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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문서를 노획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북한에서 발굴된 낙랑 목간.
(사진출처 : http://photo.donga.com/udata/photonews/image/200904/13/125779_0.03993100.jpg)



전쟁을 하다 보면 적의 문서를 노획할 때가 많습니다. 적군의 작전서류를 입수하면 적의 작전계획을 알 수 있고, 적병 개개인이 가진 편지를 압수하면 적군이 겪고 있는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식량 공급이 안 되고 있다거나 지휘부에 대한 신뢰가 낮다거나 하는 문제들을 알 수 있죠.

적지를 점령했을 때도 많은 서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설사 점령지를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적의 기밀서류를 노획해 온다면 적이 전쟁에 돌입한 배경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등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적의 문서는 노획할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입니다.

헌데, 정복이 아닌 약탈을 목적으로 한 원정에서라면 노획해 와 봤자 아무 쓸데없는 문서가 있지요. 어떤 걸까요?

그건 바로 민정문서입니다^_^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낙랑목간 같은 것, 그런 것은 약탈원정에서 힘들여 노획할 가치가 없어요. 왜일까요?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고요. 낙랑목간은 낙랑군의 인구현황을 적은 문서입니다. 즉, 낙랑을 통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통치자료입니다만 낙랑을 쳐들어가 약탈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있어봐야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서류입니다. 쳐들어가서 한탕 하고 눈에 띄는대로 주민과 물자를 약탈하면 그만인데, 하는 식의 자료가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약탈 대상을 고르는데 없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강도가 피해자 주민등록등본 보고 털 상대를 고르던가요? 약탈부대 입장에서는 내가 터는 부잣집에 사는 놈이 김씨인지 이씨인지 박씨인지 가릴 필요가 전혀 없어요.그냥 보기에 번듯해 보이는 집을 털고 가솔들을 묶어서 끌고 가면 그만입니다. 적군과의 충돌을 피해야 하니 수비대 배치 현황이 적힌 서류라면 모를까 인구현황 따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목간은 노획물로서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점이죠. 목간이 금은보석보다야 가벼울지 모르나 종이나 비단보다는 무겁고, 약탈물을 실은 수레에 목간을 싣는 것보다는 약탈한 곡식과 포목을 싣는 편이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호구조사 서류 따위 굳이 힘들여 가져갈만한 가치가 없어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땔감으로밖에 쓸 일이 없습니다.

낙랑목간과 같은 호구조사 서류가 정말 큰 가치를 갖는 경우는 오직 하나, 내가 이 땅을 아주 정복해서 다스릴 때입니다. 그럴 경우라면 나도 여기 사는 주민들에게 세금을 걷어야 하니 주민들의 호구 및 재산을 기록한 장부가 꼭 필요해요. 이는 전쟁을 통해서 얻은 영토건 평화적인 정권 양도건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며, 세계사적인 사례를 찾자면 영국의 둠즈데이 북이나 일본의 판적봉환(이건 적국으로부터 통치권을 빼았은 건 아니지만)이 모두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들입니다. 하지만 잠깐 들러서 약탈이나 해가는 애들이 호적서류를....? 과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고구려 왕으로서 낙랑군을 공격한다면 과연 낙랑군의 호적등본과 지적도(요새 용어로)를 살펴서 약탈 대상을 선정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것 필요없이 눈에 띄는 대로 긁어모으시겠습니까? 한국전쟁 때만 해도 봅시다. 평양에 쳐들어간 국군과 유엔군이 평양시 호적부 같은 거 털어왔겠습니까?

침입의 목적 자체가 정보수집이라면 서류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력과 물자에 대한 약탈이 목적이라면, 무겁고 부피는 큰 데다가 실제적인 가치라곤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호적서류(목간) 따위는 표적이 될 확률이 거의 없죠. 관청 째로 불질러버리면 모를까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여진족이나 왜구의 약탈로 꽤나 몸서리를 앓았는데, 그놈들이 민정문서류를 약탈품으로 노린 적이 있었던가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런 면에서 낙랑목간이 고구려가 약탈원정에서 노획해다 평양에 묻은 것이 아니라는 결론 정도는 쉽게 내리실 수 있을 겁니다. 도리어 사기나 한서 같은 역사서, 또는 논어나 예기처럼 뭔가 읽을 가치가 있는 서적이라면 노획해올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호적서류로서의 낙랑목간은 굳이 노획까지 해다가 보관, 부장할만한 그런 물건은 아니에요. 호적등본을 보존한다는 것은 곧 그 지역을 지배하는 지배세력이라는 의미가 될 뿐이랍니다 :)



by 슈타인호프 | 2010/04/01 00:04 | 역사 : 통사(?~?) | 트랙백 | 덧글(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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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10/04/01 00:07
'그분'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가히 사론곡필과 쌍벽을 이룰만하더군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0/04/01 00:49
^^
Commented by 아르니엘 at 2010/04/01 00:11
중국 드라마인 '주원장'을 봤는데, 남경인가를 점령한 주원장 군에 이선장이 등장해서 '쇼하는것도 좋고 위력시위하는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먼저 이곳의 호적등의 민정문서를 챙겨야한다'라고 하던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10/04/01 00:12
그 포스팅의 끝머리에 인용한 북한 학자 의견은 끝은 '목간 출토지가 평양인 것은 요동 낙랑군의 관리가 목간을 들고 도망해왔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라는데 그러니까 북한의 고위층이 평양시민의 호적부를 들고 귀순한다는 거랑 마찬가지군요.

차라리 분단 한국에서는 이산가족의 생존여부 파악에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고대라면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그분들은 자신들끼리는 그럴듯하다고 믿는 가치를 '창작' 하시겠지만...
Commented by 지나가는맨 at 2010/04/01 00:14
뭐 그래도 포로를 잡아오거나 하다보면 별별 물품들이 다 따라오니까.
꼭 그걸 노리고 가져온다는 개념은 좀 무리인 듯 합니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0:29
행인1//글쎄요? 뭐 모르겠습니다.

아르니엘//이제 "정보가여 다스릴" 땅이니까요.

을파소//그렇게 따진다면 그런 의미가 되겠죠.

지나가는맨//포로로 잡혀가면서 호적서류를 챙겨간다면 그건 포로가 아니라 귀순일 겁니다.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0:39
일본 도다이지 쇼소잉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고문서. <신라촌락문서> 즉, 민정문서는 뭘까요?
슈타인호프님 말씀처럼 얘네들은 왜 이런 쓸데없는 걸 가져왔을까요?
혹시 거기가 통일신라의 식민지였을까요?
이런 그렇군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10/04/01 00:47
쯧쯧... 그게 어디서 발견된 건지도 모르는군요. (한숨)

http://ko.wikipedia.org/wiki/%EC%8B%A0%EB%9D%BC%EC%9E%A5%EC%A0%81
1933년 일본 도다이 사(東大寺, 동대사) 정창원(正倉院)에 소장된 13매(枚)의 경질(經帙) 중 파손된 《화엄경론(華嚴經論)》의 책갑을 수리할 때 내부의 포심(布心)에 덧붙인 휴지 중에서 이 문서가 나왔다

비교할 걸 비교하시라...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0:52
발견된 장소가 뭐가 문제입니까?
하여간 가져왔으니 일본에서 발견되었을텐데.
뭘 비교할 걸 하라는 것인지?
아 목간과 종이인 걸 비교하라고요?
그러면 같은 민정문서라도 목간은 안가져오고 종이는 가져오나요?
Commented by DISCI at 2010/04/01 01:08
드로그바님/ 화엄경론의 포심에 덧붙인 휴지에서 나왔다는....초록불님 말씀은 일본이 민정문서를 가져간게 아니라 일본이 가져간 불경에서 민정문서가 나온거라는거 아닌가염?
즉 일본이 민정문서를 가져간게 아니라 불경을 가져갔는데 거기서 민정문서가 나왔다는거
불경 만들때 덧붙일때 쓰는 종이로 민정문서를 썼다는거 아님? 내가 뜻을 파악 못한건가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01:12
드로그바// 일본에서 그 민정문서를 가져오고 싶어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우리네 관공서도 일정기간이 지난 문서는 폐기하듯이 폐기하는데.

당시에는 종이가 귀해서 그 민정문서가 '화엄경론'의 책 표지를 포장하는 속종이로 쓰였다는 것(속칭 재활용)입니다. 그래서 한번 유리판 촬영을 하고 다시 화엄경론 속으로 들어갔죠.

일본은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대륙에서 불경을 구입했고, 민정문서는 그러한 불경의 포장지가 되어 들어갔던 것입니다. 즉 일본이 '가져올 의지'가 있어서 가져온게 아니고, 물건을 사니 포장지로 딸려온 것을 후대에 발견한 것입니다.

비교할 걸 비교하시라....(2)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1:14
DISCI님//그러니까 우리나라(편의상)에서 화엄경을 수리할 때 굳이 신라 민정문서를 가지고 썼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첨부가 된 거겠지요.
뭐 그런 식으로 따지면 평양에서 발견된 낙랑목간도 도자기를 훔쳐가다가 그 안에 들어있어서 딸려간 것일 수도 있고 하여간 이런 식의 가정은 너무 무리하다고 보여집니다.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1:16
들꽃향기//그런 식의 추론이면 너무 결과론적일 듯 싶습니다만...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01:21
'결과론적 추론'인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쇼소인(正倉院)은 외국에서 수입한 박래품과 진기한 기물을 천황가에서 보관하는 곳이고, 거기에는 불경 외에도 카펫이나 구리수저와 같이 신라에서 구입한 물건들도 상당합니다.

그런 곳에서 화엄경론 역시 그런 '박래품'으로 나왔던 것이고, 그런 박래품으로서 화엄경론을 수리할때 민정문서를 가져다 쓴게 아니라. 화엄경론 자체를 수리할때 민정문서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민정문서를 어떻게 그렇게 재활용해서 쓰느냐고요? 이미 그런 관행은 당시에 정착해 있었습니다. 동시기의 당의 투르판 문서 역시 이러한 재활용된 종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왔고, 일본의 우키요에 역시 원래 서구에 알려진 계기가 된것은 도자기수출의 포장지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는 이런 쓰던 종이도 마구잡아로 가져다가 재활용하는것이 관행이고, 그것이 신라민정문서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결코 추론이 아니라 그 시대의 관행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해두죠.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1:25
들꽃향기//종이가 귀한 것은 아무래도 그때는 일본이었겠지요.
일본에서 그런 식으로 수리했을 가능성이 더 높지않나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10/04/01 01:27
먼저 쓴 종이를 재활용하여 다른 책장에 쓰거나 표지 등으로 쓰는 것은, 하다못해 고서점이나 집안 고문서 좀 뒤져보면 허다하게 발견됩니다. 당연한 것이, 옛날에는 지금처럼 종이를 팡팡 생산할 수 없었으니까요. 이야기는 좀 다르지만 서양에서도 양피지르 재활용하느라 기존에 있던 글을 긁어내고(양피지, 즉 가죽이니까 긁어낼 수 있지요) 새로 쓴 게 많아요.
Commented by 드로그바 at 2010/04/01 01:29
아뭏든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낙랑목간도 앞에서 예를 들었듯이 도자기안에 묻어서 왔거나 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약탈한다고 민정문서를 꼭 안가져온다는 보장 자체도 없고.
하여간 너무 가정적이고 추론적인 논쟁으로 빠지는 것 같아서 저는 잠도 오고 그만 할렵니다.
Commented by Esperos at 2010/04/01 01:30
종이는 포장지 등으로 재활용할 여지가 무수히 많고 실제로 그러했지만, 목간은 재활용할 여지도 없고(불쏘시개 정도라면 모를까) 도자기를 들고 오는데 목간을 안에 담을 이유도 전혀 없죠. 말이 되지 않는 가정일 뿐입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01:31
우리나라에서도 종이가 귀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안 그러면 조선시대에 실록을 쓰고 나서 실록쓸때 참고한 1차자료였던 사초를 왜 '세초'...즉 종이를 씻어서다시 쓰곤 했었겠습니까?

그리고 동시에 당시 민정문서가 소급하던 시기는 일본의 군사적 공격은 커녕 약탈도 없던 시기인데. 어떻게 민정자료가 일본의 손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누차 말씀드리지만, 불경을 수리할때 민정문서를 가져다 쓴게 아니라, 수리과정에서 포지를 해체할때 나온 것이 민정문서란 것입니다. 제발 논점을 흐리지 마십시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33
네, 목간을 포장용 완충재로 쓰나 보군요. 저라면 약탈한 그릇에 목간을 담느니 곡식을 담아 오겠습니다.^^

낙랑 호적등본을 고구려가 약탈해 온 거라면, 뭐에 쓰려고 가져왔는지 이유나 한번 가르쳐주시겠어요?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다이스케 at 2010/04/01 01:37
꼭 약탈품이 그 시기에 그것을 약탈해서 가져온다는 보장 있나여?
전해져 내려오다가 약탈당한 것일 수도 있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37
아, 그리고 하나 더 첨부하자면 정창원의 신라 민정문서는 서소원경, 즉 오늘날 청주 일대의 것입니다. 신라 말 왜구가 청주까지 쳐들어온 모양이죠?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38
아니, 그러니 "왜" 약탈했는지를 한번 말씀해 보시라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그냥 이것저것 줏어담다가 들어간 건가요?^^
Commented by 다이스케 at 2010/04/01 01:39
슈타인호프/저는 드로그바님은 아닌데 뭐 그냥 약탈하다보니 가져온 것일수도 있고, 완전히 정복을 못했으니 다음에 침공할때 정보로 쓰려고 가져올 수도 있지않나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10/04/01 01:43
종이 문서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가치 있는 문서와 가치 없는 문서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단 들 수 있는 대로 들고 와!" 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목간이라면 문제가 달라요. 목간의 부피와 무게를 생각해 보세요. 의도적으로 가져가려고 하지 않고서는 가져갈 이유가 없어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44
잠시 드로그바님으로 착각했습니다, 죄송죄송.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대충 줏어넣기"에는 나뭇조각에 불과한 민정문서가 별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넣었지만 "있으면 쓸모는 있을지 몰라도 별로 별로 약탈원정에 필요한 건 아닌" 그런 물건이란 거지요. 기원전 45년의 고구려가 과연 낙랑의 정복을 노리고 정보를 수집하려 할 만한 힘이 있는지는 심히 의문입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강성해진 한참 후대의 일이라면 그 시대 호적을 훔치지 과거 호적을 훔칠 이유가 없죠.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10/04/01 00:42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진나라가 멸망했을 때, 약탈에 정신이 없던 사람들 사이에서 소하가 조용히 챙긴 각종 문서가 한나라의 천하 통일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있으니, 민정 문서의 힘은 무시 못할 것이겠지요. 한 사람이 챙길 수 있는 문서의 수는 뻔한데, 그 정도로도 도움이 되었다면 이거야 뭐...;;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01:14
적절하신 지적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organizer™ at 2010/04/01 01:15
6.25 전쟁 시절에 북진한 미쿡군은... 북한땅에 있던 거의 모든 것을 긁어 왔다고 들었습니다.

사정상 도저히 '훔쳐' 올 수 없는 것들은 모조리 불 사질렀다고. <-- 낙랑과는 거리가 좀 먼가요? ㅎㅎ ;;;
Commented by rumic71 at 2010/04/01 13:33
사실 본문에서 6/25 의 비유는 좋지 않은 듯 합니다. 남이든 북이든 '영토 탈환'의 의미가 매우 매우 강했으니까요.
Commented by 다이스케 at 2010/04/01 01:18
뭐 약탈하는 입장에서는 뭐든지 가져오겠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28
드로그바//아 네.

초록불, DISCI, 들꽃향기//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고어핀드//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들꽃향기//뭘요, 부족한 부분 보충해주셔서 제가 고맙지요^^

organizer™//비슷할지도요 ㅋ

다이스케//한정된 수송력으로 수고해서 가져갈 가치가 있느냐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는맨 at 2010/04/01 01:46
어이고 아직도 키배가 한창이군요.
하여간 이문제는 슈타인호프님 측이나 드로그바님 측이나 그냥 자기들 입장에서 유리한 측면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두측다 무한 논쟁의 여지로 빠질 것같으니 이쯤해서 그만하세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1:59
옙, 지나가는맨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Commented at 2010/04/01 06: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瑞菜 at 2010/04/01 07:32
뭐 함양에 유방군이 진주했을 때 위로는 유방부터 밑으로는 일개 병졸까지
모두 보물에 눈이 멀었지만
소하는 서류창고에 들어가 호적과 문서들을 보며 기뻐했다던 옛말이 떠오릅니다.
Commented by 일국지 at 2010/04/01 08:07

비로그인은 이제 옛날처럼 일관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안통하니까 겉으로는 예의를 차리는 척하면서 실제론 무지하게 비꼬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자신있음 로그인 덧글로 반박글을 500자 내외로 써보라니까.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결론을 도출해? 유리한 결론만 보고 듣고 도출하는건 댁들이겠지. 지금 이쪽은 자료를 가지고 반박글을 쓰는데 거기에 문제가 있음 응당 반박 자료로 글을 쓰면 되는 거 아닌가? 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08:47
비공개//네, 괜찮습니다.

瑞菜//"통치"를 하려면 정말 없으면 안 되니까요.

일국지//아이피도 같은데 아이디만 바꿔가면서 저분들도 고생입니다^^
Commented by 하늘나늬 at 2010/04/01 09:39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세초'는 종이가 없어서 그런겁니까?
전 그냥 실록에 기록되지 아니한 나머지 정보는 삭제라고 해서 세초를 한거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냥 궁금해서 그런겁니다.
Commented by 한단인 at 2010/04/01 10:08
왕실용으로 쓰는 종이는 그만큼 만들기 어려워서 가급적이면 재활용하는 방향을 했지요. 지금처럼 종이만들기가 쉬워서 막 쓰고 버리던 시대가 아니거든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19:32
단순히 정보삭제'만'을 위해서라면, 비방문이나 투고에 했듯이 '불에 태우는' 편이 더 빨랐겠지요.
Commented by 대사 at 2010/04/01 10:00
저도 하늘나늬 님과 같은 의문이 생겼네요..
세초란 것이 정식으로 실록에 올릴만한 기록도 아닌 걸 쓸데없이 남겨놓지 말라고 씻은 것이 아니고, 종이 재활용 차원인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10:03
하늘나늬, 대사//양자의 의미가 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적었는지 분명한 기록을 없애믕로써 사관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사초로 원체 많은 양의 종이를 쓰기 때문에 재활용하는 의미도 있고 그렇다는군요.
Commented by BigTrain at 2010/04/01 10:14
유방이 처음 함양을 함락시켰을 때도 소하가 승상부의 민정서류들을 싹 털어갔더래지요. 이 포스팅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시무언 at 2010/04/01 11:17
윗분 말씀대로 초한지에서 유방이 함양을 얻었을때 다른 부하들은 노느라 정신없었을때 소하 혼자서 민정서류를 다 가져갔고 그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역시 유방의 소중한 남자 소하(...)
Commented by 아리우스 at 2010/04/01 11:46
비로그인이 같은 아이피인데 닉네임만 바꿔서 그런 것이라면 망신을 주기위해서라도 관리자 메뉴의 아이피 공개 화면을 캡쳐해서 망신을 주시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12:00
BigTrain//감사합니다.

시무언//소중한 소하님입니다.

아리우스//저분들은 적어도 한 포스팅 내에서 멀티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별 포스팅마다 다른 닉네임을 쓸 뿐. 그 정도를 가지고 아이피까지 공개해 가면서 깔 필요는 없지요 :)
Commented by 지나가는맨 at 2010/04/01 12:06
슈타인호프님은 글 올리시는 족족 인기글로 올라기시니 오늘처럼 3개나 올리셔서 인기글을 독점하시면 원망(?) 좀 듣겠습니다.
하루에 3개나 올리시는 것은 좀 자세하심이.^^
물론 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Commented by 아리우스 at 2010/04/01 12:10
슈타인호프//그럼 제가 의심이 가는 위의 "지나가는맨"이라는 분과 "드로그바", "다이스케"는 전부 아이피는 다른 건가요?
저는 아이피는 같은데 닉네임만 바꿔 쓴 줄로 알았네요.
이런 제가 헛짚었네?ㅡ.ㅡ;;;
Commented by 지나가는맨 at 2010/04/01 12:30
참고로 신라장적은 일본이 약탈해가서 함부로 책을 수리하는데 썼다는 포스팅이 있네요. 참조하시기를 ^^
http://blog.naver.com/noarudaka?Redirect=Log&logNo=80001937157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4/01 19:42
님을 위한 설명입니다. 참조 요망드립니다. 링크는,

http://sldn84.egloos.com/2574151

와 같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1 13:48
아리우스//네, 세 분의 아이피는 서로 다릅니다. 물론 다른 글에서 다른 이름으로 다셨습니다^^

지나가는맨//링크하신 포스팅도 비전문가가 들은 이야기를 쓴 거로군요. 그분은 민정문서가 포함된 불경도 약탈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가 아이피를 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0/04/01 14:23
종이의 재활용은 서양에서도 그런 유명한 사례가 있습니다.

중세에 작성된 기도서 주변의 특이한 기호와 그리스어가 보이는게 의심스러워서 자세히 조사해봤더니

그것이 우리에게는 '유레카'로 잘 알려진 고대 수학자인 아르케메데스의 저서 팰림프세스트였지요...ㄱ-
Commented by 일국지 at 2010/04/02 05:31

ㅋㅋㅋ 이젠 할 말이 없으니까 인기글 독점해서 원망을 듣는다고?

누가 원망을 하는데? 환빠들? 식민사관에 찌든 사람들? ㅋ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4/02 08:47
누군가의친구//종이(어떤 방식으로 제조했건)가 비싸던 시대에는 흔한 일이죠. 파피루스나 목간도 긁어내고 쓰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일국지//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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