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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서울대입구에서 번개를 했습니다(2주 전부터 계획하고 4일 전에 날짜 정한 것도 번개라면). 목적지는 유명한 성민양꼬치, 멤버는 저, hyunster님, highseek님, 나아가는자님 4명. 감상은 음.....끝에서 하죠.
![]() 기본 세팅입니다. 화로 왼쪽은 생 배추와 양파, 오른쪽은 깍두기와 양배추김치(?)입니다. 쯔란은 종업원이 개인접시에 덜어주더군요. ![]() 화로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10개의 양념 양꼬치. 이 직후에 5개는 종업원이 다시 회수해 갔습니다. 주문할 때 "5개 양념 5개 그냥"이라고 했는데 10개 다 양념이 왔거든요. 저희는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회수해 가더군요. 잠시 후에 양념 안 된 애들이 다시 왔는데 그 사진은 귀찮아서 생략. ![]() 양고기에 곁들인 청도맥주. 두 병 시켜서 넷이서 두 잔씩 마셨습니다. 한 분만 생맥주 한 잔 추가. ![]() 양갈비. 1인분입니다. 이거 뒤에는 다시 꼬치 두 개 더 먹었습니다. 양념으로.... 먹어본 소감은....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게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비교해서 뭔 차이가 있는지 그런 건 별로 못 느꼈습니다. 고기가 어린양 고기인데다 양념이 들어가서인지 노린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요.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크기가 작았다는 것? 꼬치에 꿰어진 양고깃점은 새끼손가랃 한 마디 만한 크기였고, 양갈비도 제 손바닥 기준 1/3~1/4 정도였습니다. 다른 분들 포스팅에서 보고 예상한 것보다 좀 작더군요. 이번에는 그럭저럭 요기가 돼서 일어서긴 했지만 좀 모자란다는 감이 들었는데, 다음에는 혹 가게 되면 미리 밥을 먹고 2차로 가든가 아니면 식사메뉴를 시키든가 해야 할 듯 합니다. 사실 물만두랑 해물탕면을 먹었어야 하는건데 어쩌다 보니 양고기만 먹고 일어섰다는-_;;; 아마 다음에 모이게 되면 배를 채우기 위해 여기보다는 9800원짜리 벼리벼리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예산도 비슷(...) ![]() 식후 디저트를 위해 찾은 파리바게뜨. 적당한 카페를 찾기에는 너무 추웠어요(...) 처음에는 각자 빵 담는 분위기다가 확 바뀌었습니다. ![]() 그냥 녹차 티라미스 케익을 하나 질러버렸지요(...) 그리고 음료수로 핫초코를 주문해서 가게 한켠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11시까지 환담. 그런데 빵 먹으면서 실수를 했어요. 각자 개인 취향으로 지른 빵 한 쟁반을 몽땅 먹고 시작하는 바람에 케익이 남아버렸습니다;;; 개인빵을 좀 덜 지르든가 아님 케익부터 먹고 싸가든가 했으면 괜찮았을 건데, 양고기 먹은 데다 저걸 다 먹고 그제서야 케익을 먹기 시작했으니....-_;;; 하여간 빵과 케익을 먹으면서 나눈 대화는 참으로 막장의 가도를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꽤 건전했던 것 같은데....아까 먹은 양고기 이야기를 하다가 2주 전 신년회의 만두 이야기->남은 음식 이야기->옛날 대가집 하인들은 주인 음식 남은 거 먹었다는 이야기->황제 하인들은 황제 음식 먹었겠다는 이야기까지 간 상태에서 이런 대화가 나왔지요. "아 나도 황제 하인 하고 싶다!" "근데 그거 안 좋은 게 하나 있어요." "음? 뭔데요?" "짤라야 되잖아." "......" ........저 한 단어가 계기가 되어 갑자기 이야기가 아스트랄로?(....) 뭐니뭐니해도 막장 대화는 이글루스 빌라 설치계획이었습니다. 애초에는 어느 분이 옥탑방에서 자취를 시작하면 그곳이 성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거에서 출발했는데, 논의가 발전하다 보니 빌라 한 동을 통채로 이글루스 회원들이 차지하고 살면 재미있겠다는 데로 논의가 발전, 결국 종막에는 아예 빌딩을 하나 짓고 입주자를 100명쯤 채워넣은 다음 시트콤을 찍자-_-는 쪽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됐습니다. 10개 밸리 정도 선정해서 밸리별로 10명씩...할까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밸리 구분 없이 채워넣기도 했는데, 이게 100명 명단을 짜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일단 출연시킬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 데다가 저희가 내키는대로 짜자니 출연자들이 속한 밸리가 편중될 우려가 크고, 그렇다고 전 밸리에서 골고루 뽑기도 난감합니다. 그랬다간 밸리별로 겨우 서너명....그래서 결국 10개 정도 밸리만 골라서 10명씩 출연시키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육아밸리 이용자는 절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왜냐 하면. 이 빌라는 솔로만 입주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고로, 혹 입주자간에 눈이 맞을 경우는 인민재판을 거쳐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판사는 마법사 경력이 제일 오래된 사람, 검사는 가장 최근에 차인 사람, 변호사는 가장 최근에 헤어진 사람으로(...) 물론 현실성은 제로고 가상입주지만...어쩌면 가든 하나 만들어서 "이글루스 빌라 이야기"하는 식으로 릴레이 소설(...) 비슷하게 진짜 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밸리는 창작밸리로 올라가게 되겠죠. 삽화도 가끔 들어가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저지른다면 이야기지만. "빌라"가 들어설 주소도 정해뒀습니다. 서울시 빙설동 666-4번지 13통 5반입니다. 앗 근데 구를 까먹었다-_-;;; 뭐였더라?;;; 현재의 구상대로라면 계획상 지상 6층에 지하 3층 정도의 건물로 설정이 될 듯 합니다. 2~4층에 60개 정도 들어갈 개인실 면적은 5평(여기에 혼자 들어가든 둘이 들어가든 자유), 조금 넓은 8평 정도의 특별실 6개 정도, 각층 중앙의 홀(?)에는 공용 TV와 소파, 그리고 5층에는 3개월마다 뽑히는 "위대한 분"을 위한 20평 짜리 펜트하우스(.....라긴 좀 초라한가?;;)까지. 개인 면적의 확보를 위해 화장실은 각층에 공용으로 설치하고 개인실에는 간단한 샤워부스 정도만 설치합니다. 취사는 지하 1층에 공용식당 및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취사기구 비치, 그리고 자기방에서 뭘 하든 자유. 불만 안 내면...그외 편의시설로 지상 1층에 편의점-빵집-미용실-카페 정도 넣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병원도 넣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의사분들은 이미 기혼이라 입실자격이 없었(....). 그외 지하 1층은 목욕탕-노래방 등도 들어가고, 지하 2,3층은 혹 있을지 모르는 차량보유자를 위한 지하주차장과 기계실 등의 공간으로 배분이 됐습니다. 5층은 펜트하우스 공간 이외에 바와 천문대, 음악감상실, 입주자 전원이 들어갈 수 있는 영화감상실도 설치. 그리고 창작인들을 위한 공동작업실도 하나 넣기로 했습니다. 그곳 문을 열면 들리는 것은 연필과 펜이 종이 위를 달리는 소리뿐일지도(....) 이게 그저 짧은 환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정말 가든을 통한 릴레이 시트콤(...?!)으로 발전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만....어떠십니까? 혹시 입실 희망자 계신가요?^^; 덧 : 그런데 뒷부분은 따로 포스팅을 하는 게 나았을까요?--;;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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