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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고선지와 이정기의 조국이었을까?
[Why] [유석재의 新역사속의 WHY] 고선지는 과연 고구려인이었나(조선일보)

많은 사람들은 고선지를 가리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지칭합니다. 고구려의 유민으로서 당나라에서 압박과 차별의 설움 속에 출세하여 대원정을 감행하고 위업을 이루었다는 거죠.

저도 그닥 그런 시각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위 기사에 인용된 A교수님의 발언에는 반박하기가 좀 곤란하네요.

자신(A교수)의 고구려사 강연이 끝나자 울분에 찬 영화감독 B씨가 다가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고선지(高仙芝) 같은 고구려 장군들을 영화로 만들겠습니다."

그 말에 A교수가 격분했다.

"뭐라!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벼슬을 한 적장이 아닌가? 조선 사람이 일제 때 장군이 돼 진주만을 폭격해도 영화로 만들 작정인가?"


저 역시 A교수님의 시각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꼭 고선지의 전공과 위대성을 찬양하는 내용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어차피 극적 창작물로서의 영화는 역사의 빈 구석을 상상으로 메워넣는 것이고, 당나라에서 출세한 고선지가 어떤 생각으로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라의 군인으로서 살았는지 조명하는 것도 나쁜 시각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홍사익 장군과 같은 사람에 대한 영화가 나온다고 해도 전 좋게 생각해요. 그 사람이 왜 일본군대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최후까지 일본군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다했는지 역사에 명확히 기록되지 않은 부분을 개연성 있게 묘사해 낼 수만 있다면 좋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현대 대한민국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영화는 절대 못 나올 거라고 봅니다. 후손이 있어도 못 나오고 없어도 못 나올 걸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당나라 군대에서 명장이 된 고선지와 흑치상지는 위대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군에서 용명을 떨친 근대 인사들은 위대하게 평가되기는 커녕 친일파라고 찾아내서 똥칠이나 하지 않으면 후손들 입장에서 다행으로 여길 정도입니다. 그나마 칭찬받는 사람들도 "일본군 출신이지만 ~~~~할 만큼 훌륭하여"라는 수식어가 거의 필연적으로 붙지요. 뭐 그만큼 상처가 가까운 탓이긴 하겠습니다만, 같은 기준에서 평가받는다고 보긴 좀 곤란하죠.

어쨌거나......제 눈으로 보기에는 결국 고선지는 고구려계 당나라인일 뿐입니다. 이정기 역시 마찬가지. 당나라 군대 내에서 얼마나 높은 지위에 올랐건, 군벌이 되어 반독립 정권을 세웠건 두 사람은 결국 당나라의 천하 안에서 살아갔죠. 물론 이정기는 절도사로서 반독립적인 번진세력을 구축하였지만, 이것 역시 본질적으로는 당나라의 질서에 따른 것이었다고 봐야 하니까요. 이정기는 당의 벼슬을 받았고 당 황실의 호적에 올랐으며, 멸망할 때까지 4대에 걸쳐 지위를 물려내려갔습니다. 이정기의 진영이 당나라 정권에 대해 독립적이었다고 해 봐야 결국은 반란을 일으킨 지방정권입니다. 고구려나 고려, 조선이 스스로 일어나서 형식상 관직이나 책봉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조공을 바친 것과도 근본이 달라요. 그렇다고 해서 고구려의 기치를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고선지와 이정기는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 앞에서 자기 나름 최선의 삶을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후대의 평가는 복잡한 것이고...위에 인용한 A교수님의 말마따나 "일본군에 들어간 조선인"의 경우도 똑같이 봐야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고...기타 등등으로 하여간 그런 기획은 쉽지 않을 거라는 어딘가 삼천포로 빠진 결론이 되겠습니다. 자 이제 친일파 실드치냐는 리플이 붙을까요 안 붙을까요?

by 슈타인호프 | 2010/05/16 00:51 | 한국중세(~1392) | 트랙백 | 덧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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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인민해방군 at 2010/05/16 00:55
마치 바락 오바마를 케냐인이라고 하지 않는것과도 같은 이치임...
환빠들은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을 보고 <아프리카가 미국을 정복한 증거>라고 할테지만...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37
그렇잖아도 흑인 출신 대통령이 어쩌고 저쩌고, 오마바가 흑인노예의 후손인 것마냥 묘사하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마르틴 루터킹 목사의 소원까지 들먹이면서 이런 헛된 홍보를 많이 했지요. 하지만 오바마는 흑인노예의 후손이 아니거늘...

정작 미국내 흑인들(19세기 이전에 끌려온 흑인노예의 후손들)은 오바마를 같은 동류라고 생각하지는 않던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minci at 2010/05/16 01:18
'당나라 군대'라고 하니 헛웃음만ㅋㅋㅋ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10/05/16 01:21
당나라 군대라고 하니 어감이(...)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0/05/16 01:22
딴 얘기지만 그 기사에서..... 내 죽음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왕을 외쳐라고 하자 군사들이 왕~을 외쳤다. 하지만 고선지의 군사들은 황제가 보낸 100인의 칼잡이들에게 저항하지 않았고 결국 고선지는 참수되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황제가 장군 잡으러 보낸 100인의 칼잡이라면 어느 정도의 고수들이었을지 궁금하더군요. 그런 칼잡이라면 굉장한 내공의 고수(?)였다든지 굉장한 명성을 가진 황족 친위 부대 소속이었든지 그랬겠지요. 결국 그 칼잡이들에게 저항한다는 것 자체가 황명에 거역하는 것이 될 것이고 (출신 자체에 한계가 있는) 고선지로서는, 자신을 따르며 생사를 같이한 군사들을 반란의 이름 하에 당 제국의 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더이상의 희생 없이 자신이 죽는 대신 자신의 원통함을 군사들이 알아주길 바랬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선지가 그렇게 대처함으로, 실컷 뺑이 치고, 죽을 때 처참하기 이를 데 없고 죽은 직후에도 더없이 씁쓸(...)했던 원숭환 같은 (최악의) 케이스는 피했다고 봐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0/05/16 01:37
줄여서 말하자면....
고선지와 병사들 사이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피투성의 현실 속에서 하나가 되었고, 서로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기로 한다. 고향을 떠나 이 상황까지 던져진 것도 억울하고 더 이상 의미없이 싸우는 것도 억울하다. 나 (그리고 여기에 있는 우리)는 억울하다.
.... 이런 사연이 깔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맹꽁이서당 at 2010/05/16 01:22
흑치상지의 경우는 더욱 복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백제인... 이었다가 당으로 항복한 경우니 말이죠.
Commented by 한방인생 at 2010/05/16 01:49
헐 님 지금 친일파 실드치나여? 어이없네옄ㅋㅋ 어떠케 우리 고선지느님을 친일파 따위와 비교하나여?
Commented by 미연시의 REAL at 2010/05/16 02:21
개인적으로 저도 고선지 관련해서 사극만든다는게 그리 유쾌하지 않더군요. 그가 발해로 간것도 아니고 당에서 성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저는 굳이 그가 단순하게 고구려인이었다고해서 드라마를 만든다는건 쫌..

물론 교포라는 입장에서 재외교포에 대한 인식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겠군요;;
Commented by dol at 2010/05/16 02:47
애초에 민족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

뭐, 혈연적 민족주의 찬양자들은 욕하겠지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한민족의 피는 중국과 일본등의 피가 섞인 잡종이라는 것을 알련가 모르겠네요.

딱히 이민등을 따지지 않아도 몽골의 수십년간 침략(몽골군이 고려 여자들 강간 안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을까요.

황제랍시고 콧대만 세워놓고 강화도라는 조그만 곳에 처박혀서 정권유지에만 애쓴 고려왕조.) 일본의 임란 십년(역시 일본피가 섞였지.

그런데 백제는 일본지배했다며? 그럼 일본인은 백제인의 피가 섞인 우리 민족이잖어?) 그리고 삼전도의 굴욕. (기간은 짧긴해도 역사속에

약자가 어떻게 취급되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기록이지. 그런데 만주인도 고구려의 후손이라면서? 그럼 우리민족 이잖어? 역시 한민족의

기상이여. 덤으로 중국을 지배한 한민족의 기상도 보여주잖어? 그리고 피도 섞였으니 지금의 중국인은 한민족의 후예? )

뭐, 민족이라는 개념이 알고보면 국민국가의 시작과 같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열폭하겠지요.

그나저나 또 떡밥을 던지시는 군요.
Commented by dol at 2010/05/16 02:59
그리고 덧붙여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그렇게 자랑스런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외치고 싶으면 당장 네가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대한민국과 한민족에게 도움되는 짓을

하는 것이 어떻냐? 지금 한국이 중국수준의 힘을 가진다면 통일도 되고 미국수준의 힘이라면 만주도 찾아 올 수 있다.

입으로만 애국 외치지 말고 실제적으로 행동부터 하고 난 다음에 떠들어라. 국제사회는 힘이 지배하는 사회지

역사나 논리가 들어먹히는 곳이 아니다.
Commented by 뒤질랜드 at 2010/05/16 05:06
잡종이 되고 싶으시면 혼자 되시길. 괜히 애먼 사람들까지 똑같은 개잡종으로 몰지 마시고.

물론 전쟁 혼혈이 발생하지 않았을리는 없겠죠. 가까이 봐도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눈 파란 혼혈아들이 많이 태어났었으니 말예요. 근데, 그 혼혈아들도 워낙에 사람들이 터부시 하다보니 정부 차원에서 70년대 대거 미국으로 보내버렸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아니면, 혼혈인도 군대 보냈다가 70년대 한 흑인 혼혈 병사의 난동 이후 혼혈은 군대 못가게 법을 바꾼건 아시는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근데 그보다 더 이전, 훨씬 더 보수적이기 짝이 없었던 시절 발생했던 혼혈아들이 과연 멀쩡히 자라서 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들었을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엄연히 '환향녀'라는 단어가 존재하여 몽골군, 청군에게 치욕을 당한 여자는 제대로 된 사람 취급조차 받지 못했었는데.. 그들 사이에서 나온 반쪽짜리들이 과연 제대로 된 고려인, 조선인이 되었을까요?

그들이 고려여인, 조선여인을 강간했다고 쳐도 모든 여자 한명마다 외국 병사 1명씩 배당되서 강간하고 아이들이 한명씩 무조건 태어나지 않은 이상, 그들이 강간해서 태어난 아이라 해도 2~300 년씩 세월이 지나는 동안 자연스레 도태됩니다. 한국(고려, 조선)의 전체 인구에 비해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너무나 숫자가 적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도태되거든요.

또한 사회적 인식 또한 강간당해서 혼혈아를 낳은 사람들이나 그 혼혈아들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이고 터부시하기 때문에 함부로 사회에 진출하기 어려워서 하등한 인간같지도 않은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전쟁 혼혈아들이 결코 한국 주류사회에 끼어들지 못했다는건 확실해요. 기껏 해야 노비 정도로 살다 생을 마감했겠죠.

침략이던, 이민이던 분명 한국인도 완전한 순수혈통은 아닙니다. 지구상에 순도 100%의 순혈로 이루어진 나라는 없으며, 분명 한국도 어떤식으로든 조금씩 이민족의 피가 섞였겠죠. 하지만 그 소수의 이민족들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한반도의 원주민들과 피가 섞여서 오늘날 한국만의 고유한 유전자를 형성시켰습니다. 이것은 한국인들의 동질성과 단결력을 형성하는데 가장큰 힘이 되어준 요소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에 따르게 되기 마련인데, 예전에도 우리나라는 항상 주변국에 비해 적은 인구와 영토를 가졌던, 부인할 수 없는 '상대적 약소국'이었고 이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정도밖에 안되죠. 이 적은 인구로 13억 중국과 1억 3천 일본 사이에 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국력이 뒤떨어지는 지금 상황에서 한국인은 잡종 드립 치면서까지 우리나라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단결력마저 흐트려 놔야지 만족하시겠습니까?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38
의정부나 동두천, 파주, 성북 같은데 기지촌 혼혈아 중 흑인이나 백인 혼혈아들 같을 경우에는 확실히 터부시되어온 측면이 있지요. 그러나 인종적인 생김새까지 비슷할 경우... 글쎄요.
Commented by 일국지 at 2010/05/16 03:30

당나라 말을 쓰고 당나라 영내에서 생활하고 나중엔 당나라에서 죽었는걸요(....)

당사자가 '난 고구려 사람이다!'라고 진지하게 생각이나 했을지나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10/05/16 03:40
그럼 주인장님이 원하시는대로 "지금 친일파 방패막이 해주냐능"이라고 써봅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16 04:12
헐 님 지금 친일파 실드치는거임?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40
고선지는 친중파, 당나라 앞잡이 이겠군요. ㅋㅋㅋㅋㅋ

NL세력은 이상하게 반미, 반일은 잘하면서도 반중, 반러, 반영은 절대 못하더군요. 미국, 일본 만큼이나 중공, 로쓰케(쏘련), 영길리 등도 한국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전후가 동일하거늘...
Commented at 2010/05/16 05: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0/05/16 08:34
고구려가 준 조공은 형식적인거고 이정기가 한건 중국의 지방정권인가보네요. 빵즈들 이중기준 쩝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5/16 08:47
원문에도 나왔지만 고선지 본인은 중국인이고자 해도 주위 사람들이 "너는 고려놈"이라고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었겠죠.
자기도 돌궐인인 부몽영찰이 "이 개고기 먹는 고려놈!" 할 정도였으니까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6 09:31
인민해방군//오바마야 "케냐계 혼혈 미국인" 아니겠습니까.

minci//저도 사실 낄낄대며 적었음 ㅋ

소년 아//저도 킥킥대면서 썼습니다 ㅋ

동사서독//무공 고수들이었다기보다는 황제권에 대한 저항의 문제가 아무래도 크지 않았겠습니까. 그걸 거부하면 고선지 역시 안록산이나 다름없는 반란군이 되는 것이니까요. 만약 고선지가 결심만 했다면 휘하 병사들은 그를 따랐을 것이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맹꽁이서당//굳이 따지자면 김석원 장군이나 홍사익 장군 같은 사람이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죠.

한방인생//니마 즐이라능~~ㅋㅋ

미연시의 REAL//영화 정도라면 몰라도 드라마는 저도 그다지입니다.

dol//지금과 같은 민족개념은 없었겠지만 그때도 고구려인, 당나라인 정도의 개념은 있었습니다. 그 관념이 오늘날의 그것과 얼마나 흡사한가에 대해서는 이글루스에서도 꽤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전시강간이 일어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규모가 생각하신 것처럼 크지는 않을텐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여자, 즉 민간인은 전쟁이 터지면 피난을 갑니다. 당연히 적에게 잡혀서 강간을 당하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 여성인구 비율에서 보면 일부일 뿐이죠. 또한 한번의 강간이 곧바로 임신으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많은 혼혈아"는 좀처럼 생기기 곤란하다고 보는데요. 물론 위대한 국가와 민족을 원한다면 입으로 떠들 시간에 뭔가 실제적인 노력을 하라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뒤질랜드//그런 사건이 있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랬다면 혼혈인을 군대에 안 보냈을만도 하네요.

일국지//고선지가 자신의 고구려 혈통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으니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남몰래 속으로 한탄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지나가던과객//니마 즐이라능~~ㅋㅋ(2)

highseek니마 즐이라능~~ㅋㅋ(3)

비공개//감사합니다. 귀찮아서 안 고치고 그냥 잤더니 역시나...^^;

ㅁㄴㅇㄹ//? 제가 쓴 "형식상"이라는 단어가 강조하는 파트는 조공이 아니라 벼슬과 책봉 쪽입니다만...문장구조를 더 명확히 해야겠군요.

네비아찌//돌궐인은 유목민이다 보니 개를 안 먹었나 보군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5/16 23:43
마침 전에 읽은 책 중에 중국의 음식문화 변천사를 다룬 책이 있는데 한 챕터를 할애해서 개고기 문화의 변천에 대해 다룬 부분이 있어서, 조만간 포스팅 할까 합니다~
Commented by 일국지 at 2010/05/16 10:22

민족이란 관념은 없었어도 유교사상에 기반을 둔 충의(忠義)란 개념은 있었을텐데.... 그것이 민족주의를 대체할 수 있진 않았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6 10:26
강조가 거란군에게 포로가 된 뒤에도 투항하지 않고 끝내 처형당한 사건(그 외에 비슷한 사건이야 많겠지만 일단 떠오른 게 이거라) 같은 걸 그런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요츠바랑 at 2010/05/16 10:33
아무리 높은 벼슬에 올랐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겠죠?



Commented by Matthias at 2010/05/16 10:40
돌님에 대한 덧글 관련//
긍데 어부님 포스팅에서 ㄱㄱ이 정상적인 ㅅㅅ보다 훨씬 높은 임신확률을 가진다 들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동아시아 내 혼혈이면 별로 생김새의 차이점이 그리 크지도 않잖습니까;;
그러니 혼혈아는 생각한 것보다 그 경우가 클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만;;
Commented by 을파소 at 2010/05/16 10:54
이정기는 그를 고구려 후예로 평가하는 이X일씨의 책에서도 중국 대륙의 패권을 차지할 명분을 만들기 위하여 당황실의 성인 이씨성을 받은 거'라고 적었죠. 자신이 고구려 출신이라는 자각이 있어도 당 황실의 성을 명분으로 삼기로 했다면, 이미 고구려부흥이라는 명분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반기를 든 지방도 고구려를 명분으로 할만한 지역도 아니고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5/16 11:20
사실 이정기의 칭왕, 즉 제왕을 칭했다는 사실을 들어서 이정기가 당 황실에 대응하는 '자주적-반항적 면모'를 보였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당 황실의 순지화 작업에 반항하여 하북삼진 공동칭왕-_-;;때 물타기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흑역사....OYL....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마광팔 at 2010/05/16 11:36
고선지는 그냥 당나라인이니 고선지를 보고 뭐 우리 민족의 위대한 영웅하는 개드립은 웃기는 짓이고 반면 이정기 제나라 황제는 고선지와는 다르지요.
당연히 우리 역사로 편입해야합니다.
Commented by 궁상각치우 at 2010/05/16 11:45
일본의 경우는 케이스가 특이하니까요. 한국인 출신으로 미국 장교가 되서 걸프전과 이라크전의 영웅이 된 사람이 있다면 그게 여러의미로 일반적인 고선지 장군을 바라보는 시각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일단 대륙스케일이 아니면 인정(?)을 안하니까요orz
Commented by 프랑켄 at 2010/05/16 12:33
제 생각에는 고선지 장군은 '한족보다 더 한족'같은 인물이었을 거 같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갖추는 어린 시절엔 고구려 놈이라고 온갖 멸시를 받으면서 자라야 했으니 고구려라는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는 커녕 '왜 내가 하필 이렇게 태어났지'라는 자조를 하면서 자랐을 테고 , 어떻게는 떵떵거리면서 살아보겠다고 군대에 들어가서 거기선 능력을 인정받고 착실히 진급했지만, 상관으로부터 '이 개고기 쳐먹는 고려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 매 마찬가지였던 터, 그럴수록 고선지는 더더욱 열심히 어지간한 한족보다도 더 나라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겠죠. 이민족 출신으로서 출세할려면 달리 방도도 없을 뿐더러 '당에 빌붙어서 출세할려고 했던 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시 고구려유민들과 같이 살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근데 이게 수십년을 이렇게 살다 보면 누구든지 '그 나라 국민보다 더 그나라 국민'다운 모습을 보이게 되죠.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 장병들도 그랬고, 일본 순사보다 '조선인 순사'가 더 악독했다는 애피소드가 있듯이............ 그 결과가 바로 위에 적으신 그대로구요.
Commented by Matthias at 2010/05/16 15:36
어떠한 의미에서는 이문열과 비슷한건가요;; 휴.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41
matthias//

이문열에게 돌던지기 전에...

그럼 민문연에 기생하는 기생충들처럼 평생 피해망상에 찌들어 살아야 정상인지?
Commented by 나그네 at 2011/04/18 13:37
여기서 이문열이 왜 나오죠? 이문열씨가 외국곈가요? 아니면 집안에 빨갱이가 있었나? 어떤 의미에서 이문열이랑 비슷한건지 정말 모르겠어 드리는 질문임.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1/04/18 16:59
나그네//이문열 씨의 부친이 남로당 관계자인데 육이오 당시 월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11/04/18 17:16
오호 글쿤요...이문열 집안에 그런 내력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10/05/16 12:37
지금 한국인들 중에 친일파 후손은 있어도 고선지와 이정기 후손은 없을 것 같군요.

그런 면에서, 친일파는 하다못해 '부끄러운 조상'이라도 되겠지만
고선지와 이정기는 우리 조상이 아닐진데 우리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43
현재 한반도에 존재하는 고씨들 중 다른 가문들은 제주도 고을나의 후손에서 갈라진 가문이지만, 횡성고씨만이 고구려왕자의 후손이라 하더군요.

횡성 고씨가 보장왕의 제3자의 후손이라 합니다만...

고선지가 족보상 보장왕하고 촌수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횡성 고씨 하고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고선지를 어찌 우리 민족이라 할수 있을지 의문...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10/05/16 12:54
그리고 당나라 시대가 중국 역사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코스모폴리탄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름도 위대하신 네임드 절도사 이광필도 거란계, 복고회은도 위구르계.

이 사람 저 사람 다 외국인으로 분류하면 중국에 남는 건...?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10/05/16 13:06
하기사 이탈리아에서도, 근세시대 그들의 지배자 합스부르크를 위해 맹활약한 대장군
라이몬도 몬테쿠콜리의 이름을 경순양함에 썼더군요.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돈키호테 at 2010/05/16 13:43
고선지의 국적은 당나라였으니까 그걸 한국 역사라고 우기는 짓은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잘 봐줘야 고구려계 당나라인 정도일 뿐인데...그 고선지가 꽤나 잘 싸운 장군이라는 이유로 칭송하는건...

이건 마치 예를 들어 포르투갈과 브라질이 경기를 했는데, 포르투갈의 데쿠가 한 골을 넣어 포르투갈이 승리한 사건을 두고...
브라질 태생이 골을 넣었으니 브라질의 승리다!!! 라고 우기는 짓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_-;;;
Commented by 백범 at 2011/04/18 10:44
언제 미국 슈퍼모델인 여성을 한국계, 한국계 이래서 봤는데

이유는 그녀의 외증조할아버지가 한국 사람이라서 한국계, 한국계 그랬답니다. ㅋ
Commented at 2010/05/16 16: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0/05/16 16: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노이에자이트 at 2010/05/16 16:37
<홍사익과 야마시타 도모유키>라는 제목으로 논픽션물을 하나 써볼까 생각중인데...역시 가장 큰 문제는 마닐라 재판 때 이들에게 사형판결을 내린 사람이 맥아더라는 겁니다.우리나라에서는 맥아더에게 조금만 나쁜 이야기만 하면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이 있으니...마닐라 재판 이야기 쓸 때 조심조심해야겠지요.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10/05/16 17:00
위에서 댓글에 올린 고선지 왕~ 얘기는, 실존주의 차원에서 다뤘으면 하구요.
(무공 고수 얘기 같은 것은 서극 영화에나 나올 얘기고 그 고수가 있었으면 안록산 사사명부터 제거했겠지요.)

한국 핏줄을 따지는 것도..... 장훈 (하리모토 이사오)과 가네다 마사이치의 차이점 같은 것이 분명히 있지요.
장훈의 경우 차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임을 내세웠던 대단한 선수, 불굴의 투혼... 와 자랑스럽다. 이치로가 장훈의 통산 안타 기록을 넘다니! 이런 반응이 나오겠지만,
통산 400승에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까지 설립한 가네다 마사이치 같은 경우는 그 양반이 한국 핏줄이었어? 그러고보니 한국 이름도 있었네? (종종 가네다와 이나오를 헷갈려서) 하느님 부처님 이나오님의 이나오가 재일교포니 어쩌니 인터넷에 얘기가 나올 정도지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6 19:12
요츠바랑//없었다고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Matthias//일단 ㄱㄱ의 임신성공율(?)이 높다고 해도, 제가 이야기한 것은 웬만하면 전체 여성 중에 전시에 그런 상황에 처하는 여자보다는 안 당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뿐이니까요.

을파소//어차피 수백만 백성은 중국인이죠.

들꽃향기//그래도 그것도 나름의 의의는 있다...고 하지 않을런지요.

마광팔//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습니다.

궁상각치우//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켜 정복했지만 미국은 대한민국을 정복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프랑켄//그럴 수 있었겠죠.

Matthias//글쎄요, 저는 잘.

하이버니안//일단 후손이 있었다는 기록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조가 정말 열린 사회였다는 데는 적극 동의를.

돈키호테//뭐 우리 핏줄이니까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송하는 거야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뭐 좀 그렇죠.

비공개//
1. 그 정도까지 논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2. 저는 잘 모르던 사람입니다만, 늘 그런 식이라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3. 저 역시 동감입니다.

노이에자이트//적절히 잘 쓰시기 바랍니다.

동사서독//잘 모르는 사람이라 뭐라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군요^^;;
Commented at 2010/05/16 22: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6 23:20
이해하는 것과 공감하는 것은 별개 문제니까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10/05/17 11:49
세상을 피/아로 단순하게 나눌 수 없는 경우가 수없이 존재한다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친일파 문제도 일제 강점기간이 프랑스처럼 5년 정도로 끝났다면 단죄하기가 훨씬 더 쉬웠을테고, 반대로 한 백년쯤 되었다면 거의 단죄가 불가능했겠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7 12:37
기본적으로 여건이 달랐다는 점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니르바나 at 2010/05/18 09:53
이래나 저래나 고선지와이정기는 위대한 환민족? 대제국 만들기의 선전도구가 될 수 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입니다. 예전에 역스스페셜(이라고 쓰고 재야스페셜이라고 읽는다.)에서 이정기,고선지를 주제로 방영되었을때 객관적이고 중요한 내용은 생략하고 닥치고 한민족의 기상을 대륙에 떨쳤다!라는 내용으로 급전개입니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정은 전지전능한 존재만일 알 것이고 먼 후세의 우리들은 최대한 공정한 시선으로 분석해야 합니다만... 현실은 민족주의 안습이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8 09:56
그냥 뭐 웃어야죠.
Commented by dol at 2010/05/18 13:56
뒤늦게 보고 플하나 달자면..

슈타인호프님께서 착각하신 것이 몽골이나 일본이 진주해 있는 시간이 하루 이틀이 아니란 겁니다. 임란때도 정유재란끝나서

왜군이 물러갈 때까지 경상도는 일본의 점령지였습니다. 아니 한양 탈환까지 몇년 걸렸습니까.

그리고 몽골의 경우도 그렇고. 오죽하면 경주까지 털리겠습니까.

한반도는 보급이 그리 수월한 지역이 아니지요. 그리고 그런 전쟁은 필히 전쟁 포로를 발생시키고 그것은 노예로 팔려 피섞임이

일어납니다. 뭐, 주로 한반도에서 끌려가는 것이겠지만... 어쨌던 수십만의 사람이 끌려가고 또, 고려의 경우 몽골간의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권력자들부터 대도의 귀족들과 연을 이을려고 하고. 몽골이란 국가 자체가 상업중시인 면도 있고.

그리고 그냥 과거의 왕에 대한 충성을 이야기 하면 민족주의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잘 못 해석하는 겁니다. 그런 식이면 서양도

수천년전 그리스시대부터 민족주의가 성행했다는 소리가 됩니다. 어디까지나 민족주의는 내셔널리즘이라는 근대에 영토국가, 국민국가

가 만들어지면서 생긴 서양의 개념을 일본이 해석한 것이고 우리는 일본이 만들어놓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Commented by 사과향기 at 2010/05/21 23:12
역사를 민족에 결부시키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특히나 남북대치상태, 친일문제와 엮이면서 참 복잡해집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21 23:18
dol//과거의 민족주의가 현대의 민족주의와 동일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 시대는 그 시대 나름의 국가적 관점과 충성의식이 있었다는 것이죠.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말씀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일본의 지배권이 확고하게 미친 지역은 주요 거점을 잇는 점과 선, 일부 해안지역에 불과했습니다. 한양 탈환? 1년도 안 걸렸습니다. 한 8개월 걸렸던가요?
몽골과의 인적 교류가 있었다고 해봐야 대부분 이쪽에서 간 것이지 그쪽에서 온 것은 거의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든 전시강간은 당한 여자보다 안 당한 여자가 많고, 유전자에 섞인 강간한 아버지 쪽의 핏줄은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나 주류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과향기//다 그런 거죠 뭐.
Commented by ㅇㅇ at 2017/06/15 21:33
이정기가 그나마 고선지보다 나은이유: 평로치정번진의 주민중에 고구려 말갈 유민들이 소수 있엇고 행정에서 고구려 발해의 행정과 직위를 썻음.
Commented by ㅇㅇ at 2017/06/15 21:34
물론 둘 다 배신자 이미지는 지울수 없지만. 그나마 이정기가 위에 사례를 봐서 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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