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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햄버거에 어떤 쇠고기를 넣"었"는가.
* 제목에서 "었"을 강조한 것은 이게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제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본문은 "예전에는 이런 고기를 넣었지만, 지금도 넣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인식하고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햄버거 고기 이야기에 대한 리플이 생각보다 다수 이어진 바, 예전에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용 고기를 어떻게 조달했나에 대해 잠깐 다뤄보는 것도 좋지 싶어서 간단하게 씁니다. 음식을 다루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이게 별로 먹음직한 이야기도 아니고 현재 음식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그냥 역사밸리로 보내죠.

아마 많은 분들이 보셨을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보면, 미국인들이 쇠고기를 좋아하게 된 것이 의외로 최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인들이 쇠고기를 돼지고기보다 많이 먹게 된 것은 1950년대 이후라고 하거든요. 그 이전까지 미국인들은 돼지고기를 더 많이 먹고 더 좋아했다는 겁니다. 남북전쟁 이전까지는 밀 다음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돼지고기였고, 19세기의 추세를 보면 쇠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더 비쌌다고 하네요.

이 추세가 1950년대 이후에야 역전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1) 소를 일찍 살찌우는 방법이 개발되어 8개월만 키우면 체중을 800파운드(약 360kg)까지 찌워 시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교외주택지가 생겨나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정원에서 숯불구이 파티를 즐기게 되었는데, 돼지고기 파이(* 제가 가진 판본은 이렇게 표기했는데, 원문이 정말 "파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는 그릴에 직접 얹지 못하고 프라이팬을 사용해야 해서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3) 기생충 때문에 돼지고기를 완전히 익을 때까지 그릴에 구우면, 너무 질겨져서 맛이 없었습니다. 갈비나 (통)바베큐는 질겨지지 않지만 얘들은 빵에 끼워 먹을 수가 없습니다.
4) 결정적으로, 식사를 준비하기 위한 아무 수고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의 등장입니다.


<음식...>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쇠기름만이 햄버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외에 다른 고기를 패티에 섞으면 "햄버거"로 부를 수 없도록 농무부 규칙에 규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쇠기름도 30%까지만 넣을 수 있고 물, 탄산수, 고착제, 증량제를 넣을 수 없으며 머리에서 발라낸 머릿고기는 일부 경우에만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책이 출간된 시점이 시점이니만큼 지금은 이거 그대로는 아니겠죠. 적어도 머릿고기는 지금은 못 쓰지 않을까요?

이 규정의 핵심은 햄버거는 쇠고기로만 만들어야 하지만, 그 기름과 고기가 같은 소에서 나온 것일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즉 "기름진 질 좋은 고기"로 패티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미국에서 가장 싼 소는 방목장에서 풀만 먹고 자라 비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쩍 마른 황소(지금은 풀만 먹고 자란 소를 더 귀하게 여기니 아이러니...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말 비싼 한우는 빼고 봤을 때임)인데, 햄버거 회사는 이 소들을 사들여 그 고기를 갈아 패티로 쓴다는 겁니다.
물론 이 소들은 고기에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얘네 살만 가지고 패티를 만들면 덩어리가 잘 지지 않으며, 덩어리를 만들어 줄 기름이 꼭 필요합니다. 그 기능만 보면 먹을 수만 있으면 아무 기름이나 넣어도 되지만 "햄버거에 대한 법적 규정"을 만족시키자면 꼭 소기름을 넣어야 하죠. 그리고 가장 값싼 소기름은 사육장에서 온갖 혼합사료를 배터지게 먹고 자라 도살장으로 간 소의 내장에서 나옵니다. 이 두 가지가 공장에서 섞여서 햄버거 패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는 가능한 최저비용으로 최대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본의 욕구에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이로써 쇠고기는 돼지고기에게 승리했습니다.

물론 현재의 패티 생산이 <음식...>에서 묘사된 것과 똑같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집필 시점의 한계(마빈 해리스가 이 책을 출간한 것은 1985년)라는 것이 있는데다 광우병이라는 공포의 대왕이 나타났으니, 지금은 부스러기 고기나 내장지방의 재활용에 있어서 규정이 바뀌기는 했을 것 같거든요. 평소 별 관심이 없다 보니 미국 농무부 규정집 같은 걸 확인할 능력은 없습니다만...

그러니, 이 포스팅은 그냥 예전에 미국에서 햄버거 패티를 어떻게 만들었구나 하는 정도로만 읽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이런가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것 정도야 괜찮겠지만, 지금도 이렇구나 하고 단정하지는 마시기를 바라요. 아마 예전엔 그랬어도 지금은 이러이러하다고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현재 미국의 패티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는 이 본문보다는 그런 리플 쪽을 참고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0/05/12 09:54 | 세계현대(~20XX)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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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5/12 10:09
....배고파지게 하는 포스팅.....
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5/12 10:09
순살코기로 페티를 만든 햄버거는 값이 후덜덜하다고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미국삼 at 2010/05/12 10:51
미국서 맥도널드 먹다보면 간혹 뼈가 씹힙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2 10:52
아브공군//아니 이미지도 없는 이런 거에;;;

Nine One//고기 자체가 맛이 있어야 하니까 그렇겠죠.

미국삼//분쇄육 가공과정에서 들어간 뼛조각이겠군요-_-;;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10/05/12 11:07
제가 지금 배가 고픈지라... 햄버거 생각하게 하니 배가.....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5/12 11:08
...점심 먹긴 먹었는데 회가 동하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10/05/12 11:14
내장은 더이상 안쓰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내장에서 나온 기름역시) 도축할때 나오는 고기의 지방부분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2 11:25
아브공군//햄버거...가끔 먹으면 맛있죠(...)

Allenait//저도 어서 점심을;;;

Charlie//옙, 감사합니다. 역시 요즘은 저때랑은 다르군요^^
Commented by 유나네꼬 at 2010/05/12 12:07
저도 급 햄버거가 당기는군요. 점심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맥라이더'에게 부탁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10/05/12 12:13
쵸핑 미트로 패티를 만드는 것은 햄버거의 숙명입니다. 예전에 롯데리아는 그걸 모르고 국내산 육우로 패티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값싼 호주산 쵸핑미트를 쓰지만요.
Commented by 김라면 at 2010/05/12 12:15
군대용 패티는 '닭머리를 갈아서 만들었더라'는 도시전설이 있죠.
Commented by 레이니 at 2010/05/12 15:42
도시 전설이 아닙니다. ^^
군대용 패티 성분 표기에 계두라고 명확히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예비군 훈련 때 친구들 끼리 확인해보고, 놀랐던 기억이...
Commented by 크로페닉 at 2010/05/12 16:31
저는 겪지 않았지만 저희 사촌형님은 실제로 패티에서 닭부리를 씹었다고 합니다. 이빨이 많이 아팠다네요.
Commented by 김라면 at 2010/05/12 20:19
그게 정말이었나요? 난 그냥 먹었는데...

역시 '모르는게 약'이군요~
Commented by SoL-A at 2010/05/12 21:09
전 군대에서 급식에서 나온 닭튀김중에 닭머리를 보았습니다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2 12:21
유나네꼬//사실 저도 가끔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가 있기는 합니다 ㅋ

빛의화살//어차피 갈아서 슬 거라면 원육의 질은 큰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죠.

김라면//머리까지는 아니고 모가지를 긁어서 만든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at 2010/05/12 14:09
맥도날드 홈서비스나 먹어야지~~~

살은 찌고 지갑은 빈곤해지는군요 ㅋㅋㅋ
Commented by 동쪽나무 at 2010/05/12 14:40
소한테 풀만 먹여도 육즙이 풍부한 고급고기 얻을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알팔파나
라이그래스같은 고급목초를 먹여야 하는데 그러면 사육비가 올라갑니다
결국 좋은건 모두 비싼수 밖에 없네요
Commented by 킹제임스성경 at 2010/05/12 14:53
이 성경 말씀이 바로 우리민족을 창세기 10장의 엘람족과 앗수르족으로 분류하고있다네.


킹제임스성경 창세기 10: 22
"셈의 자손들은 엘람(이란,수메르)과 앗수르(환국,앗시리아,고조선의 조상 나라)와 아르박삿(에블라 제국의 조상. 아브라함의 조상)과 룻(리디아)과 아람(시리아)이요,"


킹제임스성경 이사야서 19: 24 그 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앗시리아와 더불어 셋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며, 땅 가운데 복이 되리니


킹제임스성경 이사야서 19: 25 만군의 주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 이집트와 내 손으로 지은 앗시리아와 나의 유업 이스라엘에 복이 있으라.” 하시리라.
Commented by ㅌㅌ at 2010/05/12 15:23
이건 왠 환빠가ㅡㅡ;;
Commented by 샤유 at 2010/05/12 18:48
환빠다! 환빠가 여기 있어!
Commented by LVP at 2010/05/12 14:57
짹도날드 햄버거는 뼈는 못겪어봤으니 모르더라도, 기름이 너무 져서...-ㅅ-;;;;;
Commented by 레이니 at 2010/05/12 15:36
2008년엔가 방영된 EBS 햄버거 커넥션을 보면, 별로 달라지지 않을 걸로 기억합니다.
패티 고기 자체에(멕시코, 브라질 산도 많은 걸로 추정) 대한 성분 규제(뭔가 % 이상이 들어가야 햄버거 패티라고 부를 수 있다) 는 여전히 있습니다.

정확한 패티 원산지는 기업 비밀이고, 소의 모든 부위를 쓰는 것로 나왔습니다.
Commented by 니르바나 at 2010/05/12 16:10
햄버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런지?? 몇백년전 햄버거를 창시한 샌드위치 백작이 한탄하겠군요. (햄버거의 원형이 샌드위치라서.) 아니면 미리견국으로 이주한 도이칠란트 이민자들이 비통해할까요??
Commented by 크로페닉 at 2010/05/12 16:33
본문과 리플을 같이 보니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때와 다르지만 실상은 다르지 않다라는 결론인가요. 'ㅁ';
Commented by moduru at 2010/05/12 17:46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고딩때 잠시 맥도날드에서 크루라 불리는 알바 했었는데...
거기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패티는 웬디스가 제일 좋은 거 쓴다고... 맥도날드는 그렇게 좋은 거는 아니라고...

Commented by 폭스이블 at 2010/05/12 18:42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나 도살장 읽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샤유 at 2010/05/12 18:49
요즘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끊고 있는데 의지가 불타오르는군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5/12 20:24
그러고보니 제레미 리프킨 본좌도 '육식의 종말'에서 쇠고기가 돼지고기를 어떻게 승리했는가?의 문제로 다루었던 기억이 나네요. ㄷㄷ

사실 이런 포스팅을 읽으며 맥도날드를 잘먹는 저는 대체...OYL
Commented by 炎帝 at 2010/05/12 20:33
쇠고기가 전통적으로 귀하겨 여겨지는 나라가 한국 빼면 몇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돼지와 달리 농사에도 쓰이다보니 고기로 먹기엔 꺼려지는 경향이 있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햄버거 패티하니 한때 루머로 나돌던 닭머리 패티 생각나네요.
그때 오도독 씹히는 그 감각을 자주 느꼈던지라 그 괴담이 말도 안된다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론 찝찝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급식으로 나온 닭국을 먹다가 닭뇌를 발견해서 기겁한적은 있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band at 2010/05/12 20:40
쇠고기생산지와 돼지고기생산지의 분포와 교통의 발달, 종축계량등등이 붙어있다고 봐야갰죠. 간단하개 보면 오대호 인근의 곡류로 빨리 생산할 수 있는 돼지고기가 오대호의 선박및 철도로 소비지로 이동하기 빨랐던 것도 있고 미국 중,남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잘자랄 수 있는(한마디로 높은기온과 낮은 수분에도 튼튼한) 품종개발(인도산품종인대 힌두&&뭐인가...인디아$$$종이라고 있습니다. 이개 미국에서 많이 보급되어 있는 육용종의 원종입니다.)등의 효과로 볼 수 있갰지요.

1번의 360kg은 비육조건의 향상도 있지만 소몰이 수송(일반적인 차량수송으로도 1~3%의 체중감소를 가져오는대 그전까지는 서부영화의 단골 메리트인 카우보이들이 소때몰고 도축장까지 가는 것이었죠 . 이러니 심하면 체중의 15~20%도 날라가버리고 영화에서도 흔히 보이는 물먹이기(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아직도 물먹이는 소,돼지가 많이 보이죠.)의 개선, 도축장의 농장근접화, 그리고 냉동,냉장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유통기간연장(돼지한마리 잡으면 이것빼고 저것빼고 6~70kg의 고기를 얻을 수 있으니 빨리 소비해야하는 마릿수로 보면 돼지가 소보다 월등하개 강했죠 이개 냉장고 나오면서 끝~)이 된것도 큰 영향이 됩니다.

그리고 쇠고기 자체가 근내지방함량이 낮아요...반대로 예기하면 고깃덩어리만 크개...지방은 가생이에 조금조금 (돼지는 근막사이에도 일정량이 있습니다. 민서(민찌)할때도 돼지고기는 쇠고기에 비해 지방을 적개 넣지요. 쇠고기지방도 내장지방보다는 피하지방이 더 많고 이건 쇼트닝으로 잘팔려나가죠. 내장지방도 신장지방은 고가로(깨끗한 지방이라) 처줬으니까요. 그러니 햄버거를 만들던 고기전을 하던(우리나라의 고기전에 보면 쇠고기만으로 하면 다른 부제료가 많이 들어가는대 이개 쇠고기때문이죠. 작년 무한도전 식객편의 유제석의 온리쇠고기와 박명수의 삼겹살이 더한 것과의 차이에서 나오듯이요) 다른지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근대 이건 우리 예기고 수제햄버거집에서의 페티와 체인점의 페티를 비교해보시면 알듯이 대량생산을 위한 방법이기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2 20:48
梓//그래도 가끔은 맛있어요 ㅋ

동쪽나무//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킹제임스성경//풍후야, 난 너 말고도 스트레스 요인이 많단다. 조용히 차단할테니 서로 상종 말고 살도록 하자. 예전같은 짓 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내면 나도 별 터치 안 하겠다.

ㅌㅌ//그냥 무시하세요.

샤유//오리지날입니다(쓴웃음)

LVP//사실 전 요새 몇 년을 치킨버거만 먹었더니 햄버거가 기름졌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레이니//으음, 그런가요. 역시 갈 수만 있다면 부위는 불문인가...그래도 머릿고기는 좀 그렇지 싶은데.

니르바나//저도 모르겠습니다.

크로페닉//아마도요;;;

moduru//웬디스는....요새 몇 년 못 본 듯;;;

폭스이블//시간 나면 읽어보겠습니다.

샤유//사실 가공식품이란 것은 건강과 비용을 맞바꾼 셈인 경우가 많아서요.

들꽃향기//아니 뭐 음식은 음식입니다(...) 저도 눈앞에 맥이 있다면 먹고 싶을 걸요(...0

炎帝//미국도 소가 아직 귀중하던 시절에는 지금보단 귀한 고기였다더군요. 정말 쇠고기를 전통적으로 좋아했던 건 영국인들이라나요.
그 닭대가리 패티는 저도 꽤 좋아했는데, 사회에서는 파는 데를 찾지 못해서...(꿀꺽)

band//역시 풍부한 배경지식,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10/05/12 21:36
책사풍후는 환빠가 아닌 것 같아요. 뭔가 #독이라 불리는 무엇인가와 융합하여 괴물이... ... 담에는 무엇으로 변태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지금의 상태는 환빠가 아니니 뭔가 달리 불러야 할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2 23:23
창조사학이라고 많이들 부르더군요.
Commented by 씽고님 at 2010/05/13 03:38
소가 곡물을 먹어야 요즘시대에는 대접을 잘 받죠 아무리 멕여도 않 되는 놈들은 그냥 풀 멕이다 햄버거가 되는... 잘 나오는 애들은 천만원도 넘게 받고 팔리는데....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3 09:10
그쵸. 곡물을 먹지 않으면 기름이 안 끼니까요.
Commented by band at 2010/05/13 11:54
곡류를 먹인다고 해서 지방이 낀다...는 공식은 아니고 풀을 먹여도 지방은 낍니다. 위에 동쪽나무님이 쓰신 글에 있는 겉과 같은것들은요 중요한 것은 사료의 질인대 곡물사료도 저질사료(2000년대 전후반으로 옥수수의 주요사용처가 사료용에서 천연에너지(옥수수에탄올)로 바뀌는 바람에 고급품(양질의 옥수수는 대부분 에탄올생산으로 빠지니 예전엔 취급안했던 저급품들을 사료용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외국에서는 90년대 초/중반에 이런것을 예상했었는대 우리나라는 IMF의 영향으로 몇년간 영향을 덜받았지요. IMF이전의 세계최고의 육류소비증가추세와 IMF때의 삼겹살집 폭증으로 몇년간 싸개 샀었습니다. 물론 돼지구제역으로 날려먹었지만...)먹여봤자 똥냄새만 나빠지지 그저 그렇습니다. 사료의 효율이랄까....그런면에서 곡물사료가 풀(생초던,건초던 단위면적생산량이나 보관방식에서 곡류사료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한겨울에 생초생산받을려면 지구반대쪽에서 받아와야는대 곡물사료는 생산/가공(플레이크니 칩이니 여러가지로 만들어 둘 수 있지요)면이나 보관(창고면적에서 습도문제까지)면에서 월등하개 유리하니까요.

운동적인 면에서도 제일 좋은것은 목장인근의 방목장 및 생초장(생산장)이 붙어있어 목장에 붙은 방목장에서 운동하면서 밥먹고 부족한 것은 바로 옆 생초장에서 뜯어와 급식하는 것이죠. 이렇개 해도 부족한 영양분을 곡류사료로 보충해주면 금상첨화인대 부지는 좁지...생초생산은 안되지....이러니 목장적당히 만들고 운동장 적당히 만들고...생초적당히주고 건초(주로 장거리운반인....우리나라는 중국이 주 수입처죠)로 대부분 때우고...곡물사료만 듬뿍줘버리니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런 비율은 우리나라목장이 미국보다 더 심하지요. 미국산 쇠고기 뭐라할 이유가 없지요....(단 동물성사료부분만인대 이건 관리상의 문제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2년전 광우병대담회때 나왔던 3명의 교수가 1:긍정적 2:중도 3:부정적입장에 있었는대 공통적으로 꼽았던 문제가 국내쇠고기 생산문제(위에 에 예기했던) 꼽았었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3 13:01
아아, 역시 모르는 사람이 간단하게 말할 건 아니군요;; 하긴 풀도 풀 나름...;;

감사히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씽고님 at 2010/05/29 23:38
맞는 말씀입니다... A급 알팔파의 경우엔 그것만 먹여도 송아지가 잘 클 수 있을 정도의 단백질이 있습니다...만... 그런 건초들도 역시 재배되어지고 있고요..
언급하신 대로 건초를 키우던 밭에다 옥수수를 줄창 심어대기 때문에 그나마도 비싸졌죠
티모시의 경우엔 상급품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경마뛰는 말들이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농후사료를 먹이는 이유중의 하나는... 조사료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품질 좋은 조사료를 사다 먹일 만큼의 돈이 않되니 농후사료로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는 것이죠
거기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있어 농사짓기는 아주 주옥같은 나라라서 건초 나부랭이조차도 심어서 멕이는 것이 사다 멕이는 것보다 비싼 아름다운 상황이죠
그리고, 조사료의 경우엔 같은 밭에서 자랐어도 영양의 차이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균일하게 커야 하는 비육우들의 경우엔 독이 될 수 있어서 아예 농후사료 위주로 키우는 곳에서는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더군요... 홀스타인 거세육우의 경우엔 17~19개월 정도에 출하하니 농후사료 만으로 키우기도 하고요

글을 쓰신 분은(비로그인이니 볼 기회는 없겠지만...)비육우 목장이나, 낙농 목장을 가보시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시고 두번째 글을 쓰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목장의 운동장 부근에 생초지가 있던가요? 그리고 그것을 소에게 먹게 하던가요? 생초 먹이는 목장이 있긴 하겠죠... 그 목장이 한국의 대표적인 평균 목장이던가요?
낙농 목장의 예를 든다면, 물론 목초지 당연 있습니다....만, 대부분 사일리지나, 랩핑하지 직접 생초를 먹이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자주 생초를 모으러 가기가 힘들고, 생초의 경우엔 유지율을 높혀주는 장점도 있지만 설사할 우려도 있고, 생초라 빨리 먹이지 않으면 변질될 우려가 있고, 그 자체로도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혹시 밭이나 산소에서 잔디 정리하고 풀 뽑은 거 한곳에 모아놓은 걸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며칠가지 않아 속은 따뜻해지면서 아주 잘 썩어갑니다. 벼를 추수 하고 나서 왜 건조부터 시킬까요?
비육우의 경우엔, 우리나라가 소고기가 쌀과 맞먹는 주식이 되지 않는 이상 최대한 빨리 키워서 최대한 좋은 등급을 받는것이 않 망하고 사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농후사료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죠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10/05/13 22:59
햄버거 패티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게...비스마르크가 이런 말을 했다지. '여러분이 봐서는 안되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소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뭐 소세지도 햄버거 패티처럼 온갖 잡고기로 만드니깐.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4 00:27
20세기 초 육가공 공장은 진짜 들여다볼 수준이 아니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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