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으로 족한 것을 비난하지 말자.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가 되고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잠언, 15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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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애들 잡담

1.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반 친구들이 놀이시간에 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벗어둔 호주 양말을 던지면서 놀아서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팍 치솟더군요. 저도 옛날 초등학생 때 그런 놀림 많이 당했었거든요.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본인도 그저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있고("그러고 놀고 싶었나 보죠"), 정도도 딱히 심하지는 않은 것 같아 조금 위로만 해 주고 말았습니다만...슬슬 교우관계에 관심을 둘 나이가 되긴 했나 봅니다. 집에서 곱게만 자라서 걱정이 좀 되네요.
그런데 대안으로 "걔네들이 못 던지게 양말을 바지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어떨까?"하고 제안했더니 호주가 의아한 표정으로 저를 보면서 그러더군요.

"아빠, 나는 주머니가 있는 바지를 거의 안 입잖아요?"

.............본격 아빠보다 똑똑한 아들 인증.

이러고 나서 밤에는 또 제 얼굴을 뒤꿈치로 내리찍는 만행을 벌여 자다 말고 빡치게 만들기는 했지만...뭐 어쩌겠습니까--;;;


2. 호투는 아직도 고형식을 잘 안 먹고 집에서는 우유만 찾는 중. 어린이집에서는 꽤 먹는데 집에서는 잘 안 먹어요. 역시 입에 맞는 음식을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자꾸 아빠 먹고 싶은 음식만 만들다 보니 그게 더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기껏 호주가 만들어달라는 거 만들어주면 한입 먹고 안 먹는 꼴을 너무 자주 보다 보니 그냥 제가 먹고 싶은 거 만들게 되긴 했지만...이눔시키 우유는 그렇다치고 기저귀는 언제 떼려나.


3. 그렇게 좋아하던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은 근 한 달째 보여달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한달쯤 전에 인크레더블을 봤는데 거기서 처음 캐릭터가 "죽는다"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거든요. 무수한 잡졸들이 아니라 이름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죽어서 사라진다"는 개념을 처음 이해하게 됐어요. 그 죽는 장면 보기 싫다고 막 울면서 화를 내기에 "호주가 좋아하는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에서 죽는 병사들도 다 저렇게 죽는 거야."했더니 갑자기 뭔가 깨달은 듯, 그 뒤로 그 영화들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 내용에 대한 언급은 지금도 하고 스틱맨 게임영상 보기도 여전히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안 보네요.


4. 호주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장난은 투구 쓰고 칼 들고 놀기. 애호장난감은 4월 초에 레고가 한번 지나가더니 지금은 방치상태네요. 새 장난감이 생기면 대충 1주일 정도면 관심이 식는 것 같습니다.


5. 호투는 호주보다 동영상이나 이런 건 훨씬 일찍 노출됐지만 말은 조금 늦습니다. 호주는 이맘때 집으로 오는 한글선생님 수업도 받았는데 호투는 못 해주고 있네요. 대신 어린이집을 근 1년 일찍 보냈으니 대충 쌤쌤은 될거라고 여기는 중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말이 많이 늘었고, 애교 작렬이 장난이 아니에요. 다만 고집이 센 편이라 형제가 부딪히면 심성이 고운 호주가 늘 물러서는 편....


6. 동화책에 나온 회전초밥집에 애들이 흥미를 가지기에 지난달에 회전초밥 가게에 갔었습니다. 그랬더니 호주는 새우초밥만 다섯 접시를 먹었고 호투는 우동만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두 번 가봤는데 두 번 다 마찬가지.


7. 애들 앞에서 책 보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휴우.
by 슈타인호프 | 2017/04/27 08:51 | 가족일기 | 트랙백 | 덧글(18)
방금 깨달은 엄청난 사실 - 2
빙틀러 외전 쓰다가 깨달은 사실 :


소련의 만주 진공이 없으므로 만주국에 살던 백계 러시아인들이 본국으로 끌려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공내전은 벌어지는데, 이미 러시아에서 공산화를 피해 도망친 양반들이 중국 공산당이라고 참고 살 리가 없지 말입니다?


고로 대한민국으로 러시아인 백만 이주!(...)


..........................빙틀러 세계에서는 슬라브 엘프를 서울 시가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먼산)


...............본편에서 관련 묘사가 들어갔으면 좋았을 걸 그랬군요(...)
by 슈타인호프 | 2017/04/22 17:28 | 내가 히틀러라니!!! | 트랙백(1) | 덧글(33)
군대 추억 - 본부 차출의 기억

일단 말씀드리자면 저는 자대 전입시 바로 중대장에게 서무계원으로 본부 오라는 소리 들었지만 실제로 바로 가지는 않았다가 이등병 6개월 때 본부로 불려갔고, 상병 2개월에 소대로 복귀했다가 상병 7개월 때 다시 본부로 가서 제대할 때까지 복무했습니다.

전입 동기가 4명이었습니다만 중대장이 저를 콕 찍은 건 뭐 학벌 탓이었습니다. 일단 넷 중에는 학벌이 가장 좋았거든요. 그런데 바로 본부에 집어넣지 않은 이유는 ‘소대 생활을 전혀 모르면 계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지요. 저는 당연히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중대에 갓 전입한 이등병이 중대장의 ‘권유’에 대해 ‘싫습니다’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그것도 1999년에?

좀 나중에 알았지만 급하게 계원을 지목한 이유는 기존 서무계원이 중대장과 싸우고 소대 복귀를 선언한 탓이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 선임 계원이 제가 배치받은 5소대 출신이었다는 거고, 당연히 중대장과의 제 면담 내용은 그날로 소대에 까발려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소대로 가자마자 이런 취급을 받았죠.

- 소대 힘들 것 같으니까 중대장이 계원 제안하자마자 낼름 받아들인 깡도 X도 없는 XX
- 어차피 본부 갈 거니까 챙겨줄 필요 하나도 없는 놈
- 고로 우리 후임 아님

더구나 5소대에는 계원 하다 때려치우고 온 사람이 더 있었...더불어서 멀쩡하게 생활하는 계원들 중에도 5소대 출신이 여럿이라, 소대 고참들은 중대장과 본부에 대해 유감이 많았습니다. 똘똘한 놈 쓸만하게 가르쳐 놓으면 채간다고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얘 본부에서 쓸 거니까, 적응시켜서 보내라”하는 놈까지 떨어졌으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저는 의붓자식 취급이었습니다. 아 XX 정말 X같구나를 속으로 외치며 오매불망 중대장이 불러가기만 기다리고 있는데...쓰벌, 2주만에 2소대에 간 동기놈이 본부로 갔습니다! 전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습니다. 고참들이 비웃더군요.

- 중대장은 원래 그런 새끼다. 너 속은 거다.
- 그동안 소대 X같았지? 조금만 참으면 본부 가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지? 너 이제 어쩔래?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만, 역설적이게도 그 이후로 소대 고참들의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왜냐고요? 본부에 안 가잖아요. 이제 소대 후임으로 제대로 키울 필요가 생긴 겁니다(...)

서열도 엄청 풀렸었습니다. 제가 전입했을 때 소대원 28명 중에 상병장만 14명이었으니까요. 이등병 6개월에 후임이 벌써 여섯이었고, 앞으로 쫙 풀린 나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밀덕이라 미친놈 취급을 받았습니다(먼산). 어쨌든 그럭저럭 인정은 받는데다 서열도 정말 풀렸죠. 그리고 그 시점에서 본부로 불려갔습니다.(....)

중대장이 저 불러놓고 그러더군요. “니 동기 새끼 컴퓨터 잘한다기에 뽑았더니 스타만 할 줄 알더라!”라나요. 저는 군장을 쌌고 또 소대에서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본부 생활의 온갖 애환은 말로 하기 힘듭니다만, 제대로 된 사수 없이 업무를 배우니 매일매일이 트러블과 갈굼의 연속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제 전임 사수는 동기놈인데, 겨우 3개월 업무 배운 이등병이 뭘 압니까. 실질적인 전임인 저희 5소대 출신 상병은 “난 니 사수 아냐 XX야”하고 인수인계를 거부했습니다. 덕분에 제 앞에는 자갈길이 펼쳐져 있었죠.

결국 저도 3개월만이었나, 들은 대로 보고했다가 거짓말한다(사실과 다른 일이긴 했습니다)고 행보관한테 욕 처먹고 깨진 다음 빡쳐서 나도 때려치운다고 소대 복귀시켜달라고 대들었습니다. 꺼지라고 그러기에 진중트럭 타고 가려고 군장 싸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근무취침 마치고 일어난 중대장이 부르더니 보내줄 테니까 후임 구할 때까지만 있으라고 하더군요. 아, 이 중대장은 절 데려온 중대장의 후임 중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역시 5소대(...)에서 전입한지 얼마 안된 관심사병을 한 놈 데리고 와서 인수인계를 시키더군요. 계원 선발에서 차이가, 1대 중대장(제 기준입니다)은 계원이 잘 돌아가야 중대가 잘 돌아간다면서 ‘엘리트’를 찾아다가 본부를 채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만둘 시점의 2대 중대장은 ‘행정업무 따위는 누구든 볼 수 있다’면서 자기가 가까이 두고 감시해야 하는 관심사병들로 중대본부를 채웠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계원들을 자른 건 아니지만 부사수를 죄다 관심사병들이 채운 거죠. 소대 부적응자, 허리 디스크, 무릎 연골 나간 놈, 조폭 똘마니 출신자, 기혼자 등등. 제 부사수는 기혼자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사고쳐서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놈이었죠.

그리고 장장 4개월에 걸친 인수인계가 시작됩니다. 중대장은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없었던 게 제 계원업무 부적응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그러면 제대로 된 인수인계를 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거죠. 뭐 괜찮았습니다. 부사수 놈은 자기가 입대한 사이 마누라가 바람날까봐 틈만 나면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 문제가 좀 있는 놈이었습니다만 어차피 저는 늘 행정반에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상병 2개월에 저는 소대로 돌아갔습니다.

소대에서는 저를 돌아온 탕아(...)로 취급해서 환영했습니다. 일단 뭐 중대본부 차출 자체가 쉽게 거부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건 다들 아는데다가, 서무계원 – 저희 중대는 계원이 근무표 같은 건 짜지 않았습니다만(각 소대 분대장들이 짰습니다), 휴가나 외박 날짜 조정에서 어느 정도는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 하면서도 소대 고참들하고 원만하게 잘 지냈거든요. 게다가 행보관한테 대놓고 대들어서 돌아오기까지 했으니. 그리고 저를 딱히 따돌리거나 하기도 곤란한게, 상병 2개월차에 돌아오니 소대 서열이 12위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제 전입 시점에서 14명이나 있던 상병장들이 다 집에 갔으니까요. 이미 실질적인 일은 제 밑에 일병 고참이나 상병 핫바리 후임들이 다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군생활 내내 다리미 한 번 안 잡았습니다(먼산).

물론 후임들은 좀 떨떠름해 했지요. 그래도 뭐 제가 딱히 애들을 갈구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원만히 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참 몇이 더 나가고, 상병 6개월에 저는 서열 8위가 되어 부분대장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7개월에 분대장이 말년휴가를 나갔죠. 다음주에 복귀하면 저는 분대장을 답니다. 그리고 7개월 동안 분대장 하다 집에 가면 되는데 식사인솔 하고 돌아온 저를 행보관이 부르더군요. 이 행보관은 제가 소대 복귀할 때 교체된 2대 행보관이었습니다만, 이러는 겁니다.

“너 군장 싸서 중대본부 돌아와.”

정말 앞이 샛노래지더군요. 그 자리에 있던 저희 소대장 왈, ‘정말로 네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얘지더라’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이유를 물으니, 제 부사수가 전화통만 붙들고 너무 일을 안 해서 도저히 못 참겠답니다. 마침 저희 소대가 위병근무 기간이라 인원이 없다고 호소해서 간신히 주말까지만 유예받고 내무반으로 돌아오니 미치겠더군요. 이야기하니 넷 남은 고참들은 미쳐 날뛰고, 후임 놈들은 안됐다고 말은 하는데 속으로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고...이 XX놈들....

암튼 본부로 돌아가서 보니 중대장과 행보관이 빡칠만은 한게, 정말 일 안 했습니다. 조금만 귀찮은 업무는 죄다 짬시켜서 업무량을 거의 반 이하로 줄여버렸어요. 심지어 부대일지가, 행정병 업무 아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만, 뭔 짓을 해서든 채워넣어야 하는 그 부대일지가 2/3가 공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일 안 하고 남는 시간은 전부 마누라와 전화질.

“A업무 어떻게 되고 있냐?”
- 그거 요새 안 합니다.
“B는? 그건 늘 하던 거잖아.”
- 누가 재촉도 안 하고 해서 그다지….
“C는? 이거 4월에 내가 하다가 놓고 간 뒤에 갱신이 없네?”
- 그거 해야 하는 거였습니까?
“야 이 XX놈의 XX야!”

거짓말 안 보태고, 꼬박 한 달을 그놈이 쌓아놓은 빵꾸 때우면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복구할 수 있었던 건 대략 70% 정도. 날려버린 업무량이 하도 방대해서 어떻게 수복이 안 되더군요. 중대장도 그놈한테 질릴 대로 질렸는지, 소대 복귀시키자마자 징계위원회 열어서 2주 영창 보내버리더군요.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옆 중대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중대장은 관심사병을 계원으로 뽑았을 때의 문제를 그제야 깨달았는지 – 사실 관심사병이라도 제대로 조건을 맞춰서 업무를 주면 문제가 덜한데, 이 중대장은 그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일단 관심사병을 고르면 아무 데나 빈자리에 끼워 넣었습니다. 디스크에 무릎 연골이 나간 놈을 “보급계”를 시켰으니 말이죠 - 중대에서 제일 똘똘한 이등병을 뽑아서 제가 병장이 되자마자 부사수로 붙여주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또 5소대-_-;;;;

이번엔 정말 똘똘한 애가 들어오니, 실질적인 인수인계는 3개월도 되기 전에 다 끝나버렸습니다. 제가 행정반에 있는 게 부담스러웠는지 귀찮았는지 모르겠지만 제 부사수는 “제가 일할테니 슈병장님은 쉬십시오”하면서 절 내무반으로 올려보냈고, 저는 말년을 책과 TV를 벗삼아 말 그대로 유유자적하게 보냈습니다. 가끔 부사수가 ‘이러이러한 게 잘 안 됩니다’하고 오면 다른 중대 서무계원들이나 대대 서무계원한테 전화해서 문제 풀어주는 게 하는 일의 전부였죠. 그리고 조용히 있다가 제대.

후일담을 쓰자면 중대 행정업무를 혼돈으로 몰아넣었던 그 후임은 결국 제대 후 이혼했다고 들었습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7/04/17 08:12 | 일상잡상 | 트랙백 | 덧글(25)
하이젠베르크님, 리플 부탁드립니다.
블로그 한정 빙틀러 이벤트! - 당첨자 선정 완료!gk

여기서 3번 상품 [도로 위의 괴물]에 당첨되셨던 하이젠베르크님을 찾습니다.

상품을 보내드려야 하는데 블로그에 포스팅이 하나도 없어서 연락을 드릴 수가 없네요;;

혹시 지금도 여기 오신다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7/04/12 20:35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0)
봉비 한 편 연재했습니다.

167일만이네요-_-;;;

그동안 빙틀러랑 다른 글 때문에 못하다가, 이 악물고 써서 오늘 한 편 올렸습니다.

일단 목표는 주 1회 연재.

부디 목표대로 쓸 수 있기를 빌어 주십시오;;;

............그런데 이 스피드로 연재하면 2년 뒤에 2부 완결합니다(먼산)
by 슈타인호프 | 2017/04/10 19:34 | 봉황의 비상 | 트랙백 | 덧글(4)
종이책 나왔습니다!!!


오늘 증정본 받았고, 서점에 실제로 풀리는 건 다음주 화~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즐겨 주시고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by 슈타인호프 | 2017/04/06 15:58 | 내가 히틀러라니!!! | 트랙백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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