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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에 들러서 어제 받아온 증정본을 교수님 몇 분께 드리고 왔습니다. 석사논문 지도해주신 분하고 주임심사 맡으셨던 분.
두 분 다 무척 기뻐하고 대견해 해 주셨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지금은 뭐하냐?"라는 질문으로 슬프게도 하셨....ㅠㅠ
논문지도해주신 교수님은 책 써서 잘 되면 임고 때려치고 그냥 그쪽으로 가라고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 친구 책 하나 쓰면 인세가 1억이라더라. 교사 해서 1억 언제 버냐?"고 하셨는데, 그 예로 든 사람이 하필 이덕일....-_;;;

그런데 혹시, 정말, 만약, 만의 하나에, 쓰는 책마다 1억씩 번다면 나도 영혼을 팔고 환빠에 음모론자가 될 수 있으려......쿨럭;;


2. 어머님이 와 계셔서 눈치를 보다 보니 절로 포스팅 횟수와 조회수가 팍팍 줄어들고 너댓 시간씩 용무가 있어서 외출을 해도 책 보는 양은 도리어 하루종일 집에 있을 때보다 늘고 있습니다(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하긴, 이제 100일 좀 넘게 남았는데 정신차리고 공부해야죠-_;;; 당연히 블로그도 하면모드 돌입해야 하고.
그런데 책 읽어보신 어머님이 재미있다고, 더 없냐(....)고 하시는 바람에 시껍을 먹었습니다-_;;;
차마 어디에 가면 더 있다고 말을 못.....;;


3. 잊어버리고 있던 책이 하나 왔네요. 이건 산 건 아니고 증정본인데, 신청해놓고 잊고 있던 거라...내일 포스팅하렵니다 :)


4. 서양사총론 하권은 거의 다 봤습니다. 3번째 포스팅은.....좀 화려할 듯-_-;;;
교과서 비판할 때처럼 사진 넣으면서 포스팅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5. 오늘은 그래도 비교적 날씨가 선선했던 것 같아요. 간간이 우산이 필요없을 정도의 비도 오고.


6. 참, 지도교수님께서 초판 얼마나 찍었냐고 하시기에 2천부라니까 화들짝 놀라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걸 언제 다 팔아?!"

학술서적은 보통 600부 찍는다고 하시더군요(...)


7. 쓸게 있었던 것 같은데 쓰려니 생각이 안 납니다(...) 그럼 다들 즐침!!!
by 슈타인호프 | 2009/07/04 01:37 | 잡상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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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_tmp at 2009/07/04 01:39
1과 6의 괴리가... 쿨럭.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7/04 01:47
인문서적 찍는 부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죠. 몇 년 전만 해도 천 부는 찍었는데...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07/04 01:47
1. 그분 인터뷰에서는 연구소 유지하느라 남는 건 별로 없답니다. (...)

환빠 까는 책으로 1억 벌 수 있는 날이 와야할텐데.....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7/04 01:48
1. ...음모론자 호프님.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7/04 02:03
전 이덕일 씨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 잘 쓰시더군요=) 끗(어?)
저를 가르치신 교수님 중 한 분께선 책 내신다 책 내신다 하시면서 2년 째 원고를 핸드아웃으로 나눠주시면서 수업을 하셨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7/04 02:10
1. ...하기야 나름대로 이름 좀 있는 사람이니까 그럴 법은 하군요.
4. 아주 기대됩니다.
6. 글쎄요.. 2천부 가지고 다 될런지 모르겠군요. 분명히 2~3번은 더 찍으셔야 할겁니다
Commented by 페리 at 2009/07/04 02:46
으허허허...... 월급받으면 서점에 가야겠군요 ㅠㅠ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9/07/04 03:02
월급이 토요일에 나오는 이런 복음이...내리셨습니다. 당장 서점으로 달려갈 예정입...
Commented by 계원필경Mk-2™ at 2009/07/04 06:55
6.에서...ㅎㄷㄷ... 그래도 이글루 회원분들이 한권씩 구매한다고 생각하신다면 2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07/04 07:10
겨우 2천부요? 10만부를 찍어서 엽기조선왕조실록정도는 팔릴 거라 생각합니다. 호프님 아크바르...
Commented by dunkbear at 2009/07/04 08:21
1억 벌 수 있다면 저는 영혼을 팔.... 것 같지는 않군요... (나름대로 좌절... ㅠ.ㅠ)
Commented by deokbusin at 2009/07/04 08:33
1. 600부를 찍는답니까. 90년대 중반만 해도 3천부를 찍었다고 들었는데...

인문학의 형세가 돈벌이에 밀려서 나날이 줄어들어 가는 군요.

문제는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최고경영진 급-의 국제적인 추세가 인문학적 요양으로 고급스럽게 포장하지 않으면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는 쪽이라는 겁니다만.


2. 중의학 내과로 석사학위를 받았던 논문을 귀국할 때에 아는 한의사 분에게 드렸더니 질문을 무더기로 퍼부으시더군요. 덕분에 진땀을 뺐다는...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9/07/04 08:43
1. 소햏은 영혼을 팔고 싶어도 가격이 얼마 안나올 것 같아서 포기했삼.-_;;
이덕일과 관련해서...한겨레 신문에 연재중인 이덕일 칼럼이 의외로 사람들 많이 낚더군요. 어제 동료 샘이 그 칼럼 관련해서 물어보시길래 조낸 까줬다는. ㅋㅋㅋ

2. 모친께 낚이시면 안된다능. 그거 전형적인 함정수사 기법이라능.ㅋㅋㅋ

6. 2판, 3판을 찍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7/04 09:38
떠길이 아저씨는 확실히...낚시에 재능이 많습니다. 저도 이글루질 하면서 제대로 된 자료 추천받은 것들 디벼보지 않았다면 그 낚시에 꼼짝없이 낚였을 겁니다^^.
Commented by 곤충 at 2009/07/04 09:16
1. 자본은 영혼보다 무거운겁니다. 그런거죠.(..... 나중에 천국갈려나 모르겠네.)
2. 항상 제일 고마우면서도 무서운게 부모님.
6. 잘 팔리는 학술서적=대학교재.... 현실은 시궁창
Commented by 티이거 at 2009/07/04 09:16
1. 1억이라.. 근데 제 영혼은 그렇게 싸구려가 아니라서 말이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붙는다면 팔아버릴지도....

2. 하늘님 말을 들으시는 편이... 아무래도 경험자의 소산인 것 같으니....

6. 4판, 5판도 찍을 수 있기를...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7/04 09:38
6. 정말 많이 어렵나 보군요... 호프님 책은 잘되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7/04 11:04
책의 저자소개에 이글루스 파워블로그임이 언급되어있는 이상, 부모님이 블로그를 찾아보시는건 이미 예정된 수순..(응?)
Commented by 윙후사르 at 2009/07/04 11:15
1. 저는 절대 안 할 것 같습니다.

6. 좀 많이 찍으시긴 하셨네요. 하지만 이글루스 파워라면... 굽본좌처럼 되실수도...(1주일만 에 1쇄 추가가 몇번이나 무한 반복... 애니북스는 대박이 났고, 최근 출판된 경제 관련 저서에서도 언급...)
Commented by 瑞菜 at 2009/07/04 14:17
몇년 전만 해도, 그 어렵다던 IMF 이후에도 상업서적은 기본이 3천부였는데,
확실히 시장이 많이 죽었군요.
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09/07/04 14:27
1. 어? 교수님들 전에 호프님 봉비 출간하신 거 모르시나 봐요?
하여간 정말 잘 됐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7/04 15:47
_tmp//슬픈 일이죠(...)

초록불//몇 년 전에 600부 찍은 게 아직도 재고가 남는다는 말에 슬펐습니다(...)

을파소//하긴 사무실 좀 큰 거 쓰고, 비서 하나 두고 하면(...)

highseek//즐!!!

소년 아//사실 전 그양반 책을 직접 읽은 건 하나도....

Allenait//
1. 모를 일이지요.
4. 기대하지 말아주세요0-_;;;
6. 나가봐야 알 일이죠.

페리//감사합니다(...)

홍차도둑//감사감사~~

계원필경Mk-2™//그렇게 되면야 기쁘죠.

asianote//에에, 설마;;;

dunkbear//책 낼 때 마다....라는 게 중요;;

deokbusin//
1. 뭐, 한국이니....
2. 그래서 논문이 무서운 겁니다.

하늘이//
1. 그래도 유명해져 돈버는 건 부럽...;;
2. 저도 아직 죽고 싶지는 않지 말입니다.
6. 저도(...)

위장효과//전 아예 안 읽은게 잘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곤충//
1. 현실에서는...
2. 동의.
6. 어디서 교재로 채택해주면....언감생심(...)

티이거//
1. "책 낼 때마다"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2. 그야 당연한 일이지요.
6. 감사합니다(...)

소시민//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ighseek//블로그가 뭔지 모르시니까-_-;;;

윙후사르//
1. 님, 12년 뒤에는 그렇게 자신있게 말슴 못 하실 거임.
6. 굽본좌의 경지라, 언감생심이지요.

瑞菜//인문 쪽은 더 그런 것 같아요.

더카니지//아, 다 알고 계십니다. 책 썼다니까 비로 니온 첫마디는 "저번에 쓴 소설 후속이냐?"였어요(...)
Commented by 하늘나늬 at 2009/07/04 16:19
10억 받기 vs고자되기 이거랑 비슷하군요... (응?)
Commented by 레인 at 2009/07/04 21:01
6이 좀 크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7/04 21:30
하늘나늬//비슷할지도(....)

레인//무서운 현실이죠. 아니 서글픈.
Commented by 한뫼 at 2009/07/04 21:57
이덕일이라니,,,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7/04 23:40
교수님 앞에서 그래도 이덕일은 싫다고 외칠 뻔 했습니다(...)
Commented by 떠기리 at 2009/08/28 17:43
이덕일은 양심도 없는 개쓰레기이다.
방상훈의 개노릇을 수년간 충실히 하고 있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8/28 22:30
전 그냥 아예 안 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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