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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거부 - 현명한 일일까.
굳이 뉴스페이지를 여기 링크할 필요도 없지만, 봉하마을을 찾아간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개중에도 정동영은 두 번 찾아가서 결국 두번째(오늘 오전)에 조문을 했다고 하더라. 박근혜는 봉변을 우려해서 마을 앞 삼거리에서 차를 돌려 돌아갔다는데, 이 삼거리가 마을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박근혜, 이회창 아니 다른 정치인들의 조문에 대한 거부는 전혀 현명하지 않다. 더군다나 그 거부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가족들에 의한 것이 아닌 노사모 등 다른 조문객들에 의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현재, 한국 사회의 반노감정 중 상당수는 어디에 연유한 것인가 하는 점을 생각해 보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득권층의 노무현에 대한 반발심리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기득권"이 아닌 일반 서민들, 그리고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층 사이에서도 노무현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그들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왜 노무현의 반대편에 섰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연예인 팬클럽의 경우처럼 "빠가 까를 만든다"는 법칙이 일부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 그대로 시대의 스타였고, 노사모는 팬클럽이었다. 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같은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은 농후했다. 더군다나, 그 "팬클럽"이 자기가 좋게 생각하는 스타를 직접 공격할 경우에는 더더욱.

이를 지금 봉하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에 대입해 보자.

여기서 문제삼아야 할 점은 누가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과 싸웠고 무슨 관계였고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5년간 대한민국을 대통령으로서 통치했던, 우리의 지지를 받았던 분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셨고 이에 국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위선에서건 진심에서건 많은 수의 정치인들이 조문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리고 마을 주민 및 일반인 방문객들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났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물론 많다. 하지만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지지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사람과 인간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정치적 견해는 다르다는 사람도 있다. 조문 거부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전자에게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조문 거부는 그놈들은 몹쓸 놈이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해줄 뿐이다. 사람이 죽었는데, 그래서 조문하겠다고 찾아갔는데 그걸 거부하고 쫓아내는 "막돼먹은 놈들"이니까.

후자에게 있어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의 조문 거부가 별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거다. 위선일지언정 알단 형식을 갖춘 상대방에게 문전박대라는 실례로 대답하는 것은, 그것도 고인의 가족도 아닌 사람들이 개입해서 한다는 것은 좋게만은 보기 힘들다. 감정이 격앙된 가족들의 거절과 이들의 거절은 엄연히 무게가 다르지 않을까.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노무현 대통령은 스타고 노사모는 팬클럽이다. 팬클럽 회원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스타는 단순히 남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일까? 다른 팬클럽 회원이라면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누구의 팬도 아닌 사람이라면, 팬클럽 같은 것에 아무 관심도 없던 사람이라면 그런 심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한다고 해도 공감할 수 있을까?

조문에서 쫓겨난 정치인들에게도 지지자는 있다.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났을 때, 그 정치인들의 지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조문을 받아들였을 때 좋은 감정을 쌓고 같은 편이 될 수 있었을 상대를 적으로 돌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통과시켜라. 조문하게 해라. 차라리 옆에서 돌을 던지고 계란을 던질지언정 조문을 막지는 마라. 통로를 열어주고 양쪽에서 노려보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리고 조문을 받을지 말지는 가족들과 참모진에게 맡겨라. ...........또 하나의 권력인 것처럼 조문자에게 사전검열을 하려고 하지 마라. MB가 찾아오더라도 통과시켜라.

조화도 부수지 마라. 차라리 오줌을 갈기고 침을 뱉을지언정, 그대로 세워둬라. 그게 보낸 자에게도 더 치욕이고 더 부끄러운 일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도 유서에서 화해를 당부하셨다. 지금처럼 마을을 철통같이 둘러싸고 자유롭게 출입도 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좋아하시지 않을 거다. MB가 증오스럽다고 해서, 전경으로 청계천을 봉쇄하고 대한문을 봉쇄한 MB와 똑같이 행동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왜 같은 지경으로 떨어져야 하나?

세상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다. 목소리가 보다 작을 뿐, 대통령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이 있었고 탄핵에 찬성한 사람도 있었으며 촛불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세상에 절대적인 선이란 없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은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절대선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걸 들어도 동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걸 가지고 넌 왜 안 울어, 넌 왜 조문 안 해, 넌 왜 공개적으로 애도 안 해, 넌 한국인이 아니야 하는 식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싸움밖에 날 것이 없다.

조용히 보내드려라. 가시는 마당에 싸움판이 벌어지게 하지 마라. 조문 같은 사소한 문제로 험한 꼴이 보일 때마다 악의적인 태도로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공격의 표적을 제공할 뿐이다. 가시는 마당에 그분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세상이 시끄럽게 되는 장면이 보고 싶은가.


*(10:00) 현재 독자분들의 수정 요구가 빗발치는 '노사모'부분 수정합니다. "조문을 막은 것은 노사모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며, "노사모 집행부는 조문을 받아들이려 했다"면서 수정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지적을 받고도 제가 그동안 포스팅을 수정하지 않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저는 포스팅 본문을 수정하는 행위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타나 문장오류, 명백한 제 실수로 인한 내용상 오류를 글쓴이가 먼저 발견해서 고치는 건 상관없지만, 남의 지적을 받은 후 고치면서 그런 실수를 "아예 하지 않은 것처럼" 우기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입니다. 포스팅 내용에 문제가 있어서 비판을 받는다면 그건 제 책임이 분명하며, 이를 책임지는 의미에서 가급적 포스팅 본문을 수정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도부의 의사결정이 모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노사모 집행부"의 방침이 조문을 받아들이는 쪽이었으나 집행부가 아닌 일반 회원들이 조문을 거부하는 쪽에 포함되어 있었다면 그 회원들은 노사모가 아닌 것일까요. 100명이 어떤 행동을 했는데 그중 10명만이 특정 단체에 속해 있다면 이 단체가 주목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그 단체"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그랬던 것처럼 쓴다면 분명히 잘못입니다.

셋째, "노사모 = 노무현지지자"의 등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수백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각으로 볼 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노사모에 정식으로 가입을 했건 아니건 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씀대로 본문을 수정했습니다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 같은 분들이 보시기에는 바꾸기 전이나 후나 아무 차이가 없을 겁니다.

넷째, 작성 기준 시점의 문제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던 시점에서 제가 접한 언론보도는 주로 토요일, 또는 일요일 오전에 조문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에 빈소에 찾아갈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노사모와 같은 열성적인 지지자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이 크게 잘못된 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저 역시 감정을 정리하고 적당한 표현을 찾아 글을 쓸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5시 경 쓰기 시작한 포스팅이 10시가 다 되어 완료된 것은 합당한 표현을 찾느라 고심하는 시간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작성중인 이 수정문도 10시에 쓰기 시작하였지만 10시 50분이 다 된 지금에야 완성이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건, 저한테 조선일보스러우니 어쩌니 하셨던 분들의 생각이 별로 바뀔 것 같지는 않고 저 역시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있는 사람을 반대편으로 등 떠미는 건 방법의 차이만 있다 뿐이지 MB만 하는 일이 아니니까요. 아마 저 새끼 몰리니까 치졸하게 변명한다 정도 이야기나 듣게 되겠지요.

다만 제 원래 포스팅에서 "노사모"라는 표현 한마디에 불쾌감을 느끼실 뿐이었던 분들이 계시다면 수정한 포스팅에서는 보다 덜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기본 논지 자체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으므로, 그 점에서 불만을 느끼시는 분들께는 어쩔 수 없겠습니다.
by 슈타인호프 | 2009/05/24 21:46 | 국내시사 | 트랙백(2) | 핑백(2) | 덧글(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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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air of the .. at 2009/05/25 03:23

제목 : 조문 거부는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조문거부 - 현명한 일일까. 노무현 대통령을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언론과 정관계 인사 및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회의 폭거에 서명한 의원들' 등등에 대한 조문 거부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조문 거부 사태를 매우 현명하지 않은 일로 보고 매우 좋지 않게 봅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고인의 유지를 욕되게 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비판에......more

Tracked from 世說 at 2009/05/25 07:51

제목 : 짜증나 씨발.
조문거부 - 현명한 일일까.당장 유시민과 최측근들조차 시민들에게 조문은 받아들이는게 예의라고 사정사정을 해도격앙된 일부 시민들이 거부하는걸 언론 개색휘들 노사모, 친노 패러다임으로 몰아넣었네.다들 거기 낚여서 파닥대고. 정사갤 우국지사나 이글루스 일부 낚시꾼들을 보수 전체로 규정하는것과 비슷한 병신짓인데거대 언론들이 이렇게 말하니 통하는 구나. 이색휘들이 이런걸 이렇게 몰아가고 등신들은 낚이고. 2002년이나 2003년이나 2004년이......more

Linked at 근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at 2009/05/25 02:39

... 밍을 놓친다. 그 동안 주위 사람들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놓기 마련이다. 나름대로 편리하다. 세리자와: 삶과 죽음은 하나 슈타인호프: 조문거부는 현명하지 않다 한사: 지옥문이 열렸다 (via 백건존) no comments yet « 시스템 전력 사용량 Click here ... more

Linked at 三陰三陽의 세계 : 정치인은 .. at 2009/05/25 11:50

... 조문거부 - 현명한 일일까.(슈타인호프)조문 거부는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xian)짜증나 씨발.(世設)노사모가 봉하마을 빈소에서 한나라당 계열 정치인들의 조문을 ... more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9/05/24 23:32
글쎄요.

저 사람들이 특권의식을 버리고, 다른 시민들과 동등하게 줄서서, 질서지켜서 조문을 하면 별 말 안하겠습니다.
Commented by ddddd at 2009/05/24 23:40
진짜 생각 없다. 그사람이 동등하게 줄서면 노빠들이 가만히 있겠냐
경호원 괜히 데리고 다니나.
Commented by 비로그인 at 2009/05/25 09:08
정말이지 유아적인 발상 ㅉㅉ
Commented by 루나 at 2009/05/24 23:33
주민들이든 일부 조문객들이든 조문 온 사람을 돌려세울 권리는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건 알지만 좀...
노무현 전 대통령 사후의 정치적 평판이랄까 입장상으로도 노사모가 반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사에는 봉하 마을 주민들과 일부 조문객, 이라고 봤었던 것 같고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34
틱택토//어떻게 되려나요. 그러지는 않을 테니.

제노테시어//지금은 힘들지 않을까요.

StarSeeker//동감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만큼 질서 유지를 위한 일부 경찰의 배치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전경버스가 줄줄이 늘어서는 꼴은 좋은 게 아니었죠.

하늘이//감사합니다.

한뫼//좀 그렇죠.

스카이호크//확실히 일단 누구를 받고 안 받고는 가족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Moonseer//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코군//아마 던질 기회도 없지 않을까요.

로즈마리//고생하셨습니다. 로즈마리님 이야기가 언론보도와 많이 다른 걸 보니 역시 보도만 보면 곤란하겠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커피블루//아니요, 당연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십니다.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Commented by Cicero at 2009/05/24 23:35
노빠들의 극성대응이야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전 바로 지난달이 노무현정권기의 마지막 열사인 허세욱열사의 2주기였다는게 더 마음에 걸리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39
분도//마을을 둘러싼 사람들이 노사모라는 인식은 언론보도에 의해 형성된 셈입니다. 그 언론 자체가 주민들 또는 조문객들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있는 상황이니 호의적인 보도는 나오지 않겠죠.
노사모 지도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일반 회원, 또는 비회원인 조문자들의 상황인식 및 행동이 그토록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은 그만큼 노사모가 단일하게 움직이지 않는 조직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지도부만이 노사모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기성언론이 보이는 노사모의 모습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는 노력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비공개//네, 그렇지요.

건전유성//걸어서 들어가던 국회의장도 쫓겨났다고 하던데, 어디서부터 걸어갔는지 모르겠군요. 다른 사람들도 걸어서 들어가려고 하기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루나//네, 조문을 거부할 권리는 직계 가족들에게나 있다고 봐요. 조문객을 쫓아낸 게 "노사모"라고 명시한 기사가 어느 거였는지는 솔직히 기억을 못 하겠습니다.

Cicero//뭐 감정이 격해져 있는 건 이해합니다만, 조금만 진정해 줬으면 싶어요.
Commented by 로즈마리 at 2009/05/24 23:40
봉하마을 조문 다녀왔습니다. 몸도 맘도 탈진상태네요.
실제로 봉하마을을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건 경찰입니다. 정확히는 차량통제지만.
그래서 좋든 싫은 그 마을 앞 삼거리에서 내려서 수킬로를 걸어들어갸야합니다. 저는 검은 정장에 단화를 신었는데 발에 물집이 잡혔네요
혹은 버스를 타고 조금 더가서 걸어가기도 하고요. 나올때도 마찬가지지요.
그늘 한점없는 한길가에 겨우 2차선이 되는 시골도로에 들어가는 사람 ,끝내고 돌아나오는 사람이 바글 바글 했어요
길내내 경찰들이 배치되어서 통제했고요.
그 혼잡한 와중에 경찰을 앞세우고 짙게 썬팅한 고급 세단들이 사람들을 좌우로 가르면서 주루룩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착잡한 와중에서도 좀 우습더라고요. 오늘 무척 더웟고요 다들 땀에 절고, 태양에 얼굴은 벌겋게 익고.
수시간동안 땡볕에서 조문 대기하면서도 그정도는 예의라고 여겼고, 소리내서 불평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어떤 시민한분이 사람들을 밀어내면서 꾸역꾸역 들어오는 저 차에 누가 타고 있느냐? 누구냐? 걸어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와중에
경찰들이 내리고 거친말들이 오가고 그렇지만 실랑이는 채 5분도 안걸렸고 그 세단들은 다시 차를 돌리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44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고생하셨습니다(...)
Commented by 多實 at 2009/05/24 23:44
저 역시 조문을 막는게 별로 현명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저 자리에 있었다면 화를 내고 쫓아냈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지 이제 겨우 이틀째인데, 벌써부터 이성적으로 행동하긴 힘드네요.

조문 문제 가지고 조중동이 무슨 입방아를 찢을지 벌써부터 짜증 납니다. =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44
내일 일간지들 헤드라인이 참....뭐라고 나오려나요.
Commented by 비겁비로긴. at 2009/05/24 23:44
산 사람들의 속을 뒤엎고 있는 것 같아 저는 불쾌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죽은자를 위한 곳이며 죽은자는 그걸 바라지 않았지만..
고차원적으로(=조화도 부수지 마라. 차라리 오줌을 갈기고 침을 뱉을지언정, 그대로 세워둬라.) 생각하기엔 힘이 들지요.
물론 저는 거기 가진 않았는데 오는 사람을 말리는 사람들의 맘이 공감이 갑니다.
여론은 그렇게 형성이 잘 안됨을 알고 님 말씀처럼 죽은자&그런대로 죽은 자를 생각해주는 사람에게 더 안좋은 것으로만 보탬이 되겠지요.
정치적이란건 참. 그런 거 같습니다. 님 글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정치 자체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46
누가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정치는 시궁창이라는 말만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Commented by 로즈마리 at 2009/05/24 23:46
오타를 수정하려다가 아예 지워져서 다시 올렸어요.
아무튼 다시 나가려고 버스를 삼십분 넘게 기다리는중에 그 앞에서 김근태씨가 걸어서 들어오고 계셨고, 아무도 막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조문장소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격하게 난동피우는 사람은 술을 좀 한것 같은 나이 많은 아저씨 한분 봤고요,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게다가 2시 반쯤 갑자기 소나기가 무섭게 쏟아져서 더 힘드셨을 겁니다. 제가 느낀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교적 담담했고 그랬네요.휴.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4 23:54
정말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rincewind at 2009/05/24 23:55
주유 사후에 조문 오는 제갈량을 보는 오나라 장수들의 심정?
Commented by 미고자라드 at 2009/05/24 23:55
일단 기본적으로 슈타인호프님의 논조에 동의합니다만, 일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놈들도 있나 봅니다.

http://sogmi.com/1932

이런 쓰레기 같은놈들만 어떻게 필터링 할 방법이 없을까요...
Commented by 개굴개굴 at 2009/05/25 00:24
공감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0:26
rincewind//그런 심정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미고자라드//저도 어떻게 방법이-_-;;

개굴개굴//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05/25 00:26
유족들이 거부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유족이 아닌 사람이 막는다는 건 문상객이나 고인이나 모두에게 예의는 아리나 생각합니다.

더구나 고인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하셨다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도 비판할 사람은 비판할 수 있지만, 조문을 막는 식으로는 곤란하죠. 검찰조사랑 직접적 연관이 없는 정치인이라면 더더욱이고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0:28
네, 누굴 받고 안 받고는 유족의 몫이죠. 통과시키고 욕은 해도, 조문은 하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시즈플 at 2009/05/25 00:29
고인이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막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이야기는 좀 다르고, 저는 68년 비폭력을 선창하던 마틴루터킹 목사가 암살당했을 때 흑인들이 (조문거부정도가 아니라) 폭동을 일으켰던 것을 예로 들고 싶습니다. 그 때 흑인들에게 '고인은 비폭력을 원할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나 '이렇게 하면 다른 국민들에게 지지받지 못할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았을까요? 그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조문을 거부당하고 있는 자들은 서울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분향소를 훼손하고, 살수차를 대기해 놓고, 시청에서 분향을 못하게 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조문을 가는 것이 '겉으로라도 화해'하려고 가는 것인지, 쇼하러 가는 것인지 역시 뻔하구요.

'노빠'도 아니고, 노무현과 마틴루터킹을 동일선상에 두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한데, 딱히 비판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말입니다. 노무현 지지자들의 자유죠.
Commented by 자연풍선생 at 2009/05/25 00:35
글쎄요.. 굳이 지금가야 했을 까요? 가봤자 문전박대 당할께 뻔할 상황에서 말이죠. 제 생각엔 박근혜나 정동영이나 기타등등이 봉하마을을 찾아간 이유는 그저 정치적인 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서 한참 격앙되어 있는데 그곳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리고나서 "노사모가 조문을 못하게 막았다"라고 핑계를 대면 끝. 만약 진짜로 조문을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라면 일주일 내내 찾아가면 인정해 줄 수 있겠죠. 아마 2~3번 찾아가면 그곳 사람들도 막지 않지 않을까요? 7일간 장례를 치룬다고 했죠? 앞으로 과연 몇번이나 갈지 두고보고 싶어지더군요.
Commented by 마꺼쓰 at 2009/05/25 01:55
그래도 가신분의 뜻과 전 대통령으로서의 명예를 생각하신다면 한 번 더 생각한다음 이성적으로 대처해야하지 않을까요...
뭐가 정말 그들에게 이기는 건지 말입니다. 그냥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면 그분에게 계란을 던졌던 보통 노인들과 뭐가 다를까요.
고인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들인 만큼 그에 맞게 뭔가 보통과는 대응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가신분께서 보통 정치인이 아니셨으니 말입니다..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9/05/25 00:38
그 뜻은 수긍하나 그들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이 단순히 그들만의 생각이 아닌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Commented by difn at 2009/05/25 00:58
민심이 아니고 노사모의 의견이겠죠.
Commented by dsa at 2009/05/25 01:35
민심이요? 조문 못하게 하는걸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별로 없던데요. 지금 여기 댓글들만 봐도 그것이 민심이라고 장담 못하실텐데..^^
Commented by 현랑 at 2009/05/25 02:02
멀리서 볼때랑 가까이서 볼때랑 다르지 않나요. 자꾸 노사모 노사모 하는데 정확하게 노사모를 뭐라고 정의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정동영을 비롯한 몇명의 조문을 막았다는 기사를 보고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현장에 나가면 분위기에 쓸리기 마련이죠. 격앙된 시점에서 반목했던 정치인들이 조문한다고 들어왔을 때 그들을 맞아들이는 사람이 있을지...
"민심"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을 더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나눌 수 있는 판단력은 제3자에게서나 나오겠죠...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05/25 00:53
좋은 글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도 아닌 노사모가 조문을 막고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과연 고인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Commented by 롸이터 at 2009/05/25 01:09
노사모가 막는게 확실하지 않다는군요. 어찌됐든 노사모 아닌 누군가가 막고 있다니, 정치적으로 뭐가 현명한가를 떠나서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05/25 01:26
잘 읽고 갑니다. 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이들 스스로가 정치적 견식이 짧음을 스스로 보여주면서, 고인의 죽음에 더욱 누가 되는 일이겠죠.
Commented by 도레미 at 2009/05/25 01:34
공감 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마꺼쓰 at 2009/05/25 01:52
정말 공감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이성적으로 대처해야죠. 저도 지지자로서 저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런 감정적 대응이 고인의 명예에 흠을 내진 않을지 말이에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5/25 01:58
비로긴이라 죄송하고요...
노사모가 아닙니다. 거기 조문가신 분들입니다. 잘못된 정보로 호도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한편에는 그렇습니다.
저들이 노무현 버렸을때 적어도 노사모들은 끝까지 노무현과 같이 수난을 당한 셈입니다.

그런 그들이 마치 살인자들과도 같은 이들이 조문한답시고 오는 걸 봅니다.

거기에 더해서, 자기 좋을 때는 노무현편이라고 자랑하다가, 자기 불리할 때는 노무현 버리고
가 버린 사람들이 언제는 노무현 위했다는 것처럼 마음아프다고 검은 옷입고 옵니다.
그런 거 보면 정말 인간적으로 배알이 틀리겠죠.

마치 언제는 노무현이 나라 말아먹었다고 말하던, 혹은 노무현이 잘못된 통치자였다는 식으로
구구절절 주장하던 저 위의 리플 단 이글루 유저들이 지금 와서 갑자기 노무현을 인정하고, 아니면
그래도 내심은 노무현 편이었다고 때 이른 커밍아웃을 하는 걸 보면 배알이 틀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정말로 노무현을 아끼고 인정하고 그의 편이 되어 주었던, 그래서 욕 많이 먹었던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지극 당연한 상식을 토로하며' 적어놓은 리플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 합니다.
이성과 감정의 괴리가 느껴지지 않을까 하네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5/25 02:11
이성을 따라야 하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주인장의 본문에 동의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이 힘들때 노무현을 버리고 짓밟았습니다.
정치적인 동지들도 많은 사람들이 그랬고, 마찬가지로 이글루를 비롯한 수많은
네티즌들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고 나니, 다들 작심이라도 했는 양, 아니면 서로 모의라도 미리
해 둔양, 다같이 입을 모아서 노무현을 애도하고, 그를 기리고, 내심은 그를 편
들었었다고들 말합니다.

노사모가 저 조문객 문전박대 사건과는 상관이 없지만, 끝까지 노무현을 버리지
않고 같이 욕을 먹었던 그들이라면, 오프라인 상이건, 넷 상이건, 이런 반응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언제는 노무현을 위했던 것처럼 말하는군...'
아마 그들이 말은 하지 않아도 이런 맘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주인장 글에 동의는 하다만, 심정적으로는 그들에게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저는 이성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그들에게 비난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Commented by 마꺼쓰 at 2009/05/25 02:20
뭐, 딱히 그분들을 찍어서 비난하려는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에 수긍하셨다면 그걸로 된거죠. 사람이라면 저런 반응 다 이해합니다.
그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이런글이 나온건 아니니까 말이죠..
Commented by zzz at 2009/05/25 02:02
개념글.
어떤 생각없는 노빠는 이회창이 단순한 정적이라 내쫒은 게 아니라 인혁당과 관계되어 있어 내쫒은 거라며 근현대사 공부좀 하라더군요.
이건뭐 선동을 할려면 제대로 해야지 그렇게 갖다붙이면서 노빠는 바보라고
인증하고 싶은건지 원. 하여튼 빠는 노빠나 명빠나 거기서 거기죠.
그냥 정적이고 지들눈에 거슬리니 달걀던지기를 시도했다고 하면 평범하게 니들이 그렇지 뭐
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ㅇㅇ at 2009/05/25 02:02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는 지금 시기에선 무슨 말을 해도 안먹힐듯...
Commented by 깽판 at 2009/05/25 02:09
택틱토//

푸하하하 노무현이 관우라고?? 노무현은 관우는 커녕 유선이야 유선.

유비가 중국의 서남쪽(촉)을 차지해 맹주로 군림했고 유선이 그 뒤를 이어 받았듯이

노무현도 DJ를 이어 서남쪽(X라도)의 맹주 자리를 이어받은 한국판 유선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그 저열한 정신머리나 생각하는 수준, 그리고 나약한 뽐새도 확실히 유선을 닮았지.

황호와 간신배들에게 둘러싸여 이제 곧 천하를 얻을 운수라며

주군의 위대함 앞에 천하인 모두가 무릎꿇을 것이라는 아부소리에 뻑간 유선이나

독재시대 국민에 21세기의 대통령이라 대한민국에 과분한 대통령이십니다 하면서 아부소리에

자뻑한 노무현이나.... 거기서 거기.
Commented by 들고양이 at 2009/05/25 02:10
워낙 격양되어 있는 상태라 이런 내용올렸다가 오히려 역적취급을 받을 수도 있을텐데, 정말 잘 쓰셨네요...
자기전에 개념충만한 글 읽고 그간의 충격과 열을 식히고 갑니다...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9/05/25 02:31
지금 정치인 쫓아내고 있는건 노사모도, 가족도 아닙니다. [그냥 방문한 조문객]들입니다.


냉정해질 필요야 있지만, 사람의 죽음을 앞에 두고 [뭐가 현명하냐 현명하지 않냐]를 따지라는건 시기적으로 봐서는 너무 힘들지 않나 싶네요.
그나저나 벌써부터 죽음의 해석이 판치는게 참 슬프군요. 정작 장례 자체를 시작한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렇게 [정치적 해석]과 [그에 대한 현명한 처사]만 거론되고 정작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밀려나는군요.


왜 이런걸까요. 아무리 그가 정치에 몸담은 사람이었다지만요.
Commented by The xian at 2009/05/25 02:38
조문 거부는 현명한 일이 아니겠지만 '노사모의 조문 거부'라 표현한 것은 유감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트랙백합니다.
Commented by 생강아저씨 at 2009/05/25 03:13
리플까지 다 읽어 봤는데, 결국 '노사모의 조문 거부'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이 된 상황에서도 결코 철회하지 않으시는군요. 링크에 버젓이 '노사모'가 활성화 되어 있기도 하고... 조선일보식 글쓰기는 언제 봐도 재미있습니다. :)
Commented by 비로그인 at 2009/05/25 09:16
님 같은 병크 때문에 역풍이 분다고요 ㅉㅉ
병신인증 제대로 하시네요? :)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5/25 03:15
근데 애초에 말은 이렇게 하기는 쉬운 일이지만

정치적인 인물이 자살이나 타살 등 비자연사한 경우에는

대게 저정도 이상으로 격한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격이라...

사실 시간이 지나지 않는 이상 진정하는 건 어려운 일일 듯

아니 사실 시간 지나도 진정될지도 의문이라...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3:39
좀 많이 밀렸군요. 음;;;

시즈플//이회창 씨 같은 사람이 "덕수궁을 봉쇄하고 있는" 무리와 같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말씀하셨듯이 누구를 어느 편으로 간주해서 조문을 받고 안 받고 하는 것도 그 분들의 자유이긴 합니다. 저 역시 비판할 자격은 없죠. 그저 의견 한 마디를 내놓았을 뿐.

자연풍선생//정동영씨는 말씀하신 것처럼 두 번 갔다고 들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가서 쫓겨났다가 일요일 오전에는 조문했다고요. 태도가 달랐는지 어쨌는지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 관점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전 가능하면 빨리 가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눈치만 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꺼쓰//네, 똑같이 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푸른마음//사실입니다. 그만큼 그쪽 사람들이 지지를 받지 못 하고 있는게 사실이죠.

difn//노사모라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국민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고 해도 국민들의 의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dsa//사실 아직 입을 열지 않으신 분들이 어느 쪽일지는 저도 모릅니다. 입을 연 분들 중 진영이 갈릴 뿐.

현랑//저 역시 현장에 있지 않으므로,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머리속으로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 할 수 있을 뿐이죠.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이니까, 정동영 의원은 배신자니까 쫓아냈구나 하고 말입니다.

알렉세이//감사합니다.

롸이터//네, 저도 처음에는 노사모만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일반 조문객들도 많이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들꽃향기//감사합니다.

도레미//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꺼쓰//사실 감정적으로 나서는 게 당연하긴 해요. 조금만 진정해줬으면 할 뿐입니다.

지나가다//비공개로 리플 다신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여기실 필요 없습니다. 전 그런 거 신경 안 쓰니까요.
말씀대로, 감정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은 이해합니다. 노사모라고 적은 본문은....문제삼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마꺼쓰//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zzz//감사합니다. 인혁당 사건이라, 그건 좀 쌩뚱맞군요-_-;;

ㅇㅇ//지금은 흥분이 심해서, 무슨 말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깽판//싸움은 삼가주세요.

들고양이//이미 받게 된 듯 합니다^^

그란덴//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는 힘들죠. 정치적으로 워낙 주목받는 사람이었던지라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The xian//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트랙백 기다리겠습니다.

생강아저씨//태그에 노사모가 들어간 것이 별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문거부 및 기타 문제에 있어서 노사모가 화제의 중심 중 하나인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그리고 "노사모의 조문 거부"라는 본문에 대해서는 따로 본문에 몇 마디 적겠습니다.

ㅁㄴㅇㄹ//저도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른다고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3:41
그냥 새 포스팅으로 쓰는 게 낫겠군요. 본문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3:57
그냥 안 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미 조선일보 운운하는 이야기를 들은 이상 무슨 포스팅을 하든 별로 좋게 대접받을 것 같지는 않군요.
Commented by 쭈영 at 2009/05/25 04:32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지금은 그저 조용히 가신분을 기리는 시간만 가졌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티렌 at 2009/05/25 06:11
뜻 자체야 좋지만..

벌써부터 이런 글들이 다수 보이니 상당히 슬퍼지네요.

Commented by 피셔 at 2009/05/25 06:23
난 슈타인호프씨 같은 사람이 "조선일보식 글쓰기는 언제 봐도 재미있습니다. :)" 같은 비아냥이나 듣는 것이 더 슬프네요.
Commented by cato at 2009/05/25 07:30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각대로 세상을 이해한는건 어쩔 수 없겠죠. 단지 그걸 다른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강요하기 때문일테구요.
인간은 인간입니다. 봉하에서, 봉하의 분위기를 모른 채 한발 떨어진 상황에서 차분하게 분석하여 이렇게 해야되는데 그렇게 안된다고 해서 그곳의 사람들을 판단하면 안되겠죠.
그건 또다른 왜곡일 뿐입니다.

Commented at 2009/05/25 07: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ELIX at 2009/05/25 07:45
격앙된 일반 시민을 노사모 패러다임으로 모는 언론에 낚이셨습니다. 진짜 언론들 무섭구만.
Commented by ... at 2009/05/25 08:08
사실 그런 촌동네까지 찾아가는 시민이 보통 시민은 아닐 거 같음.
Commented by 미우리 at 2009/05/25 08:48
회창이형 지못미. 재 기준이긴 합니다만, 정동영은 거부당해도 싸다. 검찰 관계자들과 정동영은 찾아가선 안된다고 생각함
미명박 대통령은(일단 대통령은 맞잖아.) 찾아가면 난리칠 걸 아는데 안가고 안 받을 수는 없잖아.
일단 현재 국가 수장인데 이명박조문때 어떻게 되는지 예상하지만 지켜봐야되겠어요.
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9/05/25 09:35
조문 거부자 비판 논리 자체에는 100% 동의를 하지만 "그들을 노사모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예전에 지은 죄(?)가 있으니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식으로 증오감이나 드러내신다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봐도 이 기회에 노사모 한 번 더 까보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봉하 마을엔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자리가 자리인만큼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그중 극히 일부만 움직여도 들어오는 몇몇 사람을 막는 것은 어렵지 않으리라는 점도 감안하셔야 옳습니다. 진정 평온을 바라신다면 말이죠.
Commented by 왈왈 at 2009/05/25 09:52
네가 뭘 안다고 씨부려. 노무현 인생의 반만큼도 살아보지 못한 종자가 뭘 안다고 까불고 있어.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0:53
멍멍.
Commented by atom at 2009/05/25 09:56
같은 논리라면 그 자식들은 예전에 지은 죄가 있으니 그런 대접 받아도 싸다라고 할까요. 저는 이런식 논리 적용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그 것 보 다 도.
누글 생각하는 척하면서 조용히 보내라고 하는 건가요? 그 분이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 조용히 있던 분이셨나요? 적당히 적당히 타협하면서 힘있는 자들이 늘상 해오던 관행에 부합하여 적당히 이익 챙기면서 살던 인간이었나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려 하지, 자신의 위치와 입장을 사용하여 타인에게 강제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조문객들이 저리하여도 '자신'이 부탁을 하는 것일 것이고 자신의 '지위'를 무기로 쓸 재주도 없고, 하물며 타인의 이름을 업고 조용히 보내달라며 말하는 건 그 사람하고 참 멀리 있는 방식이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0:54
장례 기간만은 조용하자는 의미였습니다만. 싸움은 장례가 끝난 다음에 시작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1주일만 무기를 내려놓으라는게 그렇게 과한 요구인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09:59
쭈영//감사합니다.

티렌//야바갛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차갑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피셔//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ato//말씀하신대로입니다. 각자 입장과 생각이 다른데, 그것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데 "지금 현재 마신의 입장"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평가하는 것은 좋은 행동은 아니겠죠. 저 역시 별로 잘 한 건 아닌 듯 합니다.

호빵//저 역시 현장에 있었다면 달랐겠지요.

FELIX//뭐 낚였다고 보시는 게 정확하겠지요.

...//뭐 특별한 시민도 아니라고 봐야죠. 그저 노무현 대통령을 남들보다 좀 더 좋아하는, 말 그대로 좀 더 좋아하는 시민일 뿐.

미우리//저도 정동영씨는 "배신자"니까 쫓겨날 수 있다고 봤어요. 저도 결정적으로 이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이회창 씨 때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조문 때.....경호원들이 겹겹이 싸이지 않을까요-_-;;;

ex딴따라//본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 읽는 분들이 기분 상하셨다면 유감입니다.

다문제일//글쎄요. 그게 증오감으로 보이십니까-_-;;; "니가 예전에 한 짓이 있으니까 그래"라는 이야기가 상대에 대한 증오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주사가 심한 친구에게 술을 주지 않으면서 "니가 저번에 술먹고 실수해서 또 그럴까봐 안 주는 거야"라고 말하는 게 딱히 친구에 대한 증오 때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하지만 다문제일님까지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제 글이 오해를 사고 있다면 문제가 있기는 한 거겠죠. 일부 수정하겠습니다.
Commented at 2009/05/25 10: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0:51
아뇨, 괜찮습니다.
Commented by Alias at 2009/05/25 11:03
조문이 이루어지는 곳이 봉하마을이고 그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의 검찰수사 과정에서 의도적이건 아니건 감정이 격앙된 건 이미 많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문만 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안내하거나 정리하거나 하는 사람들 다수는 지역주민이거나 혹은 노사모 소속일 가능성이 크죠. 외지인이 조문하는 건 몰라도 계속 머무를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극렬 노빠" 처럼 행동하는 건 있을 수 있죠.

가장 기분나쁘게 본 건, 노사모 핵심 출신인 명계남의 행태죠. 탄핵에 참여했던 국회의원의 문상이나 화환을 절대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탄핵이 자살의 직접적 이유도 아니고, 더군다나 박연차 떡고물 받아먹은 명계남은 그따위 말 할 자격이 없죠. 왜 자살까지 결심할 정도로 노통이 몰렸는지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광우병 사태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건강권을 염려한 시민들의 (비록 비과학적이지만) 의지... 는 불순한 세력들이 이용해 먹고 실제 파괴행위 상당수는 사회불만자에 의해 저질러졌죠. 적어도 "조직적"으로 노사모가 문상 반대 행위를 주도하는 건 아닌 게 맞겠지만, 지금의 조문거부 사태에 책임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뙤약볕에서 줄서가면서 조문행렬 서 있는데 검정고급차 타고 쓱 와서 국화 한송이랑 인사 한번 하고 떠나면 누가 봐도 성의가 없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 조문이 이런 식어었죠...나같아도 영 고깝게 봅니다. 물론 국회의장 같은 사람의 일정이나 경호 필요성 같은 걸 생각하면 이해는 되지만....

국회의원의 경우, 조문하고 싶으면 같이 일반 시민이랑 줄 서서 하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무조건 쫓아내려고 하면 그때는 진짜 조문 가로막는 개쓰레기 취급해도 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1:05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허허허 at 2009/05/25 11:42
노무현 인생의 반도 못살아본 어린 놈이 함부로 말하네. 아가야, 네가 뭘 안다고 어른들 앞에서 까부느냐? 봉하마을 한번이라도 와봤냐? 인터넷에서만 주둥이 놀리고 앉아 있네. 노사모는 실천하는 양심이란다. 너같이 키보드로만 잘난 척하는 놈은 좀 더 배워야겠구나. 직접 행동해라.
Commented by maxi at 2009/05/25 11:56
나 가봤는데, 슈타인호프님이 처음 쓴 글은 문제가 있지만 지금 수정하고 해명한 글에 문제가 있다고는 보이지 않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2:33
maxi//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1:55
허허허//제가 쓴 글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나이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어느 부분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나이로 누르는 거, 진보진영이 더 싫어하는 거 아니었나요.
참, 닉네임 바꿔도 IP는 같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지요. 저한테는 다 보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5/25 12:20
처음 글을 너무 자극적으로 쓰셨네요. 쓰레기 언론들과 같은 노사모 - 정치인들 프레임 구분으로. 여러 사람들의 비판은 정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조문 자체를 막은건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한참 감정이 격앙되어있는 분들이 거기까지 생각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네요.
그쪽 분들에게 차라리 정치인들이 조문오면 그사람들이 고인을 모욕했던 예전의 발언들을 푯말로 만들어서, 그걸 들고서 카메라 보이는 곳마다 따라다니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이성적으로 행동할수는 없는 일이죠.
그리고 노사모 비판은 관두세요. 이미 중심점을 잃고 와해 직전인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이 뭘 할수 있다는거죠?
Commented by 비잔티움 at 2009/05/25 12:28
그런데 "노사모"라는 단어에 집착하면서 공격하는 분들을 보면,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Commented by om at 2009/05/25 19:26
'노사모'라는 단어를 가지고 장난치는 정부와 언론에 슈타인호프님이 낚였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한 것이죠.
슈타인호프님이 어떤 의도로 글을 쓰셨든 결국 그들의 의도에 이용당한 것이 되기 때문에 수정을 요구한 것 아닙니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2:32
지나가다//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보도만 바탕으로 글을 썼으니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비판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 비판하신 분들께 별다른 유감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분들 입장에서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서의 "현재의 노사모에 대한 비판"은 조문 거부를 주도했다는 시점에서 볼 때만 유효합니다. 본문 수정으로 조문 거부에 대한 노사모의 주도를 인정하지 않은 시점에서 효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으신가요.

비잔티움//노무현 대통령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수정문의 세 번째와 같은 등식이 성립한다는 점은 아쉽죠. 정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듯이 노무현 대통령의 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것을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5/25 12:49
C&P거부가 되어있어서 본문에서 떠올수가 없군요. 소스보기로 긁어오겠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연예인 팬클럽의 경우처럼 "빠가 까를 만든다"는 법칙이 일부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 그대로 시대의 스타였고, 노사모는 팬클럽이었다. 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같은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은 농후했다. 더군다나, 그 "팬클럽"이 자기가 좋게 생각하는 스타를 직접 공격할 경우에는 더더욱."

여기에서 노사모가 들어가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요. 노사모의 주도를 인정하지 않으셨으니, 이 문장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떠신가요. 굳이 여기서 일반론을 드신다면 모르겠지만, 이 글은 '조문거부'라는 사실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니깐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2:57
해당 부분은 과거 시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세력이 형성된 이유"의 일부로서 나름 분석한 내용으로, 현재의 조문거부 문제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원래 있던 그대로 놓아두었습니다. 현재의 조문거부 문제와 직접 관련된 것으로 읽혀지시는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5/25 13:24
파란색으로 강조하는 부분을 넣었다고 그쪽으로 읽히길 원하시는것 같은데, 읽기에 따라선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3:35
"명백히 틀린"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읽기에 따라선"의 영역으로 가버리면 손대기가 쉽지 않군요. 본문 자체는 충분히 들어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쓴 글이니만큼 일단 그대로 두고, 나은 표현이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25 12:33
...고생이 많으십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2:40
뭐 다 제 죄죠.
Commented at 2009/05/25 13: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3:36
뭐, 다른 분들처럼 일관되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어서요.
Commented at 2009/05/25 13: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4:29
동감합니다만, 뭐 전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어서요. 적당히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B군 at 2009/05/25 13:43
욕보십니다 어흑..ㅠ.ㅠ

포스팅 내용의 취지에 동감합니다. 조문을 거부한 쪽이 '노사모'던 '노사모가 아닌 시민' 이던 어차피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 인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 조문거부 사태를 보며,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남긴 '원망하지 말라' 던 말씀을 지지자들이 어긴다는게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09/05/25 14:05
진짜 욕보십니다. 그리고 고 노무현 씨 지지자 분들께도 드리고 싶은건,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 바가 아니고, 오히려 저도 분노하고 있지만' 일단 고인의 장례가 끝나기 전까지는 무기를 내려놓아달라는 부탁입니다. 복수전은 장례 이후에도 늦지 않습니다. 더불어 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봉변을 당하는 것만큼 역설적으로 그에게 사태 반전의 기회를 주는 시나리오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조용히, 그러나 눈에는 독기를 품고 그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가 하는 조문을 정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다음, 그의 장례식에 가서 똑같이 경건하게 조문하면 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4:30
B군//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노테시어//동감입니다. 대통령이 찾아와도 일단은 맞아들여야 합니다.
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05/25 14:57
수정 전 후의 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적절한 때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주체를 어떤 단어를 쓰느냐 보다는 '조문거부'라는 행위가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읽어서 그런지 호프 님의 글에 많이 공감하였습니다.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5:15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조의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breeze at 2009/05/25 15:30
저들(?)은 우리가 이렇게 예의를 발라놓고 기다린다고 해서 국민을 상식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물론 그래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 노사모(단체에 가입한 회원을 지칭함)가 아닌 일반 지지자 또는 봉화마을 주민의 행동은 마음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그 정도만 이해해주면 좋을 것을..이 것은 이미 사건이 되어 그들이 원하는대로 벌써부터 정치에 이용되고 있지요. 무엇을 염려하시는건지 알겠습니다. 전..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들은 국민을 그저 이용할 뿐..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초상 치르기 전까지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그것도 참 힘이 드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5:48
그저 드릴 말씀이 없을 뿐입니다. 저도 다음 선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獨步 at 2009/05/25 16:06
시민들이 설치한 분향소 중에서 장소상 가장 의외라고 생각되는 강남역 분향소를 오늘 점심나절 지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밤에도 소식을 듣고 나가보았는데 없었던 것을 보면 24시간 운영되는 것은 아니고 점심시간 전후부터 퇴근시간 전후까지만 자리를 마련하는 듯 했습니다.

퇴근시간 광역좌석버스를 기다리는 줄 만큼의 조문객들이 줄서 있어서 무슨 일인지 두리번거리지도 않은 채 지나가기는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향소를 직접 보지 못했기에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인도가 막힐 정도로 아주 많이 모인 것도 아니고 장소가 정부나 경찰이 우려하는 대규모 집회로 번질 가능성도 거의 없기 때문인지 기관원의 눈빛을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분향소 주변을 얼쩡거리는 기관원들이 보기 싫거나 분향차례가 상대적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분들 중에 거리가 괜찮으신 분들은 강남역 분향소를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남역 6번출구 외환은행 부근입니다.

그래서 분향은 한거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거의 지속적으로 시종일관(?) 반대하는 입장에 섰던 저로서는 등산길 소망탑에서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빈 다음 장례를 마치는 그 날 까지 고인에 대해서는 입다물고 있는 편이 '죄송하다'며 분향소에서 소리내어 울먹거리는 것 보다 덜 위선적으로 판단되어 그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5 17:03
관련 포스팅도 하나 보았습니다. 무척 바람직한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입니다.
Commented at 2009/05/25 19: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3월의토끼 at 2009/05/26 00:09
고생이 많으시군요. 슈타인호프 님.
저도 노 前대통령의 유족도 아닌 방문객이 아무리 감정이 앞서더라도
함부로 조문객을 쫓아낸다는것은 유족의 권리를 침해한 심각한 월권행위라고 봅니다.

오히려 다른 곳이라면 몸싸움을 벌일수는 있어도 고인의 영정이 있는 빈소에서
이유야 어찌되었건 실력 행사를 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6 00:14
비공개//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의토끼//동감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band at 2009/05/26 00:14
국민들은 다 한가지 색깔이고 다른사람도 그색깔만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이전의 세태에 지겹개 저항하던 사람들이 그렇개 싫어하던 방식을 자신들은 스스럼없이 남에개 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일하는 장소가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곳이고 세상사에 크개 관심없는(하루하루 생사의 갈림길이 왔다갔다하는....써놓고 보니 엄청거창해 보이는군요 저는 보잘것 없는 부분만 하지만...)곳인지라......여러가지 반응과 예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세상을 오래 사신 분들인지라 '인간적으로 애도한다' 라는 말로 끝맺으시더군요.


하여간 고생이 많으십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6 00:34
뭘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다슬기 at 2009/05/27 01:12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조문 거부는 상식을 벗어난 패륜적인 행위입니다.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조문하는 것이 한국인의 미풍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도덕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입니다. 정치라는 것은 서로의 정당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싸울 수 있습니다. 정도의 문제이지 갈등과 싸움이 없는 정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싸움이 죽음이라는 상황에서는 서로 무기를 내려놓고 싸움을 멈추고 " 애도"의 정을 표시하는 것이 사람사는 동네의 도리입니다. 이것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 몰상식의 극치입니다. 더욱이 노무현 전대통령은 사인이 아니라 공인입니다. 그에게 정치적인 동지 뿐 아니라 적까지도 조문할 수 있어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공인입니다. 공인으로서 공인의 죽음에 대하여 애도를 표시하는 일을 막는 것은 문명국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5/27 01:39
화를 내는 걸 이해는 합니다만, 좀 참아줬으면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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