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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유석재의 新역사속의 WHY] 고선지는 과연 고구려인이었나(조선일보)
많은 사람들은 고선지를 가리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지칭합니다. 고구려의 유민으로서 당나라에서 압박과 차별의 설움 속에 출세하여 대원정을 감행하고 위업을 이루었다는 거죠. 저도 그닥 그런 시각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위 기사에 인용된 A교수님의 발언에는 반박하기가 좀 곤란하네요. 자신(A교수)의 고구려사 강연이 끝나자 울분에 찬 영화감독 B씨가 다가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고선지(高仙芝) 같은 고구려 장군들을 영화로 만들겠습니다." 그 말에 A교수가 격분했다. "뭐라!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벼슬을 한 적장이 아닌가? 조선 사람이 일제 때 장군이 돼 진주만을 폭격해도 영화로 만들 작정인가?" 저 역시 A교수님의 시각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꼭 고선지의 전공과 위대성을 찬양하는 내용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어차피 극적 창작물로서의 영화는 역사의 빈 구석을 상상으로 메워넣는 것이고, 당나라에서 출세한 고선지가 어떤 생각으로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라의 군인으로서 살았는지 조명하는 것도 나쁜 시각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홍사익 장군과 같은 사람에 대한 영화가 나온다고 해도 전 좋게 생각해요. 그 사람이 왜 일본군대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최후까지 일본군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다했는지 역사에 명확히 기록되지 않은 부분을 개연성 있게 묘사해 낼 수만 있다면 좋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현대 대한민국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영화는 절대 못 나올 거라고 봅니다. 후손이 있어도 못 나오고 없어도 못 나올 걸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당나라 군대에서 명장이 된 고선지와 흑치상지는 위대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군에서 용명을 떨친 근대 인사들은 위대하게 평가되기는 커녕 친일파라고 찾아내서 똥칠이나 하지 않으면 후손들 입장에서 다행으로 여길 정도입니다. 그나마 칭찬받는 사람들도 "일본군 출신이지만 ~~~~할 만큼 훌륭하여"라는 수식어가 거의 필연적으로 붙지요. 뭐 그만큼 상처가 가까운 탓이긴 하겠습니다만, 같은 기준에서 평가받는다고 보긴 좀 곤란하죠. 어쨌거나......제 눈으로 보기에는 결국 고선지는 고구려계 당나라인일 뿐입니다. 이정기 역시 마찬가지. 당나라 군대 내에서 얼마나 높은 지위에 올랐건, 군벌이 되어 반독립 정권을 세웠건 두 사람은 결국 당나라의 천하 안에서 살아갔죠. 물론 이정기는 절도사로서 반독립적인 번진세력을 구축하였지만, 이것 역시 본질적으로는 당나라의 질서에 따른 것이었다고 봐야 하니까요. 이정기는 당의 벼슬을 받았고 당 황실의 호적에 올랐으며, 멸망할 때까지 4대에 걸쳐 지위를 물려내려갔습니다. 이정기의 진영이 당나라 정권에 대해 독립적이었다고 해 봐야 결국은 반란을 일으킨 지방정권입니다. 고구려나 고려, 조선이 스스로 일어나서 형식상 관직이나 책봉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조공을 바친 것과도 근본이 달라요. 그렇다고 해서 고구려의 기치를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고선지와 이정기는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 앞에서 자기 나름 최선의 삶을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후대의 평가는 복잡한 것이고...위에 인용한 A교수님의 말마따나 "일본군에 들어간 조선인"의 경우도 똑같이 봐야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고...기타 등등으로 하여간 그런 기획은 쉽지 않을 거라는 어딘가 삼천포로 빠진 결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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