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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님, 그 말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기고] 대양해군 허세 부린 적 없다


위의 기사를 보고 한번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현재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프랑스 해군의 전투함 배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분류는 위키 기준으로, 항모나 상륙함, 수송선, 잠수함 같은 건 제외했습니다.

* 헬리콥터 순양함
잔다르크 급 - 기준배수량 10575, 만재배수량 12365t * 올해 퇴역함

* 1등급 프리깃/구축함
호라이즌포르뱅 급(프리깃) - 기준배수량 5600, 만재배수량 6700t
프림 아퀴텐 급(프리깃) - 6000t * 단, 현재 취역한 배는 없고 1번함 건조중 : 현재 진수 완료
카사르 급 - 4500t
조르쥬 리이그(?)급(대잠프리깃) - 기준배수량 3550, 만재배수량 4500t
투르빌 급(구축함) - 기준배수량 4580, 만재배수량 6100t * 프림 급으로 교체 예정

* 2등급 프리깃/경 프리깃
라파예트 급(프리깃) - 기준배수량 3200, 만재배수량 3600t
플로레알 급(프리깃) - 기준배수량 2600, 만재배수량 2950t


설마 올해 진수한 배를 가지고 말씀하셨을 것 같지는 않으니 "프랑스 해군의 초계함은 6000t이 넘지만"이라는 대목은 아마 호라이즌 급이나 투르빌 급을 지칭하신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호라이즌 급을 지칭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분류가 "프리깃"이니), 그 말씀에는 조금 어폐가 있지 싶어요. 왜냐 하면 말씀하신 뉘앙스는 "해군 강국 프랑스는 커다란 배가 워낙 많아서 6천톤 정도는 ㅈㅂ"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읽히는데, 실제 그 정도 배수량은 그보다 클 수밖에 없는 항모(1척)와 상륙함(2척), 전략원잠(4척)을 제외한 수상전투함 중에서는 가장 큰 급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보다 더 큰 잔다르크급 순양함이 있긴 하지만 진수한지 50년이 된 낡은 배라 올해 퇴역하고, 투르빌 급도 프림 급의 취역에 따라 곧 퇴역할 배입니다. 이에 반해 호라이즌 급은 2008년에 취역한 최신 구축함이에요. 어쨌거나 세 급 다 프랑스 해군의 주력함에 속하는 배들이죠. 단순히 초계함(코르벳) 수준으로 치부할 배가 아닙니다.

그저 "걔네가 그렇게 부르니까" 그렇게 취급한다면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도 구축함이 아니라 호위함입니다. 왜냐고요? 해자대는 그렇게 부르거든요-_- 물론 이름만 그렇게 붙였을 뿐 실제로는 이지스 구축함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름만은 그렇게 붙인단 말입니다. 그럼 "해자대는 9천 톤짜리 호위함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도 7천 톤 짜리 호위함 정도는 가져도 된다고 하시렵니까.




by 슈타인호프 | 2010/05/08 10:36 | 뉴스비판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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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ne One at 2010/05/08 10:38
와. 이건 완전히 개념이 없어. 기자부터 장관까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08 11:16
적어도 이 기사는 기자 탓은 아닙니다. 남의 기고문을 함부로 손댈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5/08 11:34
잡설이지맘 프림급 1번함의 선체가 얼마전에 진수식을 가졌었습니다. ^^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5/08 11:35
제독님이야 자기 모군에 대한 비난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는 입장이니 당연히 알면서도 저런 말을 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참, 호프님이 말씀하신 '호라이즌' 급은 프로젝트 네임(프랑스-이탈리아 공동 방공구축함 개발계획)이고, 현재 두 척(포르뱅, 슈발리에 폴)이 취역하여 포르뱅 급으로 부르는 것이 맞는 호칭입니다. 포르뱅급은 프랑스 국내에서는 프리깃이라고 부르지만 함번에 D기호를 부여하는 등 나토 등급으로는 구축함입니다. '프렘' 급 또한 프로젝트 네임(프랑스-이탈리아 공동 프리깃 개발계획)이고 건조 중인 1번함 함명을 아퀴텐 으로 정했기 때문에 정식으로는 아퀴텐 급으로 부르게 됩니다.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10/05/08 11:37
하지만 이해해야죠. 이제 좀 큰배 가져보나 하는데 여기저기서 큰배갖고 허세부리지 말고 쪽배나 숫자를 더 채우자 하면 해군으로서는 위기감이 느껴질 법도 하죠. 어차피 저 기사를 읽는 대부분의 납세자는 그런갑다 하고 넘어갈테니 말입니다.
Commented by 쿠루니르 at 2010/05/08 12:29
16DDH 도 사실 헬기탑재구축함입니다 (?)
Commented by 티이거 at 2010/05/08 12:36
키로프급도 순양함이고 퇴역했지만 키예프급도 순양함이죠...하하하
Commented by maxi at 2010/05/08 12:47
서방제 전투함중 가장 무겁고 큰 배를 가진 나라가 우리나라인데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생긴건 미국/일본이랑 비슷해 보여도) 만재배수량 10500t으로서 서방에서 만든 현대 전투함, 혹은 1980년대 이후 건조된 전투함중 가장 큰 전투함입니다.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5/08 13:04
이라크전때문에 2척 빼고 건조량이 취소된 줌왈트급만 해도 만재배수량이 14,290톤인데 구축함...ㄱ-

한국은 미국식 기준을 삼다보니 2,000톤~3,000톤 사이의 함정을 프리킷이라고 하지만 유럽의 경우 2,500톤급 이상의 다목적 수상전투함을 프리킷으로 부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독일의 작센급이나,브란덴부르크급등 대형 함정들이 죄다 프리킷...)
Commented by asdf at 2010/05/08 13:17
그냥 '예산 좀 더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식의 의도 같은데..

제독님이 정말로 저걸 모르고 말했을리가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08 13:40
dunkbear//앗 그렇군요. 사실 평소 주 관심 분야가 아니다 보니^^;;

네비아찌//아, 별 생각 없이 위키 분류대로만 적었더니....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빛의화살//이해는 합니다만, 조금 그렇습니다.

쿠루니르//그러게 말입니다 ㅋ

티이거//그놈 참 멋진.....(먼산)

maxi//"그래봐야 이제 2척"이라고 하시지 싶습니다.

누군가의친구//사실 그게 국제저긍로 통일된 것도 아니라서요.

asdf//뭐 각자 입장이라는 게 다르니까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5/08 13:49
제가 봐도 "예산 좀 더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같긴 하군요.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10/05/08 14:31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은 이유가 뭘까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10/05/08 14:33
제독님의 속마음은, 괜찮아. 어차피 다들 뭔 소린지 모를거야 (...)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10/05/08 14:42
제독님 입장에서야 "이 정도는 밀매들도 대충 눈감아주겠지" 정도일 듯. 이게 어디 좀 억울한 소리여야(....)
Commented by 니르바나 at 2010/05/08 15:02
우리나라 육해공군에는 당장 필요한 것은 최신무기가 아니라 병영생활 개선과 수뇌부의 올바른 개념탑재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당장에 전쟁이 나면 어떤 추태를 보일런지....--;
Commented by 인민해방군 at 2010/05/08 15:18
그냥 건담 더블오 한기면 다 해결 가능한데요 뭐....... ^^
Commented by sizzleyou at 2010/05/08 16:24
현기증전략은 좀 이해해줄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08 16:29
Allenait//해군의 처지로는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

네리아리//글쎄요(...)

highseek//가능할 듯.

천지화랑//그렇기는 한데 말입니다(먼산)

니르바나//안 나야죠(먼산)

인민해방군//더블오라...그냥 하얀 악마 한 대만 있어도....

sizzleyou//이해한다는 것과 동감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
Commented by 정보2 at 2010/05/08 17:37
본직 생각엔 웬지 거석하군요 엄살이라고 해야 합니까?
하드웨어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것도 신경을 좀 써야지 않나 생각합니다.
과거 모범적으로 운영되었던 해군예비원령이나 기타 기술병과관련 병역특례들의
폐지가 아쉽게 생각됩니다...불란서가 그렇게 좋다면 불란서 이공관련 학생들에
대한 병역제도, 미국 상선대의 4군화 정책, 자국 상선대가 해양력에 끼치는 영향과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해군에 대한 인식등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정한 해양강국, 대양해군을 원한다면 말입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0/05/08 20:02
그럼 "해자대는 9천 톤짜리 호위함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도 7천 톤 짜리 호위함 정도는 가져도 된다고 하시렵니까.

-> 생각해보니 괜찮군요.(야)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09 00:34
정보2//뭐 여러 모로 아쉬운 게 많은 건 사실이죠.

알렉세이//우린 그렇게 눈치 볼 필요는...(먼산(
Commented by band at 2010/05/09 01:09
늘쌍 있어왔던 것이지만 단어사용에서 조금 핀트가 난거 같은대 프리깃 =>코르벳으로 잘못쓴거 같내요. PCC/FF에 대한 국역화/한글화도 여러모로 햇깔리개 나오고 있으니까요.

뭐 그건 그거고.....원문을 봐도 정이 안붙는것은 저런 구호도 30년째면 지겹다는 것이죠. 전 해군의 힘을 짜내 대형함만든다......는 좋은대 그럼 기존 전단/전대는..?....의 해답은......? 저러니 대양해군의 자뻑에 취했다는 소리밖에 더 들리갰습니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09 13:23
일단 분류 쪽이 저도 자신이 없어서 위키 분류 그대로 쓴 겁니다(책임회피)...먼산.

뭐 그렇게 나가면 결국 "다 운용할 수 있게 인원 TO를 늘려야 함! 예산을 더 주삼!"하는 답밖에 더 나오겠습니까.
Commented by kmx at 2010/05/11 18:26
우선 해군의 '대양해군' 비전을 허세 운운하며 조롱하는 일부 언론의 작태는 정말 토나옵니다. 1년 전 북한 대포동의 발사를 미국, 일본보다 먼저 탐지해낸 것이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이었던 걸 벌써 잊었나 보군요. 그러면서 일본이 또 독도 갖고 시비걸면 '군은 뭐하냐'고 또 트집잡겠죠.
앞으로 그 기자들 해군에서 수상함 3천톤 이상, 잠수함 1천5백톤 이상 나가는 진수식은 가지도 마라고 하십쇼.
그리고 지난번 해안포라든지, 이번에 부각된 잠수함정에 대한 대응책이 과연 참수리나 포항급같은 작은 배 잔뜩 만드는 걸까요? 오히려 P-3, 링스처럼 신속대응에 유리한 해군소속 항공전력의 강화가 더 현실적입니다. 해전을 배, 특히 수상함만 갖고 한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교훈이라고 믿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5/11 21:42
그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해군의 대형함 보유 필요성은 인정하며, 고속정이나 잔뜩 갖는 게 낫다고는 절대 생각 한 합니다. 하지만 연안방어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며 그 점을 잊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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