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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오류 시리즈....인가? 이슬람의 선술집?


이건 긴가민가해서 오류시리즈로 넣으려다 뺐던 그림.

제가 알기로, 이슬람에서는 (공개적으로)술을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거고요. 물론 숨어서 마시는 인간들이야 사방에 널렸겠지만 적어도 공개적으로 술을 마실 수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교과서 오류 찾으려고 뒤지다 보니 저런 게 있더란 말이죠. 남녀차별이 심해서 여자들은 집안에만 있어야 했고 남자들은 선술집에서 놀아났다~~~라는 설명이 붙은.

처음에는 제 "상식"에 입각해서 곧바로 오류시리즈에 넣었었습니다만 곧바로 혼란이 생겼습니다. 이슬람권에서도 특정 시기 및 지역에 선술집이 대놓고 영업을 하지 말았으리란 법도 없으니 말이죠. 저도 확신이 없는 걸 대놓고 쓸 수 없어서 그냥 저건 기재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의문이 생겼으니 일단 포스팅은 해봅니다만, 저 그림 설명이 맞는 걸까요? 이슬람권에서, 이 그림 설명처럼 선술집이 대놓고 영업을 하던 때가 있기는 있었나요?

by 슈타인호프 | 2009/06/07 20:57 | 세계중세(~1453)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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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슈타인호프의 홀로 꿈꾸.. at 2009/06/08 11:37

제목 : 그 그림, 술집 맞다는군요-_-;;
교과서 오류 시리즈....인가? 이슬람의 선술집?에서 셀프트랙백. 위 포스팅에서 위장효과님이 이런 리플을 달아주셨습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6/08 08:56 저 그림하고 비슷한 걸 타임-라이프 인간 세계사 "이슬람"편에서 본 거 같거든요. 거기서도 술집에서 대추야자주마시는 이슬람교도들...이런 설명이 붙어있었고. 그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확인해 봤습니다. 타임라이프 이슬람 편은 ......more

Linked at 明과 冥의 경계에서 : 사피윳.. at 2009/06/27 19:11

... 기분이 꽤 들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좋습니다. 뭐, 사실 이 글을 적으려고 생각한 건 슈타인호프님의 글인 교과서 오류 시리즈....인가? 이슬람의 선술집?과 그 그림, 술집 맞다는군요-_-;;라는 글 덕분이었습니다. 사실 이슬람이 술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 ... more

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6/07 20:59
..이슬람에 선술집이요?? 찻집 같은데가 아닐런지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친한척 at 2009/06/07 21:03
'선술집'이란 용어는 확실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권이란 용어가 비록 애매하지만 (지배계층만 이슬람교도인 경우에는 '이슬람권'으로 분류되면서도 선술집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이슬람교도라면 공개적으로 술을 마시진 않았을 겁니다.

물론 저도 절대 예외사례가 없을 거란 확신은 없으니.... 뭐 그렇죠. 하지만 선술집이라는 건 외국의 설명 같은 것을 옮기면서 생긴 번역 오류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at 2009/06/07 21: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unkbear at 2009/06/07 21:06
선술집은 아니겠지만 남자들이 마음대로 바깥에 나와서
할 거 다한다는 사실은 변함 없을 겁니다. 여자들은 남자
대동 없이는 집 밖에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하니까요...
Commented by ZECK-LE at 2009/06/07 21:16
이슬람 문화권에서 술집을 대 놓고 운영하다니... 혹시 저기는 외지인을 위한 곳 아닐까요?
Commented by 루치까 at 2009/06/07 21:16
이슬람 계율이 엄격하지 않은 곳에서는 맥주 정도는 마신다란 얘기는 들어본적 있지만요.

그러고보니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튀니지에서 말을 걸면 '오늘같은 더운 날은 맥주가 최고지!'라고 말하는 해적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6/07 21:21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1020601012030071002 이 글을 보면 뭔가를 서빙하는 집 자체는 있었던 듯...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6/07 21:22
'포도주에 대헤 이슬람세계는모순된 애증 양면의 감정을 지녔으나 현실적으로 끝내 금기였다 그까닭은 그것이 일으키는 도취가 그리고 그것을 파는 선술집이 위험시되었기때문이며 이슬람세계에서 선술집은 금기인 술을 파는곳으로서 언제나 법망의 감시대상이었고 매춘부 동성애자 광대와 동일시되어 그러므로 그곳에 출입하는 사람들 또한 천시되었고 초기 그리스도교와 로마제국이래 포도주 속의 진리 In vion veritao라는 격언을 떠받들어온 그리스도교 문명권과는 극히 상반된 이슬람세계에서 포도주가 당한액운은 그렇듯 포도주 자체보다 악평이 자자한 선술집에서 그것이 팔렸다는 사실레서 기인한다' 라는 기술도 있군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6/07 22:17
이슬람 세계는 그렇게 폐쇄된 사회가 아니었으니까요. 이슬람 종교는 타 문화나 타 종교에 관대한 편이며, 이슬람 사회 안에서도 이방인들은 굳이 이슬람의 율법을 따르지 않아도 되었죠.

법의 엄격한 감시하에 운영되는 "하네"라고 불리는 술집이 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자유로운 이방인들이나, 일부 한량 무슬림들이 출입했겠지요.

뭐 어찌되었든 그림 설명처럼 아무 제약없이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다는 식의 설명은 오류가 맞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Empiric at 2009/06/07 22:20
술은 의외로 마시기 쉬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같은 나일롱 신자들이 많은 동네에서는요. 그보단 '여성에게는 통제된 생활을 강요했다'는 부분이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그 당시 기준으로 이슬람이 주변 문화보다 여권을 억눌렀다는 주장은 현대인의 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독교 세계도 사실 별로 잘난게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무함마드는 의외로 여성의 재산권이나 상속권등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생각을 설교했습니다. 다만 후대에 들면서 점차 보수적인 해석이 우세해지죠.
Commented by 원래그런놈 at 2009/06/07 22:30
커피집이겠지요. 그러니까 다방~(이슬람 하면 커피를 빼놓고는 매우 섭하지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6/07 22:40
근데 애초에 이슬람권을 무슨 단일국가처럼 묶은거부터 애매해지기 시작..-_-;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07 22:59
이슬람 관련 책을 보니, 이슬람이라고 해서 애초(마호메트..)부터 '술'이 금기가 된 것은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술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었고, 그 이후로 술집은 점점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그 대안으로는 물담배와 커피가...^^) ;;

현재 일부 이슬람 국가 중에는 외국인을 위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 非이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꽤나 관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이슬람은 남자들의 천국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오죽하면, 혼자 다니는 여자는 건드려도 무방하다는 식의 인식이 퍼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07 23:41
금주령에 관해서 뭔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책을 한번 더 봐야 할 지도... 하긴 '억지로' 읽은 면이 없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급박하게 검색을 해 보니... http://h21.hani.co.kr/arti/COLUMN/96/24022.html 이런 내용이 있군요.

제가 뭔가 잘못 안게 틀림없나 봅니다..ㅠㅠ ;;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6/07 23:48
종교적인 "명령"이 그 사회에 얼마나 급속하게, 깊이 퍼지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마호메트가 금주를 신의 뜻이라며 선언했다 해서 순식간에 모든 술이 금기시되지는 않았겠지요; 애초에 이슬람교 자체가 전파되는 데에도 꽤 시간이 걸렸을 테고요.

종교적 금기수준과 사회적 금기수준은 좀 별개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organizer™ at 2009/06/07 23:50
highseek / 저 밑에서 하신 말을 '재탕'하셨습니다..^^ ;;

제가 얼핏 기억하기로는 마호멧의 친척인가요.. 누군가와 관련하여 비교적 자유로운 음주에 대한 기술을 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욱 정확한 것은 다시 한번 더 책을 뒤적거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덧붙인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07 23:09
Allenait//저도 커피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명확한 근거가 없어서.

친한척//원전을 볼 수 있다면 확실히 알 수 있겠는데요.

비공개//Pub이라....가능하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원래 단어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dunkbear//에, 늘 그렇지는 않죠. 이슬람 여자들이라고 늘 갖혀 있지만은 않았던 걸로 아는데요.

ZECK-LE//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루치까//튀니지에서, 냉장고도 없던 그 시대에 맥주라....미지근한 맥주 따위-_-;;

rumic71//이슬람 세계 내의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이 드나드는 술집은 있었을 것도 같네요.

highseek//음, 있기는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Empiric//조선시대 유교도 초기에는 여자를 덜 차별했죠. 비슷한 걸까나요.

원래그런놈//오오 다방!!!

다시 highseek//그러게 말입니다.

organizer™//음, 전 마호메트 생존시에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6/07 23:12
예언자 마호메트는 술은 “하늘과 땅, 어머니와 아내를 구별할 수조차 없게” 하고 “맑은 것과 혼탁한 것도 구별하지 못하게 해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저마다 다르게 살아가는 인간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사회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철저한 금주령을 내렸죠.

물론 이런 이슬람교의 금기령이 당시 이슬람 사회에 얼마만에 퍼졌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maat at 2009/06/08 00:38
이슬람이라고해서 그렇게까지 매도될정도로 엄격하진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자율적인 면이 강했고 여자를 그렇게 옭아맸다 소리들을 정도로 제재가 강했지만 남자도 그에 못지않게 제제가 강합니다.
혼자다니는 여자는 건드려도 된다라는 말은 이슬람에선 경기할 이야기입니다.
여러여자를 거느리게된 시초도 그헐고 그에대한 제약과 조건도 까다로왔는데 현재에 이르러 개판 오분전으로
만든건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주범입니다. ㅡㅡ;
실제로 70년이후 급격히 더 심해졌는데 70년대만해도 이집트에 타도르 쓴 여자들은 거의 없었고 활동도 자유로운 편이었으나 거꾸로 현재엔 차도르가 의무화되다 시피하고 행동도 더 제약을 받습니다.
이슬람도 수피파는 포도주정도나 맥주는 마시는걸로 알고 있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6/08 08:05
이란도 팔레비 왕 시절에는 여자들이 꽤 자유로웠죠.
Commented by 이레아 at 2009/06/08 02:15
케임브리지 이슬람사던가 에서 읽은 내용으로는
술은 먹고 싶지만 계율상 술에 대한 금기가 있는 무슬림들을 대신하여 무슬림 공동체에 종속된 비무슬림 공동체(딤비)들이 술집을 경영하고 술을 판매했고 무슬림들은 '눈가리고 야옹~'하며 그곳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08 02:25
highseek//ㅎㅎ 그렇군요.

maat//넵 감사감사.

이레아//크, 역시 중앙에 정책이 있으면 민중은 대책이 있는 겁니까;;
Commented by 불별 at 2009/06/08 02:36
오스만 제국 하의 이스탄불에 제노바나 베네치아의 상인들을 위한 술집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들은 듯 합니다.
Commented by 곤충 at 2009/06/08 07:16
1.저기 다방이지 말입니다.-일종의 카페마냥 학자나 지도자들이 모여서 모처에서 채팅하듯 떠드는 곳입니다.
2.일단 술 자체는 그 이전부터 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꺼리기 시작했지 말입니다.(곡물의 소비도 있고 그런곳에 들어갈 놈은 대추야자 뿐이니;;)
3.뭐... 이라크에선 곡물도 많이나고 증류주 기법이 발달하다 보니 '의약용 알콜임.'이라며 몰래몰래 마셔대고 심지어 그 동내 학파-바스라학파등등-에서는 '입에 들어갈 때부터 알콜임.' '알콜인걸 모르면 알콜 아님.' '신께서 금지한 건 알콜이지 곡차가 아님.'하는 식이었습니다. 뭐..... 불교에서 빙빙돌리기 보는 듯 하지 말입니다.

자세한 건 따로 문화사책 찾아보는게 더 낫지 말입니다.-저는 시험기간인지라;;;
Commented by 곤충 at 2009/06/08 07:23
무엇보다도 말입니다.....
저동네에서 저렇게 모여가지고 뻐끔뻐끔 물담배 피워댈 정도면 어느정도 사회적 위치가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신다? 물론 개인적으로나 한둘이 모여서 몰래 마실 수야 있습니다만 저렇게 그림으로 남고 당당하게 있을 정도면 학술적 토론이나 시국 잡담을 하고있다고 보는 편이 더 옳다고 보입니다.

p.s:코멘트 복사가 안 되어서 수정이 안 되는 군요.
p.s2:으음 조금만 검색하면 저 사진 출처도 알아낼수 있을듯 싶습니다만, 귀찮은지라;;;;
Commented by minz at 2009/06/08 07:24
역시 이슬람 Tavern에서 술을 팔았느냐가 문제군요.
그러고보니 대항2에서는 항상 민트차였어! 커피를 내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6/08 08:56
저 그림하고 비슷한 걸 타임-라이프 인간 세계사 "이슬람"편에서 본 거 같거든요. 거기서도 술집에서 대추야자주마시는 이슬람교도들...이런 설명이 붙어있었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6/08 09:52
곤충//
1. 근데, 오른쪽에 흑인 노예가 뭔가 밟고 있는 거 보면 꼭 포도주 만드는 것 같지 않나요?
2. 그 점은 분명히 동의.
3. 역시 그런 겁니까!!!
4. 하긴 술은 저렇게 모여서 먹기보다 몰래몰래 먹겠군요. 모이더라도 집에서 모일 듯....한데, 저거 술집 맞네요-_-;;;

minz//아라비아 커피!!

위장효과//달아주신 리플 보고 확인해 보니...말씀대로군요. 바로 그 사진 있습니다-_-;;
Commented by 우리다 at 2009/11/07 02:04
이슬람에서도 벌꿀술은 합법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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