니다.

곰돌군//그냥 웃어야죠 뭐.

비공개2//견해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야기할 생각이 없지만 본문에서 다룬 건 그것과는 별개로 사실의 문제에 해당하는 주제니까요. 그것도 그간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오셨기에 한번 다루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있으면 선택 여하에 따라 언급할 생각입니다. 비공개2님이 유감스러워하신다면 그 점에 있어서는 죄송하오나 양해를 구합니다. 그럼 밑에 다신 부분들에 대해 간단하게 코멘트합니다.
1) 해당 수역은 버지니아급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매직 글씨"가 조작된 것인지는 공개된 흔적 만으로 제 수준에서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조작의 증거라고 제시된 근거들을 보았으나 확실히 신뢰를 줄 만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3) 1번과 마찬가지로, 잠수함이 충돌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믿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아닙니다.
Commented at 2010/05/24 12: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2:48
이런저런 댓글들 때문에 약간 까칠해졌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혹 제기들은 제시될 수 있고, 나름의 개연성도 존재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모두 설득할만한 개연성은 없어요. 말씀대로 버지니아급이 서해에 들어왔을수도 있지만 백령도 근해까지 온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며, 와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침투훈련을 한다고 해도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 자체가 없거든요. 또한 충돌사고가 난다고 해도 그걸 은폐하려고 기를 쓰지도 않고요.
1998년 2월 11일에 LA급 핵잠 라 호야(La Jolla, SSN-701)가 어선과 충돌하여 어선이 침몰하고 선원 5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된 사례도 있고, 2001년에는 역시 LA급인 그린빌(Greeneville, SSN-772)이 일본 고교 해양실습선 에히메마루호와 충돌하여 역시 배가 침몰하고 9명의 실종자를 낸 사건도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후처리야 어찌됐건 사건 자체는 공개되었는데 유독 천안함이 미국 잠수함과 충돌(가정)했다고 해서 이를 격침시켜 증거를 인멸하고 오리발을 내밀어야 할 이유가 없지요.

비공개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5/24 12:57
핵잠과 충돌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몇가지 사실을 무시하지요.
그렇게 얕은 수역에서는 버지니아급같은 핵잠수함은 활동하다가는 들키기 쉽지요. 그렇게 얕은 해역에서는 잠수함의 좌초에다가 잠수함이 전속력으로 이동할 경우 물결이 특이하게 일어나서 견시만 제대로 하면 바다 흐름이 이상하다는게 들키지요. 이건 포클랜드 전쟁때 영국 핵잠수함 콩커러가 제너럴 벨그라노 순양함을 격침시킬 당시 추적중인 벨그라노가 얕은 해역으로 이동하기에 콩커러가 그대로 얕은 수역까지 들어가서 추적하다가는 들킬 염려가 커서 교전수칙 변경을 강력히 요청했던 원인이었습니다.(결국 대처가 결단을 내려 교전수칙이 변경, 결과는 벨그라노 침몰...)
현실적으로 미 해군이 그런 얕은 해안 들어간다면 원해에서 오하이오급에 탑재된 SDV를 이용한 특수부대 침투후 특수부대가 해안 침투후 좌표 설정하고 그러면 오하이오급에서 토마호크 발사해서 시방꽝이 현실적...ㄱ-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3:46
요즘은 버지니아에 침투용 키트를 달아서 특전잠수함으로 사용하니까요. 거기다 버지니아가 더 소형이라 침투에 더 용이하니 버지니아가 후보(?)로 선호되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식스핏언더 at 2010/05/24 15:45
저 분이 원래는 자기가 인양작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가, 실제로는 다른 업체로 넘어가자 삐지셔서 어뢰공격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다니신다는 설이 있는 그분아닌가요?
Commented by deadline at 2010/05/24 15:46
핵잠 추돌설은 사실 엄청 재미있는게..... 초기에는 '서해는 수심이 얕아서 잠수함이 활동하기 힘들어! 그러니까 북한 잠수함은 아니야!'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미국 핵잠하고 충돌했을 수도 있어~!'라고 말이 싹 바뀌더군요. 자그만 북한 잠수함도 활동하기 힘든 곳에 미국 핵잠이?
Commented by 흠.... at 2010/05/24 16:46
마지막 문장에 '그렇게 생겨난 한두가지 오류가 본인의 주장 전체에 대한 신빙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을 숙지'란 문장은 꼭 이종인 대표뿐만이 아니라, 현 정부와 조사단과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장인 것 같군요...저는 그닥 밀리쪽에도 관심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만..단순 피로파괴나 암초설도 그닥 신뢰하지 않고 있고, 또 합조단이 발표한 어뢰피격설도 아직은 그리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두 설 다 신뢰하기에는 뭔가 미심쩍은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제가 왜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믿지 못하고, 미심쩍어해야하는지,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4 18:41
식스핏언더//예?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까? 그건 정말 생각 밖인데요. 전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저러는 거라면 정말 신뢰성 팍 떨어지네요. 저는 나름 정의감이라도 불탔나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만...-_-;;

deadline//그저 웃지 말입니다. 뇌격이라면 머릴 떨어진 깊은 바다에서 쏠 수 있는데 충돌이라면 정말 얄짤없이 잠수함 자체가 그 지점가지 들어가야 하는데 말이에요.

흠....//저도 예전에 그런 실수를 종종 했기 때문에 요즘은 안 그러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버린 잘못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더 쌓는 거라도 피해야 하니까요.
Commented at 2010/05/24 20: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5 06:09
비공개님도 말씀하셨지만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극악한 사기꾼인지 아니면 그래도 믿어볼만한 구석이 있는지 결국 본인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죠. 그가 제시한 근거가 타당한 것인지 겉만 멀쩡한 가짜인지 구분하는 것도 자신의 판단이고 그에 따라 투자하는 것도 자신의 결정입니다. 마찬가지로 양치기 소년이 내놓은 늑대의 털이나 발자국이 진짜인지 조작인지 판단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진짜라고 믿고 양 우리를 고치는 것도 가짜라고 믿고 내버려두는 것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런면에서 비공개님께 어떤 의견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비공개님은 비공개님이 접하시는 이런저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해서 본인의 의견을 세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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