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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세계사 마무리 - 탄넨베르크 전투 : 과연 봉천역전의 결투는 있었는가?
발칙한세계사 - 사실면에서의 수많은 오류들에서 이미 말씀드린대로, 최악의 오류모음집 탄넨베르크 전투 파트입니다-_-

간단하게 사전설명을 드리자면 탄넨베르크 전투는 1차 세계대전 동부전선에서 독일군이 거둔 첫 승리이자 최대의 승리 중 하나로, 당시 독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던 러시아군은 독일군의 두 배가 넘는 병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분산운용하다가 각개격파당해 투입병력의 절반 이상을 상실하는 대참패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러시아군 사령관 중 휘하병력을 완전히 섬멸당한 삼소노프는 자살하고 렌넨캄프는 간신히 후퇴에 성공합니다. 정말 독일군의 쾌거이자 러시아군의 치욕인데, 이 사건이 이 책에서는 잘못된 구석을 좀 많이 가진 채 서술되고 있습니다-_-

- 렌넨캄프와 삼소노프는 만주의 진흙탕에서 뒹굴면서 싸웠다?
탄넨베르크의 패장, 렌넨캄프와 삼소노프 두 장군이 러일전쟁 당시 봉천역, 하얼빈역, 만주역(이 책은 봉천역. 그런데 국내에 출간된 책, 또는 사건을 소개한 사이트마다 싸움을 벌인 장소가 다릅니다. 뭐, 그래도 만주역은 아니겠죠-_-;;) 중 한 곳의 역전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싸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기병사단장으로 러일전쟁에 참가했는데, 봉천회전 당시 렌넨캄프의 부대가 탄광 수비 임무를 맡은 삼소노프의 부대를 지원하지 않아 삼소노프는 결국 후퇴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 화가 난 삼소노프가 역전에서 렌넨캄프를 보자 곧바로 싸대기를 날렸-_-고, 이에 렌넨캄프가 반격하면서 두 장군이 진흙탕 속에서 뒤엉켰다는 거죠. 이 사건은 많은 국내 서적은 물론 웹사이트, 위키(물론 영문)에까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언급하지 않거나 언급하되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는 책도 있고요.

* 위키에서 렌넨캄프삼소노프 항목은 이 결투 에피소드를 언급하지만 호프만 항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널리 알려진 이야기에 따르면 이 결투에는 "목격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이 전쟁에 관전장교로 파견되어 있던 막시밀리안 호프만이라는 독일군 장교가 이 활극을 "소시지를 씹으면서" 구경했고, 그가 알려준 이 정보는 훗날 탄넨베르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두 러시아군 사령관 사이가 얼마나 나쁜지 독일 제8군의 참모장교로 근무하던 호프만의 목격담을 통해 알게 된 힌덴부르크와 루덴도르프가 렌넨캄프는 절대 삼소노프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직전을 세울 수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쌩구라일 가능성이 무지무지 높습니다-_-

왜냐고요?

첫째, 봉천회전이 종료된 시점에 렌넨캄프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합니다-_-;; 렌넨캄프는 삼소노프와 싸울, 아니 아예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여기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채승병님의 블로그에 있는 "타넨베르크 전투와 바보 이반의 전설"이라는 게시물을 한번 읽어주세요^^).

둘째, 그 현장을 목격했다고 하는 호프만 본인이 증인으로서의 신빙성이 없습니다. 호프만 대위(러일전쟁 당시 계급)가 러일전쟁에 관전장교로 파견된 건 사실입니다만, 이 양반은 러시아군이 아니라 일본군 쪽에 파견되었습니다. 호프만은 봉천회전 당시 일본군 최우익을 맡았던 구로키 다메모토 대장 휘하의 제1군 소속인 12사단에 가 있었는데, 무슨 재주로 봉천역에서 그 문제의 결투를 목격하겠습니까? 게다가, 제1군은 러시아군 기만작전에 속아서 러시아군이 다 철수한 한참 뒤에나 봉천에 입성했습니다-_-

아무리 관전장교가 중립적인 관찰자의 위치를 보장받는다지만, 양 진영을 오락가락하는 건 첩자라는 오해를 살 수 있을 뿐더러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정 양 진영의 정보가 다 필요하면, 상대편(즉 러시아편)에 한 명 더 보내면 그만이란 말이죠-_- 공연히 전선 가로질러 왔다갔다하다가 오인사격이라도 받고 죽으면 어쩌라고요? 게다가, 패배한 쪽이 잔뜩 독 오른 상태에서 적으로 잘못봤다면서 그냥 갈겨버리면 또 어쩌고?

따라서 일본군 쪽 관전장교로 간 호프만이 "봉천역의 결투"를 목격했다는 주장은 구라가 될 수밖에 없어요. 설사 결투가 정말 있었어도 호프만은 볼 수 없었습니다-_-

이건 뭐 저도 얼마전까지 몰랐고, 너무 대중적으로 퍼진 "잘못된 상식"이라서 이 저자분 탓을 할 수는 없을 듯..


- 호프만이 대령?
또한 이 책에서는 탄넨베르크 회전 당시 결투 이야기를 전한(그리고 관전장교로서 직접 그 결투를 목격했다고 하는) 제8군 참모장교 호프만의 계급을 대령이라고 적고 있습니다만, 실제 호프만의 당시 계급은 중령이었습니다. 중령(Liteunnant Colonel)을 대령(Colonel)으로 잘못 번역한 자료를 사용한 게 아닐까 싶은데, 찾아보니 의외로 다른 책들도 그 결투 사건을 언급함과 동시에 호프만의 계급을 대령으로 적었더군요. 의외로 많이 퍼진 오해일지도.


- 렌넨캄프는 삼소노프의 위기를 알고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1군 사령관 렌넨캄프가 삼소노프의 2군이 독일군에게 포위당해 처한 위기를 "뻔히 알면서도" 봉천역에서의 사적인 감정으로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소노프가 살려달라고 절규하면서 구원을 청하는데도 무시했다나요. 이 <발칙한 세계사>의 저자는 아주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꿋꿋하게 이 일화가 "분명한 사실이었다고 알려져 있다"고 적고 있군요.-_-

당시의 실상을 보면, 렌넨캄프는 삼소노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렌넨캄프가 2군이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을 처음 안 것도 8월 28일에 후방의 방면군사령부에서 사령관 질린스키가 날린 통신을 받았을 때였어요(질린스키 역시 27일 저녁에야 확인). 독일 국경을 넘은지 열흘이 넘게 지난 그때까지 양자는 단 한 번도 직접 교신을 하지 않았고, 후방의 사령부가 중계해주는 통신연락을 통해 상대가 어디까지 전진했는가 하는 정도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통신이 되기라도 해야 무시하든지 말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8월 28일의 연락조차도 제1집단군 사령관 질린스키가 2군 구원을 결심하고 1군에게 구원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만 질린스키와 렌넨캄프 두 사람 모두 지금 독일군이 어느 쪽에 있는지, 그리고 2군의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1군을 엉뚱한 방향으로 진격시키다가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철수시켰을 뿐이지, 아예 구원명령을 내리지 않았거나(질린스키) 구원요청을 듣고도 모른 체 한 게(렌넨캄프) 아닙니다. 아놔 뭘 어쩌라고.


- 러시아군이 애초에 병력을 나누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맹세코, 1군과 2군이 같은 길로 진군했다면 러시아 병사들이 더 빨리 굶어서 쓰러졌을 겁니다. 두 개로 갈라진 부대도 제대로 보급을 못 받았는데 그걸 한쪽으로 몰았다면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 러시아군 부대의 질?
저자는 당시 러시아군의 수준이 "독일군에 비하면 총 한번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농민군 수준"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그 정도로 막장은 아니었습니다. 개전하자마자 급하게 동원된 삼소노프군은 현역사단으로만 보병 10+3/4개 사단과 기병 3개 사단을 보유했고 당연히 상비군의 비율이 소집된 예비역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물론 이는 이들이 정예부대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동원태세가 아직 미비했다는 의미지만 말이죠.
물론 러시아군 병사들의 질이 여러 의미에서 독일군이나 영국, 프랑스군에 비해 낮은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왠지 좀.


- 러시아군의 손해는?
전투가 끝나는 부분에 대한 저자의 평가를 보면, 삼소노프의 2군은 13만명이 전사하고 9만 명이 포로가 되었으며, 렌넨캄프의 1군은 12만의 사상자에 500문의 대포를 잃고 6만의 포로를 냈다고 합니다. 그럼 이 전투에 대해 묘사한 제가 가진 책들을 중심으로 이 전투의 러시아측 손실에 대한 수치를 비교해 볼까요.

20세기 지구촌 전쟁(병학사) - 2군 전사+포로 12만 5천, 화포 손실 500문. 1군 손실 12만 5천, 화포 손실 150문.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전쟁(플래닛미디어) - 2군 전사 1만8천, 포로 9만 2천. 1군 포로 4만 5천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세종서적) - 양군 전멸, 25만 손실
전쟁의 역사(책세상) - 2군 포로 6만 이상. 1군 포로 3만 이상
존 키건 1차대전사(청어람미디어) - 2군 사상자 5만, 포로 9만 2천.
지도로 보는 1차 세계대전(생각의 나무) - 2군 인명손실 9만 2천, 부상 5만 이상, 화포 손실 400여 문. 1군 인명손실 10만. 전체 인명 손실 30만에 대포 650문.
탄넨베르히 섬멸전(삼성출판사) - 독일공간전사에 의하면 러시아 2군의 포로 9만 2천, 노획 화포 350문, 사상자 5만으로 추산.


그리고 위키(영)에 의하면 2군 사상자 7만 8천, 포로 9만 2천, 화포 노획 500문. 1군 사상자 12만 5천, 포로 4만 5천입니다. 출처별 편차가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인데, 비교해 보면 대충 맞아보이는 수치가 좀 나오죠?

또한 저자는 렌넨캄프의 1군에 대해 "2군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포위를 당해 12만의 사상자에 500문의 대포를 잃고 6만의 포로를 내는 엄청난 손실을 입고 붕괴했다"고 적고 있습니다만, 렌넨캄프군은 그렇게까지 큰 손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삼소노프가 격파된 후 9개 사단의 병력으로 18개 사단의 독일군을 상대하게 된 렌넨캄프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지연전을 벌이며 후퇴했고, 일부 병력은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항복하기도 했지만 렌넨캄프 휘하의 본대는 과도하게 추격해온 독일군에게 반격을 가해 몰아내는 등, 9월 말까지는 전쟁 전 국경선 인근에서 전선을 안정시켰습니다(삼소노프의 2군이 전멸한 후 홀로 남은 렌넨캄프의 1군이 독일군과 벌인 전투는 "마주리아 호 전투"라고 하여 따로 구분합니다). 이 전투를 치르고도 렌넨캄프의 1군은 계속 전선에 남아 있었습니다.


- 렌넨캄프는 이 패전으로 숙청되었다?
<발칙한 세계사>의 저자는 렌넨캄프가 "자신의 행동으로 군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해서 군적을 박탈당하고 숙청되었다고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이와 좀 많이 다르며, 위에서 언급한 마주리아 호 전투를 치르는 등 렌넨캄프는 탄넨베르크 전투 이후에도 제1군 사령관직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이해 11월, 지금의 폴란드 우치 지역에서 다시 벌어진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승리를 거둘 뻔 하다가 놓치는데(독일군 포로를 실어나를 열차까지 준비해 놓았건만!!!) 이 전투에서 렌넨캄프가 또 인접 부대를 지원해주지 못한 것이 패인의 하나였습니다. 이에 렌넨캄프는 비로소 무능함과 반역 혐의로 고발당해 제1군 사령관직에서 해임되고 다음해 10월에는 군직에서 아주 물러나게 되죠. 그후 조용히 지내다가 2월 혁명 당시 체포, 상 페테르부르그의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에 구금됩니다만 10월 혁명 당시 석방되었습니다. 이후 잠적하여 아조프해 연안에서 그리스인으로 위장하여 "만두사키스(Mandusakis)"라는 가명으로 숨어 살다가 1918년 3월 16일에 볼셰비키에게 발견되었고, 볼셰비키들은 처음에는 그에게 "붉은 군대의 지휘권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렌넨캄프가 거절하자 곧바로 체포, 처형해버립니다(4월 1일). 책에서 간단하게 한 줄로 묘사해버린 것과는 전개가 좀 많이 다르죠.

=========

전체적으로 보아, 탄넨베르크 당시 러시아군이 상호협조가 되지 않았고 그 질이 낮은 데다 구성원간에 불화가 있었으며 통신수단에 문제가 많았다는 저자의 논지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여러 예화들은 사실과 어긋난 것이 많으며, 이는 자료 선택에 있어서 좀 더 꼼꼼했다면 메워질 수 있었을 실수라고 보이기에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 연작 두 번째 포스팅에서도 그랬고, 어딘지 2%씩 모자라다는 느낌이군요.

by 슈타인호프 | 2009/06/21 17:45 | 한국현대(~20XX)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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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탄넨베르크 전투 패전의 원인은 렌넨캄프와 삼소노프의..
발칙한세계사 마무리 - 탄넨베르크 전투 : 과연 봉천역전의 결투는 있었는가? (상략) 1914년의 계속되는 전설은 렌넨캄프와 삼소노프가 러일전쟁 때부터 불화를 일으켰고 두 장군이 펑톈(봉천) 철도역에서 서로 주먹다짐을 하며 정점에 이른 둘 사이의 개인적인 강력한 증오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화가 있었을 가능성은 러시아의 전쟁 전의 구조적 비효율의 상징을 유용하게 비춰주고 있다. 그런데 그러면 어떤 체계가 서로 증오하는 두 장군이 전......more

Commented by Cicero at 2009/06/21 19:48
...저자분께 바바라 여사의 8월의 포성이라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지네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9/06/21 20:19
아아, 왜곡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로 점철된 책이군요.-_-;;
Commented at 2009/06/21 20: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계원필경theNatural at 2009/06/21 21:26
사실 호프만 대령의 그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상식상 오류로 밖에 볼 수 없는데도 그냥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deokbusin at 2009/06/21 21:31
만두사키스...

저녁으로 물만두를 먹었는데, 또 만두가 생각이 나버렸습니다.^^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6/21 22:04
발칙한 세계사의 탄넨베르크 전투부분은 국방대학교에서 발간한 자료에도 호프만 대령이야기나 레넨캄프 이야기가 나올만큼 오류 자체가 널리 퍼진듯합니다. 저자의 문제도 있겠지만 국내에 존재하는 자료 자체의 오류 문제도 많은듯 합니다.
참고로 일본쪽 책도 인용에 인용을 거듭 하다보니 오류가 정설이 된게 한두권이 아니더군요. ^^;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9/06/21 22:06
만두사키스...
아놔 하필 집에 들어가기전에 PC방에서 이 포스팅을 확인해버려서...슈퍼에서 만두사들고 들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leopord at 2009/06/21 22:45
저 만두사키스라는 이름이 야식을 부르는군요. (...)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6/21 22:49
저 부분은 좀 저도 읽으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죠.

덤: 마...만두사키스(...) 전 무슨 기생충 학명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at 2009/06/21 23: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티이거 at 2009/06/21 23:55
에혀... 차라리 창들고 독일기갑부대에 닥돌했다는 폴란드 군 전설을 믿고 말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22 00:10
Cicero//사실 저도 아직 안 읽었습니다.

행인1//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하달까요.

비공개//당연히 힘 쫙 빠지죠. 쓰기 전에 알았으면 아예 안 쓸 지도 모르고.
그리고 전 이번 포스팅이랑 비슷한 글 본 기억이 없습니다. 렌넨캄프가 실은 봉천에서 입원중이었다는 이야기는 분명히 페리스코프의 채승병님한테서 들은 거지만, 다른 건 전부 제가 조사한 겁니다. 솔직히 기분이 좀 나쁘네요. 어디서 보신 건지 확인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계원필경theNatural//너무 유명해서-_-;;

deokbusin//저도 넘어갈 뻔....

천하귀남//저도 일본쪽 책 좀 참고했는데, 구 육대 책이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차도둑//멋진 이름이죠?

leopord//원문 안 쓰면 의심하실 것 같았다는.

Allenait//에이 뭐 그리스 이름이란 것이.

비공개//좋은 이름이죠(...)

티이거//어차피 다 구라(...)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6/22 09:02
1. 사실 쌈질 운운 이야기는 솔제니친의 1914년 8월에도 실려 있습니다. 솔제니친 자신이 나중에 술회하듯이 이 연작(솔제니친은 러시아 혁명사를 기획하면서 프롤로그로 이 작품을 썼습니다.) 당대의 제한된 자료로 썼기 때문에 나름 수정을 요한다고 했지요.(실지로 미국 추방후에 개정판을 여러번 내기도 했습니다. 제가 본판은 첫 개정판이라서 --;;;)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06/22 10:30
1. 개인 감정 보다는 통신 수단의 부재가 더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_-;; 몇 종류 책을 종합해 볼 때 러시아 군의 무전기의 성능은 저 시점에서 매우 조악했고 일부에서는 암호문 통신이 안되어서 평문으로 통신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으니까요..-_-;;



2. 독일군이 러시아에 철도가 안맞아서 고생했듯 러시아 군도 철도가 안맞아서 고생하긴 마찬가지.. 게다가 러시아 황제가 영국과의 조약상 의무를 행하기 위해서 예상보다 빨리 동원한게 문제였다고 들었습니다. 애초에 장거리 원정 떠날 처지가 아니었으니..

그냥 동원하고 국경 지대에서 차분하게 압박하는 제스처만 했어도 충분히 영-프에 도움이 되긴 했을텐데 말이죠..


3. 삼소노프가 발린 건 사실이지만 정말 용감히 싸운 건 맞는 듯... 란텐캄프도 어찌되었던 말씀하신 대로 성공적인 퇴각전을 시행한 듯 싶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22 14:30
이준님//전 아직도 못 읽었습니다. 벼르기만 하고...;;

델카이저//
1. 그쵸, 깔 수 없는 유선과 통하지 않는 무선-_-;;
2. 아, 그냥 압박하는 제스처만 했으면 별 도움 못 줬습니다. 애초 독일 전략이 동부는 꾹 참는 거라...
3. 네, 발리긴 했어도 둘 다 치열하게 저항하기는 했습니다.
Commented by 김희대 at 2009/06/22 15:16
그런데 왜 렌넨캄프는 붉은 군대의 지휘권을 거절했죠?? 불명예를 만회하기 위한 호승심이 작용해서라도 받을 것 같은데. 2차대전에서 프랑스 출신의 장교들이 자신들이 무능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추축동맹에 자원 한 것 처럼요.
Commented at 2009/06/22 15: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22 16:08
김희대//황제에 대한 충성심 탓일 듯 합니다.

비공개//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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