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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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경력자지만 욕 별로 안 먹는 사람들에 대한 보충.
일본군 경력이 있지만 넷상의 일반적인 친일논란에서 자유로운 사람 몇 명.에서 셀프트랙백. 아까 포스팅에서 리플 다신 분들 중 "이게 대체 누구셈?"하시는 분들이 생각 외로 많더군요. 그래서 약간 보충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뭐 크게 자세한 건 아니고, 간단하게 뭐 한 사람인가 정도.




=================

이름계열이전 계급출신계급비고
강태무학병육사2기소령대대병력을 인솔하여 월북
김계림만주군관학교 6기육사1기소령숙군
김달삼(본명 이승진)학병일본군 소위제주도 남로당 총책월북 후 재남파시 사살
김민성학병제주도 남로당 지도부토벌대에 사살
김용관학병제주도 남로당 지도부토벌대에 사살
김종경일본육사 군사영어학교중령
김종석일본육사 56기군사영어학교중령숙군
나선(라학선?)일본군일본군 소위군사영어학교소령
박승환만주군관학교 1기만주군 중위귀환군인동맹 부사령월북, 북한 항공부사령관
박진동학병학병동맹 지도부군사부장시가 충돌중 우익세력에 피살
안영길만주군관학교 2기육사1기소령숙군
오규범만주군 중위군사영어학교중령숙군
오일균일본육사 61기군사영어학교소령연대장 암살로 처형
왕익권학병학병동맹 지도부
이기건만주군관학교 1기만주군 대위7기 특별반준장북한군 소좌, 귀순, <구월산의 여장군> 저술
이덕구학병일본군 소위제주도 인민해방군 총책토벌대에 사살
이병주만주군관학교 2기만주군 중위소령숙군
이병주학병작가
이상진만주군관학교 2기만주군 중위군사영어학교소령숙군
이춘영학병학병동맹 지도부
이학구학병인민군총좌
이혁기학병일본군 소위귀환군인동맹 총사령월북
조노구학병제주도 남로당 지도부군사부장토벌대에 사살
조병건일본육사 60기군사영어학교소령서울 함락시 월북 후 중장(?)
최남근만주군관학교 2기만주군 중위군사영어학교중령숙군
최상무학병군사영어학교소령
표무원일본군일본군 군조육사 2기, 국군준비대소령대대병력을 인솔하여 월북
하재팔학병군사영어학교국군준비대 참모장 출신
황택림만주군관학교 5기육사 2기소령숙군



==================

뭐 보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으시죠? :)

대략 저 정도 약력들을 가진 사람들이랍니다.

참고자료 :

남부군(상), 이태, 두레, 1988
비극의 군인들, 이기동, 일조각,
육사졸업생, 장창국, 중앙일보사, 1984


by 슈타인호프 | 2009/04/25 01:35 | 한국현대(~20XX) | 트랙백 | 핑백(1)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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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4/25 01:44
숙군이라는게 어떤 건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5 01:48
여순사건 이후, 차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군내 좌익분자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있었습니다. 처벌 수위는 총살부터 해임까지 꽤 넓은 범위였는데, 빠른 시일 내에 수천 명을 속아내다 보니 억울하게 당한 사람도 많았다고 해요.
Commented by 곤충 at 2009/04/25 02:13
..... 이렇게 보니 보기는 좋은데, 이거 어디 책 부록에 인용되실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Graphite at 2009/04/25 02:24
여러가지 의미에서 위험한거 아닙니까 이거(...)
Commented by WALLㆍⓚ at 2009/04/25 02:46
이 리스트 한 가운데에 박통도 들어갈 뻔했군요.... '숙군'으로 경력이 마감될 뻔했으니.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9/04/25 03:29
이이..이거!?; 이 리스트를 보니 뭔가 무서운, 약간 섬찟한 기분이 듭니다.
Commented by 윤민혁 at 2009/04/25 03:30
사실은 박통도 저 계열 사람인데 말입니다. (쓴웃음)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4/25 06:06
1. 최남근이야 의외로 논란이 좀 많은 편이지요. 의외로 그런식으로 처리된 사람중에서 양측 모두의 신망을 얻은 몇 안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2. 김달삼의 경우는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상훈이 연기한- 재남파 사살의 설과 대한해협 해전 전사설 두가지가 있습니다. 어차피 후자야 시체확인이 안되었던 일이지만요.(이 설을 첨으로 이야기한 쪽이 남부군의 저자 이태입니다. 다만 이태의 경우는 "북한의 이현상 직접 암살설"까지 말할 정도이니 어느 정도 가감은 해야합니다만

3. 학병 세대의 방황과 갈등을 리얼하게 그린 분이 "작가" 이병주 선생이지요. "난 학병에서 이렇게 고생했다 쉬바야"라는 걸 넘어서 당대 조선지식인의 시각에서 일제의 전쟁에 참가한다는데에 대한 갈등, 그리고 해방후에 남과 북 모두 새나라 건설에 참여할만큼의 엘리트임에도 분단과 전쟁으로 좌절하는 세대를 잘 그렸습니다.

재미있는건 학병 세대이지만 그 운명을 거부한 사람들(지리산)이나 학병이라는 부자+엘리트 길에 들어설수 없었던 방관자(별이 차가운 밤이면)역시도 공정하게 다루었다는 거지요. 사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2008년에 이런 작품이 나오긴 어렵습니다만

4. 학병이란게 좀 애매한게 어디나 개인적 감정으로 친일로 몰아버리면 끝없이 친일이 되고 안 그러면 독립투사 사촌으로 둔갑할수 있는 위치이지요. 모 고위직 장인께서 "학병출신"이었다고 독립유공자에 넣을뻔 -_-;;한 경우도 있었고 ..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에 보면 은근히 색마 -_-;;기질이 있는 주인공의 "생물학상 처남"이 학병출신이라고 북에서 독립투사 행세하다가 거꾸로 친일로 몰려서 월남하는 스토리가 나옵니다.(이 친구는 이승만 정권에서 고위직을 역임하지요 -_-)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5 07:37
곤충//뭐, 설마 이런 데 와서 누가 베껴갈까요 :)

Graphite//음, 저작권 침해?

WALLㆍⓚ//사실, 숙군으로 일단 육군에서 떨려난 건 맞지요. 보수도 없는 문관으로 임용됐긴 하지만.

월광토끼//여기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백과사전 빼면 웹에서는 아예 이름 보기가 힘들고, 나오더라도 민족주의자, 해방투사 정도로 언급됩니다.

윤민혁//그쵸, 원 소속은(먼산)

이준님//
1. 사실 전 이름밖에 몰라서요. 역시 독서가 부족한 탓인 듯 합니다.
2. 예, 그래서 그냥 그 두 가지 주장을 뭉뚱그려서 재남파 중 사살이라고만 적었습니다.
3. 지리산을 한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여태 못 읽고 있네요.
4. 똑같은 학병인데 누구는 친일이라고 몰고 누구는 내버려두는 게 참 많이 거시기해서 말입니다.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9/04/25 08:19
의외로 군사영어학교 출신들이 많네요...나름 마르고 닳도록 써먹으려다가 실패한 케이스?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4/25 08:55
이런걸 보면 예전에 들은 '다른건 몰라도 북한은 친일파 청산 만큼은 제대로 했다'라는 주장에 의구심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Ciel at 2009/04/25 09:18
아... 좌익계열 군인들인거군요...
Commented by Alias at 2009/04/25 09:29
저기 나온 이학구 총좌 같은 경우 거제도 포로수용소 이야기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하죠..

인민군 13사단 참모로 있다가 인천상륙 이후 북한군측이 패주할 때 사단장을 총으로 쏘고 투항했는데 무개념 미군이 그냥 포로수용소에 처넣자 수용소 내부의 좌익분자들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다시 "친공포로로 전향(?)" 해서 포로수용소장인 도드 소장을 납치하는데 혁혁한 공-_-; 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04/25 10:48
태백산맥을 보면 학병 출신 장교는 '광복군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군 장교 출신보다는 당당한' 신분으로 묘사되던데요. 물론 소설을 근거로 삼을수야 없지만, 적어도 국보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작품의 좌파 작가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증거 정도는 될텐데, 또다른 쪽에서는 '발만 담가도 친일'이 되는군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4/25 11:38
태백산맥은 '관념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4/25 11:44
앞 포스팅에도 달까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결국은 "유명도"에 딸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5 12:00
뚱띠이//그보다는, 다른 의미겠지요. 초기에는 군 장교들의 사상에 당국이 관심이 없었던 거니까요.

소시민//자기네를 따르면 친일파가 아닌 겁니다.

Ciel//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도 있습니다.

Alias//미군이 아니라 한국군에 투항했으면 대령 계급쯤은 받았을지도 모르지요.

을파소//재미는 있는데, 방향성에 대해서는 할 말 없는 소설...^^

rumic71//끄덕끄덕.

초록불//어느 쪽 진영에서 유명한가도 중요한 듯 합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4/25 21:43
그나저나 강표의 말년이 궁금해지는군요. 두 대대가 고대로 동해안전선에 참전했다는 것 까지만 아는데요. -ㅁ-;;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5 21:59
병력은 그대로가 아닙니다. 대충 1/3? 그 정도는 월북시에 부대를 이탈해서 귀환했거든요. 그리고 개전 후 남침대열에서 다시 기회를 보아 투항한 경우도 있다고 하고...

표/강 두 대대장은 비교적 최근까지 잘먹고 잘살다 죽었다고 들은 걸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4/25 22:05
오오, 나름 선전(?)하며 살았군요. -ㅁ-;;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04/25 22:47
1. 강-표의 경우 월북자 부대를 이끌고 다시 내려왔다는 설은 한국전쟁사 초판에만 나옵니다. 이 판에서"만" 나온 기록은 백범의 여순반란사건 교사설 --;;까지 있으니 신빙성은 없긴 하지만요. 한국전 당시 포로 수기에 의하면 -반공물에는 벗어나서 90년대 나온- 그런 저런 부대에서 국군포로 대상 교육 강사로 활약했다고 하지요

2. 상당히 많은 반공 기록에 의하면 이학구랑 표-강 모두 58년에 북조선에서 공개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록이야 종횡무진 노근리부터 중강진까지 안 간곳이 없고 광주사태가 북의 지령이라는 증거를 가졌고 최남근과 면담까지 했다는 자칭 첩보투사 이기봉의 증언인데 80년대 초까지 엄연히 강-표 일당이 북한방송에 공개적으로 나왔고 대남 비난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다만 별들이 쏟아지는 북조선에서는 나름 한직이었지요.

3. 참고로 존 할러데이 원작 브루스 커밍스 감수의 영국 다큐에서 이때 월북한 국군 장교 하나가 이승만 도당의 만행을 설명한다고 직접 출연해서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요. 뭐 이 다큐 자체가 마봉춘에서 수입해서 방영금지 크리먹고 AFKN에서 방영하다가 국방부 항의로 조기종영했다는 깨는 히스토리가 있습니다만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09/04/25 22:04
내가 아는 이름은 강태무랑 표무원 밖에 없구낭. 모 사이트에서 본 글에 의하면 강표 둘은 말년에 무슨 박물관(한국으로 치면 용산전쟁기념 박물관 정도?) 강사로(중장 대우라나?) 잘먹고 잘살았다는군.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09/04/25 22:12
뭐 위 명단 사람들이 경력에도 불구하고 욕 별로 안먹는 이유는 위에 얘기가 다 나왔지만... 제2롯데월드건에 꿀먹은 벙어리인 성우회와 민노총 성폭행 미수 사건을 못본체 하는 진보계열 언론들과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좀 위험한 발언인가...)
Commented by 아텐보로 at 2009/04/26 16:26
표무원이 일본군 하사관 출신이었군요.
근데 강태무 표무원등 한국군 장교 다수를 포섭하여 월북시켰던 성시백이 이사람 맞는지요?
http://100.naver.com/100.nhn?docid=792341
만약 맞다면 남한내에서도 상당한 거물이었을듯 합니다.
Commented by 瑞菜 at 2009/04/26 18:39
의외로 일본군 학병, 육사, 만주군 출신 중에 좌익 계열로 흘러 들어간 사람이 많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4/26 20:31
드레드노트//그럴지도^^

아텐보로//그랬을 듯 합니다.

瑞菜//지식인 계층의 상당수가 사회주의 계열에 호감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으니까요.
Commented by 질문 at 2013/12/06 07:27
왕익권은 왜 저 리스트에 있는가 한번 어쭤보겠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3/12/06 09:34
조선학병동맹 주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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