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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jiinny
교과서 오류 시리즈 - 한국에 온 유엔군은 몇 개국?
.......이야기 시작 전에 일단 한 마디.

놀라운 일이군요. 오늘 하루 조회수라야 고작 1500회 좀 넘는데(포스팅 작성 시작할 때 그렇더니 지금은 1800회 좀 안 되는군요;;) 포스팅 두 개가 연달아 메인페이지 맨 위에 뜨다니 말입니다(......)
역사밸리 인기글 1위에 뜨는 거라면야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지만 메인페이지 맨 위에, 그것도 두 개가 연속으로 뜨는 건 처음 겪는 일 같네요. 그럼 이게 순전히 조회수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될 텐데, 도무지 그 시스템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
일단 뭐 기분은 나쁘지 않지만(....)

자...그럼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시간과 공간을 좀 많이 뛰어넘겠습니다. 시간은 현대, 공간은 대한민국으로 와 보죠^^





위 표는 모 출판사 역사부도 교과서의 한국전쟁에 관련된 자료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전적으로 틀려 있습니다^^

일단 정리를 하죠.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총 16개국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의료지원을 제공한 국가는 총 5개국입니다. 즉, 국제연합을 통해 한국전쟁에 참가한 국가의 수는 21개국입니다. 참가국의 전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전국 :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터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벨기에,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의료지원국 : 인도,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대략적인 국가별 전체 파견규모에 대해서는 예전에 오인사례 포스팅에서 올린 적이 있는 이 표를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참, 그때 제가 실수한 게 있습니다. 그 깃발이 남군기라고 알려준 것은 종군기자가 아니라 그 부대에 있던 고문관이었습니다)


한국전쟁참전 16개국의 깃발과 파견내역 - 더 상세하게 올릴까요 말까요^^;;
(사진출처 : 여기)


이 표에서 기록하지 않은 의료지원국들의 대략적인 파견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웨덴 : 야전병원단 1개. 1진 170명.
인도 : 야전병원단 1개. 1진 331명. 일부는 영연방 사단에 배속되어 전선에서 활동하다가 2명이 전사하고 14명이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덴마크 : 병원선 1척(유틀란디아 호, 8천5백t). 군의관 10명, 의무요원 및 승무원 연인원 570명.
노르웨이 : 이동외과병원 1개. 군의관 15명, 기타 의료요원 95명.
이탈리아(참가국 중 유일한 유엔 비회원국) : 1개 야전병원(제68적십자병원), 70명.


자, 이제 확인하실 수 있겠지요? 위 표에서는 참전한 16개국의 국명만 수록했고 의료지원 5개국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대륙별 표에서는 의료지원국들을 포함시키려고 했고, 그나마 의료지원국 숫자도 틀렸고, 그러면서 전체 참가국은 여전히 16개로 묶어놨습니다. 그런 짓을 하니까 당연히 표가 꼬이죠. 고로 위 표를 맞게 고치면 이렇게 됩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물자지원국은 아래와 같습니다. 니카라과, 대만, 라이베리아, 레바논,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이슬란드, 에콰도르, 우루과이, 쿠바, 파키스탄, 페루, 파라과이의 총 14개국입니다. 물론 이는 물자지원"만" 한 나라들이고, 참가국들도 상당한 양의 물자를 보냈다는 점은 물론이죠.

어떤가요? 이건, 실수....라기엔 좀 어이가 없죠?^^


참고자료 :

반공교육문고 vol.008 - 신의주 학생 의거, 한국 어린이 반공교육 지도회, 1978
6.25 전쟁 프랑스군 참전사, 국가보훈처, 2004

by 슈타인호프 | 2008/12/29 20:04 | 한국현대(~20XX)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2)
트랙백 주소 : http://nestofpnix.egloos.com/tb/402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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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eutsch`s We.. at 2009/01/02 10:01

제목 : ■ 한국전쟁의 의료 지원국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의료 지원을 수행한 나라는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의 5개국이었다. 이중에서 중립국은 스웨덴과 인도이며, 나머지 3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었다(덴마크, 노르웨이는 원래 중립국이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외교 정책을 바꾼 나라들이다). 북한에도 소련과 중국 외에 다른 공산권 국가에서 의료지원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관련 자료를 찾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여기에는 대한민국측의 것밖에......more

Linked at 일발거사 : 메모 1 - 교.. at 2009/01/27 09:13

... 오류 모음 교과서 오류 시리즈 - 노예무역이 총으로 이루어졌다? 교과서 오류 시리즈 - 이게 군기일까요? 교과서 오류 시리즈 - 한국에 온 유엔군은 몇 개국? ... more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12/29 20:07
엑셀로 했으면 이런 실수는 범하지 않았을텐데... [....]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08/12/29 20:09
수백번 양보해서 몇백 몇천년전 남의 나라 이야기라면 틀려도 이해해'줄수도' 있습니다만 -용서는 아닙니다- 60년도 안된 자국역사도 틀리는건.....어쩌자는건지;;;;
Commented by rumic71 at 2008/12/29 20:16
장총통께서도 민국 군대를 보내려고 했었답니다. 성사되지 못했지만...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8/12/30 15:20
맥아더의 확전 계획 중 하나가 장총통의 군대를 중국 본토에 상륙시키려 한 것으로 압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12/29 20:21
특히 역사부도 쪽은 틀린 게 눈에 많이 띄더군요. 이쪽은 한 번 만들어놓고는 검증 없이 계속 우려먹고 있는 인상이에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29 21:19
월광토끼//그러게 말입니다. 좀 많이 어이가....

산중암자//막나가자(?)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rumic71//왔으면 어떤 깽판을 쳤을까요.

초록불//교과서보다 검증이 확실히 더 빈약한 듯 합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8/12/29 23:00
왔으면 팽덕회 구미랑 건곤일척의 나와바리 승부죠.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8/12/29 21:31
초딩때 이거 보면서 "음? 지금 의료지원국 무시하셈?"하고 몇 번이나 궁금했었죠. ㅎㅎㅎ~ 하긴 뭐 우리나라도 걸프전에 참전한걸로 안 치니까요.[먼바다]
Commented by 계원필경 at 2008/12/29 22:14
솔찍히 저기에 들어간다면 현재 중립국 관리 위원회에 스웨덴이 들어가서는 안되죠...(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12/29 22:20
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29 22:25
천지화랑//"참전"과 "참가"는 엄연히 구분을.

계원필경//에이, 종전할 때 인도가 한 역할을 생각해 보세요^^ 인도는 전사자도 냈는데ㅎㅎ

늑대별//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08/12/29 22:41
앞으로는 16(파병)+5개국(의료지원)으로 가르치는게 그나마 정확(?)할듯 하군요. 그런데 교과부는 정작 저런건 냅두더군요.
Commented by tore at 2008/12/29 23:10
현실은 시궁창입죠. 현대(교과서에서 뒷부분) 쯤 오면 애들이나 선생님들이나 기가 풀어져서 대충 해버려요. 즉, 저런 오류는 그들(나는?)에겐 사소한 것......
이라고 생각하니 더 화가 나는군요. 오류를 일부러 신경안쓰는 곳에 냅둬서 유지시키다니 이것은 의도적인 범행입니다!(와아~)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30 01:13
행인1//그렇게만 된다면야.....

tore//역사부도 같은 건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안 펴보는 애들도 꽤 되죠.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8/12/30 11:45
왔으면 한반도에서 국공내전 벌어지는 건가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30 12:35
아마도...^^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8/12/30 15:22
그러고보니 일본도 당시에 동해상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펼쳤던 걸로 아는데 비공식 참여니 여긴 포함이 안되겠군요.
Commented by dunkbear at 2008/12/30 15:36
교과서에 나온 도표 자체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국가별로 누가 의료지원하고 누가 군대로 참전했는지 알 수가
없는 단순한 숫자놀음으로 보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12/30 16:22
소시민//공식적인 전쟁 지원은 아니었으니까요. 파견 자체가 비밀이었고, 명분상으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인들 스스로가 부설한 기뢰의 제거였으니.

dunkbear//그건 상관없는데 표 자체가 틀려 있다는 게 문제죠.
Commented by 암호 at 2008/12/31 17:53
그런데, 16개국만 외우더라고요. 어머니께서 60년대에 학교 다닐 때에 조선 27명 왕 외우는 것과 16개국 외우는 것으로 국민학교 졸업시험을 보았다고 하던데....

어째, 지금도 이 나라 마인드는 운영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요소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
Commented by 암호 at 2008/12/31 17:56
국민학교가 아닌 중학교 입학시험으로 정정^^;;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1/01 03:53
크, 그런 게 또 시험문제라니;;
Commented by 이벨 at 2009/01/01 15:19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몰랐던 이야기들 여러개를 알게 되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1/01 16:54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deutsch at 2009/01/02 10:04
의료지원국 5개국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죠. 북한에도 동구권에서 의료지원이 있었습니다만, 저도 자세히 모릅니다. 자료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남한에 대한 의료지원국 5개국의 활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들의 의료지원이 한국 의료에 미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데 말입니다. 일단 개요 수준의 간략한 글 한 개 트랙백 겁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1/02 10:37
동구권의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은 저도 "어느 나라가 의료지원을 했다"정도 수준밖에 본 적이 없네요. 링크해 주신 글은 감사히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한뫼 at 2009/01/02 11:17
장 대인은 미국이 처음 참전 요청 했을 때 '님아 즐...' 했었고 나중에 한참 두들겨놓고 나니까 그제야 '우리도 참전할..." 미국(맥아더던가?) 왈 "오지 마 XX 필요없어!!"

저런 행동이 상임이사국 지위 상실의 원인 중 하나러는 이야기를 어디서인가 읽은 작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1/02 17:06
대륙반공을 더 염두에 두고 있었죠 ㅎㅎ
Commented by 암호 at 2009/01/02 17:16
참, 노르웨이는 라면왕 김철호와 관련되는 것이 한국전쟁이지요. 미군부대에서 하우스 보이로 있던 김철호가 폭격을 당해 노르웨이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다가 노르웨이 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더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거기에서 잡다한 일을 다 하고, 요리사..... 레스토랑을 여러개 운영하는 회사에 근무하다가 국내 라면회사에서 수입을 해 판매하는 것으로 현재는 북유럽 라면 시장을 장악한 라면왕. 미스터'리'로 불리고 있지요.^^;
[노르웨이 의료진으로 참전한 분들을 매년 한차례씩 모시고, 대접을 한다는데, 10명 이하가 되면, 자신의 집에서 대접한다고 하더군요. 민간 외교관이라는 호칭이 달려 있을 분이죠.]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1/02 17:49
그런 분들 이야기를 보면 이런저런 식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Commented by 비도승우 at 2010/09/19 07:51
물자지원 14개국에 아이티 하나 추가요.15개국이죠.

아이티의 2000달러 원조사건.ㅋㅋㅋㅋ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9/19 12:41
그건 현금일 걸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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