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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오류 시리즈 외전 - 서양사총론 편 : 상권
교과서 오류 시리즈 외전 - 서양사총론 편 : 하권(1)에 이어서 트랙백. 자아....서양사총론, 2차대전 파트부터 들어갑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좀 많아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_;;;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상당수 연대 오류는 그저 오타 정도라는 점입니다. 2를 칠걸 3을 치고 6을 쳐야 하는데 7을 쳤으면 그건 좀 부주의하긴 해도 그저 실수일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0 1071쪽 : 나치의 깃발이 독일인의 혈통사회를 의미하는 빨간 바탕에 Z자(Swastikakreuz)를 찍어 사용한 것이라고 적혔는데, 스바스티카 크로이츠는 분명히 사용하는 단어가 맞습니다만.... ![]() 이걸 Z자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을까요-_-;;; 1074쪽 : 폴란드 공군은 비행기를 띄우지도 못한 채 독일공군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상당히 널리 퍼진 잘못된 상식입니다. 폴란드 전역에서 개전 초에 지상에서 파괴된 비행기는 대부분 고장났거나 전투 투입이 불가능할만큼 낡은 기체였고, 후방으로 빼돌려졌던 항공기들은 50~60기의 독일기를 격추하며 분투했습니다. 1095쪽 : 덩케르크 철수작전이 "34만의 영국군"을 구출했다고 하셨는데, 덩케르크에서 살아난 병력은 영국군이 198,229명이고 프랑스군이 139,997명입니다(상세한 숫자는 위키에 의거). 그런데 타임라이프 <독일 전격전> 편에서는 네덜란드/벨기에 장병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수사적인 표현인지 실제 인원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네덜란드군은 제가 봐도 무리일 것 같고, 벨기에군이라면 일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1097쪽 :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독일이 비행기 2천 대, 영국이 9백 대를 잃었다고 하셨는데 위키에 의하면 독일 측의 손실은 1887기, 영국은 1547기입니다. 1099쪽 : 1941년 11월까지 러시아군은 높은 사기와 끈질긴 전투로 상당한 지역을 독일군으로부터 재탈환하였다.....라고 하시는데, 아시다시피 41년 11월까지면 소련군이 신나게 밀리기만 하던 시절입니다. 영토 탈환이라뇨-_-;;; 1100쪽 : 미국이 영국과 소련에 물지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쓰면서, 미국 서해안에서 태평양을 지나 시베리아로 가는 루트에서 미국 구축함과 나치 잠수함이 포화를 교환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나옵니다만, 실제는 전혀 다릅니다. 북태평양 항로에서 유보트가 활동할 수는 없었습니다. 1102쪽 : 동남아시아를 정복하여 일본이 석탄공급지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1105쪽 : 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하기 수개월 전부터 수많은 공장이 우랄 동쪽으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는 좀-_-;; 1107쪽 : 아우슈비츠의 일부가 석탄광산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우슈비츠에는 합성고무와 탄약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은 있었어도 탄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수용소에는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 이 페이지 아래쪽부터는 Partisan을 "팔치산"이라고 일관되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원칙에 따른 일관된 표기라면 오류는 분명히 아닌데, 파르티잔도 아니고 빨치산도 아니고...어딘가 좀 많이 낯서네요-_-;; 1111쪽 : 스탈린이 "1939년에 잃은 폴란드 영토"를 다시 얻기를 원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1939년에 얻은 영토를 다시 확보하고 싶어했다는 쪽이 맞지 싶은데... 1112쪽 : 마크 클라크 장군의 미 제5군이 중부 이탈리아의 독일군 증원을 저지하기 위하여 살레르노에 상륙했다고 나오는데, 안치오Anzio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 조금 앞에서는 또 안치오라고 맞는 지명이 나와요. 1116쪽 : 여기서는 히틀러가 "남독일 산속 휴양지 베르흐테스가든Berchtesgaden에서 마지막 저항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나옵니다만, 실제 히틀러는 1945년의 베를린 시가전을 총통 지하호에서 지휘했습니다. 1117쪽 : 산호해 해전과 미드웨이 해전이 1943년으로 나옵니다. 1118쪽 : 1945년 8월 이전에 "일본의 공군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나오는데 이는 어폐가 있습니다. 애초에 일본은 공군이 없었고, 항공전력의 의미로 생각하더라도 항복 시점에 일본군은 1만 기 이상의 항공전력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가미가제 특공기였지만, 완전히 없어졌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1119쪽 : 나가사키 원자탄 투하로 20만의 주민이 몰살당했다고 나오는데,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 당시 사망자는 전체 주민 중 7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1120쪽 : 포츠담 회의(1945년 7월) 당시 미국이 "이미 일본을 점령하고 있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1139쪽 : 중인 국경분쟁에서 중국에 빼앗긴 영토를 인도가 회복하지 못했다고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 당시 중국군은 인도군을 쳐부수고 나서 분쟁 전 국경선으로 복귀했습니다. 인도 땅에 눌러앉지 않았지요. 1142쪽 : 베트콩이 1973년 휴전협정을 지키지 않고 대공세를 취하여 남베트남을 정복했다고 하는데, 남베트남을 정복한 것은 베트콩이 아니라 북베트남, 또는 월맹입니다. 베트콩이 남베트남을 차지했다면 정복보다는 정권교체가 되겠지요. 1183쪽 : 태평양의 신생국 수리남이 1975년 12월에 유엔에 가입하여 유엔 회원국이 143개국이 되었다고 나옵니다. 수리남이 이때 유엔에 가입한 건 맞습니다만 수리남은 태평양이 아니라 대서양 연안, 남미 북해안에 있는 나라입니다. "네덜란드령 기아나"라는 옛 이름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수리남 군인들이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더군요. 2명이 전사했고 부산 유엔묘지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1185쪽 : 그린피스의 환경운동선인 레인보우 워리어 호가 1989년에 진수했다고 나오는데, 이는 사실과 약간 다릅니다. 프랑스의 핵실험을 저지하려다가 뉴질랜드에서 폭파(1986)된 오리지널 레인보우 워리어에 이어 지금의 레인보우 워리어가 1989년에 새로 투입된 것은 맞습니다만, 이 배는 새 배가 아니라 중고선이라서 처음 "진수"한 것은 1957년입니다. 1989년은 새로이 "취역"한 해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1209쪽 : "베트밍(월맹)과 민족해방전선군이 1976년에 베트남을 흡수통일하였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북측의 무력공격으로 베트남이 통일된 것은 1975년입니다. 1356쪽 : 소말리아의 분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앙골라로 이야기가 넘어갑니다. 평화유지의 취약성 (중략) 넷째, 국내 정파 간 분쟁이다. 소말리아 내전은 모하메드파와 아이디드파 양대 정파간의 싸움이다. 종교(이슬람)나 종족(소말리족)은 똑같지만 좌익 성향의 정부군과 우익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콜롬비아의 사회 소요는 우익정부에 대한 극좌파 게릴라들의 테러 활동이 원인이다.(후략) 아무레도 밑줄 친 부분에서, 문장 하나가 송두리채 빠진 듯 합니다. 이상으로 서양사총론의 오류 점검을 일단 마칩니다만, 혹시 상권을 다시 봐서 오류를 추가로 발견한다면 포스팅을 한번 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안 하게 되기를 빌지만-_;;; 이런 포스팅을 한다고 해서 이 책을 폄하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장대한 서양사를 단 두 권으로 압축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일이며, 이 책에는 좀 잘못된 사실 1에 대해서 맞는 내용 200이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중요한 내용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 보시게 될 분들은 그점 유념하면서 읽어주세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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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어이가 없네요... 어떻..by SAGA at 03/01 헐... 대단한 퀄리티.. by SAGA at 03/01 앗 경인왜란 읽는중인데.. by 페퍼 at 02/24 퀄리티 굿... by KittyHawk at 02/23 저거 진짜 놀랐죠 by intherain at 02/22 엄청난 작품이네요. 그.. by asianote at 02/22 와......전 처음엔 .. by 까마귀옹 at 02/22 대체 어떻게 저런 문장이.. by 까마귀옹 at 01/31 외신기사를 구글번역기.. by 도연초 at 01/31 .... 좀 거시기합니다만.. by 漁夫 at 01/3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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