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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jiinny
니에레레가 어떤 사람이었더라...^^
탄자니아 사람들이 신문을 많이 읽는 이유

저 기사를 보다 보니 갑자기 웃음이 나오네요....ㅎㅎ



(전략)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서 선택한 것은 탄자니아 초대 대통령인 줄리어스 니에레레였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독립 후 식민지 지배국가의 언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데 반해 유일하게 니에레레 대통령만이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스와힐리어를 탄자니아의 공용어이자 국어로 채택한 것이다.

(중략)

니에레레는 '아프리카의 세종대왕'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다른 나라에서 빌려온 어려운 지배층의 글자인 한자 대신 민초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민중의 글자인 한글을 만든 것과 니에레레가 민중들이 쓰던 스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정신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탄자니아에서도 식민지 시대에는 영어는 '엘리트의 언어', 스와힐리어는 '하층민'의 언어로 낮게 취급되었다. 조선 시대 '한자'와 '언문(한글)'의 위상과 다르지 않았다.

니에레레의 영향으로 스와힐리어는 탄자니아 뿐 아니라 인접 국가인 케냐와 우간다 등이 영어와 함께 이중 공용어로 채택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점차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스와힐리어를 대부분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다. 문자해독율이 성인의 경우 80% 이상으로 아프리카 국가 중 거의 최고 수준이다.

(중략)

교사 출신답게 니에레레는 재임초기 국가예산의 무려 14%를 교육에 집중 투자해 초등학교를 무상의무교육으로 했다. 식민 지배를 받은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가 살기 위해서는 교육 밖에 없다는 '교육입국'의 정신을 실천했다.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의 마사이족 어린이들도 모두 스와힐리어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을 정도로 탄자니아는 교육열이 높은 곳이다.

부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우간다의 마케레레 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니에레레(1922~1999)는 스와힐리어의 보급을 위해 자신이 직접 영어로 된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와 '베니스의 상인'을 번역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독실한 가톨릭신자답게 '성경'도 스와힐리어로 번역했다.

니에레레는 국가 통일에 있어 언어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인물이었다. 129개 부족으로 이뤄진 탄자니아가 독립이후 한 번도 심각한 부족갈등이나 내전, 쿠데타 등이 없었던 데는 국가의 통일수단으로 스와힐리어를 채택한 것도 하나의 영향을 미쳤음에 틀림없다.

(중략)

니에레레는 재임 중에 언어의 통일 뿐 아니라 부족주의 타파를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의 정체성 확립,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등 다른 아프리카국가의 독립 지원, 우간다의 독재다 이디 아민 축출에 발 벗고 나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신이 추진했던 집단 농업방식 등 일부 사회주의 경제정책이 실패하자 1985년 공개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대통령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아프리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건국의 아버지가 자진해 권력에서 물러난 사례는 거의 없는 일이었다. 퇴임 뒤에는 부룬디 내전 해결 등 아프리카의 평화 중재자로 헌신했다.

인자한 얼굴의 이웃 아저씨 같은 인상의 니에레레는 탄자니아의 지폐 얼굴과 박물관, 다르에스살람의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공항'과 '니에레레 문화센터' 등 탄자니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된다.

현지인들은 니에레레에 대해 그냥 '음왈리무(Mwalimu)'라고 부르는데, 스와힐리어로 '선생님'이란 뜻이다. 대학 졸업 후 학생들을 가리키는 교사로 재직한데다 대통령 재임 시 손수 외국 문학작품을 번역하는 등 교육에 관심을 기울였고, 평화노선을 지킨데 대한 존경의 표시이다.

독립투사이자 국가의 정체성과 국민통합을 이룬 건국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니에레레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여전히 '바크 호(호 아저씨)'라고 불리며 사랑받는 호치민을 떠올리게 한다.

아프리카에는 탄자니아의 니에레레나 시인 대통령으로 유명한 세네갈의 레오폴드 셍고르 등 독립투사이면서 국가의 기틀을 세운 훌륭한 대통령들이 많다. 우간다의 이디 아민이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장 베델 보카사 황제 등 우스꽝스런 대통령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략)


.............웃을 수밖에 없더군요^^

일단, 탄자니아란 나라는 이런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잔지바르 왕국의 영토였다가 독일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1차대전 이후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독립을 했는데 니에레레는 이 탄자니아의 초대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 대해서 천사표 모범 지도자처럼 묘사하고 있는 위 기사와 다른 이야기들을 보면 말이죠...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1960년에 그(니에레레)는 콩고위기에 대한 반응으로써 "탕가니카(탄자니아의 식민지 시대 이름)에서 법과 질서의 지배를 받는 군대가 폭동을 일으킬 기회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964년 1월에 군대는 폭동을 일으켰고 니에레레는 그의 흑인 부대를 무장해제시킨 백인 영국부대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후략)"

자아, 니에레레 본인이 죽을 뻔 했는데 이건 쿠데타 시도가 아니었던 거군요^^

그뿐 아니라 니에레레는 탄자니아가 항시 전시상태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자본가"에 속하는 아시아인(주로 인도인)들에 대한 재산몰수 및 추방, 강제노동 정책을 펼쳤습니다. 또한 주민들에 대한 감시를 위하여 "십호조"라고 불리는 주민통제체제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1964년의 폭동 이후로는 그전까지 시행하던 영국식 민주주의 제도의 겉치레를 집어던지고 프러시아 식민지시대의 모습들을 도입합니다. 니에레레가 창설한 민병조직(1964년의 폭동 이후 니에레레는 군대를 해체했습니다)은 구스스텝으로 걸어야 했죠.


(이렇게 다리를 쭉 뻗는 걸 구스스텝goose step, 거위걸음이라고 합니다^^)

그외에도 니에레레는 여러 가지 "사회개혁적인"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1968년에는 마사이족들의 전통 복장을 금지시켰고, 전통적인 "돼지꼬리형" 머리를 하는 것도 금지시켰습니다.이런 조치를 내린 8개월 후에는 "외국 문화의 잔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여 어용단체인 <탄자니아 - 아프리카 민족동맹청년협회>의 회원들에게 "미니스커트와 몸에 꼭 끼는 바지를 입고 가발을 쓴 아프리카 소녀들의 옷을 벗기고 거칠게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선교사들이 퍼트린 규범에서처럼, 남자는 바지만 입어야 하고 여자는 치마만 입어야 했죠. 마사이족들이 이에 대해 불평을 하자 니에레레는 "하느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낙원에서 추방할 때 옷을 입도록 강요하셨다"고 대답하는가 하면 수백년 동안 이 지역에 살아온 아랍인들로부터 평등권을 빼앗고 이들을 강제추방하는가 하면 농촌을 강제로 집단화했습니다. 물론 니에레레가 이디 아민을 축출한 것은 확실히 선행이었으나(사실 이디 아민이 먼저 탄자니아를 침공했기 때문이었지만), 그는 아민 축출 후 우간다의 선거를 자기 마음대로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라 대통령 선거는 무조건 단독출마했죠.

자아...과연 이런 사람이 "세종대왕과 같은 급"으로 칭송받을 수 있을지는...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위키피디아, 탄자니아
세계현대사2권, 폴 존슨, 한마음사

by 슈타인호프 | 2007/07/29 18:15 | 세계현대(~20XX) | 트랙백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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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더카니지 at 2007/07/29 18:25
.....요즘 기자들 많이 까이네요. ㅡㅡ 특히 이글루스의 기사 비판보면 신문 믿을 게 못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29 18:30
더카니지//오마이 기자는 전문기자가 아닙니다. 투고하는 시민일 뿐. 다르게 봐야 할 거에요.
Commented by 서군시언 at 2007/07/29 18:33
처음에는 "이런 사람도 다 있구나"하다가, 나중에는 ".............."이군요. 하긴 세상에 성인군자가 흔한 것은 아니죠(특히 지도자가!)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7/29 18:39
기자라는게 다 그렇죠 뭐
Commented by Dataman at 2007/07/29 19:12
탄자니아가 탕가니카 더하기 잔지바르이긴 한데, 잔지바르가 탕가니카를 영토로 한 적이 있던가요? (일부 말고 통째로) 독립 이전에는 따로 놀던 지역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다만 확실히 스와힐리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곤충 at 2007/07/29 19:56
........... 세상이란..orz
Commented by 이녁 at 2007/07/29 20:14
간단히 생각하자면 '탄자니아판 박정희' 로군요.

항상 전시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 언제나 '북괴' 와의 전쟁상태였지요.
아시아인 재산몰수&추방 - 불쌍한 화교분들ㅠㅠ
십호조 주민통제 - 주민등록증
영국식 민주주의 박살 - 한국식 민주주의 실시-_-;;
외국문화 잔재 공격 - 퇴폐풍조 척결(미니스커트 단속같이)
농촌 집단화 - 새마을 운동(?)
자기나라 선거 단독출마 - 99%이상의 지지!

아놔.... 오마이뉴스 '진보적인' 언론 아니었나요-_-;;
Commented by 행인1 at 2007/07/29 21:04
이녁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29 21:21
서군시언//그런데 저놈의 기사는 니에레레가 성군인 것처럼 써놨죠^^

比良坂初音//제대로 된 기자가 아니라 더한 것 같습니다.

Dataman//1840년에 성립한 "잔지바르 술탄국"의 영토였습니다.

곤충//세상에는, 뭔가를 잘못 보는 사람이 무지무지 많습니다.

이녁//음, 그러고 보니 "이웃 나라 침공해서 그 나라 독재자 몰아내기" 라고는 박정희도 그대로 다 했군요? 그래도 박정희는 다행인 것이 처녀가 미니스커트 입었다고 "반공청년단"에게 길거리에서 발가벗길 권리까지 주진 않았습니다(먼산). 그리고 오마이에는.......수구꼴통 회원도 있답니다(씨익)

행인1//그러게요~~
Commented by 단순한생각 at 2007/07/29 21:40
전 저기사 보고 순간 제가 잘못 알고 있는줄 알고 흠칫했습니다.(...)

요새 기자들은 취재란게 없으니 저러고도 남지요... -ㅅ-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29 22:10
단순한생각//니에레레가 60년대에 뭐했는지 저 기자가 관심을 가질 리가 있겠어요~ㅋ
Commented by 瑞菜 at 2007/07/29 23:42
정말 뭐랄까, 박정희와 차베스를 적절히 혼합하면 저렇게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날씨좋다 at 2007/07/30 00:48
링크....#$*()#@*_#*_(@$*_#@(%* 해갑니다(음?)
Commented by ghistory at 2007/07/30 00:59
임지현 교수가 '제3세계 사회주의' 가 어떻게 타락하는지 비판할 때 자주 사례로 들었던 인물이 니에레레지요.
Commented by ghistory at 2007/07/30 01:02
저 글만 보면 우파 독재자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니에레레는 '아프리카식 사회주의' 를 주창한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추장 아들이라는 한계는 있기도 해서, 정작 자신도 '전통' 의 정치적 동원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사회주의식 개발독재를 했지요. 그다지 성공한 것도 아니고요. 탈식민지 이후 아프리카에 우후죽순 등장했던 독재자들 가운데 한 명이지만, 사회주의적 독재자라는 점에서는 특이점이 있기는 하지요. 다만 영구집권을 꾀하지 않고 물러난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 20년 30년 40년 장기집권 대통령들 널렸죠.
Commented by ghistory at 2007/07/30 01:04
니에레레 같은 통치자들을 비판하는 게 근대화와 전통문화 보존 정책을 자의적으로 구사했고(자기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작 그러면서 사회주의는 수사로만 남고 전근대적 연고주의로 타락했다는 논점이죠.
Commented by ghistory at 2007/07/30 01:11
기사 중: "시인 대통령으로 유명한 세네갈의 레오폴드 셍고르 등 독립투사이면서 국가의 기틀을 세운 훌륭한 대통령들이 많다."->이 역시 웃기는 소리지요. 아프리카 독립투사들치고 초대 권력자로 집권해서는 장기집권 시도 안 한 사람이 거의 하나도 없습니다. 레오폴드 셍고르의 사회당도 장기집권하다 2000년에야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되었죠(그나마 패배를 순순히 인정한 게 다행). 이 때 당선해서 재선에 성공한 세네갈 현직 대통령이 눈썰미 좋은 분들인 기억하시고 있을 압둘라예 와데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 국내 텔레비전에 세네갈 선전 때문에 가끔 나오곤 했죠
Commented by Dataman at 2007/07/30 02:10
잔지바르 술탄국 이야기하시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 잔지바르 술탄국이 탕가니카 내륙까지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봐서요.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7/07/30 07:32
낚였습니다.
(그러니까 공부해. 저런 녀석들에게 실컷 당한 것 이젠 거기에 조교되었지?ㅡㅡ;;)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0 13:31
瑞菜//그러고 보니 차베스랑도 비슷하군요. 위대하신 조국의 아버지에 정규군을 믿지 못해 민병대 조직까지...

날씨좋다//네에, 링크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ghistory//네, 확실히 다른 아프리카 대통령들에 비교하면 니에레레가 확실히 백만 배는 나은 사람입니다. 보카사처럼 황제가 되지도 않았고, 아민이나 모부투처럼 대량학살을 저지르거나 내란이 벌어지게 만들지도 않았죠. 하지만 기사에서처럼 세종대왕급이라고 하기는 대략 골룸이라고 봅니다.

Dataman//내륙은 차지하지 못하고 영토는 해안 중심이었을 겁니다. 내륙부는 정복하진 못하고 대상로 중심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대상들이 운송하는 주된 상품은 노예였고요.

심재호//뭐 공부 해서 나쁠 건 없죠^^
Commented by Dataman at 2007/07/30 15:42
조금 조사해 보니 탕가니카 내륙은 그 전에는 토착부족으로 나뉜 채 무주공산이었던 모양이군요. 독일이 잔지바르 차지하면서 한큐에 차지한 이유가 그것인 모양입니다. (아마 독일-잔지바르 전쟁이 역사상 가장 짧은 전쟁이라고 했던가...)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0 15:43
Dataman//역사상 가장 짧은 전쟁은 독일-잔지바르가 아니고 영국-잔지바르입니다. 함포사격 40분으로 끝을 맺었죠.
Commented by ghistory at 2007/07/30 18:12
혹시 여기 잔지바르가 건담에 나오는 그 잔지바르인가요?
Commented by 산중암자 at 2007/07/30 19:05
세종대왕도 그렇고, 충무공도 그렇고.. 뻑하면 후손들이 아무때나 끌고나와
엄한데 비교하고 뻘줌한 곳에 간판으로 세우고....오명에, 누명에 왠갖 추한거 뒤집어 쓰시질 않나 ;;;

수백년 지나서 오히려 더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것도 '무식한' 후손들 덕분에....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0 19:48
ghistory//그 잔지바르가 아마 맞을 겁니다.

산중암자//죄송할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07/07/30 22:32
챠베스는 부시도 찬양해 마지않은 국민소환투표까지 한 양반이라...칠레의 모 장군이나 베네수엘라의 모 정권등과 같은 남미형 독재자들과는 직접 비교하기가 좀 껄끄러운 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민병대 창설 시도는 좀 깨긴 하지만 언론을 동원한 용비어천가 양산 수준까지는 진행하고 있지는 않고 석유를 이용해 미국과의 관계를 조절하고 있는 걸 보면 나름 똑똑한 양반인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1 00:11
들러갑니다//뭐, 완전히 동일한 인간이야 찾기 힘들지요.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차베스도 나름 유능한 사람입니다. 사실 정말 유능한 면이 없다면 만인지상의 위치에 선다는 게 불가능하죠.
Commented by 아르핀 at 2007/07/31 02:50
우와 위의 이녁님과 행인1님도 탄자니아판 박정희 생각하셨군요. (코멘트 보고 깜짝 놀람;)
생애동안 이루었던 좋은 업적이나 나쁜 업적이나(?),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도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박정희 평하는 걸 보는 것 같네요. 좋은 축도 있고 안좋은 축도 있고.
사실 니에레레라는 인물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서(...무지가 통통 튀네요;) 정확한 판단은 어렵습니다만, 확실히 '세종대왕' 급에 비교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네요. 니에레레가 했던 것 중에 지금의 탄자니아가 있기까지 공헌한 점도 있겠지만 절대 그것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서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한 게 정치니까요.. (솔직히 니에레레가 '세종대왕' 급으로 칭송받을 수 있다면 박정희도 마찬가지고 전두환, 노태우는 성종 급이겠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1 11:22
아르핀//저도 니에레레를 잘 아는 건 아닙니다. 기껏해야 백과사전에 나온 인명소개, 구리고 위에 인용한 책에서 본 게 다에요.^^;

사실 어떤 사람이든, 공과 과는 모두 있게 마련이죠. 과거 50년간 악마의 사촌동생(!!!) 쯤으로 여겨졌던 북쪽의 혹부리 영감님(...)도 따지고 보면 100% 사기꾼에 인간쓰레기는 아니었고, 유태인 600만을 학살한 히틀러도 일상생활에서는 아주 건전한 상식인이었다고 하거든요.
제 이글루에서 히틀러의 건전한 일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http://nestofpnix.egloos.com/3043315
http://nestofpnix.egloos.com/3045091

요거 두 개 읽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Commented by 아르핀 at 2007/07/31 13:04
히틀러에 대한 일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히틀러는 가난한 화가에서 나름 벼락 출세(?) 해서 총통 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일반 생활은 상식적인 것 같네요.
사실 유태인 등을 타겟으로 대학살을 자행한 것, 그당시 나치가 추구했던 가치나 독일 상황을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지 말입니다.(..) 물론 절대 용서 받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말이지요.

저번 학기에 선배 한 분이 '(세계 2차 대전 바로 전의) 나치즘과 나치즘을 인식하는 일반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연구 목표를 잡고 중간 발표를 했을 때 그 당시 실제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때 그걸 보니 뭐랄까, '히틀러도 인간이긴 하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연설하는 모습은 찍은 영상은 지금 봐도 굉장히 힘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확실히 있었던 사람 같습니다. (저 옛날 사람이 그렇게 연설 잘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과거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는 걸지도... 어쨌건 너무 놀랐어요. -_-;;)
다만, 그걸 바람직한 방향으로 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함께 남는 인물이더군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31 14:31
아르핀//히틀러 못지 않게 친위대 총대장인 히믈러도 "상식인"이었죠. 히틀러 관련 일화도 참 많은데...나중에 포스팅해드릴게요^^
Commented by 들러갑니다 at 2007/07/31 23:46
히믈러 씨는....회계사 + (친위대 대원을 대상으로 한) 생수 판매업자 했으면 성공했을 양반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히틀러를 비롯해서 그의 측근 인물(히믈러, 괴벨스, 슈페어, 헤쓰 등) 중에 보통사람이 보기에 비범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미친 사람은 없었죠. 그래서 어느 시대나 '배운 사람의 도둑질'이 무섭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8/01 03:49
들러갑니다//네, 냉정하고 영리한 사람이 제대로 미치면 그것만큼 무서운 게 없죠.
Commented at 2012/01/29 04: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2/01/30 07:42
하긴 다른 독재자들보다는 훨 나은 사람이지 말입니다.

오마이의 신뢰성이야...저는 포기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7/11/23 13:27
저자가 폴 존슨이라는데서 신뢰성 급추락
영국판 지만원인데요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7/11/23 13:30
https://en.wikipedia.org/wiki/Paul_Johnson_(writer)#Shift_rightward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11/25 08:33
음 읽으면서 반공적이구나 하긴 했는데 그 정도인 사람이었나요.

그런데 니에레레에 대한 저 서술들도 사실과 다른가요?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사실과 다르던데, 나머지 부분도 사실과 다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사무라이 암살자"에게 죽었다고 적어놨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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